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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성사 혼 깃들어 있는 부산 기장 장안사(부산 기장)사찰여행/부산 2014. 6. 30. 20:52
원효성사 혼 깃들어 있는 부산 기장 장안사
2014. 6. 30.
2014. 6. 29. 08:00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에서 신도회 발족 후 임원 MT를 부산 기장의 장안사와 간절곶을 가기 위하여 관광 버스를 타고 우리절에서 출발한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화합. 단결로 포항도량의 결속을 다져 달라는 도현 주지스님의 법문를 들으며 기장으로 향한다.
경주서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울산서 해운대 가는 고속도로 경유해 기장의 장안사에 도착하니 따가운 햇살과 무더위가 우리를 맞아준다...
◯ 장안사를 향해...
장안사(長安寺)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불광산 자락에 위치한 고찰로 통도사의 말사이다. 673년(신라 문무와 13)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雙溪寺)라 하다가 809년 장안사 개칭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8년(인조 16) 태의선사가 중건하였으며, 1654년(효종 5) 원정, 학능, 충묵스님이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과 석가의 진신사리 7과를 모신 3층석탑이 있다. 절 입구 주변에는 높다랗게 솟은 전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어 평지에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마치 산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부산의 전통사찰 가운데 가장 위쪽에 자리한 장안사는 고찰의 면모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절이다. 산중이 아닌 평지에 자리한 가람이면서 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향훈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장안사 안내문
장안사 들어가며 천왕문을 겸한 종각 왼쪽으로는 원효대사 석상이 있다...
◯ 장안사 천왕문
다른 사찰과는 달리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이 따로 없고 범종루각 아랫편 통로에 사천왕이 봉안되어 있다.
종각의 ‘불광산 장안사(佛光山 長安寺)’ 편액
천왕문문 기둥에는 법구경들이 새겨져 있어 이곳이 신라 천년 고찰임을 느낄수 있었다..
범종루 아랫쪽 통로를 들어서면 우측편에 모셔진 북방 다문천왕 상(좌)과 동방 지국천왕 상(우)
용을 쥐고 있는 증장천왕 상과 보탑을 들고 있는 광목천왕 상
천왕문을 들어서서 바라본 종각
◯ 장안사 공덕비
천왕문겸 종각 들어서기 오른쪽에 위치한 장안사 공덕비
◯ 장안사 전경
천왕문을 들어서면 17세기에 지은 고풍의 대웅전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좌우로 응진전· 명부전 등이 법도 있게 자리하여 안정감을 준다. 대웅전과 응진전· 명부전에 봉안된 불상과 불화 등은 18~19세기에 조성한 것이다.
장안사(長安寺) 앞 마당에는 수령이 몇십년이 된것 같은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단풍나무 한그루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도 볼수 있었다
항상 웃는 모습이 인자하신 포대화상, 포대화상 배를 만지면 다산하다는 전설이...
장안사 경내의 약수....
나도 오고가는 사람에게 물 한모금 건낼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닮고 싶다. 늘 부족함 없이 채워지고 그러나 넘침이 없는...
글과 부처님의 모습이 일치...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져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천년고찰 장안사....
◯ 장안사 3층석탑
장안사(長安寺) 대웅전 앞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 7과를 모신 3층석탑 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 하고 있다.
◯ 장안사 대웅전
1654년 중건된 부산 最古 목조건축 보물 제1771호 ‘장안사 대웅전’
장안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팔작지붕의 목조건축물로 효종 8년(1657년)에 건립됐으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확인됐다.
근래에 발견된 묵서명으로 건물의 중건 및중수 연대가 명확히 규명된 부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다포식 건물로 주요 구조재와 단청이 1657년 중창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 건축사,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2012년 8월 보물 제 1771호로 지정된 건물이기도 하다.
앙곡이 강한 지붕, 정.배면의 공포 짜임새, 정면의 어칸 및 좌.우 협칸의 창호 구성, 보개 천장 등의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구조재와 단청이 1657년 중창 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있어서 역사적, 건축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후불탱화인 석가영산회상도는 부산시문화재 87호 이다..
부산시문화재 94호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
‘기장 장안사(長安寺)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石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17세기 중엽 경에 활약한 ‘녹원(鹿元)’이 수조각승을 맡아 제작한 작품이다. 이 상은 보물 제1606호 ‘칠곡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1655년)’, ‘양산 원효암 석조약사여래좌상(1648년)’과 마찬가지로 불석(沸石, 경주 일원에서 출토되는 연질의 돌)으로 만든 것으로, 불석제 불상 중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제작되었다. 삼불좌상은 중앙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 아미타여래로 구성되었다. 본존 석가여래상은 둥근 머리 위에 원통형의 정상계주(頂上髻珠)와 반달형 중앙계주(中央髻珠)가 표현되었고, 이마는 편평하다. 턱이 짧은 방형의 얼굴은 콧날이 우뚝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띤 자비로운 상호(相好)이다. 조성연대와 작가가 밝혀져 있어 17세기 중후반 불교조각사 연구에서 기준작이 될 수 있고, 불석제 불상의 본격적인 유행 시점에 제작되어 불상재료 연구에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는 상이다.
칠성탱
신중탱
용왕탱
영가단
장안사 대웅전의 동종
대웅전 단청
대웅전 문살
문살 하단의 태극문양
대웅전 외벽화
대웅전의 화려한 공포와 단청
명부전 뒤쪽 에서 바라본 대웅전 측면이다...
대웅전에서 비리본 풍경
◯ 장안사 극락전
누워있는 부처님.. 와불상이다..
◯ 장안사 명부전
지장보살 좌우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로 봉안했다...
지장보살 좌우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로 하고 명부시왕상을 안치했다..
부산시지정문화재 86호인 석조지장시왕상과 부산시지정문화재 89호인 지장보살도 후불탱화
◯ 장안사 응진전
부산시지정문화재 85호인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과 부산시지정문화재 88호인 석가영한회상도 후불탱화
석가모니 부처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난과 가섭을 모셨다..
그 주위에 16나한을 비치했다
◯ 장안사 산신각
◯ 장안사 종무소
종무소로 사용중인 만월당이다...
◯ 장안사 요사
천왕문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해동전(위)과 불광정(아래) 요사
◯ 장안사 대나무 숲길
대웅전과 산신각 사이의 뒤길로 대나무 길 들어가는 입구다.
세월이 흐르면 이 담장에 또 한겹의 이끼가 덧 입혀지겠지만, 그때에도 이곳에서의 여름날을 추억하고 있겠지.....
원효 이야기 숲길 입구다...
입구에서 오른 쪽으로 올라가서 대나무 숲을 지나서 왼쪽으로 내려 오면 된다.
원효와 요석공주가 데이트 하던 대나무 숲 길...
하늘을 향한 대나무 숲길에서 초록의 내음을 맡으며 내몸도 바람과 함께 흔들린다.
올라 가시는길 힘드시면 잔시 쉬어 가라고....
약 10분 거리에 내려 오시다가 윗 쪽으로 올라 가시면 백련암이 있다.
내려가는 대나무 숲 길...
◯ 인근 대나무 숲에 있는 장안사 부도
◯ 장안사 내려가는 길
절 입구 주변에는 높다랗게 솟은 전나무들이 에워싸고 있어 평지에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마치 산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장안사 내려 가는 길이다...
대웅전의 보물 지정을 계기로 ‘불광산 장안사(佛光山 長安寺)’가 명실상부하게 원효의 일심. 화쟁. 회통 사상 및 일심정토 염불수행을 실천하여, 모든 사람들이 진실한 믿음으로 자비광명에 의지하고, 길이 안락한 삶이 되도록 인도하는 도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물 맑은 장안사 계곡 풍경을 뒤로하고..
장안사를 나와 길목의 연꽃단지를 뒤로 하고 간절곶으로 향한다. '흙탕물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그렇게 살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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