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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꽃이 아름다운 태종사
2012. 2. 9.
2012. 2. 4. 부울경포모임에서 태종대 가면서 둘러본 태종사다...
부산 태종대 안에 위치하고 있는 태종사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은 사찰이다. 태종대 입구에서 도보로 10분거리 이고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곳이고 보리수나무가 있고 한국최고의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마른 수국자태만이 남아 있다. 그리고 도성 큰스님께서는 꽃을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희귀종 꽃들이 많은 편이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다누비차를 타고 그냥 지나치기가 예사지만....
태종사는 흔치 않은 바닷가 사찰이고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절로 잘 알려져 있다.
태종사는 삼국 통일의 기(氣)를 이어받아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지어진 절이라고 한다. 1976년에 건립되었으며, 면적은 부지 1,378㎡, 건물 311㎡(4동)로 종파는 대한불교 조계종이다.
그렇게 넓은 공간이라고 할 수 없는 부지에 가람배치는 큰법당인 대웅전(大雄殿)을 중심으로 뒤편에 산신각(山神閣)이 있고 앞쪽 왼쪽에 부처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寶宮)이 있다. 아주 소박하고 단순한 가람배치다. 특히 중심전각인 대웅전은 독특한 모습인데 모시고 있는 대웅전 불상도 스리랑카에서 건너온 부처님이란다. 스리랑카 정부에서 기증한 사마디 불상이 그것으로 태종사는 스리랑카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하다. 산신각의 모습도 소박하니 정겹게 눈에 들어온다.
불교에서는 절의 구조를 상상 속의 산인 수미산의 구조와 똑같이 여기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찰들은 이 구조에 맞게 가람을 배치한다. 그러나 암자 수준의 태종사는 규모 자체가 작아서 그런 개념과는 관련이 없다. 그래서 별도의 일주문이나 사천왕문이 존재하지 않는다.
불상 주변에도, 산밑에도 온통 예쁘게 피웠을 지고난 수국들.....
대웅전 주변에도 온통 수국 세상이었을...수국이 활짝 핀 계절에 다시 와보고 싶다..
대웅전 현판 글씨는 차우 김찬균님의 글씨다...
태종사 조실 도성스님의 은사이신 지월당 선사
태종사에서 나오는 길은 너무나 정겹고 이뻤다...
태종사가 6.25 참전 부대 유적지 입구에 위치해 있어 개방된지가 얼마 안된다고 한다...
태종대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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