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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경기도 양평)여행방/경기도 2013. 7. 11. 07:47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洗美苑)
2013. 7. 11.
2013. 7. 10. 06 출발, 도린결에서 함께한 경기도 양평 수종사 갔다 나오면서 들린 양평의 '세미원' ...
세미원 연꽃
자연정화공원으로서, 경 기도로부터 약 100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조성하였다고 한다.
연못 6개를 설치하여 연꽃과 수련·창포를 심어놓고 6개의 연못을 거쳐간 한강물은 중금속과 부유물질이 거의 제거된 뒤 팔당댐으로 흘러들어가도록 구성하였다고 한다.
세미원과 석창원으로 구분되는데, 세미원에는 100여 종의 수련을 심어놓은 세계수련원· 수생식물의 환경정화 능력을 실험하고 현상을 교육하는 환경교육장소· 수련과 연꽃의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실험하는 시험재배단지 등이 있다.
매표소 앞 입구에 연꽃 박물관이 있다.
세미원은 민족의 핏줄인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온 경기도민의 의지를 국민 모두와 더불어 함께 하려는 뜻 깊은 장소다.
'세미원'의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 관수세심 관화미심)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바로 이 곳이 '세미원'의 입구다. 입구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다.
관람 안내
관람시간은 하절기 3월~11월까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 까지며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다. 요금은 어른은 4천원이고 어린이는 2천원인데 양평군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본격적으로 '세미원' 내부를 구경해 볼까?
세미원 입구. 태극기
국사원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작은 개울에 징검다리를 놓아서 만든 예쁜 길도 있었다. 어른 아이 너나할것 없이 너무나 좋아라 하던 곳이다.
나무수풀을 지나고 나면 이런 연못이 나오는데 위에서 찍었어야 했는데, 요 연못 모양이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다.
제주도에 서 본다.
장독대 분수
국사원을 지나면 장독대 분수가 나온다. 분수가 시시각각 모양이 변하는데다 우리의 전통 옹기인 장독대로 만들어서 정말 독특하고 멋스러웠다.
규모가 큰 장독대를 만들어 한강이 맑고 깨끗하게 보존되기를 기원하며 국가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민족의 성스러운곳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한강청정기원제단
이곳은 삼월 삼짓날이 되면 두물머리의 강심수를 길어다 장독대에 올려놓고 국태민안과 가내안녕을 기원하던 양평군 양서면 일대의 민간 풍속을 확대하여 규모가 큰 장독대를 만들어 한강이 맑고 깨끗하게 보존되기를 기원하며 국가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민족의 성스러운 곳으로 조성하였다.
이 장독분수는 한강물을 살아 숨쉬는 옹기에 담아 생명이 넘쳐 흐르는 물로 환원시키겠다는 의지를 상징하고 있다.
수로를 따라 물이 수생식물들을 거치면서 맑아지는 광경을 보면 되는 것이다.
패라기념연못
사랑의 연못
패라기념연못을 지나면 사랑의 연못이 나오는데 이 연못은 모네의 수련연작에서 영감을 얻어서 조성했다고 한다. 특히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못으로. 이곳에 던져진 동전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다고 한다.
초여름 세미원 가득히 피어오르는 망울진 연꽃과 살랑살랑 춤추는 녹색의 연잎위를 또르르 구르는 투명한 물방울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잠시나마 세상사의 모든 시름을 내려놓게 만들었다.
연꽃이 있는 연못이다.........
세심로
모든걸 씻으라고 팔래판으로
그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
그래서 그런가 가는 길목 곳곳의 디딤돌들이 빨래판으로 되어 있다.
청화백자운용문항아리 분수
이 기품있고 당당하게 생긴 초대형의 항아리는 몸체의 위아래에 장식된 당초문 예의주문, 연판문 등의 각종 문양을 화려하게 그려넣고, 조선왕조의 자긍심을 나타낸 발톱이 다섯달린용을 그려놓은 국립박물관 소장의 청화백자 운용문항아리를 모방하였다. 국 가의 연례 행사에는 꽃을 꽂거나 술을 담았고 국가의 길례인 제사때에는 술 또는 맑은 물을 담던 항아리다.
길가에 피어있는 작은 꽃마저 가슴 속 깊이 감동을 주고 깊은 마음 속 상처마저 치유해주는 듯 하다.
이렇게 약 30분 정도 걷다가 지칠 때 쯤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밑 그늘은 굉장히 시원해서 쉬어가기 좋다.
평상이나 의자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해서 지친 다리를 풀어주고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여유를 가져본다!!
다리 옆에는' 세한정'이라는 한옥 집이 보이는데 지금은 공사중이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수표분수
하천이나 호수, 저수지 등의 수위를 재는 측량 기구중 하나로 이 수표는 보물 838호로 지정된 청계천에 수위를 재던 수표를 기본으로 하고 한자(一尺)의 눈금을 원래는 주척(周尺)으로 되어 있으나 30㎝를 한자로 하는 현대식 눈금으로 고쳤다. 또한 물 관련 문화재를 복원하면서 분수의 기능을 더하였다.
참 따뜻하신 김명희선생님의 진흙인형 전시가 양평 세미원에서 열렸다. 세미원 제일 끝자락에 위치한 모네의 정원에 선생님의 작품과 두물머리의 풍경이 잘 조화되어 참 좋았다.
모네의 정원
불란서의 세계적인 화가 모네는 1899년 엡트강의 물을 끌어 올려 연못들을 만들고 연못 가득히 수련을 심어 잔잔한 수면위에 피어 있는 수련들이 발산하는 색깔들과 고요한 물의 어우러진 모습에 우주의 근본적인 신비한 영감을 얻어 그의 노년은 연못과 수련 그림에 전년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네의 그림 속에 있는 연못과 수련들을 여기 한강의 두물머리 수련단지 안에 펼쳐 놓은 것은 단순한 수련들을 물속에 심어 놓는 것보다 모네처럼 해맑은 내 조국의 하늘과 그 하늘을 담은 연못 사이에 고요히 떠있는 수련들에서 위대한 자연 속에 담겨진 우주의 신비한 영감을 체험하여 그 영감을 도화지에 옮길 수 있는 예술가를 찾기 위해서이다.
진흙에 피어난 나뭇잎이 선생님의 주제인 엄마, 아이들의 관계에서만 나오는 모성애 속 생명의 근원을 더 잘 드러나는 것 같다.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선생님의 능력이 빛을 보는 것 같다.
오늘은 흙인형들에게도 참 행복한 날이다. 세상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 ....
세미원 연꽃식물원을 둘러보고 고가도로 밑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로 향한다.
세심원을 다 둘러보고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잇는 다리인 열수주교를 건너 두물머리로 향했다.
배다리의 역사는 고려시대부터 다양한 사료들이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전국 곳곳에 배다리라는 지명이 전해지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선조들이 세운 교량 가운데 배다리가 중요한 몫을 차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1789년, 정조께서 한강에 설치한 배다리로서 설치 규모의 웅장함과 화려함, 교량의 설치 기법 등에서 단연 세계 최고로 꼽힌다. 여기 세미원에 정조시대의 배다리를 재현하여 민족 고유의 문화 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고자 했던 정조의 효행과 설계에 참여했던 정약용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자 여기에 설치했다고 한다.
세미원의 또 다른 볼거리, 배다리 - 조선시대부터 있었다는 배다리, 이 다리는 두물머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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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 입구의 작은 개울에 징검다리를 놓아서 만든 예쁜 길을 걸어서 입구로 나간다..
입구 불이문의 태극문양을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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