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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림산(전남 보성)산이 좋아 2013. 5. 13. 11:13
일림산 산행
2013. 5. 13.
2013. 5. 12. 불교산악회 산빛 어울림에서 함께한 일림산 산행 .........
맑은 아침의 구름냄새가 향내음처럼 싱그럽다....
포항출발(06:00) → 대구 → 창녕 → 함안 → 순천 → 보성 → 일림산 주차장(11:00)
산행시작을 일림산주차장(일림산장)→484봉→627봉→일림산정상→골치산→골치→용추폭포→일림산주차장 (7.5km, 3시간30분)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
산행시작 기점인 일림산주차장에 들어서니 온통 차와 사람으로 가득한 공간을 비집고 산행을 시작한다.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ha 이상으로 전국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하며,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하여 가히 세계적이라 추켜 세울만 하고 남도 전역을 빨갛게 물들이고 봉우리마다 분홍빛으로 얼룩진 모습은 어머니의 가슴보다도 더 아름다워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아가 두 번 이상 보아야 빼앗긴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 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만개 시 산철쭉 군락지를 걷노라면 마치 꽃으로 된 터널을 걷는 듯하다. 일림산에서는 매년 봄에 철쭉제가 열리고 그때마다 철쭉 탐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 한다.
주차장을 지나니 저수지가 보인다.
시원한 계곡이 펼쳐지고.........
계울을 건너니 편백숲이 이어진디.
초입엔 측백나무숲이 장관이다.
너덜지대도 지나고
임도와도 마주치고
보성강의 발원지 선녀샘에서 목도 축이고.....
이제 1.1km 가면 일림산 정상이라는 표지판이 나오고....
보성강 발원지에서 100m 정도 오르니 어른 키 만큼 크고, 붉고 선명한 철쭉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수많은 군상들이 철죽의 파노라마에 도취되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철죽은 진달래와 비슷하여 혼돈을 일으키는데 진달래보다는 개화시기가 좀 늦으며 진달래는 꽃잎이 먼저 피지만 철죽은 잎과 꽃이 같이 피어 난다.
꽃잎에 묻은 진득거리는 액체에 독성이 있어 먹을 수없으며 그래서 진달래꽃을 참꽃이라 하고 철쭉을 개꽃이라 한다.
산죽(山竹)이 융단처럼 등산로 양옆으로 늘어져서 마치 승전고를 울리며 개선하는 장군의 기분을 한껏 고무시키는 듯 박수갈채를 보내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우쭐거려 본다.
이어 , 산죽이 끝나나 싶드니 연분홍으로 수를 놓은 듯이 펼쳐지는 출쭉꽃의 파노라마가 8부능선 정도서 부터 펼쳐 진다.
일람산 정상이다....
맛난 점심을 먹고.이제 하산이다....
또 다시 산죽이 등산로 옆을 자리하고....
시원한 샘물로 목도 축이고
드디어 시원하고 상쾌한 편백나무 숲에 들어선다.........
녹차 박물관
나비가되어 일림산과 녹차밭을 날아 다니다가 살포시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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