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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경대, 호해정과 할미바위(강원도 동해시)
    여행방/강원도 2011. 10. 9. 10:39

    만경대

     

     

     

     

    2011.   10. 9.

     

     

     

     

    2011.9.19.  강원도 동해시의 만경대, 호해정과 할미바위를 다녀왔다....

     

     

     

     

     

     

     

     

     

     

     

    만경대 주변 관광지도

     

     

    동해시청에서 동쪽으로 1km 쯤 떨어진 동해안에 있는 만경대는 조선 광해군 5년(1613년) 김훈이 만들어 세운 것으로, 그동안 풍파로 폐허가 된 것을 60년 전에 삼척 김씨들이 다시세웠다.

     

    정자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면 망망대해가 파도치는 모습이 눈앞에 보인다. 구미후산 53번지 성산봉에 우뚝선 만경대는 조선 조 광해군때 삼척 김씨 김훈이 창건한 정자이다.

    공의 자는 원충(元忠), 호는 신당 (新堂)이며, 官은 통훈대부사복사첨정(通訓大夫司僕寺僉正)이고, 실직군왕위옹(悉直郡王渭翁)의 17세손이다. 부군인 오산량필공(梧 山良弼公)은 1510년(중종5년) 삼포왜란때 공을 세운 사람이다. 신당공 훈은성품이 영매하여 청렴하고 곧은지조로 관리로 일하다가 1613년(광해군 5년)에 향리에 돌아와 동회리(신당촌)에 살면서 만경대를 창건하고 풍광을 즐기면서 갈매기를 벗삼아 낚시로 세월을보냈다. 동은 끝없는 동해바다이고, 북은 긴해변 푸른 소나무가 10리가량 펼쳐지며, 서로는 장엄한 두타산 경관이 뒷뜰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고, 높은 벼랑 아래 전천강이 유유히 동해로 흐르니, 만경대는 삼척의 죽서루와 쌍벽을 이루어, 시인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1660년(헌종 1년) 부사 허목은 이곳을 관상하여 만경이라 하였고, 1796년(정조 20년)부사 유한전은 시를 읊어 현판으로 남겼다. 1872년(고종9년) 정자를중건하였는데, 해석 이돈상은 정자 후면에 만경대 액판을 걸었고, 공판 김원식은 상량문을 지었으며 한성부윤 이남식은 "해상명구(海上名區)" 현판을 었다.

     1924년에 다시 정자를 중건하니, 명유 홍정현은 상량문을 지었으며 당대 명필 옥람 한일동은 정자 전면에 만경대 액판을 걸었다.

    이 만경대는 현재 삼척 김씨 부사공파 송정종중 후손들이 관리, 보존하고 있다.

     

     

     

     

     

     

     

     

     

     

     

     

    만경대 올라가는 길

     

     

     

     

     

    만경대에 오르니 주변이 온통 소나무로 가려진 모습에 뒤(남쪽)에는 도리내라고 하는 특수한 지형으로 뚝만 조금 쌓고 물이 새지 못하게 하고 물을 담으면 뱃놀이를 할 수 있는 호수가 생길 것으로 판단되는 웅덩이 같은 깊은 형상을 하고 있는 지형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만경대 루에 올라보니 사방으로 소나무 숲으로 가려져 숲속의 정자로만 남은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이 앞서긴  하지만 동해항쪽을 바라보면 백두대간의 웅장함이 보이고 동해시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한눈에 들어 온다 .

     

     

     

     

     

    만경대 전경

     

    동해에 있는 정자들이 100여년이 안된 것들이 대부분인데 비해 이 만경대는 40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데 의의를 두고 그 역사적 가치를 두어도 좋을것 같다.

     

     

     

     

     

    아쉬움이 있다면 정자앞에 거대한 공룡처럼 버티고 잇는 세멘트 공장이 있어 만경창파를 만킥하는데 커다란 장애물이다는 것이다

    죽서루와 쌍벽을 이룰 정도의 절경을 자랑한다고는 했는데 실제와서 보니 그것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세월의 흐름탓도 있겠지만 시인 묵객들의 발길을 잡을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앞으로의 동해시에서 이곳을 정말로 6경으로 보고 싶다면 앞에 가로 놓여있는 저 공룡부터 없애야만 진정으로 동해시의 제 6경으로 거듭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萬景臺'라고 하는 현판의 글씨는 동대문 밖에서는 그의 필체를 따를 수 없다는 한익동 선생의 작품으로, 그의 필적이 동해와 삼척지방에 많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萬景臺에 오르니 정면 세간 측면 두간의 팔작으로 이루어진 기와로 중수 한지가 얼마 되지 아니한 모습으로 척주팔경(陟州八景)의 하니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비석과 많은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이 만경대에 올라서 경치를 찬양한 한시가 몇 편 걸려 있는 모습으로 무릉계(武陵溪)의 용추에 음각으로 이름이 새겨진 옛 삼척부사(三陟府使)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진 유한준(兪漢雋) 선생의 시가 한 편 눈길을 끌게 한다.

     

     

     

     

     

     

     

     

     

     

     

     

     

     

    삼척김씨가 관리를 하게 된 내력이 기록된 비석이 있으며 옆에는 다른 곳에서 옮겨오게 된 만경대와는 무관한 비석하나가 지역의 대성인 삼척김씨들이 관리를 하게 되는 만경대임을 알게 하고 있다.

     

     

     

     

     

     

     

     

     

     

     

     

     

     

     

    만경대비

     

     

     

     

     

     

     

    울창한 숲

     

     

     

     

     

    울창한 숲길 산림욕 하기에 좋다 하지만 여성들에겐 위험한길 같았다...   너무 인적이 없어서 무서운..

     

     

     

     

     

     

    만경대 좌우로의 숲 산책길은  한바뀌 도는데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만경대 주변의 소나무숲 길 산책로는 그만이다.  능선을 따라 가면 호해정(湖海亭)으로 곧바로 갈 수 있는 길과 연결된다.   

     

     

     

     

     

     

    호해정과 할미바위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기와 지붕양식의 건축물로 1945년 조국의 광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일헌 최덕규 등 40명의 주춘계원이 창건한 호해정에는 명필 김정희, 홍낙섭의 현액이 있다.

     

     앞으로는 전천강이 갯목과 함께 운치를 이루고 있으며 뒤로는 동해바다와 맞닿은 해안을 따라 기암괴석이 펼쳐져 있다. 또한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해안절벽 위에는 직경 2.5m의 흔들바위가 올라앉아 율동을 하고 있는데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한다.

    심술궂은 마귀할미가 바닷속으로 굴러 떨어뜨린 바위를 마을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고 다시 올려 놓았더니 용왕님이 벼락을 내려 그 마귀할미를 벌하였다 하여 할미바위라 이름지어졌다.

     

     

     

     

     

     

     

     

     

     

     

     

     

     

    호해정의 누각이  북향으로  동해시를 바라보고 있다.

     

     

     

     

     

     

     

     

    호해정(湖海亭)에 이르니 정자를 이룩하게 된 연유를 기록한 중수기(重修記)와 옛 북평을 움직인 유림들의 이름이 남아 있으며,   특정한 인물을 위한 정자가 아니고,  유림계(儒林契)에서 정자를 이룩하고,  해마다 한 두 번식을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선비들이 모여서 음풍영월(吟諷詠月)로 시회를 열고,  문장을 토론하던 장소가 이제는 찾는이 하나 없이 쓸쓸한 모습으로 앞에는 전천이 흐르고,  뒤에는 할미바위를 넘어서면 멀리 만경창파(萬傾蒼波0의 동해바다가 아득하게 펼쳐진다.

     

     

     

     

     

     

     

     

    할미 바위로 올라가는 계단

     

     

     

     

     

     

     

     

    앞면 모습이다.

     

     

     

     

     

     

     

     

    뒷면의 미고암의 전설편

     

     

     

     

     

     

     

    할미바위의 모습

     

     

     

     

     

     

     

     

     

     

    이쪽에서 보니까 새의 부리처럼 보인다.

     

     

     

     

     

     

    맨위의 흔들바위,  하지만 지금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할미바위 근처의 군 초소

     

     

     

     

     

     

     

     

     

    할미바위를 보고 계단을 내려오니 호해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한 때는 횟집을 비롯하여 구미를 끌게 하는 싱싱한 생선의 맛을 볼 수 있는 곳이였으나 찾는 이가 없는지 아무것도 없이 쓸쓸한 모습으로 살아나지 않는 경기를 이곳에서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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