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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역과 모래시계공원(강원도 강릉시)여행방/강원도 2011. 10. 6. 11:59
정동진역
2011. 10. 6.
2011. 10. 2. 열차가 거의 운행하지 않을 정도로 한산했던 시골의 작은 역이 SBS TV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의 배경이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역으로 변모하였다.
정동진역은 전국에서 바다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철도 옆으로 푸른 동해 바다가 펼쳐진다. 역 자체가 유명하여 기차를 타지 않고 그냥 구경만 하는 데에도 5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역 건물을 뒤로 하고 철로로 들어서면 모래시계 소나무가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여주인공이었던 고현정씨가 정동진역에서 형사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에서 이 소나무가 배경으로 나와 유명해져 '모래시계 소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고현정 소나무'라고도 한다.
정동진 시비, 푯말, 기찻길옆 풍차 등이 이 작은 역과 잘어울린다. 소나무들 사이에 있는 벤치에 앉
아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여행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라는 이곳은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역으로 천천히 들어오는 기차,
그리고 해풍에 허리를 구부린 소나무가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을 만드는 곳이다.
강릉시 정동면 정동진 1리에 있는 정동진(正東津)은 원래 군사 주둔지로서 서울에서 정동쪽, 정확히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여주인공이 긴 생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서 있던 장소는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았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철도를 가진 역
잘해야 하루 20~30명이 타고 내리던 쓸쓸한 간이역인 정동진역이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드라마 "모래시계" 덕이다.
1995년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보다 역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훨씬 많은 곳이다.
플랫폼과 붙어있는 백사장으로 내려가 산책하며 진한 해풍이 묻어나는 청정해역의 자연과 어우러져
동해의 푸른 바다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추억과 낭만의 여행지가 바로 정동진이다.
모래시계 소나무...
정동진 해변으로 내려가는 오솔길 산책로도 있어 낭만이 더하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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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의 정동쪽이 정동진이라 한다...
정동진역에는 조각공원과 장승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정동진역에서 올려다본 정동진 썬크루즈리조트
정동진역과 바로 붙은 모래시계공원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은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 8
천만 원을 들여 조성했다.
모래시계공원안의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
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그러면 다음 해 1월1일 0시에 반바퀴 돌려 위아래를 바꿔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정동진 그 곳은 지친 영혼들이 잠시 머물며 쉬어가는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다.
모래시계의 유명세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요즈음에야 정동진역과 그 주변의 잔잔한 아름다움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역 주변을 장식하는 원형의 거대한 모래시계는 1년 단위로 모래가 이동한다는 8t 무게의 위압감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지만, 새해 해맞이를 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겐 기념사진을 남기는 가장 좋은 배경이 된다.
이 작고 한적한 어촌의 사계절 바다 여행으로는, 또 추억을 하나쯤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모래시계 공원에서 바라본...
경복궁(광화문)에서 정동쪽 정동진......
그리고 동해 바다와 맞 닿은 정동진 역과 모래시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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