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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것 그대로 시간 멈춘 곳, 고성 왕곡마을(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왕곡마을길 35)
    여행방/강원도 2025. 1. 6. 13:05

    옛것 그대로 시간 멈춘 곳, 고성 왕곡마을

     

    2025.   1.    6. 

     

     

    2024.  12.   30 ~ 2025.  1.  3(4박 5일).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24. 12. 30.  1일 여행은

    포항 출발하여 강원도 고성으로 이동하며 강릉 용연사,  강릉 주문진 항을 들러 고성 포유 리조트 도착 후 저녁식사 후  휴식하고

     

    24. 12. 31.  2일 여행은 

    고성 7경인 송지호 둘레길과 고성 왕곡마을,  고성 간성 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   고성 대진포항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고성일대를 둘러보는 여행으로  고성 포유 리조트 숙소로  이동 후  저녁식사 후  휴식이고   

     

    2025. 1. 1.  3일 여행은 

    고성 6경인 통일전망대,  건봉사 탐방 후 건봉사에서 떡국으로 점심 공양 후  백도해변.  송지호 해변.  고성 오션 뷰 고비치 5311 카페,  능파대,  아야진 해변을  보는  고성일대를 둘러보는 여행을 마치고  고성 포유 리조트 숙소로  이동 후  저녁식사 후  휴식이고   

     

     

    2025. 1. 2.   4일 여행은

    속초 사잇길 5길인 속초해변길,  대포항,  설악항 & 해맞이 공원,  동명항 부두식당에서 늦은 점심 식사 후 영금정을 보고 만석 닭강정 본점에서 닭강정과  속초 수제 맥주 구입 후 속초 일대를 둘러보는 여행을 마무리 하고  고성 포유 리조트 숙소로  이동 후  저녁식사 후  휴식이고   

     

    2025. 1. 3.   5일 여행은

    고성 포유 리조트 숙소에서 체크 아웃  후 강릉으로 이동 후  강릉 보현사,  정동진 해변,  정동진 해변 근처의 '부산 덕이 순두부 전문점'식당에서 늦은 점심 식 사 후 5일 여행을 마무리하고 포항으로 향해보는 연말 마무리 연초 시작  겨울 마중 여행길  일정이다.

     

    24. 12. 31.  2일 여행 첫번째 여행지로 한반도 해안선을 이정표 삼아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던 겨울 철새가 머물다 가는 철새도래지 고성 7경인 송지호 둘레길 걷다가 만난  2일여행 두번째 여행지로 옛것 그대로 시간 멈춘 곳, 고성 왕곡마을을 별도로 포스팅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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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호 둘레길 걷다가  이렇게... 추수를 마친 논두렁 길을 한참 동안 걸어  송지호 둘레길 걷다가 중간에 호수를 꺾어 도착한 이곳은 고즈넉한 마을이 보이는데 민속촌 같기도 한 시간이 멈춘 곳이었다.

     

     

     

     

    둘레길 돌던 길에 우연히 만난 옛것 그대로 시간 멈춘 곳, 고성 왕곡마을 입구다.   송지호 둘레길 걷다보면 왕곡마을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므로 두 장소를 연이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산 밑에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마을 모습이 운치가 있다.

     

     

     

     

     

     

    이곳 왕곡마을을 감상할 때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 소리를 줄이며 조용히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보기로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둘러싸고 있어서 '오봉리'라 불린다는 작은 마을의 예전 이름이 왕곡마을이다.   왕곡마을은 전통 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어서 가옥의 개보수가 불가하여 전통가옥의 형태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전통가옥마을이다.

     

     

     

     

     

     

    해변과의 거리는 불과 1.5km인데 묘하게도 마을에서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없다.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들이 마을 둘레를 에워싸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산들이 에워싸고 있는 덕에 한국전쟁 때에도 대부분의 집들은 폭격을 피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도 고택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전통마을 분위기를 잘 간직하게 된 것이다.  안동 하회마을이나 순천 낙안읍성 마을처럼 규모가 큰 것도 아니고 번듯한 외관을 갖춘 집들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일단 마을 안에 들어서면 과거로의 시간 여행에 빠져든 듯한 느낌이 든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대형 안내판을 끼고 있는, 수령이 150여 년을 넘은 노송 거목 10여 그루가 솔향을 뿜으며 여행객들을 반기고 있다.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은 총 50가구이고 기와 32동, 초가 9동이 있다.  이 동네가 그리 부자 동네도 아닌데 기와집이 제법 많았던 것은 더 안쪽의 구성리 마을에 기와를 만드는 가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 기와집들은 방과 마루, 부엌과 외양간이 전부 한데 붙은 강원 북부 지방의 고유 가옥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구조는 추운 겨울이 긴 지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양식이다.

     

     

     

     

     

     

     

     

    옛스런 분위기를 간직한 마을이라 때때로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무대로 등장한다.

    TV 문학관 - 홍어를 비롯 배달의 기수 등 다수의 반공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었고 TV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도 촬영되어 마을 사람들은 엑스트라로 나선 경력들을 자랑하기도 한다.

    왕곡마을 사람들의 주업은 논농사. 작게는 1천 평, 크게는 1만 평 정도의 논농사를 짓는다.해풍이 불어오는데다 일교차가 심한 기후 탓인지 잡곡 농사도 잘 안 돼서 밭에서조차 밭벼를 재배한다고....

     

     

     

     

    송지호 북쪽에 들어선 왕곡 전통마을은 강원도 북부해안 지방으로 여행을 갈 때 꼭 한번 들러볼만한 곳이다.

    조선의 개국에 반대하며 고려의 충신들이 들어가 마을을 형성하였다.

     

     

     

     

     

     

     

     

    이곳 정미소 또한 영화 ‘동주’ 촬영지이다.

     

     

     

     

     

     

     

     

     

     

    마을 위쪽에는 양근 함씨, 아래쪽에는 강릉 최씨가 집단으로 모여 사는데 함씨가 최씨보다 조금 더 많다.  그 밖에 전씨와 김씨 성을 가진 이가 각각 2가구, 박씨가 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효자각이 2개나 있는 효자 마을이기도 하다.

     

     

     

     

     

     

    고려말과 조선초기에 생겨난 마을.  고려 충신들이 들어가 살던 마을이라 조선시대에 벼슬을 준비하지 않던 곳.   오봉산에 둘러싸여서 편안한 배산임수 지형.   한국전쟁 때도 포탄이 울리지 않던 마을이란다.

     

     

     

     

     

     

    왕곡마을은 2016년 개봉한 영화‘동주’촬영지이다.    큰상나말집. 주인공은 강하늘 배우로 윤동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왕곡마을 가옥들의 굴뚝의 위에는 항아리가 얹어져 있다.

     

     

     

     

    항아리굴뚝

    왕곡마을은 집마다 굴뚝모양을 다르게 만들었는데 진흙과 기와를 한 켜씩 쌓아 올리고 항아리를 엎어 놓아 굴뚝을 통해 나온 불길이 초가에 옮겨 붙지 않도록 하고 열기를 집 내부로 다시 들여보내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항아리굴뚝은 집집마다의 개성과 멋을 보여주는데 이는 한국전통의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조화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왕곡마을의 매력은 복잡한 도시생활을 떠나기와집과 초가집들을 구경하며한적한 시골 동네를 산책하는 재미에 있다.

     

     

     

     

     

     

     

     

    마을의 중심인 마을회관이 있는  곳이다.

     

     

     

     

     

     

     

     

     

     

     

     

    회관 마당에는 공동화장실이 있고

     

     

     

     

    식당도 있는데 여자 이장님의 집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감홍시를 사서 회관 앞 탁자에서 맛잇게 먹으며 한참을 쉬어본다...

     

     

     

     

     

     

    다래터널을 지나

     

     

     

     

    마을 입구로 나가

     

     

     

     

    송지호 둘레길 돌던 길에 우연히 만난 이곳은 고즈넉한 마을이 보이는데 민속촌 같기도 한 옛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이었다.   왕곡마을의 매력은 복잡한 도시생활을 떠나 기와집과 초가집들을 구경하며 한적한 시골 동네를 산책하는 재미에 있다.  산 밑에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마을 모습이 운치가 있는  왕곡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다시 송지호 둘레길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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