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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작도 작은 풀안해변 산책로 & 해넘이(인천 옹진군 대이작도)여행방/섬여행 2024. 4. 5. 21:33
대이작도 작은 풀안해변 산책로 & 해넘이
2024. 4. 5.
2024. 3. 27 ~ 30(3박 4일). 여행 친구들과 함께한 서산 웅도 & 인천 옹진 대이작도를 둘러보는 여행길이다...
3. 29일 여행 3일째
- 첫 일정은 대이작도해양생태관 &작은 풀안해변 산책
- 3일 두번째 일정으로 계남분교(섬마을 선생님 촬영지)~솔밭해적길(마당여~송곳부리~목장불해수욕장 근처) 트레킹
- 3일 세번째 일정으로 대이작도 송이산 둘레길 & 영화 '섬마을 선생님'의 문희 집 탐방
- 3일 네번째 여행지는 대이작도 작은 풀안해변 산책로 & 해넘이를 보는 알찬 일정으로 짜여진 대이작도 여행 이다.
3. 29일 여행 3일째 네번째 오늘 마지막 여행지는 대이작도 작은 풀안해변 산책로 & 해넘이를 보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송이산 둘레길 & 영화 '섬마을 선생님'의 문희 집을 보고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 맛있는 꽃게 찌게로 저녁을 먹고 오늘의 마자막 여행지로 해넘이를 보고파 숙소와 가까운 오전에 들렀던 작은풀안해변으로 나가본다.
오전에는 구름으로 시야가 제대로 보이지를 않았는데 지금은 시야가 시원하게 잘 보인다.
대이작도의 10경 중 4경, 금빛 모래들이 반짝이는 작은풀안해변 입구 도착이다.
섬에는 네 곳의 모래 해변이 있다. 그중에서 작은풀안해변은 섬 여행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톡톡히 한다. 주변에 펜션과 민박이 많고 야영장도 들어서 있다.
해수욕장 초입에 샤워실ㆍ 화장실ㆍ개수대가 나란히 있다. 모래언덕 위에 펼쳐진 솔밭 아래에 텐트를 칠 수 있다.
캠핑 장소로는 퍼걸러가 예쁘게 놓인 작은풀안해변을 추천한다.
화장실과 샤워장 그리고 개수대가 설치되어 비교적 안전하고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풀안 야영장은 마을청년회에서 관리하고 요금을 징수한다. 1~2인의 경우 1만 원, 4인 가족 기준으로 2만 원을 받는다고 한다.
언덕을 내려가 해수욕장에 들어서니 고운 모래가 펼쳐있어 편안하고 정겨운 모습이다.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아 해수욕을 늘 즐길 수 있으며, 썰물 때에는 고동ㆍ낙지ㆍ박하지(게) 등을 잡을 수 있는데 조개는 1kg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작은풀안 해수욕장은 큰풀안 해수욕장과 인접한 해변으로서 중간에 특히 정대정 정자와 산책로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이다.
산책로데크 입구에는 25억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령 암석도 있다.
데크길을 따라 가다보니 최고령 암석 표지판이 보였다.
해변의 동쪽 끝으로는 데크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25억 1천 만년 전의 암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하 15~20km에서 열에 의해 녹아 만들어진 혼성암으로 한반도에서 발견된 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작도는 변성암과 화강암이 혼합되어 있는 혼성암과 편마암류, 중생대 쥐라기에 퇴적된 퇴적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대이작도 작은 풀안 해안가에서 산출되는 혼성암은 깊은 땅 속에서 높은 열과 압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열에 약한 광물로 구성된 암석은 녹고 열에 강한 광물로 구성된 암석은 녹지 않고 변성되어 만들어진 화강암과 변성암이 혼합되어 형성된 암석으로,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으로 알려져 있다.
무려 나이가 25억 1천만년이라고 한다. 지구의 역사의 시작에 더 가까웠을 어느 시점부터 지금까지 존재해 온 이 바위 앞에 우리가 서 있다. 그 바위에 손바닥을 대고 쓰다듬어본다. 몇십억년의 세월을 보낸 대이작도 최고령 바위의 기운이 내 안으로 스며든다.
이어지는 길지 않는 해변산책로
작은풀안을 지나 왼쪽 데크는 큰풀안으로 가는 코스인데 데크길 입구가 차단되어 있어 갈수가 없었다. 나름 포토존도 있다.
아담한 은모래 해변의 작은풀안해수욕장에서 바닷가로 이어지는 데크를 따라가다 만나는 정자
작은풀안 해변 데크길을 따라 맨 끝에 보이는 정자에서 예전에는 풀등가는 어선 배를 탓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선은 풀등을 갈수가 없고 풀등 탐방 허가된 배 1척만이 유일하게 풀등을 오갈수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어제 그 배로 풀등을 다녀왔었다.
이곳 정자가 대자연의 신비로운 걸각으로 바다로 길게 이어지고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신비의 모래섬 풀등, 하루 두 번 재현되는 대이작도의 기적 풀등풀등 전망대이다.
지금은 물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풀등은 보이질 않고 바다물만 넘실댄다.
이제 서서히 서해에서의 해넘이가 시작되려 한다.
해 넘어가는 곳이 바다가 아니고 섬이 있어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넘이를 볼수 있음이 어디랴 ~
해가 섬에 걸리더니
순식간에 섬 너머로 자취를 감춘다. 해는 지고 나서도 이렇게 이쁠수도 있다.
정자 앞에서 해넘이를 하고
천천히 해변산책로를 따라
물 빠진 해변이 멋지고 조용해서 좋다.
작고 조용하고 아담한 작은풀안해수욕장 입구로 나간다.
펜션을 지나고
장승공원도 지나
우리가 머물고 있는 '풀등 이야기' 펜션으로 돌아와 오늘 여행을 마무리하며 또 기대되는 내일 여행을 꿈꾸며 편안한 휴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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