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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만강 접경지대에 조성된 중국 도문 두만강 강변공원
    중국 -연변 자치주 2024. 2. 3. 14:49

    두만강 접경지대에 조성된  중국 도문 두만강 강변공원 

     

     

    2024.    2.    3.

     

    2024. 1.  27 ~  29,   2박  3일 일정으로   색다른 매력을 지닌 겨울 백두산을  포스코 델타산악 회원 35명과 함께하는 여행길이다.

     

    여행 코스는  포항 ~ 부산 ~ 연길 ~ 도문 두만강 접경지대 강변공원 ~ 용정시 ~ 이도백하(1박)~ 북파 ~ 장백폭포 ~녹원담 ~ 조선족 민속원 ~ 연길(2박)~ 부산 ~ 포항 도착이다.

     

    연길에서 점심 식사 후 약 1시간 도문으로 이동하여   두만강 접경지대에 조성된 도문 두만강 접경지대 강변공원을 보러 간다....

     

     

     

     

     

     

     

     1시경 55인승을 39인승으로 편안하게 만든 차를 타고 

     

     

     

     

    도문으로 약 1시간 가량 이동한다.   이동 중 본 만주벌판의 광활한 옥수수밭이 펼쳐진다. 작물 재배는 대부분 기계 영농이라고 한다.

     

     

     

     

    버들숲이 많은 연길 부르하통강은  연변 조선자치족 자치주의 수도인 연길시를 남북으로 가르며 서쪽방향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두만강 지류로 야경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라 한다.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로 26km 30분 거리의  북연길 고속도로를 진입하고

     

     

     

     

    도문시로 들어서면 혜란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첫 번째 여행지는 도문시에 있는  중국 국경지대에 조성된 두만강 강변공원으로 도문 주민들의 쉼터이자 관광지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향해본다.

     

     

     

     

     

     

     

    두만강 강변공원

     

     

     

     

     광장에 설치된 도문의 안내판

    도문시 두만강 관광지는 지도상 두만강이 러시아 땅과 중국 땅과 북한 땅이 만나는 경계 'ㄱ' 자로 꺾이는 한반도 최북단이라고 한다.   두만강을 중국에서는 도문강이라고 부른다.

     

     

     

     

     

     

     

     

     

     

     

     

     

     

     

     

     

     

     

     

     

     

     

     

     

     

     

     

     

     

     

    두만강에 설치된 두만강 관광부두 유람선 안내소.  비수기라 그런지 출입문이 잠겨있다.   

     

    넓게 조성된 공원너머로 보이는 북한 ~

    강 건너 지척에 보이는 곳이 북한의 함경북도 남양시다. 다락밭을 개간한 때문인지 산은 헐벗은 민둥산이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분위기가 다를 수 있을까?   애잔한 눈빛으로 북한 땅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나의 심사는 편치 않았다.

     

     

     

     

    두만강 관광부두 뒤로 보이는 강줄기가 두만강,   생각했던 사이즈 보다 폭이 좁다.

    두만강은 강폭이 약 400~500m 정도 되는 것 같고 물길은 낮은 곳 중국 쪽 강변으로 흘러가고 있다.   장마철에는 흙탕물이 강폭의 절반 이상을 채우고 흘러가는 사진을 보았다.  두만강을 중국에서는 도문시에 있다고 해서 도문강이라고 부른다.

     

     

     

     

     

     

     

     

     

     

     

     

     

     

     

     

    강 건너 북한땅, 얼어붙은 두만강 건너편은 북한의 함경북도 남양시로  남양마을은 인적이 뜸하다.

    중국 쪽 강안에는 새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철조망이 쳐져 있다. 북한의 산은 다락밭 개간 때문인지 헐벗은 민둥산이다. 

    백두산에서 발원한 두만강은 먼 길을 달려 러시아에 붙어버린 녹둔도로 흘러가는데, 강변에 서 있는 나그네는 객수에 젖어 애잔한 눈빛으로 북한 땅을 바라본다.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돌아돌아 여기까지 왔다.   통일이 되면 아주 가까운 길인데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두만강은 중국쪽은 철조망이 처져있고 북한쪽은 초소에 무기를 수지한 근무자가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땅의 민둥산은 꽁꽁 얼어붙어 있는 듯 하다.

     

     

     

     

    중국과 북한의 연결통로인 도문대교가 바라보인다. 도문시와 북한의 남양시 사이를 가로지르는 두만강 위의 다리였다. 약 100m에 이르는 도문대교의 중간에는 '변계선'이라는 중국어와 한글의 흰 글자가 페인트칠로 씌어 있다. 다소 바랜 글이었다.

     

    중국은 '중조변경'   '국경'   '중조국경'   '중국도문구안'   '중조우의 탑'이라는 현란한 표식물 5개를 세워 놓았다. 

    '중국도문구안(口岸)'이란 표식은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이 1991년 6월 8일 다녀가면서 친필로 쓴 기념물이었다. 마오쩌둥 주석 시대의 2인자인 저우언라이와 덩샤오핑-장쩌민 전 주석이 북경에서 1,300㎞나 떨어진 이곳을 다녀갔다고 한다.   그만큼 중 - 조 국경선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조우의 탑'의 표식 밑에는 '도문강'이 장백산(백두산의 중국식 표기)에서 발원, 총길이는 490㎞에 이른다고 표기돼 있다.  도문강은 두만강의 중국식 표기이다.   한국과 중국의 경계선을 굳혀두고 싶은 중국의 뜻을 드러낸 것이다.

     

     

     

     

    중국인은 중국 돈 25원을 내면 다리중간까지 가서 한쪽 다리는 북한에 넘어갔다와도 된다고 하는데 외국인은 출입금지.   우리가 외국인이다.   저쪽과 이쪽의 현실이 맞물린 공간에서 가슴이 찡 ~

     

     

     

     

     중국 도문과 함경북도 남양시 사이에 두만강이 얼음 밑으로 흐르고 있다

    북중 국경 도문(투먼) 두만강 강변공원에서 한반도의 최북단 온성군 남양면의 건너편 북한을 조망했다.  이 철길은 1933년에 건설되었고, 1941년에 건설된 1차선 도로와 그 옆에 왕복 4차선도로가 건설되고 있다한다.   인적이라고는 없는 적막이 감도는 유령의 동네 같았다.  중국쪽에만 철조망이 쳐져 있었다.   여름에는 뗏목과 요트 체험도 있으나 지금은 수량이 줄어 그냥 냇가 개울정도 개념 밖에 안 되었다.

     

     

     

     

    도문시 두만 강가의  87거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강 건너 민둥산 그 가까이 어디쯤에 우리의 시린 한이 고여있겠지 ?

    북한의 남양시가 보이는 두만강. 중국 국경지대 도문에서 두만강을 경계로 마주보이는 북한을 바라본다. 강 너머 한때는 우리 땅이었던 그리움이 묻어나는 곳 ~

     

    두만강 변 둑 위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김정구 선생의 '눈물 젖은 두만강' 노래를 흥얼거려 본다.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던 그 배는 어데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님 가신 강 언덕에 단풍이 물들고

    눈물 진 두만강에 밤새가 울면

    떠나간 그 님이 보고 싶고나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젖은 두만강' 노래는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 있기 때문일까 ?

     

     

     

     

     

     

     

     

    중국 국경지대에 조성된 두만강 강변공원을 보고

     

     

     

     

    공원 옆에서 바라본 도문시내 전경이다.

     

     

     

     

     

     

     

     

    두만강 접경지대에 조성된  두만강 강변공원이 있는  도문시를  떠나  다음 여행지인 용두레 우물이 있는 용정으로 약 1시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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