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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비경을 품은 동해바다열차 (삼척해변역 → 강릉역)여행방/강원도 2023. 8. 20. 08:25
동해의 비경을 품은 동해바다열차 (삼척해변역 → 강릉역)
2023. 8. 20.
2023. 8. 19. 제이캠프 테마여행사와 함께한 동해바다열차 (삼척해변역 → 강릉역), 횡계맛집거리 식당가에서 원조 오삼불고기로 점심을 먹고 대관령 삼양목장, 묵호항 논골담길 벽화길과 주변을 둘러보는 여행길이다...
06:20 포항을 떠나 영해 휴게소 한군데 들리고 09:13 삼척해변역에 도착이다...
오늘 첫번째 여행지로 09:13 삼척해변역 도착하여 삼척해변역 모습을 구경하 09 : 28 삼척해변역을 출발하는 동해바다열차를 타고 삼척을 출발하여 추암. 동해. 묵호. 정동진을 거쳐 강원역에 도착하며 동해의 비경을 보고 느끼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09시 삼척 시내를 지나간다...
09:13 삼척해변역에 도착한다...
바다열차는 삼척해변역 또는 강릉역에서 각각 하루 3번 출발하여 중간에 4개역(추암역, 동해역, 묵호역, 정동진역)을 거치며, 편도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09:14 삼척해변역 열차 탑승대기
바다列車(하행)의 시작역인 삼척해변역
대한민국의 철도 노선 중 가장 바다와 가까운 구간인 삼척역 ~ 강릉역구간을 운행한다. 1일 2회 왕복 운행하며, 5월과 8월에는 8시 40분 삼척발과 17시 34분 강릉발 열차가 추가로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며, 새마을호 등급으로 운행된다.
4호차 가 끝부분인데 저렇게 바다열차라고 적혀있어서 나름 포토존
열차의 가장 뒤에 연결된 발전차는 무궁화호 도장이다. 발전차는 객차에 전원 공급을 하는 역할을 한다.
강원도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해안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모든 열차 좌석을 창 쪽으로 바라보게 만든 것이 특징이며, 운행은 주중 2회, 주말 3회 왕복으로 운행된다.
바다열차 요금은 성인 기준 일반실 1만3,000원, 특실 1만6,000원, 가족석 5만원(4인), 프러포즈실 5만원(2인)이다.
네 칸짜리 미니열차가 등장한다. 1ㆍ2호차는 흰 바탕에 갈매기와 돌고래, 3ㆍ4호차는 붉은 바탕에 심해 잠수함 그림으로 장식돼 있다. 예쁜 열차 외관을 배경으로 ‘인증샷’은 필수.
이렇게 흰 바탕에 갈매기와 돌고래가 그려진 '2호 타는 곳'이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가서 바다열차 타고 강릉역으로 갈 예정이다.
우린 그렇게 처음 출발지인 삼척역을 시작으로 추암역, 동해역, 묵호역, 정동진역을 거쳐 마지막 강릉역으로 가는 바다열차에 몸을 실을수가 있었다.
우리가 타고 갈 2호실 내부이다...
4호차-3호차 사이에 이렇게 화장실도 있다.
3호차 카페 칸에서는 바다열차 안에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하는 먹거리, 동해안에만 판매하는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Sea Train 카페'가 있다.
기차여행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 바다열차만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2호차 내부는 이러하다~ 2열은 - 자이다.
열차에 오르면 왜 ‘바다열차’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 좋게 객실 내부를 개조했다. 우선 차창이 일반 열차보다 넓다. 또 좌석을 모두 바다로 향하도록 배치해 옆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동해바다를 스크린 영상처럼 감상한다. 좌석 배열도 영화관처럼 계단식이라 앞 사람의 방해 없이 풍경을 볼 수 있다. ‘움직이는 영화관’인 셈이다.
영화관 좌석 모양으로 넓은 창 너머 보이는 동해바다와 눈부신 풍광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다.
삼척해변역을 출발하며 바라본 삼척해변역 전경
바다열차는 차별화된 내부공간과 외부 디자인으로, 특별관광열차답게 아름답고 편리하게 꾸몄다. 좌석은 바다 쪽을 바라볼 수 있고, 앞뒤 두 줄로 배치, 뒷줄은 앞줄보다 높아 바다를 조망하는데 눈가림이 없다. 객실 안에 음악이 흐른다. 기차가 떠나기 전, 가장 두근두근할 때, 그 음악은 분별을 없애는 사랑의 힘으로 나를 황홀경에 빠트린다. 기어코 기차는 떠난다.
삼척 쏠비치도 보이고...
수로부인 헌화공원도 지난다.
09:32 열차는 애국가 영상에 등장하는 추암촛대바위가 자리한 추암역에 멈춘다.
열차에서 바라본 추암 촛대바위 공원 주차장
추암역을 떠나 동해시내를 지난다. 삼척역에서 출발한 바다열차는 동해역으로 가는 길에는 다소 그리 뷰가 좋지 않은 도시뷰가 펼쳐진다.
나무도 있고 건물도 있고 고가도로도 있고.... 막히는 차량들도 보이고
바깥 경치가 더 잘 보이도록 창문의 크기가 확대 되었으며, 모든 좌석은 동해안 쪽을 바라보도록 배치되어 있다.
09:42 동해역 도착, 동해역의 전경이다.
동해역을 지나며 바라본 골프장
객실 내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와 승무원의 재치 있는 방송을 통해 추억과 낭만을 담은 사연 소개 및 재미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더욱 더 즐거운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동해역을 지나 묵호역을 향해 갈때부터 정말 바다열차의 본 모습이 펼쳐진다.
이렇게 멋진 바다가 펼쳐질 때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탄성을 자아내곤 한다.
천곡해변
동해역~ 묵호역 구간 바다 풍경도 아름답다. 유리창을 통해 마치 도화지에 그린 수채화처럼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에메랄드 빛 바다가 스친다.
객실이 설치된 모니터는 맨 앞 칸인 기관실에서 볼 수 있는 경치도 모니터로 같이 간간이 감상할 수 있었다.
묵호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묵호 시내
09:50 묵호역 도착이다...
열차는 망상해변 옆을 스쳐
망상오토 캠핑장도 지난다...
달리다가 바다가 나오면 속도를 줄여 바다 관광을 더 할 수 있게 한다.
바다열차 내에서는 사연을 읽어 주는 시간도 있고, 철도 관련 퀴즈 시간도 있다.
문자로 사연 신청을 받고 있고, 퀴즈를 통해 사은품(과자세트)도 주고 있는 등 해안 경치를 구경하는 것 외에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바다열차는 깜깜한 터널을 지나갈 때 비치는 실내의 빛이 이쁘게 비춰줄 수 있도록 조명등은 색다른 분위기도 연출한다.
터널을 지나면서 다양한 색상의 컬러라이트가 번갈아 조명되고, 객차 안은 흐뭇한 여행 분위기가 된다. 마치 과거 도깨비 관광버스 같은 분위기가 여기서도....
객실이 설치된 모니터로 우리가 타고 있는 2호차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열차의 창밖으로 펼쳐진 동해안을 담아 보았다.
그렇게 바다를 보고 달리는 바다열차는 어느새
10:15 정동진역에 도착이다.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동쪽으로 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이곳은 아침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며, 매년 1월 1일 새벽에 새해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정동진역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등재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기차는 팔월의 레일 위로 미끄러지듯이 달리고, 소원바위를 지나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으로 접근한다.
서울광화문에서 정동 쪽에 위치해 있는 정동진, 전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바투 역인 정동진. 바다열차를 타고 온 관광객은 동해를 바라보며, 입술로 탄성을 지른다.
모래시계는 세계 최대로, 위쪽 모래는 미래의 시간, 흐르는 모래는 현재의 시간, 황금빛 원형은 정동의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평행선의 기차 레일은 시간의 영원성을 의미한다. 정동진에 잠시 멈추고 바다열차는 다시 달린다.
객실 방송으로는 지나고 있는 곳을 설명해 준다...
멋진 솔 숲과 바다해안선이 멋진 곳이 한참 이어진다...
열심히 달리던 열차는 갑자기 속도를 떨어뜨린다. 이곳부터 본격적으로 바다 풍광이 펼쳐진다. 짙푸른 바다가 순식간에 유리창 전면을 가득 채운다. 마치 유람선으로 변신해 바다 위를 떠다니는 느낌이다. 갯바위에 파도가 부서지고 물결이 넘실거린다. 객실에선 자연스럽게 탄성이 터져 나온다.
정동진역을 지나 7번 국도를 달리는 승용차와 경주를 벌이는가 싶더니 바다열차는 강릉 통일공원을을 지난다.
참 이쁜 안인해변도 지난다...
들판마을도 달린다.
이제 마지막 역 강릉역까지 달린다.
바다열차 여행은 몽환이다. 내 마음을 빈틈없이 메우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그 무엇. 끝없는 방랑이다. 내 시작과 현재가 여기서 일체가 된다. 바다열차에서 나는 내 안의 나와 계속 대화하고 있었다. 욕망에 눈이 멀어 하루하루를 사는 우리. 바다열차는 성장 프로그램으로 치르는 퍼스널 세러피(personal therapy)다.
바다열차는 삼척해변역 또는 강릉역에서 각각 하루 3번 출발하여 중간에 4개역(추암역, 동해역, 묵호역, 정동진역)을 거치며, 편도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어 10:39 강릉 승강장에 도착한 바다열차...
역시 디젤은 낭만이다.
이제 바다열차도 곧 사라질 가능성이 높으니 한번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릉역에 내린다.
잠수정과 돌고래를 모티브로 한 바다열차 외부모습이 내 안으로 들어와 계속 달려간다. 그 종착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은하철도999처럼. 강릉~ 삼척 해변의 53 ㎞ 구간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며 달린 여행은 감성 뭉클한 시간이었다. 이건 솔직히 끝날 수 없는 상상의 여행일 수밖에 없었다.
기존의 열차와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소중한 사람들과 아주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 본다.
동해의 비경을 품은 동해 바다열차( 삼척해변역~강릉역)을 마무리하고 10:50 강릉역에서 횡계로 30분 이동하여 자유식으로 점심을 횡계 맛집거리 식당가에서 하기로 하고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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