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항은 2008년 12월 19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포구 경관이 마치 장구와 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장고항이라 부른다. 비교적 규모가 큰 포구로 3~6월 초에는 이곳 특산물인 실치회와 실치무침을 먹기 위해 많은 미식가들이 찾아온다고 하며 횟감으로 쓰이지 못하는 실치는 김처럼 발에 잘 말려서 뱅어포로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국화도 매표소는 참 소박하다.
우리는 장고항에서 11:00 출발해서 트레킹하고 국화도에서는 13:40 장고항으로 나오기로 하고...
장고항에 있는 국화도 선착장으로 이동하는데 장고항은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바다가 마치 호수와 같다.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장고항은 천혜의 어촌 마을이다. 포구에는 자연산 횟감과 해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들이 많다. 3월 - 4월까지 실치가 많이 잡혀서 실치 회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다고....
국화도는 행정 구역이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는 화성시보다 충청남도 당진시에 훨씬 더 가까워 주민들의 생활권도 대체로 당진시에 속한다.
국화항에서 화성시 궁평항과 당진시 장고항을 오가는 배가 다니는데, 궁평항과의 거리는 12 km로 약 40분이 걸리고 장고항과의 거리는 3 km로 15분이면 도착한다. 승선료는 궁평항에서 왕복 24,000원이고 장고항에서는 12,000원이다.
장고항에서 국화도로 첫 출항하는 배 시간이 08:30이고 우리는 11:00 배를 타기로 하고 표를 예매하고 승선장에 10분 전에 도착, 국화도에서 오는 배를 기다린다.
국화도에서 오는 배를 기다리며....
11:00 장고항에서 국화도행 배에 승선한다....
승선 정원은 65명이라고...
배가 출항하며 하늘을 맴도는 갈매기들의 날개짓에 잠시 눈길을 빼앗긴다.
배가 출항하면서 뒤돌아 본 장고항
조금전에 다녀온 촛대바위와 노적봉도 보인다...
이제 항구를 떠나 바다로 향하며...
항구의 빨간등대와 하얀등대 사이로 어선이 물길을 헤치며 들어선다... 한폭의 그림?
어선과 우리배가 비껴 간다...
또 다른 어선도 보인다... 만선으로 항구에 돌아올테지?
하늘을 맴도는 갈매기들의 배웅을 받으며 장고항을 떠나
국화도로 향한다...
장고항을 나서 바다로 나가니 앞에 국화도가 보인다.
국화도가 행정구역상 장고항보다 거리가5배나 먼 화성에 속하게 된 것과 관련해 재미난 일화가 전해진다.구한말 경기감사와 충청감사가 경계 지역을 설정할 때,각자의 어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갈등을 일으켰다. 양측은 이 섬을 기점으로 표주박을 띄워 결정키로 합의했는데,결국 표주박은 섬에서17km나 떨어진 경기도 우정면에 닿아 경기도 화성에 편입됐다는 것이다.
국화도 마을과 선착장 전경
국화도는 토끼섬이라 불리는 매박섬과 도지섬이 바닷물이 빠지면 연결이 되고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는 곳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빠져서 두섬에 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국화도는 배를 타고 장고항에서 10분, 궁평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걸어서 2시간이면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장고항에서 여객선으로 15분정도 거리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섬으로 국화도는 섬을 온통 뒤덮고 있는 소나무숲 때문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섬처럼 보인다.
선상에서 바라보면 국화도 좌우 방파제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 오른쪽 방파제는 콘크리트로 된 거대한 옹벽이다. 오른쪽으로 길게 방파제가 있고 끝자락의 빨간 등대가 중간에는 노란등대가 눈길을 끈다.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기 전 마을 일부와 오른쪽 매박섬(토끼섬)이 살짝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게 보인다.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외딴섬, 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소재지에서 남서부 28㎞ 지점에 위치함. 섬 동쪽은 당진군 석문면, 북쪽은 입파도와 인접된 유인도로 바지락・ 굴 등 어패류 채취를 주업으로 하는 도서지역 어촌마을이다. 꽃이 늦게 피고 늦게 진다고 해서 늦을‘만(晩)’자를 써 만화도라 불렸으나 일제시대 국화가 많이 피는 섬이라 해서 국화도라 바꿔 부르게 되었는데, 실제로 가을이면 섬 전체에 들국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다고....
국화도의 왼쪽의 돌로 만들어진 방파제가 원 방파제이며 한쪽이 트인 사각형의 방파제다.국화도 선착장
국화도 선착장에 도착, 정확히 장고항에서 16분만에 도착했다.
국화도 선착장 이다.
장고항에서 도선을 타고 16분을 가면 도착하는 국화도는 예전부터 알려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섬 가까이 다가가서야 선착장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국화도는 가로로 길쭉한 섬과 그 양옆으로 연결된 작은 섬 두 개의 무인도까지를 포함해서 일컫는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국화도는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운데 섬이 국화도이다. 왼쪽 즉 서쪽 섬이 도지섬이고, 오른쪽 섬은 매박섬으로 물론 두 개 다 무인도다. 본섬은 좌우로 길게 늘어져 있고 폭이 좁은 직사각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도지섬은 물이 빠지면 바로 연결되는 모래사장을 갖고 있다.
국화도는 가로로 길쭉한 섬과 그 양 옆으로 연결된 작은 섬 두 개의 무인도 까지를 포함하여 일컫는데 선상에서 바라보는 국화도는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운데 섬이 국화도이고 왼쪽 서쪽 섬이 도지섬, 오른쪽 섬은 매박섬으로 불리운다. 이 두 섬은 모세의 기적 이 나타나는 섬으로 국화도와 연결되어 진다.
국화도는 북쪽으로 매박섬(토끼섬), 남쪽으로 도지섬이 간조가 되면 갈 수가 있는 두 개의 섬이 딸린 도서로, 구릉과 같은 낮은 산이 있어 산책을 하듯이 트레킹하기 좋은 섬이다. 트레킹 거리는 걷기에 따라 다르므로 외곽으로 모두 돌고 낮은 산을 종주한다해도 8.7km를 넘지 않을 것 같다.
선착장에서 내려 동네입구에서 언덕 위를 보니 일출(해맞이)전망대가 놓여져 있고 국화도에는 '국화도 해안 산책길'이 있다.
만조에는 셋, 간조엔 하나.... 국화도에는 해안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돼 있는데 섬 규모가 크지 않아 넉넉히 두 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트레킹 방향은 물때에 맞추어 정하면 된다. 국화도의 섬 남쪽과 북쪽에는 각각 바닷길이 열려야 가볼 수 있는 섬이 하나씩 있으니 트레킹 코스에 꼭 넣어보자. 국화도의 북쪽에 있는 섬은 매박섬, 남쪽은 도지섬이다.
국화도에 내려서 매박섬과 도지섬 두가지 코스가 있는데 매박섬으로 가서 도지섬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트레킹 하기로 하고 하선하여 마을로 들어서기 전에 오른쪽 데크길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코스여서 우측으로 해안산책길에 들어선다.
우선 펜션단지가 있는 곳의 해안데크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해안 도로를 따라 거닐어 본다. 캬~ 물 빠지고 사람 없고~ 정말 힐링 하기 좋다.
초입에는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돼 있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다가
데크길이 끝나고 모래사장을 걸어간다.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에 의해 운반된 토사 또는 해안 침식으로 생긴 모래가 파랑과 연안류의 작용으로 해안에 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인 국화도 해빈이다....
국화도 펜션단지 앞 풍경 뷰 이다.
물이 한창 빠지고 있는 국화섬 인근으로는 어민들의 바지락 캐는 손놀림이 바쁘다. 물이 빠진 갯벌 자갈밭에서 조개를 캐고 있다.
바구니를 들여다 보았다.
이어서 만나는 갯벌체험장
갯벌체험장의 돌탑도 멋지다...
주변이 갯벌체험장으로서 마치 게구멍을 연상시키는 구멍 뚫린 시설물 안에서 휴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간조에는 바닷길이 모두 열려 세 섬이 하나가 되고, 만조에는 섬이 세 개가 되는 셈이다. 도지섬은 본섬에서 거리가 가깝고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도 넉넉한 반면 매박섬은 바닷길 열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간조와 가까운 시간에 매박섬을 들르는 코스로 짜는 것이 좋다.
매박섬의 또 다른 이름은 토끼섬으로, 지난 2003년 명재욱 어촌계장이 토끼 몇 마리를 섬에 풀어놓으면서 이름 붙었다. 지금은 섬에 토끼가 살지 않고 조개껍데기로 만들어진 언덕과 기암괴석이 볼거리다.
토끼섬으로 향한다. 오전 12시에 물이 들어 온다고 하니 빠르게 이동 해야 했다.
당겨 본 매박섬의 풍경, 국화도는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운데 국화도 오른쪽 섬은 매박섬으로 무인도다.
매박섬 풍경 뷰. 국화도 해안산책로를 따라 돌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매박섬 풍경 이다.
매박섬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나와야 하기에 우리는 가방을 바위위 한곳에 모아두고 몸만 이동한다. 모세 바닷길, 국화도-매박섬은 썰물때만 통행 가능.... 매박섬 바닷길로 간다.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가까이로는 매박섬이, 바다 멀리로는 입파도가 보이고 해변에는 크고 작은 돌들이 즐비하다.
국화도에는 이런 멋스러운 돌들이 많다...
매박섬의 육계사주에 다다르니 이와같은 암석에 눈길이 가고...
매박섬으로 마치 삼형제 섬으로도 보이는데 조개껍질 해빈의 희게 보이는 풍경이 독특하다.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하는 국화도 섬에 섬, 바로 매박섬 이다.
매박섬은 국화도와 이어지는 바닷길부터 섬 주변의 해안까지 모두 암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신발이 불편하다면 바닷길 인근만 둘러볼 것을 권한다. 또한 매박섬은 섬의 크기가 꽤 크고 바닷길이 길기 때문에 섬을 둘러보다 고립될 위험이 있어 바닷물이 차오르는 중이라면 방문을 삼가는 편이 좋다. 간조 시간을 기준으로 전후 2시간 내에 관광하는 것이 안전하므로 매박섬을 들어갈 예정이라면 물때를 반드시 알아가자.
개조개
개조개는 크기가 큰데다 살도 가득 차 있어 먹을 것이 많고, 쫄깃한 식감과 시원하고 부드러운 감칠맛, 특유의 향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영양 면에서도 단백질은 풍부하고 지방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이름과는 다르게 ‘조개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제철은 봄에서 가을로, 특유의 진한 맛으로 구이와 찜 등의 조리를 거쳐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참굴이 바닥에 지천이다. 물론 폐사된 굴이 대부분이지만 돌에 붙어있기 보다는 갯벌에 조개류와 함께 많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풍경화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바로 이것이 풍경화 아닐까?
모세의 지적 길을 걸어간다.
매박섬을 한바퀴 돌며 담아 본 배박섬 풍경 뷰 이다. 매박섬은 토끼섬이라고도 부르는 19,444㎡의 작은 섬인데 맨 앞쪽의 바위섬 풍경이다.
매박섬에서 뒤돌아 본 국화도 풍경
걷다보면 이렇듯 조개패총이 섬을 가른다.
바위섬 사이로 눈같이 흰 언덕이 나오는데 주로 굴껍데기로 이루어진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에 의해 운반된 토사 또는 해안 침식으로 생긴 모래가 파랑과 연안류의 작용으로 해안에 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인 해빈이다. 엄청난 양의 굴껍데기나 조개껍데기가 퇴적되어 쌓인 모습인데 해조류에 의해 이곳에만 쌓인 것도 신기하기만 하다.
감탄을 자아내는 하얀 조개더미들로 가득한 이곳은 매박섬 조개구릉 이다.
조개무덤
매박섬의 조개껍데기 언덕
조개껍데기 언덕 옆으로 풍화작용에 의해 다 떨어져 나가고 겨우 남은 암석이 마치 돌탑과 같이 우뚝 서있다.
옆 모습을 보니 전혀 딴 모습...
섬의 끄트머리에는 노란 등대가 서 있는데 물이 빠지면 등대 인근까지 가볼 수 있다. 걷다보면 매박섬 등대가 반겨 주고
매박섬 등대가 보이면 이제 매박섬의 북쪽 끝 반환점에 다가왔다.
이제 매박섬의 북쪽 끝 반환점 매박섬 등대 옆에 멋진 사자바위가 보인다.
매박섬 반환점을 돌아 다시 담아 본 등대
고운 모래입자는 아니지만 매박섬 서쪽편으로는 이러한 해빈의 풍경도 힐링이 되고... 매박섬 뒤바다 멀리로는 입파도가 보인다...
조개껍데기 언덕도 다시 지나...
매박섬 입구의 바위 앞으로 나온다...
매박섬에서 바라본 국화도 풍경
아까보다 물이 더 많이 들어왔다. 물이 차오르기 전에 빨리 국화도로 돌아가야 한다...
매박섬을 나오다 다시금 담아보는 매박섬 풍경
저 굴뚝들은 당진의 왜목마을 쪽에 있는 당진화력발전소이다.
매박섬에서 국화도로 나오는 바닷길에는 멋진 돌들이 많은데 굴들은 아무 돌에나 붙는것이 아닌듯 일정한 돌에만 붙은 흔적이 보인다...
작지만 알찬 섬, 섬을 품은 섬 바로 국화도 이다. 섬의 섬이자 섬의 뭍이 되어주는 국화도의 아름다운 풍경 뷰를 담아 왔다.
다시 돌아온 갯벌체험장 옆에서 준비해온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점심 식사 후 화장실도 갈겸 일몰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본다.
국화도를 걷다 보면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일몰 전망대에 올라가면 매박섬, 그 너머 멀리 입파도까지 눈에 담긴다.
일몰 전망대 옆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
일몰 전망대 (낙조대)
일몰 전망대 아래에서 바라본 매박섬
오전 12시에 물이 들어 온다고 하더니 우리가 다녀온 매박섬 모세의 기적길에 서서히 물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일몰 전망대에 올라가면 매박섬,그 너머 멀리 입파도까지 눈에 담긴다.
전망대에서 보는 매박섬과 바닷길, 매박섬 뒤 바다 멀리로는 입파도가 보인다... 참 신기한 모세의 기적 ~
팔각정의 일몰 전망대에서 다시 ...
점심 먹었던 갯벌체험장으로 내려서서
서쪽 해안길을 걷기 전에 당겨 본 매박섬 풍경으로 왼쪽 매박섬 등대와 사자바위가 보이는 그림같은 풍경이다.
해변을 걷다보면 이와같이 자연이 빚어 놓은 암맥의 작품도 볼 수 있어서 좋다.
해변을 거닐기도 좋다. 서쪽 해안길을 걸어 도지섬으로 향해 본다.
해안테크 둘레길은 걷기 편하게 데크가 설치 되어서 거닐기 좋았다.
물 맑은거....
작은 돌이 섞인 해변에 데크길이 시작되고 섬 서쪽 해안을 따라 놓인 나무데크를 따르면 멀리 도지섬이 보인다...
뒤돌아 보니 멀리 우리가 다녀온 매박섬이 보인다.
매박섬에서 도지섬으로 오는 해변 데크길을 잘 조성해 놨다. 이곳은 만조가 되더라도 다닐 수 있는 해변길이다.
서쪽 편의 해변을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데크길로 제법 운치가 있다.
매박섬 북쪽 끝에서 진행하여 왼쪽 데크길에서 도지섬까지 갔다가 유턴을 해서 산으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 길로 갈 예정이다.
간조에는 바닷길이 모두 열려 세 섬이 하나가 되고,만조에는 섬이 세 개가 되는 셈이다.도지섬은 본섬에서 거리가 가깝고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도 넉넉해서 좋다.
도지섬을 이어주는 육계사주(陸繫砂洲)이다. 육지와 섬, 섬과 다른 섬이나 암초 사이에 모래나 자갈 등이 쌓여 연결된 퇴적 지형을 말한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표현들을 많이 하는 그런 지형이다.
국화도는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왼쪽 즉 서쪽 섬이 도지섬이고, 물론 무인도다. 도지섬은 물이 빠지면 바로 연결되는 모래사장을 갖고 있다.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다 못해 아예 온몸을 드러낸 도지섬 풍경 뷰 이다. 시간이 있다면 물속에 고인 도지섬도 보고 싶다. 저 뒤로 보이는 육지가 바로 당진 화력발전소 이다.
규모가 아담한 도지섬에서는 남서쪽 바다 너머로 충남의 당진화력발전소가 자리하고, 남쪽 정면으로는 당진의 왜목마을이 보인다. 도지섬에서는 화력발전소 뒤편으로 저무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국화도의 일몰 감상 포인트로 꼽히기도 한다고....
1:40 배 시간을 체크하며 좀더 빠른 진행으로 도지섬을 조금 돌아가서 등대가 보이는 곳에서 섬 둘레를 한바퀴 돈다.
도지섬등대가 보이는 곳까지 이르렀다. 이름이라도 붙여 줄만한 커다란 바위가 도지섬을 대변해 주는 듯 하다.
그 옆에 또 다른 바위가 멀리 당진시를 바라보고 오가는 배들을 무심히 바라보며 등대와 대화라도 나누는 듯하다.
당진 화력발전소가 미세 먼지가 나쁨인 날씨에도 잘 보이는 편이다.
도지섬을 한바퀴 돌아 보는데 이런 바위들로 인해 걷기에는그리 녹녹지 않은 다소 험한 해변이다. 암석산으로 구성된 섬산 주위 해안가를 따라 한바퀴 돈다.
도지섬을 한바퀴 돌아 다시 육계사주에 다다랐을 무렵, 영겁의 세월동안 융기와 지각변동에 의해 변모한 퇴적층이 기암괴석이 되어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퇴적층이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갈라지고...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만한 세월이 흘렀을까 ?... 기껏해야 백 년밖에 못 사는 우리네 인생으로 수억 년의 세월을 이러쿵 저러쿵 논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로 그저 찰나의 세월에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기적이 아닐 수가 없다.
도지섬을 돌고 나오면서 다시금 담아본 도지섬 이다.
왔던 길로 원점회귀 하면서 이곳에서 보면 왼쪽 국화도 서쪽으로 왔으니 이번에는 직진하는 남쪽 끝 해변길로 해서 마을 앞을 지나 선착장방향으로 가보기로 한다.
아무생각 없이 걷기 좋다. 주변 경치도 참 아름답고 날씨도 너무 좋다. 배박섬에서 우리가 왔던 길 ~
직진하는 남쪽 끝 해변길로 해서 마을 앞을 지나 선착장방향으로 가보기로 한다.저멀리 해안 부두가 바로 국화도 선착장 뷰 이다.
나들이 명소로 손색이 없는 풍광을 자랑하는 국화도는 당일치기 코스로도 좋지만 하루 이틀 섬에 머무르며 고즈넉하고 소박한 어촌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휴식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은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아이와 함께 호미를 들고 나가 고동과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잡거나 어선을 타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시리도록 예쁜 들국화 외딴섬 국화도이다.
뒤돌아 본 도지섬 방향 풍경
이곳도 점점 물이 차 오르고 있다...
국화리 마을 전경으로 국화도는 면적 0.39㎢, 해안선 길이 2.7km, 산 높이 60m도 안되는 작은 섬이다.
파출소도 있네...
국화도에서 유일하게 영업을 하고 있던 국화식당도 보인다...
국화도 겔러리 옆에는 마을 천체로 각호별 우편물함도 있다...
국화도 겔러리의 정겨운 모습이다...
국화도 선착장에 내려서 출발지였던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
뒤돌아본 국화리 마을 전경
국화도 좌우 방파제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 오른쪽 방파제는 콘크리트로 된 거대한 옹벽이다. 오른쪽으로 길게 방파제가 있고 끝자락의 빨간 등대가 눈길을 끈다.
국화도 방파제에서 올려다본 일출 전망대
왼쪽의 돌로 만들어진 방파제가 원 방파제이며 한쪽이 트인 사각형의 방파제다.
우리가 아침에 트레킹 시작점이 바라다 보이고 뒤로 물에 잠긴 3개의 무인도 돌섬 매박섬도 보인다....
국화도 오른쪽 방파제
국화도 방파제에서 바라본 도지섬과 국화도 마을 전경
뒤로 우리가 배타고 가야 할 장고항이 어슴프레 보인다...
국화도 방파제에서 타고 갈 배를 기다리며...
왼쪽의 돌로 만들어진 방파제가 원 방파제이며 한쪽이 트인 사각형의 방파제다.
1:40 배가 휴일이라 인원이 많아 못타고 먼저 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30분 후에 오는 배인 2:10 이제 국화도를 뒤로하고 배를 타고 장고항으로 향한다.... 휴일에는 종종 있는 일인듯~
안녕~ 국화도야!!!
배가 도착하여 아까 타고온 배인 배 내부에 들어가니 간이의자가 놓여져 있는 작은 배이다...
장고항이 가까워 지니 갈매기가 반겨준다...
장고항 도착이다...
국화도 트레킹을 마무리 하고 국화도에서 장고항 배를 타고 장고항 도착하여 다음 여행지인 왜목마을로 향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