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3~24.(1박 2일)가족과 함께했던청송지역 여행으로 주산지와 주왕산 대전사그리고 소노벨 청송에서 온천여행 충분히 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신촌 명궁약수 가든에서 맛있는거 먹고 돌아오는 여행이다......
오후 12시 30에 포항에서 출발해 14:00소노벨 청송에 도착하여 방키 받고 먼저 주산지로 이동해 청송 주산지를 보고 리조트 들어가기 전에 주왕산 대전사에 들러 본다........
주왕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비 선결재 4,000원 하고 주차 후
주차장에서 대전사 걸어가는 길 ~
대전사 주차장~ 대전사까지는 도보 약 15분이며 대전사까지 자차 이용은 불가
‘주왕산 대전사’라고 쓰인 절 입구 석비 앞에 서면,
멀리 부처님 다섯손가락을 닮은 거대한 바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바위의 이름은 ‘기암’이다. 기암괴석의 기암이 아니라 깃대바위란 뜻이다. 여기에는 전설이 전해온다.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이 주왕이라 자칭하며 반란을 일으켰단다. 하지만 반란은 실패하고 주왕은 쫓겨서 결국 신라 땅까지 도망쳐오게 되었다. 당나라는 신라에 주왕 체포를 요청했고, 신라 장군 마일성이 굴속에 숨어 있던 주왕을 잡은 후 거대한 바위에 깃발을 꽂았다는 것이다. 이는 기암뿐 아니라 주왕산이란 이름의 연원이기도 하다. 주왕이 숨었던 굴은 지금도 주왕굴이라고 불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672년(문무왕 12)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919년(태조 2)에 주왕(周王)의 아들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 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나, 조선 중기 실화(失火)로 전소된 뒤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된 보광전(普光殿) 이외에도 명부전(冥府殿)· 산령각(山靈閣)· 요사채 등이 있다. 부속암자로는 백련암(白蓮庵)·주왕암(周王庵) 등이 있다.
기암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대전사는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이후 조선 중기에 실화로 전소된 후 중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전사 주불전인 보광전
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기암 아래 자리 잡은 보광전이다. 소박한 맞배지붕의 보광전은 조선 중기에 지은 건물로 건축 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보물로 지정되었다.
보광전의 장엄한 천정
보광전 옆 회록당 뒤편에는 우람한 장군봉이 기암을 마주보고 섰다.
향 보광전 좌측 옆으로는 관음전이 있고 보광전 앞으로 삼층석탑이 있다.
관음전
명부전
명부전 안에 있는 지장삼존 및 시왕상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69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령각
산령각에서 바라본 대전사 전경이다.
요사
건물 자체도 인상적이지만 뒤편의 기암, 바로 옆 은행나무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룬다.
현재의 사찰 오른쪽 밭에는 우물을 메운 흔적이 있는데, 이 우물은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원래 이 절에서는 부처님께 올리는 청수를 매일 냇가에서 길어다가 올리고는 하였다.이를 귀찮아한 승려들은 조선 중기 앞뜰에 우물을 파서 그 물을 길어 청수로 사용한 뒤 화재가 나서 절이 불타버렸다. 그 뒤 성지도사가 와서 풍수지리에 따르면 이 절의 지세가 배가 바다에 떠서 항해하는 부선형(浮船形) 혈(穴)인데, 여기에 우물을 파니 배 바닥에 구멍이 뚫어진 격이 되었기에 불이 나서 절이 타게 되었다면서 우물을 메우게 하였다고 한다.
담장 한켠의 부도
주왕산 산책길 '무장애 탐방로'
대전사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주왕산으로 이어진다. 폭포와 거대한 협곡, 기암괴석이 즐비한 주왕산국립공원 일대는 청송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에 속한다.
대전사를 거쳐 주왕산 오르는 길은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고 경사는 심해도 계단을 잘 설치하여 오르기도 편하고 중간 중간에 조망처가 있어 올라온 길을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는 묘미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 조금 오르다가 다시 대전사로 내려간다....
대전사 ~대전사 주차장까지는도보 약15분 이동하여 주차장으로 내려가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인 소노벨 청송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