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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사포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부산 해운대구)
    여행방/부산 2022. 12. 15. 06:05

    청사포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2022 .   12.   15.

     

    2022.   12.   12.  라온제나 테마여행에서  함께했던  부산 여행으로  흰여울문화 마을과 깡깡이 예술마을  그리고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를 보며  즐긴  힐링여행이다...... 

     

    마을 곳곳에는 페인팅 아트, 키네틱 아트, 라이트 프로젝트 등 예술가들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고 대부분의 건물이 여전히 옛 대평동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독특한 경관을 보여주는 두번째 부산 여행지 깡깡이 예술마을을 잘 보고 오늘 마지막 여행지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걸어  보는 시발점인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로 향한다....... 

     

    먼저 등대가 아름다운 해운대 옆 청사포 항구(부산 해운대구 중동 591-19) 부터 보기로 하자...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따라 송정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곳이 청사포이다.   부산의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는 세 개의 작은 포구가 해안을 따라 나란히 놓여있다. 구덕포, 미포와 더불어 청사포가 바로 그 작은 포구이다.

    청사포는 질이 아주 뛰어난 미역이 생산되기로 유명하며, 이곳의 일출은 이미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청사포의 해안 주변을 나있는 갯바위에는 낚시를 하기 위해 몰려온 강태공들로 항상 북적거리며, 특히 고등어가 제철인 가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청사포의 원래 이름은 ‘푸른뱀’이란 뜻의 청사였다.

    그 이름에 얽힌 전설은 예전에 이 마을에 살던 금실 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바다에 빠져 죽자, 그 아내는 해안가 바위에 올라 매일 같이 남편을 기다렸는데, 이를 애처롭게 여긴 용왕이 푸른뱀을 보내어 부인을 동해 용궁으로 데러와 죽은 남편과 만나게 했다는 애틋한 전설이다.

     

    그 이후 지명이 청사포라 하였는데 뱀 사자(蛇)가 마음에 들지 않아 청사포(靑蛇浦)를 뱀 사(蛇)를 모래 사(沙)로 바꾸어 청사포(靑沙浦)로 바꾸고 푸른 모래의 포구로 불렀다 전하지만 오늘날 청사포는 푸른 돌과 모래는 흔적 없이 사라진 대신 바닥까지 바라보이는 깊고 푸른 바다가 등대 아래 펼쳐진다.

     

     

     

     

    해운대에서 산하나만 넘어가면 나오는 곳인데 뭔가 한적하고 어촌마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참 좋았다. 해운대가 서울도심이면 10분 만에 서울도심에서 제주의 어느 평온한 항구마을에 온 거 같은 느낌?

     

    청사포 항은 해운대구 중동의 청사포 어촌 마을을 중심으로 동남해안의 연안 어업 지원 근거지로 조성되었다.  청사포 항은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 위치한 포구로 일찍부터 해안가 어촌 마을인 청사포 마을이 형성되었던 지역이다.

     

     

    고만고만한 배들이 고만고만한 물결에 일렁이는 청사포 포구. 

    숨을 들이킨다.   비릿하다.   바다가 내 안에 들어온다.   내 안에서 바다가 돌아다닌다.  내가 바다가 된다. 띄울 것은 띄우고 가라앉힐 것은 가라앉힌 바다.

    나도 그러리라. 띄울 것은 띄우고 가라앉힐 것은 가라앉히리라.   마음은 그래도 그게 어디 예삿일인가.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

    내가 선 자리, 포구.   포구는 경계다.   물과 뭍의 경계다.   젖음과 젖지 않음의 경계다.   나아감과 돌아옴의 경계다.   애초의 포구가 구불구불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닮았기 때문.  경계에 서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 하루에도 몇 번씩 몇 십 번씩 갈팡질팡하는 사람의 구불구불한 마음을 닮았기 때문.

     

    푸른 뱀이 파도와 엉키고 모래가 푸른 진주로 여무는 청사포. 청사포는 부산에 있는 포구이면서 여기가 부산이 맞냐는 생각이 드는 포구다.

    이천년 대 포구이면서 육십년 대 칠십년 대 포구 같은 포구다.   저녁이면 전등 대신에 호롱불을 밝힐 것 같은 포구다. 호롱불을 밝히고 하늘 천 따 지를 복습할 것 같은 포구다.

     

     

     

     

    동해남부선이 지나가며 창 너머 쌍둥이 등대를 만나던 청사포는 부산의 숨겨진 여행지 중 한 곳이자 동해남부선 해운대역에서 송정역 구간이 폐쇄되면서 부산의 새로운 해안관광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지가 바로 ‘청사포’이다.

    청사포 항 방파제, 여유로운 항구마을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청사포 방파제에 세워진 청사포 항 북방파제 빨간 등대,  청사포 빨간등대에 가까워 질수록 빨간색이 너무 이뻤다...

     

     

     

     

    가까이서 보니 빨간등대의 규모가 꽤 크다.  등대는 청사포항에 입항. 출항하는 어선이나 인근을 지나는 배들의 항로 표지 역할을 하고 있다.

     

     

     

     

    빨간 등대 뒤로 사라진 하얀등대의 빈자리가 그래서 더욱 커 보인다.

     

     

     

     

    하얀등대가 빨리 생겨서 빨강등대랑 다시 한 쌍으로 서로 마주하길...

     

     

     

      

    흰등대는 등대 버스정류장 바로 뒤에 자리를 잡았다.

     

     

     

     

    흰 등대아래 청사포 등대 버스 버스 정류장

     

     

     

     

     등대 정류장 벽에는 아주 오래전 청사포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둥근 기둥 안에 아래로 내려가는 좁은 회전계단이 있어 거기로 내려가 본다.

     

     

     

     

    청사포 방파제 초입에는 하얀 등대가 있다. 등대 전망대는 바다 전망 최고 ~

     

     

     

     

    청사포 골매기 할매 소나무

    등대가는 길목에 300년을 살고 있는‘청사포 망부송’소나무 전설이 꿈틀거리고 있다.청사포 항구에 도착하면 블루비치호텔 옆 아름드리 소나무를 만난다.

     

    청사포는 한문으로 푸를 청(靑). 뱀 사(蛇) 즉, 푸른 뱀이다.   

    이 마을에 금실 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고기잡이 나간 남편의 배가 파선되어 죽게 되지만 김 씨 성을 가진 아내는 그 사실을 모른 채 매일 소나무에 올라가 기다리자 용왕이 부인의 정성에 감복하여 푸른 뱀을 보내 부인을 동해 용궁으로 데려와 상봉을 허락했다고 한다.

     

    당시 남편을 기다리며 매일 올랐던 소나무가 300여년이란 오랜 세월 바다와 함께하고 있다.   또한 어부의 아내가 남편을 기다리다 죽음에 이르자 주민들은 시신을 수습하고 정절을 기리기 위해 ‘골매기 할매’로 좌정시켰다고 한다.   300년 된 보호수로 높이 15m, 나무둘레 2.9m 이다.

     

     

     

     

    청사포 항 겨울 바다 풍경

     

     

     

     

    또 포구의 한쪽으로 주욱 늘어선 음식점과 횟집에서 한적한 포구를 배경삼아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한 점씩 맛보는 것도 묘미 중에 묘미이다.  

     

     

     

     

    청사포항 인근에는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볼수 있는 스카이워크 전망대인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가 있다. 

    청사포는 해운대 12경에 포함된 관광지로 동해에서 해 뜨는 장면을 감상하기 좋은 도심 속 아름다운 어촌마을이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관광안내소 앞에서 보이는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소망 물고기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이용 시간은 매일 9:00 - 18:00,  입장료 무료,   ,,강풍 주의보 발령 시 개방 제한

     

     

     

     

    비가 살짝 뿌려 조금 미끄러웠고 바람도 약간 불어 개방 제한으로 입구에서 사진만 찍는다...

     

     

     

     

     

     

     

     

     

    다릿돌, 개울물을 건너다닐 때 발을 디디기 위하여 개울 속에 띄엄띄엄 놓은 돌을 말한다.

     

     

     

     

    청사포 마을의 수호신으로 전해지는 푸른 용을 형상화한  높이 20m, 길이 72.5m의 유선형의 전망대라고 한다.

     

     

     

     

    바다 위에 떠있는, 마치 바다 위 하늘로 올라가는, 길 같아 보였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에서 다시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발길을 잇는다.  다릿돌 전망대 옆쪽으로 쭉~ 이어져 있어서,   철길 따라 걸어보는 재미도 있다.

     

     

     

     

    청사포 앞 바다는 물이 맑고 조류가 급물살로 이어져 미역 양식의 최적지이다.   40ha의 넓은 양식 미역밭을 20가구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11월 ~ 4월까지 채취한다고 한다.

     

     

     

     

     

     

     

     

     

     

     

     

     

     

     

     

     

     

     

    철길이었던 ‘그린 레일 웨이’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개조한 도심 산책로로 해운대 올림픽로에서 송정까지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코스이다.   우리는‘그린 레일 웨이’의 일부구간인 청사포 항에서 송정까지 1시간 정도를 걸어간다.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청사포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난 산책로 옛 동해남부선을 따라, 송정 철길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

     

     

     

     

     

     

     

     

     

    이젠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동해남부선 옛 철길이 해안구간을 따라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해운대 그린라인 파크 해변 열차,  그린라인 파크 해변 열차는 구 동해남부선 미포~송정 간 구간선로를 활용해서 해안구간을 따라 운행 중인 관광영차이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구덕포

     

     

     

     

    이 길은 갈맷길이기도 하며 해파랑길이기도 하다.

    송정 갈맷길은 청사포바다에서 시작해 송정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3.5km 코스로, 로컬들이 추천하는 시크릿 코스다. 약 1간 정도 걸으며 푸른 뱀이 바다를 떠다니는 듯한 청사포다릿돌전망대 조망을 비롯해, 청사포의 다릿돌 전망대,  등대,  해산물 맛집,  감성 카페까지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구덕포∼광어골을 잇는 해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해안 끝에 위치한 광어골은 먹거리촌을 형성하여 각종 음식점과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해수욕장 동쪽편의 송정포구에 자리한 송정 등대 두 개는 사진촬영의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일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송일정이 있다.

     

     

     

     

    흡사 제주도 올레길을 걸었을 때 같은 그런 호젓함으로 걷기 시작!   드넓은 송정해수욕장에서 처음 만난 것은 말로만 듣던 서핑하는 풍경이다.

     

    송정해수욕장바닷물의 수질이 맑고 깨끗하며 수온은 연평균 18℃이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파도가 잔잔하여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백사장의 길이는 1.2㎞, 폭은 57m, 면적은 62,150㎡에 이르며, 죽도공원에서 해수욕장 오른쪽에 있는 작은 포구마을인 구덕포까지 이어지는 해안선이 아름답다.   해수욕장 입구의 죽도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담수와 바위가 많아 해안낚시를 즐길 수 있다.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과 달리 한산하고 전형적인 어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운대 신시가지와 송정을 연결하는 도로와 송정터널의 개통으로 방문객이 증가하였다.   송정해수욕장이 관광레져특구에 포함됨에 따라 각종 해양레포츠와 관련된 시설들이 조성되어 사계절 요트·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더욱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겨울 서핑 서핑학교가 있는 송정해수욕장은 이 한 겨울에도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송정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으로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해수욕하기 좋아 가족 휴양지로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백사장 길이가 1.2km, 폭 57m에 이르는 해수욕장이다.   해운대에 비해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이며, 수심이 얕고 파도도 거칠지 않아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깨끗한 바다와 수려한 주변 경관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울창한 송림으로 유명한 죽도 공원도 바로 옆에 있어 산책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한겨울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

     

     

     

     

     

     

     

     

     

    송정역(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중앙로 8번길 60 )은 등록문화재 제 302호이다.

    옛날 간이역처럼 간판이 귀여운 송정역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는 기차역이다.  동해안의 해산물과 자원 수송을 목적으로 부설한 동해남부선에 속한다. 

    동해남부선은 1918년에 경주와 포항, 1935년에 부산과 울산, 경주까지 개통되며 오랜 세월 사람들의 발이 되어 주었다.   특히 바다를 끼고 달리는 창 밖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에 꼽혔다.

    송정역은 1934년에 역무원이 배치된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1941년 역사가 건립되어 보통 역으로 승격했다. 이때 역사를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이는데 운산역, 단촌역과 유사한 1940년대 기차역의 건축적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976년에 화물 업무가 중지됐지만, 철도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최근 동해남부선의 옛 철길을 활용한 해운대 해변열차의 시작역과 종착역으로 새롭게 단장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송정역사 내부

     

     

     

     

     

     

     

     

     

     

     

     

     

     

     

     

     

     

     

     

    철길이었던 ‘그린 레일 웨이’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개조한 도심 산책로로 해운대 올림픽로에서 송정까지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코스이다.   우리는‘그린 레일 웨이’의 일부구간인 청사포 항에서 송정까지 1시간 정도를 걸어왔다..

     

    이 길은 갈맷길이기도 하며 해파랑길이기도 하다.

    송정 갈맷길은 청사포바다에서 시작해 송정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3.5km 코스로, 로컬들이 추천하는 시크릿 코스다.    1간 정도 걸으며 푸른 뱀이 바다를 떠다니는 듯한 청사포다릿돌전망대 조망을 비롯해, 청사포의 다릿돌 전망대,   등대,  해산물 맛집,  감성 카페까지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2022.   12.   12.  라온제나 테마여행에서  함께했던  부산 여행으로  흰여울문화 마을과 깡깡이 예술마을  그리고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를 보며  즐긴  힐링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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