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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리틀 포레스트' 영화 촬영지(경북 군위군 우보면 미성5길 58-1, 우보면 미성리 927-2)여행방/경상도 2021. 6. 29. 07:21
군위 '리틀 포레스트' 영화 촬영지
2021. 6. 29.
2021. 6. 26.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아침,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신이라 여동생들과 엄마 산소에서 11시에 만나기로 하고 나는 서둘러 이른 아침 6시 포항을 출발해 엄마 산소 가기 전에 군위 화계서원과 수태사. 의흥향교를 둘러 보고 11:00 까지 엄마 산소로 향하기로 한다.....
매년 행사인 11:00 엄마산소에서 동생들이랑 제부씨도 만나 할아버지.할머니 산소랑 엄마 산소에 인사드리고 엄마 산소 옆 정자에서 즐겁게 담소하며 맛난 점심 식사도 하면서 충분히 쉬고 15:00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다시 포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군위 쪽으로 경유해서 군위지역 관광지인 '리틀 포레스트' 영화 촬영지와 남곡서원 , 신흥사를 만나고 바쁜 일정을 마무리 하고 포항에 도착하니 오후 7:00시가 되었다...
엄마 산소 다녀 나와 이어지는 군위여행 네번째로 산소에서 1:15을 달려 군위군 우보면의 '리틀 포레스트' 영화 촬영지로 향해 본다...
의성 단밀에서 탑리를 경유해서 군위 우보로 오는 길에 Little forest 영화 촬영지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다녀왔다. 좀 늦은 감이 있긴 한데 다녀오니 좋다.
"리틀 포레스트"를 봤을 때 영상이 참 아름다운 영화였었다.
그래픽 처리된 부분도 있지만 자연의 사계절을 잘 표현한 영화다. 많지 않은 출연진들이지만 하나같이 명 연기자들이다.
일본 만화를 영화로 만들어서 그런지 일본 냄새가 물씬 풍긴다. 우리나라 시골풍경과 정서도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영화다.
살기 바쁘고 자식들 키워내느라 등뼈가 휜 줄 모르고 사는 시골사람들을 반도 못 그려낸 영화다. 꿈같은 풍경과 환상적인 영화 속 그들의 삶이 현실이었으면 좋겠다.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를 만든 분이 임순례 감독.
2018년 선보인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는 볼 때마다 감동적이다.
기분은 나쁘지만, 일본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고 한다. 요리영화라거나 ‘슬로 라이프slow life’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이번에는 ‘김태리‧ 류준열의 행복레시피’라는 부제가 눈에 띄었다. ‘행복 레시피recipe’라니? 그런 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인가....
행복하려면 ‘생활life’이라는 요리에 무슨 무슨 양념들(seasons)을 넣어야 할까, 생각하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세상에 그런 레시피가 있기나 하면 좋겠다. 고대로만 하면 웃음이 활짝 꽃피는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족이 된다니 황홀한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혹시 아직도 ‘리틀 포레스트’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꼭 보면 좋겠다.
문소리씨가 고향집에 돌아 온 혜원(김태리역)의 엄마역이다. 딸이 서울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왔건만, 엄마는 어떤 연유인지 집을 비웠다. 발신지도 없는 편지에 일언반구 안부도 묻지 않고 ‘감자빵 레시피’ 만을 적어 보내다니? 그렇게 쿨한 모녀, 통하는 게 있긴 있나보다.
갑질하는 상사의 등쌀에 사표를 내고 ‘돌아와’ 농사를 짓는 류준열, 그리고 지역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절친 여자동창들이 펼치는, 수채화같은 영화, 누군들 깊은 인상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혼자인데도 요리에 정성을 다해(온갖 멋을 부려서) 먹는 예쁜 아가씨의 요리철학과 요리실력에 부러움과 함께 공감이 갔다.
자연 속에서 요리와 더불어 살면서 ‘자기만의 작은 숲’을 만들어야겠다는 주연배우의 혼잣말에서 영화제목을 따온 것 같다.
‘나만의 작은 숲’은 우리 모두의 꿈일 것이다. 나만의 작은 숲은 언제나 만들어질 것인가?
같은 영화를 몇번이나 보면서, 나도 모르게 중얼중얼거린....
나와 우리 각자에게 그러한 쉼이 있는 “작은 숲”이 과연 있을까?
마을 어귀 입구에는 혜원이의 강아지가 있는 포토존이 있다.
Little forest 영화 촬영지 근처로 가니 작고 조용한 마을과 미성리 마을회관이 있다.
마을입구에 있는 작은 주택 담장에는 Little forest 영화의 장면들이 벽화로 꾸며져 있어 영화 장면이 떠오른다.
Little forest 촬영지 주차장은 무료 주차장이다...
벽화가 그려진 주택 근처 무료주차장 옆에는 Little forest 촬영지로 가는 길과 예쁜 꽃밭과 영화 주연들이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촬영이 이뤄진 가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우보면 미성리 들판 건너자마자 작은 마을이 있고 야트막한 산 아래 오른쪽 외딴집이 바로 눈에 띄었고 바로 '저 집이다' 싶었다.
우선 영화의 배경이 된 우보면 미성리 혜원네 집부터 찾아가 봤다.
영화에서 봤던 낡은 돌담길 사이에 수줍게 앉아 있는 개량 한옥은 깔끔하게 정비돼 있었다. 주인공 혜원은 더 이상 살고 있지 않았지만, 마치 그녀가 곧 나타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처음 온 곳인데 익숙한 느낌이었다.
마당 밖 한쪽에 만들어진 재래식 화장실이 있고 Little forest 촬영지 안으로 들어가니 본체가 있고 옆에는 외양간 같은 곳과 별채가 있어 옛날 주택을 자세히 구경할 수 있었다.
영화 속 디테일을 살릴려고 꾸며놓은 우물과 장독대 그리고 모형의 감 마져 느낌이 있었다.
영화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군위군 우보면 미성리 ‘리틀 포레스트’ 영화 촬영지에는 여전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주며 스크린을 달궜던 영화 ‘리틀포레스트’.
고요한 음악처럼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영화 리틀포레스트....
김태리와 류준열이 주연으로 열연하며 그림 같은 장면들을 담아낸 아름다운 배경의 촬영지다. 도시를 떠나 고햡집에서 엄마의 맛을 재현한 상큼한 요리들,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한 고향 친구들과 잔잔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아름다운 곳이다.
Little forest 영화 중 혜원이가 잠을 자던 방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배경이 된 경북 군위군의 한 가정집~ 대들보가 훤히 보이는 구조여서 마치 한옥 체험을 하는 듯 ~
혜원의 집안은 비록 영화속에서 봤던 가구들은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의 가구들을 배치해 놓아 보는 이들에게 Little forest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도 고마웠다.
벽에는 Little forest 영화에서 혜원이가 만들어 먹었던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는 안내판도 있다.
혜원이가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던 곳을 보니 영화가 자꾸만 떠오른다.
여기가 헤원이가 요리했던 주방이다.
밖을 볼 수 있는 혜원이 요리를 했던 주방 창문에는 예쁜 소품인 주방의 양념통 내용물이 그대로 남아있어 더욱 정겹다.
주방 창문 밖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여행지를 꼽으라면 경북 군위군를 빼놓을 수 없다. 군위는 소박하기 이를 데 없는 곳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배경이 된 것도 그래서다.
영화는 시험과 취업, 연애 등 그 무엇도 뜻대로 이루지 못한 채 고향으로 돌아온 한 여성이 고향 친구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우정 등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시골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1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시골 마을에 마치 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 놓은 집처럼 찰떡궁합을 이룬 ‘혜원이 집’에서 풀어가는 청춘 이야기가 시골 마을로 관광객을 이끌고 있다.
2018년 제작되었으니 영화가 막을 내린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주인공들의 향기를 찾아 경북 군위군 우보면 미성리 ‘혜원이 집’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사계절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봄의 사과 꽃, 여름의 토마토와 옥수수, 가을의 황금 들판, 겨울의 하얀 눈 등 제작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라도 한 듯 이곳의 계절환경은 제작진의 의도와 딱 맞아 떨어져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
또, 몸과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곳으로 리틀 포레스트 영화가 주는 또 하나의 힐링은 사계절 다양한 ‘음식’이다.
특히 파스타, 떡볶이 등 젊은 관객층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음식들을 등장시켜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향처럼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으로 집 앞 텃밭과 담 아래 자리 잡은 우물, 군불 지피는 부엌, 마당 한쪽에 만들어진 재래식 화장실 등은 정겹게 느껴진다.
별채
별채 한쪽의 디딤방아
그 옆의 농기구와 풍로도 참 정겹다...
이곳은 영화 속 혜원이 처럼 자전거를 타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당에 자전거를 놓아 두었다. 이 근처에서만 타고 돌아다녀야 하며 타고 난 후에는 꼭 제자리로 가져다 놓아야 한다. 곳곳에 cctv가 다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기와집 지붕을 살짝 감싸는 야트막한 뒷산이 더욱더 정겹고 돌 담장 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벼가 자라는 푸른 드넓은 들판은 보기만 해도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리틀포레스트.. .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따뜻한 이야기, 과연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삶과 휴식과 위안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힐링영화라고 해서 잔잔하기만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유머도 있고 유쾌하고 쿨 하면서도 속깊고....
'정신적 허기' 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밥을 먹고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길에는 도로 배가 고팠으며, 입가엔 나도 모르게 행복한 미소가 내내 지어졌다는...
뜻을 알고 나면 더 아름다운 제목이다. Little forest. 행복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께 추천 하고 싶은 영화다~
Little forest 영화 촬영지를 관람 했다기 보다는 힐링을 하고 가는 기분이 들었다.
Little forest는 ‘작은 숲’으로 작지만 큰 힐링을 선사하는 영화이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영화 ' Little forest' 촬영지를 다녀나와 가까운 곳에 있는 다음 여행지 남곡서원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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