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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조문국 작약꽃( 경북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379-3)여행방/경상도 2021. 5. 14. 15:29
의성 조문국 작약꽃
2021 . 5 . 14.
2021. 5 . 13 . 여전한 코로나 사태로 멀리는 못 움직이고 정연모임 친구들과 함께한 경북 의성. 군위 일원 여행으로 포항에서 출발하여 붉은 작약 꽃이 들판을 수놓는 조문국 사적지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5월 말이다.
5월 의성 조문국 작약꽃 보고 군위댐으로 이동하다가 중간에서 점심 식사 후 군위댐의 군위호를 둘러 보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고 다시 이동하여 절 아닌 듯...
군위 압곡사로 가는 길, 눈앞에 아른아른 거리는 몇 번 가본 압곡사를 다시 들러보고 해발 800m의 산정상에 고랭지 채소를 주산물로 살아가는 군위의 숨은 보물 화산마을 까지 본 다음 다시 포항으로 들어와서 곤드래 밥으로 맛난 저녁 식사하며 오늘 여행 마무리하는 힐링여행이다...
주차장 입구에 '조문국 사적지'를 알리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넓은 작약꽃 밭 사이로 왕릉과 사적지가 보인다.
3백여년 동안 22대의 왕위가 계승되다가 통일신라에 병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소왕국 '조문국' 사적지이다.
조문국 사적지의 중앙에 자리 잡은 작약 꽃 단지에는 산책길과 쉼터가 있고, 주변은 푸른 초원, 노송, 고분군으로 둘러 쌓여있다.
작약 꽃밭과 수십 기의 고분군 등 조문국 역사의 숨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작약꽃과 역사가 있는 사적지는 관광객 뿐 아니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경북 의성군에는 2천 년 전 고대왕국의 흔적이 남아있다. 역사에 남은 기록조차 몇 줄 되지 않는 신비한 나라, 조문국이다.
370기가 넘는 고분이 모여 있는 조문국 사적지는 조문국의 옛 터전이다. 거대한 고분들만 남아 베일에 싸인 고대국가의 옛 영화를 짐작케 한다. 5월이면 고분 사이로 온통 붉은 작약 꽃밭이 장관이다. 고대 유적지와 작약꽃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경에 고운 미소가 피어난다.
고분과 고분 사이로 난 ‘고분거님길’을 걷는 시간이 한없이 평화롭다.
의성은 조문국의 고장이다. 이름조차 낯선 조문국은 마한, 진한, 변한으로 알려진 삼한시대 부족국가 중 하나다. 서기 185년 신라에 병합되기까지 독자적이고 융성한 문화를 이뤘다. 문헌으로 남은 기록조차 몇 줄 되지 않는 신비한 나라다.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고려 시대 의성부였던 문소군이 원래 조문국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의성지역에 조문국이 있었다고 나온다. 삼국사기에 ‘이사금이 조문국을 징벌하였다’는 내용으로 보아 신라에 복속된 것으로 확인된다.
의성읍에서 10km 정도 남쪽에 자리한 금성면 일대는 조문국의 중심지였다. 무려 370기가 넘는 거대한 고분이 금성산 아래 몰려있다. 무덤의 크기와 규모가 대단하다. 경주 왕릉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대형 고분들이 즐비하다. 봉분의 직경이 20m가 넘는 것이 16기나 된다.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무덤의 크기와 수장품으로 보아 조문국을 통치하던 그들의 힘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작약꽃 주위엔 고분군이 있다. 고분군의 잔디가 배경이 되어 주니 더 좋다.
조문국 사적지는 야트막한 언덕에 금성산이 병풍처럼 서 있다. 드넓은 유적지는 초록빛 잔디로 덮여 있고 언덕 위로 맞닿은 하늘이 그림 같다. 고분과 고분 사이로 난 산책로는 ‘고분 거님길’이라는 고운 이름을 가졌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탁 트인 들판에서 마음의 평화가 느껴진다.
고분 사이로 난 '고분 거님 길'도 거닐어 본다...
삼한시대 경북 의성에 있던 부족국가 조문국의 왕릉 일대에는 작약 꽃이 만발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이른 더위로 예전보다 더 빨리 개화한 붉은 작약 꽃이 들녘을 수놓고 있다.
만발한 작약 꽃을 따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의성은 우리나라 작약 생산량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작약 주산단지이다.
기온차가 크고 토질이 좋아 꽃도 아름답다.
조문국사적지는 삼한시대의 성읍 국가인 조문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분군으로 작약꽃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작약꽃과 역사가 있는 사적지는 관광객 뿐 아니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차량은 다닐 수 없는 관람길을 따라서 먼저 작약꽃 단지로 갔다.
조문국사적지에 조성된 3500㎡ 규모의 작약꽃밭에 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작약은 꽃이 아름다워서 함박꽃이라고도 불린다. 작약꽃의 꽃말은 '수줍음'이다.
포토존이다. 의성 조문국박물관이라고 써 있다. 대리리 고분 2호분에서 출토된 '굽다리 접시'를 모티브한 조형물이다...
작약꽃단지 이다. 아직은 꽃이 덜 피었다. 그래도 가까이 가면 활짝핀 꽃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상쾌한 공기가 좋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우와~~예쁘다! 멀리서 보면 작약꽃 단지가 작아 보이지만 가까이 와서 보면 엄청 넓다.
중간에는 벤치도 있다.
조문국 사적지의 중앙에 자리 잡은 작약 꽃 단지에는 산책길과 쉼터가 있다.
예쁘다! 정말 예쁘다.
많은 진사님들이 예쁜 작약꽃 모습을 담느라고 전문 카메라를 들고 예쁜 꽃 골라서 찍고 있지만 우리는 전문 사진가가 아니니 예쁜 풍경 예쁜 모습 보이는 대로 막 찍어본다. 다 예뻐 보이니까.....
중간의 관람 산책길이다.
끝없이 펼쳐진 넓은 작약 꽃 밭 사이로 왕릉과 사적지가 보인다.
꽃과 함께 멀리 조문정의 모습도 담아 본다.
당겨 본 조문정
멀리 보이는 나무도 예쁘다.
조문국 사적지의 중앙에 자리 잡은 작약 꽃 단지 주변은 푸른 초원, 노송, 고분군으로 둘러 쌓여있다.
어릴적 우리집에 있던 작약꽃은 붉은색이 아니고 연분홍의 겹작약꽃이었다. 꽃이 얼마나 탐스럽고예뻤는지~ 우리는 함박꽃이라 불렀지....
중간의 관람길에서 아래로 보아도 빨간 꽃 바다, 위로 보아도 빨간 꽃 바다...
파란 하늘과 은은한 구름 빨간 작약꽃과 초록잎~ 정말 예쁜 풍경이다. 붉은 작약꽃 너머로 보이는 고분들~ 무덤조차도 아름답게 보인다.
그림같은 고분
작약꽃을 보고 관람길을 따라 사적지를 둘러본다. 작약꽃도 예쁘지만 사적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고분들과 조문국 고분전시관이 보인다.
유일하게 주인이 밝혀진 경덕왕릉
봉분 중에 유일하게 주인의 이름이 밝혀진 무덤이 있다. 1호 고분인 조문국 경덕왕릉이다. 능 앞은 상석과 비석으로 단장되어 있어서 유난히 눈에 띈다. 다른 고분과는 달리 ‘召文國景德王陵(조문국경덕왕릉)’이라고 쓰인 비석이 당당히 서 있다.
경덕왕릉을 발견하게 된 건 5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봉분이 무너져 오이 밭으로 쓰고 있었는데 당시 의성 현령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나는 조문국 경덕왕이다. 내 무덤에 원두막을 치워라’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현령이 부랴부랴 봉분을 쌓고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이후 영조 원년인 1725년에는 현령 이우신이 경덕왕릉을 증축하고 하마비를 세웠다.
경덕왕릉 앞에는 대리리 2호 고분을 재현해 놓은 조문국 고분전시관이 있다.
고분처럼 생긴 전시관에는 2009년에 발굴한 대리리 2호 분의 내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2호 분에서 나온 출토 유물과 발굴 과정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당시 매장 풍습인 독특한 순장 문화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출토유물
'굽다리 접시'
조문국의 역사가 한층 신비롭게 다가온다.
붉은 작약꽃으로 뒤덮이는 황홀한 5월, 조문국 사적지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5월 말이다. 붉은 작약 꽃이 들판을 수 놓는다. 조문국의 잃어버린 시절의 화려함을 대변하듯 아름답다.
의성은 우리나라 작약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작약이 많다. 크고 탐스럽게 피는 작약꽃은 함박꽃이라고도 부른다. 붉게 물든 작약 꽃밭 옆을 걷다 보면 함박웃음이 절로 피어난다.
이쁜 작약 옆에는 청보리가 익어간다...
조문정의 모습이다.
방문자센터로 향한다...
방문자센터 앞에서 바라본 조문국 사적지 모습이다...
방문자센터 광장의 조형물
깨끗하고 맑은 날~ 예쁜 작약꽃들을 보았다. 에너지 충전! 마음 정화!!!
조문국의 잃어버린 시절의 화려함을 대변하듯 아름다운 의성 조문국 작약꽃과 조문국 사적지를 마음껏 둘러 보고 다음 여행지인 군위댐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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