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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포항에서 구룡포항까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여행방/경상도 2020. 3. 13. 11:36
모포항에서 구룡포항까지~
2020. 3. 13.
2020. 3. 11~12(1박 2일). 가족과 함께 비발디9풀빌라에서 1박 2일 후 들러본 동해안 해안로 여행이다 ........
요즘 온 나라. 전 세계가 들썩이는 코로나19 땜에 방콕 하다가 아이들이랑 구룡포에 있는 복층 단독 ‘비발디9풀 빌라’로 떠나왔다가 모포항에서 구룡포항까지 동해안 해안로를 돌아본다......
비발디9풀빌라에서 이쁜 추억을 남기고 11:00 비발디9풀빌라에서 퇴실 후 인근 바닷가로 산책을 하러 이동해 본다...비발디9풀빌라에서 양포방면으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바로 모포항이다...
바다가 하늘이 그리고 바다 물색이 넘 이쁘다...
모포마을 앞에 주차 후 등대로 향해본다...
모포항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리에 있는 어항이다. 1973년 10월 16일 지방어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바다쪽에는 바람이 제법 불고 있었다...
전 세계가 우리나라가 온통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린 요즘이라 완전 무장한 딸과 손녀~
올때는 한 마리도 못잡아 이제 마지막으로 던져보고 가자던 낚시하시는 분이 우리가 등대에서 돌아오니 광어을 잡아 환호하고 있어서 담아본다...
모포항에서 나와
장길리 복합 낚시공원 쪽으로 들어선다.
장길리복합낚시공원은 포항 구룡포읍 장길리에 조성된 테마공원이다.
선상낚시체험 및 해상펜션, 오리배 등 다양한 놀 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낚시라는 테마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주차료와 입장료는 무료이다. 수상낚시체험 및 펜션 등 시설 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방파제 건너편 테트라포드 위에서 낚시꾼들 몇 명이 낚시를 하고 있다. 이른 봄 치고는 훈훈한 바닷바람이 불긴 하지만 햇살은 따스하기만 하다.
낚시에 제대로 맛을 들이면 태풍이 몰아쳐도 낚싯대를 둘러메고 나간다고 한다. 세상이야 어떻든 강태공들은 세월을 낚고 있었다.
방파제 끝으로 이동해본다. 가는 길에 그려놓은 벽화도 예쁘고, 방파제 끝에 있는 빨간 등대도 예쁘다.
장길리항 주변은 낚시복합공원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바다 한가운데 동그란 구조물이 둥실둥실 떠 있다.
다름 아닌 방인데 바다 위 해상에 펜션을 만들어 두었다. 바다 위에서 밤새도록 낚시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군침 돌게 만드는 아이템인 것 같다. 낚시공원내의 흰돔형의 선상펜션은 6~7명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바베큐도가능하다고 한다.
또 다른 방파제 끝으로 이동해본다. 가는 길에 그려놓은 벽화도 예쁘고, 방파제 끝에 있는 빨간 등대도 예쁘다.
장길리 해안가 일대는 낚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해안가를 따라 보릿돌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방파제에서 해변을 따라 더 안쪽으로 이동해 본다.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바위까지 기다란 다리가 놓여 있다. 길다란 다리는 무려 170m나 되며, 지난 2013년에 완공을 하였다. 다리의 폭은 4.5m로 널찍하다.
다리 끝에 있는 바위의 이름은 보릿돌이다. 다리 끝의 갯바위의 모양이 마치 보리 같다고 하여 보리암(麥岩) 또는 보릿돌이라 불렀는데, 옛날 마을에 흉년이 들어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 때마다 이 바위에서 미역이 많이 나서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출입금지라 붙어 있고 입구가 폐쇠되어 있어 다리를 건너 볼수는 없었다...
보릿돌로 가는 보릿돌교 앞에는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은 돌출된 부분이라 바람도 세고 파도도 거치다.
보릿돌교가 잘 보이는 작은 언덕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 딱 좋은 위치와 그림들이다.
구룡포 방향
그동안 낚시는 아빠들만의 놀이문화였었다.
아빠는 낚시를 가고 싶지만 아이들은 아빠와 놀고 싶다. 그렇다고 바다나 계곡으로 선뜻 따라나서기에는 다소 위험했다. 그래서 낚시는 가족들이 함께하는 놀이가 아니었다. 포항 장길리의 낚시 테마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낚시를 즐겨보면 참 좋을 듯 ~
장길리복합낚시공원을 나와서
구룡포항 도착이다.
구룡포항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 부두를 만들고 방파제를 쌓으면서 항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곳이다. 현재 북방파제 약 600m, 남방파제 약 400m, 물양장 약 600m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하역능력이 33만 4,000t에 달하는 곳이다.
구룡포항 바로 근처에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가 있어 일본의 전통 가옥을 볼 수 있고, 구룡포 시장도 가까워 지역 시장의 정겨운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특산물인 과메기를 판매하는 곳이 많고, 전국 최대의 대게 산지로 알려진 곳이어서 질 좋은 과메기와 싱싱한 대게를 맛볼 수 있다.
구룡포항을 나와 호미곶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만나는 해동회타운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해궁회타운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일출로 103-4, 구룡포읍 삼정리 148-19)
삼정에 있는 해궁회타운으로 가봤다.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해궁회타운' 은 읍 소재랑 조금 떨어진 삼정리이다 보니 조용하다.
밑반찬 먼저 나오고 물회도 나왔다.
따뜻하고 달콤한 호박전
다양한 찌게다시와 푸짐한 고기가 뜸뿍든 물회를 받았다. 엄청 기분 좋은 진수성찬다. 여기다 지방에 있는 미역, 시금치, 오징어발조림, 가자미 식혜, 호박전, 톳나물, 굴까지 곁들였으니 완전 깜놀 ~
그리고 물회
과일육수, 슬러쉬 같은 물회 아니고 초장이 기본인 베이직한 물회이다.
매운탕
해궁회타운에서 맛있는 물회로 점심식사를 하며 1박 2일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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