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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코 유원지와 원앙폭포(서귀포시 상효동)여행방/제주도 2017. 3. 25. 18:17
돈내코 유원지와 원앙폭포
2017. 3. 25.
2017. 3. 25. 제주 한달살기 12일째 날이 시작된다...
오늘 계획은 어제 너무 많이 여행지를 오랜시간 운전해서 피곤한 옆지기가 늦잠을 자고 아점을 먹은 후 서귀포 숙소 근처의 가까운 곳을 돌아보기로 하고 12시가 넘어서 숙소를 나와 돈내코 유원지와 원앙폭포, 상효원 수목원, 제주다원 녹차미로 공원, 방주교회를 두루 돌아볼 계획이다..
제주 한달살기 12일째날 여행지 첫번째로 숙소에서 가까운 돈내코 유원지와 원앙폭포를 만나러 간다....
한라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며, 신비의 계곡이라 하는 영천천의 아름다운 경치와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감귤농장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원지를 지나 관목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은 한라산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이곳은 좋은 야영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야영하기에 좋아 대학생들의 MT장소 배낭여행자들의 휴식처, 그리고 청소년들의 야영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시내버스가 돈내코 입구까지 수시로 운행하며 제주시에서는 제1횡단도로를 경유하여 돈내코 유원지 입구인 서귀농고 앞 까지 약 50분 소요된다. 돈내코는 돈내고 입장하지 않아도 된다.
계곡 입구에는 야영장, 취사장, 공원, 체력단련시설과 주차장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인근에 향토음식점이 있어 토종닭 등의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제주 돈내코 야영장
화산섬 제주에서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계곡을 찾기가 힘들다. 비가와도 현무암 속으로 금방 스며들기 때문에 메마른 건천이 대부분인데 그 계곡들 중 돈내코 계곡은 사시사철 차가운 물이 흘러 제주 시민들의 대표 피서지로 유명하다.
‘돈내코’란 멧돼지가 물을 마시기 위해 찾던 계곡이란 뜻으로 발음이 익살스럽고 정겹다. 그래서 그런지 돈내코 계곡에 들어서면 어디선가 시꺼먼 멧돼지들이 등장할 것만 같다. 또한 백중날 돈내코 계곡물을 마시면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돈내코는 신령스러운 곳이자 제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이런 원시적인 돈내코 계곡에 위치한 돈내코 야영장은 그야말로 ‘제주’스럽다. 겨울에도 청청한 난대림으로 제주만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돈내코 야영장은 특별한 구획이 없어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간간이 작은 나무 데크들도 있고 데크 옆에는 넓직하고 평평한 공간도 있어 거실텐트 설치도 가능하다. 데크는 크기도 제각각이고 배치도 들쑥날쑥이다. 한 마디로 나즈막한 산 기슭 여기저기에 마치 숨어 있듯이 흩어져 있다. 정말 자연스러움 그 자체이다. 울퉁불퉁한 현무암 덩어리 위에 개수대가 있고 데크가 있다. 화장실 벽도 그대로 현무암이다.
전기 사용이 불가능하고 시설이 좀 낡은 편이지만 제주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또한 관리자가 특별히 없으므로 쓰레기는 지역 종량제 봉투를 미리 구입하여 처리하거나 되가져 가야 한다. 소중한 우리 자연이므로 성숙한 의식이 필요하다.
야영장 아랫쪽 유원지에는 널찍한 운동장과 어린이 놀이터, 인공 암장 등도 있어 아이들과 뛰놀기에도 아주 좋다.
돈내코 유원지 캠핑캐라반
돈내코에 아영장과 카라반 등이 갖춰져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돈내코는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차고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숲으로 둘러싸인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주차 후 숲 안쪽을 바라보면 원앙폭포 표지판을 바로 볼 수 있다.
원시적인 돈내코 계곡의 원앙폭포 가는 길...
표지판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이런 나무길이 이어진다.
서귀포시 상효동에 위치한 돈내코 유원지는 환경수종인 사스레피나무가 계곡 입구에 빽빽이 들어서 있어 마치 나무숲 동굴을 연상케 한다.
또한 숲 속의 향기와 맑은 공기는 그동안 도심생활로 찌든 현대인들의 마음을 정화시켜 삶의 활력소를 제공한다. 웰빙 관광지로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산책으로 돈내코 계곡을 따라 원앙폭포까지 다녀오면 이른 봄에도 제주 숲속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돈내코 유원지 입구에서 계곡까지 약 700m 정도에 달하는 숲길은 삼기를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고 중간 중간에 나무 벤치가 있어 산림욕하기에 좋다. 특히 해발 400m 일대에는 희귀식물인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울창한 난대 상록수림 숲 속으로 조정된 산책로
원앙폭포 가는 길 양 옆으로 삼나무들이 넘 운치 있고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원앙폭포 가는 길이다..
나무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데 계곡 근처로 가면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나무길에서 계단을 내려가는데는 10분이면 도착..
그리고 보여지는 풍경은...
공기부터 다른 폭포 입구, 나무 사이로 햇빛이 반짝거리고 시원하고 상쾌한 산공기 마시며 나무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어디선가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온다.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고 가지 않을까 생각했던 폭포 가는길, 푸르름과 새소리, 폭포를 만났을 때의 감동..
무엇하나 빼 놓을수 없었던 나무 틈 사이로 보이는 청정 물빛 원앙폭포...
자연의 합창곡이 들리면서 사이 좋게 떨어지는 원앙폭포가 보인다...
물빛이 정말 너무나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이라니..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른 각도에서 본 폭포, 물이 많이 내려오지는 않지만 모여 있는 물색이 그림 같다.
돈내코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2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원앙폭포는 1994년 6월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에 의하여 개발된 관광지이다.
이곳은 깊은 골짜기와 폭포, 울창한 상록수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두 개의 물줄기가 떨어지는데, 금슬 좋은 원앙 한 쌍이 살았다 하여 원앙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계곡 양편이 난대 상록수림으로 울창하게 덮여 있고 높이 5m의 원앙폭포 (돈내코 입구에서 1.5㎞, 20분 소요)와 작은 못이 있어 그 경치가 매우 수려하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주변경관 또한 빼어나 여름철 물맞이를 비롯한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백중날 (음력 7월 보름)에는 물을 맞으면 모든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얘기가 있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빈다고 한다.
마치 정글속의 폭포처럼 보인다. 에메랄드빛 물이 넘나 아름다운 곳....
시원한 두 개의 물줄기와 울창한 상록수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원앙폭포...
원앙폭포 앞 바위에 거인의 발자국이 찍혀있다. 무뚝뚝한 거인을 매료시킬 만큼 아름다운 원앙폭포다.
두 줄기의 폭포가 나란히 사이 좋게 떨어지고 있으니 당연 원앙폭포겠지..........
숨겨진 보물 같았던 돈내코 유원지의 원앙폭포...
햇빛이 비출 때의 물 색깔은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을거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계곡 물색이 정말 환상 그 자체다..지금이 갈수기인 데도 이 정도의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고 있는데 물이 많은 계절이면 어떨 지 궁금하다.
옆으로는 원앙폭포 사랑의 씨앗 애기폭포도 보인다..
얼마나 맑은지 바닥의 돌이 선명하게 보인다.
제주도 숨은 명소 중 추천하고 싶은 곳인데 제주도 여행 중이라면 꼭 방문해 보면 좋을 곳이다..
밑으로 쭉 이어진 계곡을 따라 무더운 여름에 피서지가 형성되는 듯하다. 물이 너무 시원하겠다.
바위틈으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와 깨끗하고 신비스런 에메랄드색을 지닌 물빛과 맑은 공기, 주변에서 지저귀는 새소리, 보기만 해도 힐링이되는 상쾌한 곳이다.
원앙폭포에서 기분 전환하고 왔던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한다.
숲속 요정이 살거 같은 느낌이다..
울창한 난대 상록수림 숲 속으로 조정된 산책로를 따라..
원앙폭포를 나가는 길 양 옆으로 삼나무들이 넘 운치 있고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원앙폭포에서 ...
돈네코 유원지 주차장 가는 길이다..
전 제주도의 바다도 좋지만 산과 숲을 너무나 좋아 하는데 제주에서만 느낄수 있는 특별하고 신비로운 푸르름이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추천하는 숨은 명소!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는 '원앙폭포'..
관광객이 붐비는 해안가 폭포와는 달리 산속에서 조용히 흐르는 아름다운 원앙폭포도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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