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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오세암 기도길...
    사찰여행/강원도 2016. 7. 29. 22:52

    설악산 오세암 기도길...

     

     

     

    2016.   7.   29.

     

     

    2016.  7.  28~29.  1박 2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설악산 오세암 기도 길 이다.

     

     

     

     

     

     

     

     

     

    매표소에서 이 계곡을 따라 백담사까지 가려면 두시간 정도를 걸어야 한다. 그러나 계곡이 워낙 수려하고 길이 힘들지 않아 자연을 음미하면서 걷기에 무리가 없다.   게다가 요즘은 유료 셔틀버스가 매표소 앞에서부터 4.5km 지점까지 운행되고 있다  

     

     

     

     

     

     

    유료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사를 들어선다.

     

     

     

     

     

     

     

     

     

     

     

     

    백담사 앞 계곡에는 살면서 빌어야 할  소원이 저리도 많은지?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지나 영시암으로 오른다.

     

     

     

     

     

     

     

    설악의 속살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한번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영원히 돌아올수 없다" 는 뜻의 "영시암"에 도착해서 간식을 먹과 다시 오세암으로 길을 잡는다.

     

     

     

     

     

     

     

     

     

     

     

     

    드디어 오세암 도착이다....

     

     

     

     

     

     

     

    새로 세워진 대웅전인 천진관음보전을 신축하면서 백의 관음보살을 모셨다

     

     

     

     

     

     

     

     

    천진관음보전내의  백의관세음보살 존상

     

     

     

     

     

     

     

    땀과 먼지로 오염된 육신을 깨끗이 한 후 법당에 들러 부처님께도 잘 도착했음을 인사올린 후 미역국에 무 깍뚜기가 전부인 저녁공양을 맛있게 하고

     

     

     

     

     

     

     

     

     

    전각을 두루 들러 보고 전각마다 인사 아뢰온다.

     

     

     

     

     

     

    오세동자전

     

     

     

     

     

     

     

     

     

     

     

     

    소원법당 및 오세암의 주인공인 오세동자를 모신 동자전 모습

     

     

     

     

     

     

     

    오세암(五歲庵) 이야기

     

    조선 인조(1643)에 설정(雪淨)이라는 스님이 있었다. 이 스님이 오세암(五歲庵)을 중수한 뒤의 일이었다.

    스님에게는 다섯살 되는 조카가 있었다. 이 아이는 일찍이 양친을 여의고 이 절에 와 있었다. 그해 날이 몹시 짧은 늦가을 10월이었다. 스님이 영동쪽에 볼일이 있어 조카에게 부탁하기를 너는 관세음보살만 부르면서 오늘밤 혼자서 자면 밝은 내일에 내가 돌아오겠다고 하고, 암자를 떠나 영마루를 넘어 갔다. 그러나 그날 밤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길도 골짜기도 분간할 수 없게 되었다. 눈이 산같이 쌓여 길이 막히고 보니, 스님도 돌아올 수 없었다. 그해 겨울이 지나고 눈이 녹기 시작하여 봄이 된 후에 스님은 조카가 죽었거니 한탄하며 돌아오니 조카가 승방에서관세음보살을 염불(念佛)하고 살아있었다스님은 놀란 나머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조카는 "인자하신 어머니가 와서 먹을 밥과 그리고 젖을 주며 이부자리며 방도 뜨시게 하여 주셔서 죽지않고 삼동을 살았습니다. "고 하였다. 스님은 기이하게 생각했는데, 그순간 어디선가 바람소리 같이 휙하는 소리와 함께 흰옷을 입은 부인이 관음봉에서 내려와 조카의 이마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난 후 스님께 보리기 (菩提記)를 주고 파랑새로 변해 날아가 버렸다. 그래서 다섯 살 어린 동자가 득도하였다하여 이 절 이름을 오세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오세암의 절 명칭은 생육신의 한사람인 김시습이 단종의 폐위에 반대해 방랑의 생활을 하면서 이 절에서도 머물러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김시습은 당시 다섯 살때 사서삼 경을 읽어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어 오세신동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오세암 전경이다.

     

     

     

     

     

     

     

     

     

     

     

     

    오세암의 사물을 갖춘 법종각

     

     

     

     

     

     

    황금 범종

     

     

     

     

     

     

    법고

     

     

     

     

     

     

    목어

     

     

     

     

     

     

    운판

     

     

     

     

     

     

    점점 어둠이 내리고 저녁기도가 끝나니 11:30분이 되어 있다.

     

     

     

     

     

     

    다시 철야 기도,  새벽 예불까지 밤새 기도가 이어진다.

     

     

     

     

     

     

     

    03:00 새벽예불에서 스님 뒤를 따르며 목탁 소리로 도량을 깨우며 도량을 돌아 삼라만상이 잠든 새벽 3시를 맞이하는 33번의 타종은 내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 선다.

    다시 이어지는 새벽 예불을 드리며 참으로 많은 감사의 맘이 우러난다.

     

     

     

     

     

     

    밤새 기도 덕에 시장기를 06:00 아침공양 미역국으로 허기를 달레니 다시 맞은 오세암의 아침은 찬란했다.  

     

     

     

     

     

    오세암 주변의 기암들 ...

     

     

     

     

     

    오세암 지붕위로 설악이 둥실 달 떴다  

     

     

     

     

     

     

     

    부처님 바위가 오세암을 향해 늘 기도해  준다...

     

     

     

     

     

     

    공양간 앞 마당에서 바라본 오세암 주변 풍경이다.

     

     

     

     

     

     

     

     

     

     

     

     

     

     

     

     

     

     

     

    오세암에서 바라다본 경치를 뒤로하고 영시암을 향한다. 

           

     

    "한번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영원히 돌아올수 없다"는 뜻의 "영시암"에 도착해서 설악산에서 60년이상 계시어 설악산의 산 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도윤스님도 뵐수 있어 도윤스님께 3배의 예를 드릴수 있었다가정집 같이 소박한 영시암을 찬찬히 둘러보고 감로수로 목 한번 축인 후  다시 영시암을 뒤로 하고 백담사로 길을 잡아본다 ....

     

     

     

     

     

     

     

     

    백담사 도착 후 용대리로 향하는 유료 셔틀버스를 타고 용대리 마을로 내려간다. 

        

     담계곡은 백담사에서 용대2리로 흘러내리는 8km로 이어진 계곡을 말한다. 내설악을 대표하는 계곡이라 할 수 있다. 주변에는 넓은 암반 사이로 자갈들이 깔려있고, 사이 사이 잡목림이 우거져있다. 골이 깊고 폭이 넓어 웅장한 느낌을 주며, 물이 맑아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와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백담(百潭)이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백 개의 담이 있다는 뜻이다.

     

      

    매년 숙제하듯 설악산을 찾아 봉정암이나 오세암을 오가지만,

    지금까지 지고 있었던 삶의 짊을 다 내려 놓게 했다맑은 영혼으로 다시 시작 할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같아 아주 큰 힘을 안고 간절한 기도속에 산을 내려 왔다.

     

    무사히 올해 숙제를 마무리 하고 이렇듯 무한한 대 자연속에서 다시 한번 내 삶을 되돌아 보고 정리하고 또 도전 할수있는 기회가 되어 참 행복하다.

     

    함께한 도반들 참으로 감사하고 좋은 인연에 늘 행복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함께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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