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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르 떠나 초고속 알레그로로 열차타고 헬싱키 중앙역 도착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2016. 6. 20. 13:55
상트페테르부르크르 떠나 초고속 알레그로로 열차타고 헬싱키 중앙역 도착
2016. 6. 20.
2016. 5. 20 ~ 6. 1.(11박 13일) 러시아 + 북유럽 4개국 여행에서 5. 23. 4일째의 여행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
오전 일정 상트페테르부르크 운하와 네바당 크루즈를 타고 버스로 이동 후 성아삭성당을 보고 오전만 여행하고 점심 식사 후 상트페테르부르크르 떠나 열차로 헬싱키로 떠나는 일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르의 마지막 여행지 성이삭 성당을 보고 점심식사 후 상트페테르부르크르 떠나 열차로 헬싱키로 떠나기 위해 역으로 이동한다.
점심식사 후 상트페테르부르크르 떠나 열차로 헬싱키로 떠나기 위해 역으로 이동한다.
사람들로 붐비는 역 대합실
성페테스부르크 역인데 역은 진짜 쪼그마해서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20m 밖에 안되고, 자판기 2개, 매점 겸 기념품 가게 1개, 매표소 1개... 이게 끝이다.
역은 생각보다 무척 작고 건물로 들어가는 문도 자그만 하다. 보안요원 (경찰인지?)이 두명 앉아 있다가 가끔씩 검색도 한단다.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헬싱키를 다니는 초고속 알레그로로 열차 이다.
열차 승강 플레트폼
155/36편 15:25 핀란드 역 출발 ~ 19:01 헬싱키 중앙역 도착 예정으로 3:30 소요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핀란드역에서 알레그로(ALLEGRO) 특급 열차를 타고 헬싱키 중앙역으로 향한다. 참고로 이쪽은 도착지 쪽의 지명을 출발역 이름으로 사용하여 참으로 적응이 안되었다.
우리 일행은 알레그로(ALLEGRO) 특급 열차 7칸중 5번째 칸의 기차에 자리를 잡는다.
서서히 기차는 달린다.
모스크바에서 달려와 헬싱키까지 이지는 대륙 횡단 철도이다.
러시아어를 모르고 핀란드어를 모르니 달리는 열차에 그냥 몸을 맡길 따름이다. 간간히 복도를 지나 다니는 인간들도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 수가 없으니 국경을 지날 때면 여권이라도 보자 하겠지....
열차 차창가로 자작나무 숲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상트페테스부르크에서 기차 타고 좀 가다가 16:26 경 러시아 상트페테스부르크 쪽 보르그란역에 도착하면 러시아 군인들이 와서 몇가지 물어보고 여권에 출국도장을 찍어 준다. 러시아측 출국 심사와 세관 검사이다.
악명 높은 구간이라 어떤 트집을 잡힐지 몰라 가슴이 콩당 콩당.
상트페테스부르크에서 핀란드로 이동시 기차를 타지 않고 버스로 이동하면 입출국 심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끝없이 기다려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어 열차로 이동하면 입출국 심사도 쉽고 빨리 이동할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는가? 16:59 경 핀란드 국경역을 통과한다.
그러고 좀 가다보면 핀란드 군인들이 와서 웃으면서 반갑게 맞이해 준다.
기차는 멈춰서고 정복을 입은 잘생긴 백인 청년 2명이 우리의 객실 칸을 두드린다. 웃으며 인사하는 핀란드 아저씨, 농담까지 던지며 여권을 요구한다. 어색한 발음으로 이름을 부르며 스템프를 찍는다.
말을 하지 않아도 국경임을 짐작하고, 달리는 산천은 핀란드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여기서 완전 살벌한 광경을 봤는데 우리 통로의 옆 뒤쪽 좌석에 러시아 여자가 탔는데...
우리 일행은 그냥 간단한 일상적인 질문하고 입국도장 찍어줬는데, 옆좌석에 있는 러시아 여자는 속된말로 양말 뒤집듯이 가방 다 열어서 다 꺼내서 확인을 한다. 심지어 약병속에 있는 알약이나 물약까지 다 뒤져보고...
나중에 알았는데 기차를 통해서 밀수나 마약 밀수 등이 있어서 러시아 사람들이 기차로 넘어갈땐 완전 철저하게 검사한다고 한다.
핀란드 지역으로 들어서니 서서히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러시아와 핀란드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함에 놀란다.
홍송 숲이 바람처럼 휙휙 지나가고 자작나무 숲도 끝없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작나무들...
그리고 느낌인지는 몰라도 밖으로 보이는 경치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 아름다운 자연의 호수가 있는가 하면 조그마한 능선을 넘고 아름다운 숲이 있는가 하면 그 가운데에는 앙징스러울 정도로 평화로운 호수들이 나타나고 그리고 이어진다.
핀란드는 세계에서 몇번째가는 목재 생산 국가라고 한다. 자작나무를 운반하는 화물열차도 보인다.
가끔씩 멈춰서는 기차역에서는 노랑머리의 백인들이 타고 내린다. 우리의 기차가 아님은 분명하고 우리의 나라가 아님도 사실로 다가온다.
경치에 매료된 것인가. 나의 마음도 한결 부드럽게 가라앉는다.
열차 안에서의 두 번에 걸친 여권 검사와 여러 번 쉬어가며 시속 130~140km를 유지해서 기차는 헬싱키 중앙역까지 여섯역을 거쳐서 달린다.
한 핀란드 길거리의 풍경이다.
차선야산을 지나는가 싶으면 평야가 이어지고 골짜기가 나타난다. 그리고 구분 할 수 없이 이어진 침엽수림 사이를 기차는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고속 열차를 타고 헬싱키 중앙역에 도착 했다.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밖을 내다보며 달려가는 사이 3시간 30분 정도 걸려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헬싱키 역에 도착한다. 개성 있는 근대적 건축물이 전통적인 건축물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청결한 도시 헬싱키, ‘발틱의 아가씨’라 불리는 핀란드, 조용하면서도 개성이 강하고 잔잔하면서도 강열함을 느끼는 나라, 순식간에 빠져 들고픈 욕망까지 느껴진다.
정식 명칭도 ‘늪과 호수의 땅’이라는 뜻의 “수오미공화국(Suomen Tasavalta)” 침엽수의 삼림이 끝없이 이어지는 시적인 나라 핀란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포크 댄스(Folk dance)와 폴카(Polka)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국민 오락으로서 농민 문화의 일부로 그들의 생활에 깊숙이 스며 있단다.
헬싱키 중앙역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쳐 모스코바까지 연결하는 국제철도선이 잇는 교통의 핵심지이다.
열차 승강 플레트폼
헬싱키 중앙역은 1806년 처음 건설되었다가 1919년 핀란드 건축가 엘리엘 사리앤이 재건축했다. 지하에는 지하철역이 있다한다.
사람들로 붐비는 역 대합실
헬싱키 중앙역 1층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운행하는 초특급 국제열차 알레그로(Allegro)열차 매표소가 있다.
헬싱키 중앙역 광장 내부의 모습
3시간 30분을 달린 열차는 오후 7시쯤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에 도착 하였다. 헬싱키 중앙역이다.
등을 들고 있는 멋진 조각이 양쪽에 장식되어 있고 북유럽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철길의 중심지 이다.
헬싱키 중앙역 광장 근처인데 역광이라 많이 어둡게 느껴진다. 북유럽은 물론 러시아까지 가는 기차역이라 호텔, 쇼핑, 식당, 카지노등 편의시설이 많은 곳이다.
헬싱키 중앙역 뒤쪽에 있는 광장이다.
헬싱키 중앙역에 도착후 버스가 조금 늦게 도착하는 관계로 역 주변을 구경한다.
버스를 만나 짐들을 버스로 옮겨 실은 후 헬싱키 중앙역 근처의 중국식당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헬싱키 중앙역(Helsinki Central railway station) 광장 풍경이다.
중앙역 뒤쪽의 시계탑
저녁 식사 후 다시 헬싱키 중앙역을 지나
헬싱키에서 첫날을 보낼 우리가 머무를 호텔로 향한다.
헬싱키에서 첫날을 보낼 우리가 머무를 호텔 도착이다.
호텔 도착 후 천천히 주변을 산책할 계획이다.
호텔은 발트해에 닿아 있었는데 넘 멋진 풍경에 호텔 도착하자 마자 방 배정 후 호텔 주변 산책부터 시작한다.
이런 멋진곳에 마무를 수 있어 참으로 좋았다.
밤 9시인데도 이렇게 밖은 밝다...
조금씩 노을이 내리기 시작한다.
물가에서 숲으로 마실나온 천둥오리 가족들......
아직 물에서 노는 오리도 있고...
조깅하는 마을사람들도 보인다.
요트들이 즐비하다.
또 다른 오리가족들도 만나고.......
충분히 산책 후
호텔로 돌아와 내일 여행을 위해 충분히 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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