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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원2리 회재 이언적 선생 시비(포항시 남구 장기면 계원2리 소봉대 앞)
    여행방/경상도 2015. 10. 7. 16:30

    계원2리 회재 이언적 선생 시비 

     

     

     

    2015.   10.   7.

     

     

    2015.  10.   2.   오늘은 포항의 남구 장기면 지역을  탐방한다... 

     

     

    여행은 길 위의 움직이는 학교이다. 

    운명과도 같은 새로운 만남과 사람과 삶을 배운다.  서로 사랑하는 법,  감동을 나누는 법을 배운다.  나를 용서하는 법,  화해하는 법도 배운다.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는 기술을 배우고  진정한 기쁨과 행복도 배운다.

    또한 지나온 자신을 돌아보며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여행을 떠난다.   삶의 중간에서..

    이런 햇살 좋은날 나홀로 행복한 나만의 포항 남구 장기면 일대 문화탐방을 나선다.

     

     

    탐방할 문화재와 여행지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정천리 선정비와  대곡리 김해김씨 열녀비, 학곡리 학삼서원,  장기읍성, 장기향교,  장기면사무소 안에 있는  척화비,  근민당,  선정비,  금곡리 금산서원과 삼효각. 허진수 유허비,   계원2리 화재 이언적 시비,  양포리 정인품 절효각,  수성리 정유서 유록 유허비,  임중리 김사민 종효각,  장기초등학교 교정의 송시열. 정약용 사적비와 은행나무, 마현리 삼명서원을 두루 돌아볼 예정이다.....

     

     

    일곱번째 여행지인 삼효각. 허진수 유허비. 금산서원을 본 후  신창 바닷가를 달려 시원한 바다와 바다 내음이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다음 여행지인 여덟번째 여행지인 포항시 남구 장기면 계원2리 소봉대 앞에 있는 회재 이언적 시비를 만나러 간다......

     

     

     

     

     

     

     

    풍력발전기가 돌고 있는 두원리를 지나 해안가로 내려서면,  바위섬 꼭대기에 군부대 초소가 있고, 그 주위로 현무암의 암초들이 멋지게 펼쳐진다.   바위에 부서지는 물보라와 몽돌사이를 파고드는 파도가 장관을 이루고,  북쪽으로 펼쳐지는 소봉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소봉대는 작은 봉수대가 있었던 섬으로 빼어난 경관과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소봉대’ 회재 이언적 선생 시비

     

    감재산의 한 자맥이 동해바다에 맞닿아 형성된 포항시 남구 장기면 계원1리의 황계마을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섬 ‘소봉대’ 현재는 계원2리에 속해 있는 소봉대는 작은 봉수대가 있었던 섬으로 인근 봉길봉수대의 전초역할을 해 왔다는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해안 경치로  이름이 높아 예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그 가운데 회재 이언적선생께서 경주에서 관직에 재직 중 동해안을 거닐다가 해안의 빼어난 절경과 소봉대의 아름다움에 발길을 멈추고 시 한수를 읊었다.

     

     

     

     

     

    조선시대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선생이 동해안을 거닐던 중 해안의 빼어난 절경과 소봉대의 아름다움에 발길을 멈추고 시 한수를 지었으니...

     

    회제 이 언적 선생의 시비

     

    비는 높이 1.8m, 폭 80cm로 앞면에는 한글 번역문을 싣고 뒷면에는 설명을 곁들었다

     

    《앞면》

                       地角東窮碧海頭  지각동궁벽해두   대지 뻗어나 동해에 닿았는데

                       建坤何處有三丘  건곤하처유삼구   천지간 어디에 삼신산이 있느뇨

                       塵寰裨隘吾無意  진환비애오무의   비속한 티끝세상 벗어나고자

     

     

                       欲駕秋風泛魯桴  욕가추풍범로부   추풍에 배 띄어 선계를 찾고 싶네.

     

    《뒷면》 

     

    동국 18현의 한 분이신 문원공 회재 이언적 선생은 1491년 성종 11년 11월 25일 양좌촌에서 태어나 명종 8년(1553) 11월 23일 유배지 江界에서 향년 63세에 삶을 마감했다. 

    선생은 1514년 24세 때 별시 문과에 급제하고 교서관 부교관으로 있다가 1515년 경주 州學 교관으로 재임 중에 진사 韓子沽와 함께 감포를 거쳐 장기현 계원리 소봉대에 와서 七言絶句 2수를 지었다. 

    우리 장기 발전연구회에서 이를 기르기 위해 각계 성원에 힘입어 선생이 유람했던 이곳 대사어구에 삼가 시비를 세운다. 

    2003. 6. 6  장기발전 연구회 근정 

     

     

     

     

    2003년 6월 14일 「장기발전 연구회」는 회제 선생이 시를 읊은 소봉대 바닷가에 「회제 이 언적 선생의 시비」를 건립하였다. 

    비는 높이 1미터 80센티미터, 폭 80센티미터로 앞면에는 한글 번역문을 싣고 뒷면에는 설명을 곁들었다. 

     

    장기지킴이 금낙두 선생님의 이름도 보인다.

     

     

     

     

     

     

     

    회제 이언적 선생과 장기의 인연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러나 회제는 장기와 인연이 깊다. 

    양동마을을 소개하는 답사자료집에 의하면, 양동마을이 성립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장기에 서 온 생원(生員) 이번(李蕃)이 양동마을 손소의 외동딸에게 장가를 들어 회제 이언적을 낳았고, 이언적이 대사상가로 추앙을 받으면서 양동마을도 빛을 보게 된다는 취지로 설명되어 있다. 

    말하자면 회제 선생에게서 장기는 아버지 동네인 것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회제선생은 장기 읍성에서 일출을 보면서 『장기동헌』이란 시를 남겼다. 

    그 뿐 아니다. 

    1514년 24세 때 별시 문과에 급제하고 교서관 부교관으로 있다가 1515 년 경주 주학(州學) 교관으로 재임 중에 진사 한자고(韓子沽)와 함께 감포를 거쳐 장기현 계원리 소봉대에 와서 7언 절구(七言絶句) 2수를 지었다. 

    현재 장기지역 여러 곳(방산, 학곡, 임중등)에 여강 이씨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도 이것과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인연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비 옆으로 바닷가로 돌면...

     

     

     

     

     

     

     

     

     

     

    소봉대 오르는 초입이 보인다..

     

     

     

     

     

     

     

     

     

     

    밧줄로 연결된 길을 따라 소봉대로 오른다.

     

     

     

     

    소봉대로 오르며 바라보니...

     

     

     

     

     

     

     

    소봉대에 정상에 올라 본다.

     

     

     

     

     

     

     

     

     

     

     

     

     

    다시 소봉대에서 천천히 바닷가로 내려간다.

     

     

     

     

     

     

     

     

     

     

     

     

     

     

     

     

     

     

     

    소봉대에서 내려와 소봉대  초입에서 바라본 바다...

     

     

     

     

     

     

     

    소봉대에서 북쪽의 계원 항구

     

     

     

     

     

     

     

    아름다운 해안 경치로  이름이 높아 예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인 소봉대는 작은 봉수대가 있었던 섬으로 멋진  바위에 부서지는 물보라와 몽돌사이를 파고드는 파도가 장관을 이루고,  북쪽으로 그림처럼 펼쳐지는 소봉대를 떠나  아홉번째 여행지인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460번지에 위치한 정인품 정효각을 만나러 길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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