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현(李齊賢)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구강서원(경북 경주시 안강읍 양월리 679)여행방/경상도 2015. 9. 23. 21:06
이제현(李齊賢)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구강서원(경북 문화재자료 제188호)
2015. 9. 23.
2015. 9. 19. 오늘도 경주 문화재 탐방은 계속된다...
가만히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모든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날중 단 하루도 지우고 싶은 날이 없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 되고 있음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만 우리생의 달력에 빼곡히 남게 된다.
이런 햇살 좋은날 나홀로 행복한 나만의 경주 문화탐방을 나선다.
오늘도 안강지구를 중심으로 여행해 볼까 한다..
순례할 문화재와 여행지는 안강읍 육통리의 600년된 회화나무와 신라 42대 흥덕왕릉, 구강서원, 성산서당과 수재정, 금곡사지 원광법사 부도탑, 근계리 입불상 그리고 단고사 서당을 두루 돌아볼 예정이다.....
오늘 세번째 신라 42대왕이었던 흥덕왕의 능을 뒤로 하고 인근의 양월리로 구강서원을 만나러 간다....
흥덕왕릉을 보고 나서 나오는 길에 들러본 구강서원, 구강서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콘크리트 포장이 잘 되어 있다.
고려 공민왕 때에 문충공 익재 이제현 선생의 영당으로 건립되었던 것을 조선 숙종 12년(1686)에 서원으로 개호하여 묘우와 동· 서재를 중창하여 향사하여 왔으나 고종 8년(1871)에 훼철되어 1904년에 다시 중건하였다.
서원 안내판
익재 이제현 선생 숭모비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소나무가 구강서원을 둘러 쌓고 있다.
서원 앞의 오래된 향나무
숭모비 앞에서 바라본 구강서원 전경이다.
구강서원 외삼문인 종양문
개방을 하지 않아 안에 들어가서 볼 수 없었다.
문이 잠겨 들어갈수가 없어 담장 너머로 살짝 살펴 보다가 담장을 따라 쭉 둘러 본다.
온통 소나무가 구강서원을 둘러 쌓고 있다.
서원을 볼수 없어 궁금해서 서원 옆의 관리사로 가 본다.
서원 옆의 관리사로 가서 서원을 볼수 있도록 허락을 구하고..
관리사 행랑채를 지나니 관리사 안채가 보인다. 고자들이 거처하는 곳으로 고자실이다.
안채 좌측으로는 고사가 있는데 고사는 비품과 제기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관리사 안채와 고사 사이를 지나 고사 오른쪽의
협문으로 구강서원을 들어 선다.
서원 마당에서 바라본 서원 내삼문인 종양문
관리사 안채 좌측으로 있던 비품과 제기등을 보관하는 곳으로 서원에서 바라본 고사의 뒷쪽 모습이다.
앞마당에는 밤에 불을 밝혔던 정요대(庭燎臺)가 있다.
구강서원은 공부공간인 강학공간과 재향공간을 앞 뒤로 구분하였다.
공부공간인 강학공간으로 강당인 적취당은 정면 5칸의 팔작지붕집으로 가운데에 3칸은 대청으로 꾸며져 있고 좌우에 각각 양 각 1칸씩의 온돌방을 마련하였다.
구강서원 편액
강당 적취당.
강당 적취당을 뒤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적취당은 강당으로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및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된다.
측면에서 본 강당 적취당
강당의 서재
서재 옆으로도 밖으로 나가는 협문이 있다.
서원 한쪽 구석의 석재들...
강당 적취당 뒤에 있는 내삼문과 사당이다.
사당은 정면 3칸의 맞배지붕집이고, 담이 둘러져 있어 내삼문을 통하여 출입하게 되어 있다.
좌측의 전사청은 향례 때 제수를 마련하여 두는 곳이며 경각은 목판을 보관하여 두는 곳이다
묘우에는 이제현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고 하는데 들어 갈수 없었다..
익재 이제현은 고려말의 학자이자 명신으로서 충선왕이 세운 만권당에서 원나라 학자들과 함께 고전을 강론했으며 벼슬이 문하시중까지 올랐으며 만년에는 왕명으로 실록을 편찬하였고 익재난고, 익재집, 역옹패설 등 많은 문장을 남긴 인물이다.
익재 이제현은 충선왕을 따라 원나라에 들어가 많은 학자들과 학문을 논하며 이름을 크게 떨쳤으며, 또한 성리학의 도입과 보급에도 크게 노력하였다.
오래 동안 고려의 재상을 지내면서 원나라의 강한 정치적 압박을 해소하는데 앞장섰고, 공민왕 때 원나라의 간섭을 뿌리치고 자주정책의 추진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관리사 고자실 뒤로 동재로 가는 협문이 있다.
동재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소나무가 구강서원을 둘러 쌓고 있다.
동재에서 관리사쪽으로 나가는 협문
사당 안에는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가 있다.
동재의 협문을 나와서
고자들이 거처하는 곳으로 고자실이다. 고자실과 고사로 다시 나와서..
구강서원 관리사를 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익재 이제현 초상 국보 제110호
1961년 중수된 경각에는 익재영정(益齋影幀:경북문화재자료 90)과 익재집이 있다는데 문이 잠겨 볼수가 없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88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제현(李齊賢)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워진 구강서원을 보고 안강 들판을 가로 질러 풍산금속 앞 국도로 나가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하곡리의 성산서당과 수재정을 보러 길을 달려 본다....
.
.
.
.
'여행방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곡사지 원광법사 부도탑과 현재의 금곡사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0) 2015.09.25 성산서당과 수재정(경북 경주시 안강읍 하곡리) (0) 2015.09.24 600년된 천년기념물 회화나무(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1428번지) (0) 2015.09.19 김유신 장군의 집터안에 있는 우물, 재매정(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91번지) (0) 2015.09.11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경주 천관사지(경북 경주시 교동 269-1번지) (0) 201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