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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산 56번지)
    여행방/경상도 2015. 9. 7. 08:39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 (보물 제 198호)

        

     

    2015.   9.   7.

     

     

    2015.  9.   3.   오늘도 경주 문화재 탐방은 계속된다... 

     

    가을이 점점 깊어 간다.

    아침,  저녁 공기가 제법 차가와 졌다.   파란 가을하늘,   맑은 햇볕,   상쾌한 바람이 함께하는 가을은 참 좋은 계절인것 같다.

    이런 좋은날 나홀로 행복한 나만의 경주 문화탐방을 나선다.

     

    오늘도 남산지구를 중심으로 하고 나머지 교동 지구 일부를  탐방할까 한다..

    순례할 문화재와 여행지는 배반동의 망덕사지 당간지주와 망덕사지를 보고  인근의 옥룡암과 옥룔암 뒤편의 탑골마애불상,  탑골 마애여래좌상, 상서장 보고 식사 후 교동으로 이동 후 교동 최부자집,  천관사지,  재매정을 두루 돌아볼 예정이다.....

     

    세번째 여행지 옥룡암을 나서서 경쾌한 음악소리 같은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따라 왔던 길을 내려 간다.  이제 오늘의 네번째 여행지인 경주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을 찾아 나선다...

     

     화랑교육원 가는 길로 가다가 오른쪽 갯마을의 보리사 가는길인 화랑교의 갈림길에서 왼쪽 보리사 가는 길이 아닌 오른쪽 길로 쭈욱 간다.

    그곳을 그대로 지나쳐서 남천을 따라 200m쯤 가면 말을 키우는 집이 길 옆에 있다.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은 경주시 인왕동 산 56번지에 위치 하지만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면 찾기 힘들다.   

     

     

    남천을 따라 200m쯤 가면  좌측에 조그마한 주차장 만난다.  말을 키우는 집 앞에 화장실 구조물이 있는 그 곳 쉼터에 차를 주차 한다.

     

     

     

     

     

     

     

    차를 세우고 금오정 이정표를 따라 외길 산길을 오르면 된다.  오르는 길 중간에 은사시나무 군락이 있다.   하얀 수피의 미끈한 나무들이 눈이 시원했다.

     

     

     

     

    대나무 숲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 산죽의 조화이다.

     

     

     

     

    시간의 문....같은 저 문을  빨려 들듯이 가면 안되고 오른쪽 경사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예전에 없던 구조물이다.  덕분에 휠씬 편해졌지만 운치를 잃었다.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가 조기 보이는 오른쪽 길에 접어들면 ...

     

     

     

     

     바로 이웃집 할머니 같이 친근한 감실 부처가 게신다.

     

     

     

     

     

     

     

     

     

     

    경주 남산 동쪽 기슭 부처 골짜기의 한 바위에 깊이가 1m나 되는 석굴을 파고 만든 여래좌상이다.

     

     

     

     

     

     

     

    불상의 머리는 두건을 덮어쓴 것 같은데 이것은 귀 부분까지 덮고 있다.   얼굴은 둥그렇고 약간 숙여져 있으며,  부은 듯한 눈과 깊게 파인 입가에서는 내면의 미소가 번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인왕리 석불좌상과 유사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세가 아름답고 여성적이다.

     

     

     

     

     

     

     

    양 어깨에 걸쳐입은 옷은 아래로 길게 흘러내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까지 덮고 있는데,옷자락이 물결무늬처럼 부드럽게 조각되어 전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석불은 경주 남산에 남아있는 신라 석불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삼국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 불상으로 인하여 계곡 이름을 부처 골짜기 (佛谷) 라고 부르게 되었다.

     

     

     

     

     

     

     

     

     

    효소왕과 불곡석불좌상

     

    신라 효소왕 5(696)에 왕이 남산에서 거행되는 축성식에 참석하였다.

    그 때 복색이 허름한 승려 하나가 제식에 참석시켜 달라고 하였다. 이에 왕이 그대는 어디에 사는가?”하고 물으니 승려는 소승은 남산 비파암에 삽니다라고 대답했다. 왕은 허락을 하며 비파암에 돌아가거든 왕인 내가 참석한 제식에 함께 하였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였고, 이에 승려는 그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폐하께서도 환궁하시거든 진신석가를 공양했다는 말씀은 하지 마시옵소서라고 하였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승려의 몸에서 갑자기 금빛이 나고 등 뒤로 광채가 나더니 구름을 타고는 비파암쪽으로 사라져버렸다. 왕이 다급히 사람을 보내 뒤쫓았으나 비파암 인근 바위에서 지팡이와 가사만을 발견했을 뿐이었다. 왕은 깊이 뉘우치고 승려가 사라진 바위 부근에 절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니, 그 불상이 지금의 불곡 석불좌상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제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편안해 졌다.  이렇게 계단을 만들어 두어 수월하게 오르 내릴수 있는 마애여래좌상...  많은 분들이 찾아 주었으면 좋겠다...

     

     

     

     

     

     

     

     대나무 숲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도 지나고...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에서 440m 내려오니  말을 키우는 집 앞에 화장실 구조물이 있는 그 곳 쉼터 차를 주차한 곳에 도착 한다.

     

    네번째 여행지인 경주 남산 불곡 마애여래좌상을 내려와서 가까운 곳에 있는 상서장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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