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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기행문·수필, 그리고 다른 글들.. 2015. 7. 31. 08:35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2015. 7. 31.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이십대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었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었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기행문·수필, 그리고 다른 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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