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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에 쓰는 편지기행문·수필, 그리고 다른 글들.. 2015. 2. 17. 11:55
눈 위에 쓰는 편지
2015. 2. 17.
눈이 내리는 이 계절
나는 그리운 사람에게
눈 위에 편지를 씁니다
그대는 내 안에 매일 살고
지난 가을 쓸쓸하던 내 가슴 위로
낙엽이 떨어져 이리 저리 뒹굴다가
그리움 눈꽃으로 피어나는 이 계절
기다림으로 편지를 쓰는 것이
너무도 행복합니다
차가운 바람에 골짜기가 된 마음
따뜻한 사랑 너무 그리워하며
저미는 내 가슴을 뚫고
하얀 눈벌에 피는 붉은 동백꽃
그대가 내 가슴에 자리 잡고 있어
그리워하는 것도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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