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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동 동.서삼층석탑 (경주시 남산동 227-3번지)
    여행방/경상도 2015. 7. 22. 05:30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 보물 제124호 )

       

       

     

     

    2015.   7.   22.

     

     

     

    2015.  7.   17.   오늘도 경주 문화재 탐방은 계속된다... 

     

    살아있어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 향처럼 그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하다

     

    오늘은 남산지구를 중심으로 탐방할까 한다..

    순례할 문화재와 여행지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을 보고  인근의 화랑교육원과 그 안의 소나무림에 있는 남산동 석조감실을 보고 헌강왕릉,  정강왕릉,  통일전,  서출지,  무량사,  남산동 동.서삼층석탑,  염불사,  염불사지 삼층석탑을   두루 돌아볼 예정이다.....

     

    오늘 여덟번째 일정으로  고운절집 무량사를 나와서 서출지에서 칠불암쪽으로 바로 근처의 경주시 남산동 227-3번지에 위치한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으로 이동한다....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의 자그만한 주차장... 

     

     

     

     

     

     

     

     

    앞쪽으로부터 동탑.서탑

     

     

     

     

     

     

     

     

     

     

     

     

    『삼국유사』에 나오는 옛 양피사터에 불국사의 동서 쌍탑(석가탑과 다보탑)처럼 형식을 달리하는 훌륭한 삼층석탑 두 기를 볼 수 있다. 

    남산동의 이 두 석탑은 양식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마주보고 있다.  신라 통일기의 동서 쌍탑은 대체로 동일 양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와 같은 특이한 형식도 간혹 있었음을 알려준다.   보물 제124호이다.

     

     

     

     

     

     

     

    동탑

     

     

     

     

     

     

     

    동탑 기단부

     

     

     

     

     

     

    동탑 탑신부

     

     

     

     

     

     

     

    동탑은 큼직한 방형 무사석(武砂石) 기단 위에 모전석탑계 삼층석탑으로 상륜부는 노반을 제외하고 모두 오래전에 결실된 상태이다.

    둔중(鈍重)한 무사석 기단에 우직한 탑신은 전반적으로 석탑의 균형을 잘 이룬다.

     

     

     

     

     

     

     

     

    통일신라시대 모전석탑계 삼층석탑으로, 옥개석의 낙수면도 옥개받침처럼 층단으로 이루어진 특징이 있다.

    경주지역에서 이와 같은 모양의 모전석탑은 경주 서악리삼층석탑(보물 제65호)과 남산 용장계지곡제3사지(茸長溪池谷第3寺址)삼층석탑 등 3기 밖에 없는 흔하지 않은 모양의 석탑이다.

     

     

     

     

     

     

     

     

    동탑은 넓은 받침돌 위에 얕은 굄돌을 얹고는 그 위에 여덟 개의 큰 돌을 다듬어 짜 맞추어 기단을 만들었다.  

    이 탑은 기단이 독특한데  돌의 크기,   높이,   너비가 모두 달라 이음새가 서로 어긋나게 되어 편평한 평면에 변화를 준다. 남쪽 면은 어쩌다가 열십(十)자로 만났는데 변화를 주기 위해,  가운데 부분에 홈을 파,   딴 돌을 박아넣어 균제를 깨뜨리고 있다.

     

     

     

     

     

     

     

     

    단 위에 세 단으로 고임 받침을 만들고,   그 위에 기둥 모양을 새기지 않은 1층 몸체 돌을 얹었다.  

    1층 지붕 돌은 모두 수평선으로 아래는 5단,   위는 7단,  안쪽으로 너비를 줄여갔다.

    2층과 3층 몸체 돌은 1층보다 높이는 반이나 줄었는데,   너비는 조금씩 줄어서 지붕 돌의 너비가 감소하는 비례와 같아 안정감을 주면서 상승감을 느끼게 한다.

     

     

     

     

     

     

     

     

     

     

     

    동서 양탑 사이 가운데에 석등부재들이 위치해 있다.

    1964년까지도 석등 옥개석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 석등 옥개석은 상면에 상륜을 놓기 위한 원공(圓孔)이 관통되어 있었고 이 원공 주위로 단판(單瓣) 8엽(葉)의 복연(覆蓮)이 장식되어 있었다.

     

     

     

     

     

     

    서탑

     

     

    서탑은 2중기단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석탑 양식이다.

    신라시대의 탑은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가지는데,  하층기단부에는 십이지신상,  상층기단부에는 팔부신중상,  1층 옥신의 네 면에 사천왕상을 새기는 것이 일반적인 양식으로 여겨졌다.

     

     

     

     

     

     

     

     

     

    팔부신중상은 동서남북 사면에 각 2구씩 여덟 개의 도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일신라시대 전형양식인 이중기단에 삼층석탑으로 기단부와 탑신부는 비교적 온전하지만 상륜부는 노반만 남아 있고 모두 오래 전에 결실된 상태이다.  전체적으로 적정한 비례로 균형 잡힌 신라 후기의 전형석탑이다.

    하층기단 면석 탱주는 2주로 3구(區)로 구분하고 있으나 상층기단 면석 탱주는 1주로 2구로 구분하고 각 면 2구씩 팔부신중을 돋을새김 하였다.

     

     

     

     

     

     

     

    서탑 팔부중상

     

     

    동면(東面)은 야차(夜叉)와 용(龍)인데,야차(夜叉)는 성난 얼굴을 하고 있고 용 (龍)은 머리에 용(龍)을 두르고 왼손에 보주(寶珠)를 들고 있다.

     

     

     

     

     

     

     

     

    남면(南面)에는 아수라(阿修羅)와 건달파(乾闥婆)가 있는데,   아수라(阿修羅)는 3면팔비(面八臂)의 특징이 있고 건달파(乾闥婆)는 사자탈을 머리에 쓰고 있다.

    남산리 삼층석탑의 서탑 상층기단부에는 팔부신중상이 새겨져 있다.

     

     

     

     

     

     

    서면(西面)에는 천(天)과 가루라(迦樓羅)가 있는데,천(天)은 금강저(金剛杵)를 들고 있고 가루라(迦樓羅)는 새의 부리를 가지고 있다.

     

     

     

     

     

     

     

    남면(南面)에는 아수라(阿修羅)와 건달파(乾闥婆)가 있는데,아수라(阿修羅)는 3면팔비(面八臂)의 특징이 있고 건달파(乾闥婆)는 사자탈을 머리에 쓰고 있다.

     

     

     

     

    상층기단부에 팔부중상(八部衆像)의 조각으로 나타나고 있다.  팔부중상은 사천왕(四天王)의 장수(將帥)이니 탑의 기단부가 수미산이 되는 것이다.

     

     

     

    석탑의 외부를 지킨다는 의미의 팔부신중은 경주 부근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한다.

    이는 석탑 연대와 더불어 팔부신중 조각의 양식 계보 설정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서탑 기단부

     

     

     

     

     

     

    서탑 탑신부

     

     

     

     

     

     

     

     

     

     

     

     

     

     

    동서 삼층석탑은 서로 양식을 달리하면서 동서에 대립하는 특수한 쌍탑으로 이중 동탑이 모전 석탑 형식을 따르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쌍탑은 대체로 동일한 양식으로 만들어지는데 비해, 이 동·서 두 탑은 각각 양식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 흔치않은 모습이며,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마주 서있다.

     

     

     

     

     

     

     

     

     

     

     

     

    앞쪽으로부터 동탑.서탑

     

     

     

     

     

     

     

     

     

     

     

     

     

     

     

     

     

    통일신라시대 석탑인  보물 제124호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을 보고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에서 도로 건너 저수지쪽에 자리한 산수당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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