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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최대의 약사동굴법당이 있는 여여정사 (경남 밀양시)사찰여행/경상도 2015. 1. 25. 19:59
국내 최고 최대의 약사동굴법당이 있는 여여정사
2015. 1. 25.
2015. 1. 22.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 에서 108순례에서 40명이 가까운 밀양에 있는 표충사. 영산정사 그리고 여여정사로 2015년 신년 나들이 기도를 출발한다.
07:00 출발하여 09:00에 표충사에 도착,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표충사와 영산정사를 순례후 13:30 밀양 삼량진읍에 있는 여여정사로 향한다...
밀양양수발전소 하부댐인 안태호
여여정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계곡 풍경들 이다...
여여정사 창건도량으로서 불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1989년 범어사 금강암에서 기도를 하던 정여스님(여여선원장)이 관음기도 중에 우연히 꿈속에서 서기가 어린 맑은 도량을 보고는 그곳에 절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부터라 한다.
같은 꿈을 거듭 꾸고는 우연히 삼랑진 땅고개에 있는 선주원이라는 양로원 위문을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감화를 받고 지금의 도량을 발견하게 되어 마음에 감화를 받고 이곳에 절을 지을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 한다...
20년 계획으로 1990년부터 7년여에 걸쳐 부지 8만여평에 1997년 대웅전 기공식을 시작으로 불사를 시작한 여여정사는 2005년 약사전 기공, 2005년 4월 약사전 건립이후 대웅보전 봉불식을 봉행했다
"여여란 부처님 마음처럼 때묻거나 물들지 않고 흔들리지 않은 마음이며 보고 듣고 머물고 행하라. 여여하게 보고, 여여하게 듣고, 여여한 마음이 머물러 사는 것이, 그것이 부처님 삶" 이라고. 여여정사 정여 큰스님이 말씀하셨다.
주차장 앞 나무아래에도 불상과 조각상들이 주변에 놓여 있다..많은 부처석상과 달마대사 그리고 수많은 동자상이 반긴다.
여여정사가 있는 산이 금오산이란다.
그 전엔 암자가 아홉 개 있다 해서 구암산(九庵山)이라고 불리웠다고도 한다.
입구에 선 달마스님이 누굴 기다리나? 달마스님은 안심(安心)을 전하려 오셨건만...
보리수 나무 아래 선정삼매에 드신 부처님, 수인이 다른 불상의 수인과는 달리 왼쪽 손이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어 특이하다.
밀양 삼랑진읍 행곡리 행촌 뒷산에 위치한...안태 양수발전소에서 약 1Km 금오산 팔부능선을 지나면 여여정사가 보인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행곡리 산 1058에 위치한 이절은 조계종 제 14 교구본사 부산 범어사 주지스님으로 계셨고 현재는 부산의 여여선원장이신 정여스님의 원력아래 창건한 절이다
이 여여정사는 태백산 줄기의 금오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창건한지 17년이 되었다.
여여선원장 (정여스님)의 원력아래 지하 1층, 지상2층 의 대법당과 자연동굴법당인 약사전이 완공되었다고 한다. 주위 풍광에 입이 벌어진다.
포대화상과 달마대사께서 먼저 우리를 반기는 것 같아 조금은 재미있게도 느껴졌다....
포대화상 뒤 절 입구 왼쪽의 대나무림...
원주실 지붕위로 보이는 대웅보전
원주실 및 종무소다..
숲 속에 자리 잡은 여여정사 대웅전의 멋진 위용.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대웅보전은 지하를 공양간으로 1층은 요사채 및 묵언정진 관음보살 봉안저 및 극락전, 2층은 대웅보전이다..
대웅전 입구 좌우를 지키는 신장의 부라린 눈동자와 온 몸의 우람한 근육질에서 위압감이 느껴진다.
대웅전 앞에 도착하면 대웅전 좌우로 금강역사들이 대웅전을 수호하고 있다
130평 정도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대법당
대웅보전
절의 겉 모습이 신식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팔작지붕 양식과 현대양식의 2층의 대웅보전이 금오산의 풍경과 잘 어울린다.
대웅전으로 들어가면서 바라본 입구 천정의 단청이 참으로 곱다..
대웅보전 건물에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극락전, 1층 극락전에는 관세음보살 상이 모셔져 있다.
대웅전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2층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대웅보전의 내부 모습이다. 큰법당은 2층에 있다. 대웅전에 들어서면 넓고 탁 트인듯한 공간이 무척이나 좋다.
2층은 대웅보전으로서 본존불을 석가모니불 좌존을 약사여래불 우존을 아미타불을 봉안하고 관음 문수 보현 지장보살을 입상으로 모셨다.
후불탱화는 매우 특이한 화필과 색감으로 봉안했다.
웅장한 대웅보전에는 우리가 보는 방향에서 좌에서 우로 지장보살, 아미타불, 보현보살,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약사여래불, 관세음보살이 부처님들을 보좌하고 있다.
장엄한 닫집
중앙의 자그마한 부처님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77호인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다.
전 범어사 주지이며 현재 여여선원장인 정여스님의 원불로 모시고 있던 불상이었다고 전하며, 여여정사를 개창하면서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존불과 현대적인 탱화가 모셔져 있다. 탱화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그려져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대웅전 신중단
신중단 옆에는 한글 반야심경이...
대웅전 영가단..
대웅전 동종
여여정사 대웅전에서 우리 불교대 포항도량 기도스님과 함께 1시간 30분간 다라니기도를 올린다.
지하는 공양당이다..
건물 외부 벽화..
대웅전 편액과 주련이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 참 좋았다..
대웅전 앞에는 쉼터가 보이고 그 주변으로 아기동자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절 입구에는 부처님과 동자스님의 천진한 모습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 노천법당인 도량 내 잔디마당엔 여여정사의 마스코트인 동자상이 곳곳에 숨어 있다.
지게를 진 동자승, 친구의 귀를 잡아당기는 개구진 동자승 심지어는 휴대폰을 보는 동자승 등 해학적인 동자승의 모습이 절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108가지 모습을 한 동자승들의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석재를 이용해 1m 이내의 크기로 조성해 놓아 마치 `동자승`을 주제로 한 조각 공원을 연상케 한다.
여여정사 주지 도명스님은 "미래의 불교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에게 사찰이 편안하고 재미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량을 조성하게 됐다"며 "계절따라 항상 꽃을 볼수 있도록 이젠 꽃나무 심기 불사를 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으신다.
대웅전 우측의 화단에는 여러모양의 불상들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에 또 달마대사의 상이 보인다. 많은 사찰을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달마대사의 상이 많이 있는 절은 처음이다...
대웅보전 오른쪽에 달마대사를 비롯한 불상과 석등, 승탑, 탑등이 주변과 조화롭게 서 있다. 여여정사 야외를 일컫어 '노천법당' 이라고 한다..
여여정사는 달마공원 뿐만아니라 경내 곳곳에 석조포대화상 불상, 보살상, 코끼리상, 달마상, 소를타고 피리를 부는 독동상, 인어상, 거북이 등이 도량의 자연 경관과 어울려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신도들은 이런 경내를 통틀어 `노천법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치 풀숲에 숨어 있던 동자승이 뛰어나와 이야기 하듯 그 모습이 한없이 맑다.
이렇듯 기존의 사찰과는 차별화를 두고 `어린이 수련 전문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많은 불사를 하고 있는 여여정사는 불상과 사천왕상의 상호도 부드럽게 조성하여 무서운 이미지를 개선했다. 또 단청의 색 역시 어린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색으로 배려했다고 한다 .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릴 것 같고 어린이들만의 사찰인 듯 경내는 찰랑찰랑 동자승들의 뛰노는 소리와 소곤소곤 이야기 소리로 가득했다.
대웅전 왼쪽의 문수보살
여여정사의 규모에 비해 많이 소박한 범종이다..
대웅보전 왼쪽으로도 포대화상을 비롯한 많은 불상과 조각이 '노천법당'을 이루고 있다..
왼쪽으로는 관음상 및 동자승들이 여러가지 모양으로 나무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여여정사는 꽤나 볼 거리가 많은 사찰이다. 동자승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불상들이 가득가득! 여여정사를 채우고 있다.
108 아기동자상이 자유로운 표정으로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대웅전 왼편에 있는 약사전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곳 여여정사의 가장 웅대함을 느끼는 것은 이곳 약사전이다.
약사전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는 인공으로 만든 연못에 인어상이 합장을 하고 있다. 불법을 믿는 것이다.
여여정사가 멋진 이유 중 하나는 동굴 안에 불당이 있는 점이다. 그래서 더욱 유명해진 절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최대의 동굴 법당인 약사전이 있고 이곳 약사전은 동굴전체가 법당으로 조성되어 있다.
약사전에 들렸다. 이곳 약사전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다..
첫번째 오른쪽으로 들어서는 1층의 법당굴 모습이다....
앉아 있지 않고 서있는 까닭을 마음에 새긴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을 모든이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약불(또는 약왕)라고도 한다.
여기서 약불(약왕)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적으로 아픈이의 아픈 곳을 낫게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들의 고뇌(번뇌)를 치료해주시기 때문에 약불이며 약왕이라고 하는 것이다.
수없이 많은 작은 부처님들....
약사전에는 많은 불상과 효염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수 많은 부처만 보일 뿐이다
밖에서 보기완 다르게 의외로 넓은 내부와 각 공간을 적절히 분할하고 조성한 공력이 돋보이는 약사전은 여여정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법당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부처가 부처의 귀에다 무언가 소근거리는 모습이다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처음 굴 법당 나와서 쭉 직진으로 들어서는 굴 2층을 입구에서 바라본 법당 입구 광경 이다...
굴 2층의 약사전 입구쪽부터 입구부의 하부에는 12지신이, 상부에는 500나한이 있다. 이 나한상들은 약사전 부처님 뒷편까지 연결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2층은 더욱더 웅장하다.
약사전 내부의 크고 작은 다양한 모습의 불상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전국에서 입소문을 들은 많은 불자님들이 찾아 오고 있다.
석굴처럼 조성된 약사전의 내부 모습이다. 부처님의 세계를 표현한 것일까?..피안의 세계를 건너가는 반야교를 지나면 부처님의 세계에 접어 들수 있다.
별세계다.. 부처만이 계시는 곳 이런 세상에 살고 싶은 마음...이런 마음을 품으니 중생 일 것이다
여여정사 약사전은 108평의 규모에 약사여래불이 모셔저 있다
약사전 내부에 있는 물길도 신기하며...몸이 가뿐해지는 느낌이 드는것 같다..
일반 사찰에선 보기 힘든 이색적인법당으로 동굴 안에 물길이 흐르고 있으며 실제로 비단잉어가 살고 있다.
약사전 내 중앙 약사불.
약사전 내의 좌협시 약사불.
장엄하다. 더 이상 할 말을 잊는다....
약사제일(매월 음력 8일)에는 부산, 김해, 밀양 등 전국에서 많은 신도들이 찾아와 약사기도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부처님이 뭔 말을 하는 듯, 험한 살갖에 편안한 그 얼굴에... 목에는 복주머니를 걸고...내가 저리 살수 있을까?
무엇을 바라보는 얼굴일까? 험한 얼굴인데 그 험악한 느낌은 그 어디에도 없다....
약사전의 종무소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에도 이처럼 수많은 부처님들이 화현하셨을 것이다.
내 주위의 모든것이 부처 아닌것이 없다는 어느 선사의 법문처럼 이곳에 수많은 부처님을 모셔놓았다.
1300구의 옥돌 부처님이 있고 조성 공사초 큰 물기둥이 발견돼 옥돌 용왕과 용녀인 인어상도 봉안되어 있기도 하다.
자연동굴인 약사전에 위치한 용왕단에는 아직도 물이 솟아오르고 있으며 약사전의 영험함은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용왕당 옆의 산신각이다.
수만 개의 돌을 쌓아 조성한 약사전 내부에는 백옥으로 조성된 약사여래불이 봉안되어 있으며 주변으로 1300구의 옥돌 부처님이 장엄을 더하고 있다.
법당엔 연등에 소원을 빌고 불을 밝혀 물 위에 띄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많은 소원을 담고 있는 불상들로 효염이 있다고 하여 전국의 불자들과 일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약사전에 모셔진 약사옥불. 얼핏보면 똑 같은 옥불 같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같은 모습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천진난만한 삼존불
진리가 아니면 보지 않는 눈 막은 부처님, 진리가 아니면 듣지 않는 귀 막은 부처님, 진리가 아니면 말하지 않는 입 막은 부처님...
장엄한 굴법당인 약사전을 나간다..
이곳 여여정사는 다른 절과 다르게 동굴에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으며, 주불이 석가모니불이 아니 약사여래라는 것,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볼수 없는 달마상이 있다는 것이다.
법당 앞 원주실 뒤쪽의 요사다..
장독대가 정겹다..
여여정사의 큰 스님이신 정여스님, 주지스님이신 도명스님께서는 “어린이 법회서부터 직장인 연수에 이르기까지 사부대중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량을 가꿔 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리 붐비지 않는 경내지만 항상 기도소리 끊이지 않고 찾는이 발길 이어지는 여여정사는 어린아이 같은 웃음을 가진 정여 큰 스님과 개구쟁이 같이 천진난만한 도명주지스님이 살고 있다.
여여정사에 있는 향토방인데 여기서 찜질도 하며 하룻밤 주무셔도 되며 회의도 하고 모임도 하며 지인들과의 즐건시간을 가질수 있는 곳이다 ~~
약사전을 나와 대웅보전 오른쪽으로 보면 작은 산책로가 나온다. 오른쪽의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공원과 같이 석불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길이 이어져 있는데 달마대사를 비롯한 불상과 석등ㆍ 탑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일명 `달마공원` 국내 최대의 달마입상 공원이 있는 달마공원이다.
어떻게해야만 하나? 부처가 죽나 사바세계의 중생이 죽나 상생의 도리는 어디에 있을까?
달마공원까지 한바퀴 돌아 다시 돌아온 여여정사 주차장 마당이다...
주차장 근처의 소나무림도 뒤로 하고...몸과 마음이 맑아지고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이 묻어날 것 같은 이곳 삼랑진 여여정사를 나선다..
어린아이 같은 웃음을 가진 정여 큰 스님이 주신 선물을 고이 품에 안고서...
1986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양수발전소인 삼랑진 양수발전소도 바라보며 녀려간다..오늘 밀양지역의 3사인 표충사, 영산정사, 여여정사 3곳 108순례를 모두 마치고 부처님 가피 충만한 가운데 우리의 터전인 포항으로 향한다...
좋은 공기 속에서 살거나 좋은 물을 계속 마시면 몸이 회복되고 건강해지듯이 좋은 생각, 행복한 느낌을 자주 접하다 보면 어느새 행복하게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비하신 부처님 저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과 모든 생명들이 원한 없이 번뇌없이 괴로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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