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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정사
2015. 1. 24.
2015. 1. 22.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포항도량" 에서 108순례에서 40명이 가까운 밀양에 있는 표충사. 영산정사 그리고 여여정사로 2015년 신년 나들이 기도를 출발한다.
07:00 출발하여 09:00에 표충사에 도착,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표충사를 순례후 1시간 가까이 이동 후 영산정사로 향한다...
영산정사 일주문을 들어선다...
영취산 영산정사를 알리는 입석 이다..
영취산 아래 영산정사(靈山精舍)로 향한다.
평풍처럼 가로막힌 산 자락이 약간 답답하여 보이기도 하지만 그 위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짐작 할 수 있다. 주소는 밀양시 무안면 가례리 1258번지다.
영축산 기슭에 위치한 영산정사는 1988년 부터 불사를 시작하였으며 사명대사의 출생지인 이지역에 세계적인 불교성지를 만들기 위해 불국사와 종계조사 주지를 지낸 경우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장승을 통과하여 농로길 따라 조금 안으로 들어가면 산기슭에 자라잡고 있는 약 10만평의 영산전사(靈山精舍) 마당에 도착하여 지는데, 마당 입구에는 거대한 2마리의 코끼리가 사찰을 안내하고 있다.
코끼리상 옆에는 범종각이 보인다...
거대한 동종
범종은 성덕대왕 신종에 있는 청룡 황룡 용두 유두 비천상 천상무 구름 일월 연화문 등의 문양을 고대의 원형을 복원한 것으로, 1960년부터 3년 간에 걸쳐 만들어졌다
국내 최대 크기의 범종
영산정사에는 높이 3.9m, 둘레 8.5m, 무게 27t인 우리나라 최대의 범종(사진)이 있다. 국내에서 최대로 알려진 성덕대왕신종보다 높이 1.5m, 무게 8.1t이나 더 크다.
범종은 절에서 쓰는 종을 말한다. 범종의 '범(梵)'이란 범어에서 '브라만(brahman)'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청정'이라는 뜻이다. 순수한 우리말로 '인경'이라고 하는 범종은 은은하게 울려 우리의 마음속 번뇌를 씻어주기에 충분하다. 범종의 소리는 우리의 마음 속 깊이 울려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고, 몸과 마음을 부처님에게 귀의하도록 한다.
어느 절에나 범종은 반드시 있다. 불경에 기록하길 종소리는 지옥고를 소멸하고 중생을 구제하는 데 그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종소리는 부처님의 법을 찬탄하는 염불소리이며, 모든 생명들의 업보를 다스리는 소리이자 우주 만유의 시간 세계를 알리는 소리로 인식되고 있다. 이 처럼 큰 뜻을 품은 범종 가운데 영산정사의 범종이 최대 규모인 것은 부처님의 법을 찬양하는 소리가 온 세상 곳곳으로 번져 나가길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동종 앞의 수각
이곳에 들리는 분은 누구나 입을 벌리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완전 보물창고다. 경내에 탑의 형태로 지어진 7층 규모의 거대한 성보박물관이 있다..
대웅전 입구 양쪽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2기의 석탑이 있다..
대웅전 앞의 연등 아래의 대형 청동 향로와 돌향로...
영산정사 대웅전
대웅전 편액 글씨가 좌에서 우로 쓰여져 있다..
대웅전 돌계단 양쪽으로 2마리의 돌사자상
대웅전 내에 모시고 있는 5분의 부처님 중에 중앙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보통은 3분의 부처님만 모셔져 계시지만 이곳은 좀 다르다.
왼쪽부터 보면 아미타불, 미륵존불, 비로자나불은 칠보불이다. 그리고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이렇게 다섯분의 부처님이 모셔져 계신다.
왼쪽부터 보면 아미타불, 미륵존불, 비로자나불이다.
왼쪽부터 보면 아미타불
미륵존불
비로자나불 이다
석가모니불
마지막 가장 오른쪽의 약사여래불
대웅전의 신중탱
대웅전 칠성탱
영산정사 총무스님께서 영산정사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
장엄한 대웅전 천정의 단청
대웅전 법당안의 종
법당에서 바라본 고운 대웅전 문살
밖에서 본 고운 대웅전 문살
지장전쪽에서 바라본 대웅전
경우 큰스님과 어머니 영산화보살님 부도탑 앞쪽에서 바라본 대웅전...
대웅전 입구 마당 양쪽으로 포대화상이 조각되어 있다...
옥석이 위치한 주위에는 인공으로 꾸며져 있다. FRP(유리섬유 재질의 건축자재)로 보이는 재료로 만들어진 바위와 인공 호벽돌과 옥석이 어색하면서도 잘 자리 하고 있다..
수각옆의 정교하게 조각된 옥석위로 물이 흘러 내리도록 되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용을 비롯한 각종 신비로운 동물과 건물, 나무들이 새겨져 있다..
폭포 내애 거대한 옥석에 조각된 부처님 세계
대운전 옆의 지장전으로 대웅전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지장전
대웅전 옆 인공폭포옆에는 지장전이 자리하고 있는데 지장전 역시 현판 글씨가 좌에서 우로 씌여져 있다..일반적인 한자 현판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씌여 지는데...
지장전 앞의 석등의 창으로 본 지장전 문살
지장전 내부의 여러모습의 지장보살님....
탱화도 여섯 지장보살의 위덕을 나타내는 그림이라 한다..
지장전 내부에는...왼쪽의 지옥계, 오른쪽의 아귀계
그리고 아수라계, 축생계와
인간계, 천상계를 담당하여 교화하는 여섯분의 지장보살을 모셨다.
지장전의 지장탱
지장전의 영가단
지장전의 고운 천정의 단청
지장전 내부에서 바라 본 창문살
관세음보살상이 동양최대라고 한다..
박물관 입장료는 2,000원인데 우리는 순례와서 2,000원을 면제 받고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오른 다음 찬찬히 구경하면서 내려 오면 된다. 한마디로 놀란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불교관련 전시물들이 진열 되어 있다.
국사전 그리고 성보 박물관이다..
성보박물관은 세계 제일의 성보로 여기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 8섬 4말 가운데 일부인, 100만과의 진귀한 사리와 팔만대장경의 원본이 되는 10만 패엽경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불교 문화유산 중 최고의 성물인 100만 진신사리와 10만 패업경은 세계 기네스북에 지정 등록되어 있다. 그 중 10만 패엽경은 유사 이래 어느 종교에도 없는 원본 경전으로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힌두어로 쓰여 있는 무려 2000년 이상 된 진귀본 들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대석경, 고서불경, 다라니목판경, 월인천강지곡 등 수백권의 고서들과 함께 이슬람의 코란원전과 타 종교의 일부 고전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34점이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이 외에도 통일신라시대의 약사여래불을 비롯하여 태국의 에머랄드 불상, 간다라 불상, 칠보 와불상, 2천여점의 세계각국 불 보살상과 사명대사의 최초 영정등이 모셔져 있으며 수백점의 108 염주와 신라, 백제, 가야,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는 생활 도자기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유물들은 영산정사 조실 김경우 큰 스님이 40여년간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수집한 것이다.
12지신상과 나한들을 보면서 성보박물관으로 들어간다.. 박물관을 들어가 4층에서 보면서 내려오는게 좋다.
박물관 4층에는 경전전시관으로 진열하고 있는 패엽경
패엽경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
4층은 불경들이 모셔진 곳으로 경전관이다.신품반야심경의 목판이 있고 많은 불경들 고 서적들이 전시 되어 있다.
8만 대장경의 원본이라 할수 있는 10만 패엽경이라고 하는 건데 예전에 나뭇잎을 가공해서 거기에 글을 써서 경전을 만든거라구 한다.
패엽경은 남방불교에서 초기경전을 기록하던 방식인데 나무판에 송곳으로 새겨 먹물을 넣고 여러장을 묶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이다
4층에서 3층으로 내려 가면서 계단의 탱화..
3층에 전하고 있는 사리, 사리탑, 사리구 전시물
3층으로 오면 사리가 있는 곳이다.
석가모니 사리를 비롯하여 역대 고승들의 사리함이 가득하다..
이곳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었는데 찬찬히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참으로 여러가지 귀한 전시물들을 관람 할 수 있다. 진품인지 가품인지는 모르지만 수백종류의 사리함이 있다..
영롱한 색을 간직하고 있는 부처님 사리
역시 4면 가득히 사리함이 진열되어 있는데... 국내는 물론 동남아 불교국가에서 발굴되었다는 사리와 사리함들이 가득하다.
사리구에 보관하고 있는 부처님 치아 사리
많은 고승의 몸에서 나온 사리
2층으로 오면 이번에는 엄청난 불상들이 자리하고 있다.
2층에 전시하고 있는 각 나라의 불상
다양한 재료 로 만든 불상
국내는 물론 동남아에서 발굴된 크고 작은 불상들이 4면에 꼭 차있다... 성보박물관에 이처럼 많은 문화재가 있을 줄이야?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가 어마어마 했다.
1층에 전시하고 있는 고승의 영정
1층 바닥에 놓여 있는 불상
1층 한면에 이런것도 있었다...
1층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큰 스님들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한국.중국.인도 등 아시아 불교 국가의 고승들 초상화가 4면에 가득 걸려 있다..
태국의 에머랄드로 만들어진 불상
문화재급 불상이 진열하고 있는 모습
박물관 1층의 별도 굴속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약사여래불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7호)
이 석조여래좌상은 풍만한 얼굴에 당당한 모습, 그리고 대좌 형식에서 그 조성연대가 통일신라시대 하대인 9세기의 작품으로 판단된다. 결가부좌로 앉아 왼손에는 약함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상임을 알 수 있다.
충북 진천의 보탑사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전각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성보박물관을 나와 나한들을 따라 한바퀴 돌아 본다...
박물관 건물 뒤쪽에 자리한 연못에 계신 부처님..
입구의 전각으로 1층은 공양당으로 나머지 층은 스님의 요사라고 한다..
공양당 입구의 탑
우람한 현대식 건물의 요사가 사찰과 덜 어울려 생뚱 맞은 느낌이 들기도...
고양당 입구의 수각
영산정사는 효를 바탕으로 한 사찰로 유명한 곳이다.
경우 큰스님꼐서 어머니이신 영산화보살님을 모신곳이 바로 저곳이다. 어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성된 사찰로 우리나라 3대 효 사찰 중 한 곳이다.....
고불당 경우큰스님 사리탑
경우 큰스님꼐서 어머니이신 영산화보살님 공덕탑
◯ 영산정사 전경
경우 큰스님 부도탑 가는 길 우측의 돌하르방
영산정사의 정갈한 장독대
근래에 세워진 건물이라 고풍스러운 맛은 없어 보였으나 웅장함에 있어서는 압도 될 수 밖에 없었다..
경내에는 온갖 조각품들이...
불교성지를 만들기 위해 조성한 장엄한 사찰 영산정사를 뒤로 하고 오늘 마지막 순례지인 밀양 삼량진읍의 여여정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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