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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 잘 가거라.기행문·수필, 그리고 다른 글들.. 2014. 10. 31. 09:02
가을아 잘 가거라.
2014. 10. 31
가을아 잘 가거라.
가을아 이제 가려는구나.
너 때문에
옛사랑 떠올릴 수 있었고
너 때문에
커피를 연거푸 두 잔씩 마시는
버릇도 생겼지.
또한 너 때문에 정체모를 외로움
종착역을 알 수 없는 그리움도 느꼈고
커피 한잔을 마시며 느꼈던 울컥하던 감정 때문에 흘렸던 눈물들
아직도 가슴속에 그대로 있단다.
그게 모두
가을, 네가 주는 아름다움 이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구나.
잘 가거라.
가서 기다리려무나.
내년을 기약 하자꾸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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