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아공원 (경남 통영시)여행방/경상도 2014. 6. 13. 23:55
통영 달아공원
2014. 6. 15.
2014. 6. 11. 도린결 테마여행과 함께한 여행길이다...
오늘 일정은 통영의 연대도 지겟길을 걷고 달아공원을 들러 포항으로 귀가 예정이다...
연대도를 나와서 달아공원으로 향한다...
달아공원은 남대해(南大海)가 바라보이는 해안 언덕에 터를 다진 공원이라 주변 바다와 섬이 거침없이 두 눈에 들어와 조망 하나는 그럭저럭 큰 점수를 줄 만하다. 게다가 좌우로 바다를 끼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맞이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큰 매력....
속세와 이곳을 잇는 달아공원 정류장에서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1997년에 지어진 관해정이란 정자가 나오고, 정자를 지나면 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달아전망대라 불리는 조망대가 있다. 그 주변에는 산책로가 있으며, 그것이 달아공원의 전부이다. 허나 조망 하나는 일품이므로 수레를 끌고 부근을 지날 일이 있다면 잠시 들려 쉬어갈 만하다.
공원의 이름인 달아(達牙)는 이곳의 지명으로 지형이 코끼리의 어금니와 닮았다고 하여 유래된 것이라 한다. 그거 외에도 임진왜란 때 아기(牙旗)를 꽂은 전선(戰船)이 당포(唐浦)에 도달(到達)했다 하여 달아라 했다는 설도 있으며, 지금은 달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란 뜻으로 쓰인다고 한다.
현재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원으로 한려해상 동부사무소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1973년 북한여간첩이 침투한 남북분단의 시린 현장이기도 하다. 이곳으로 침투한 간첩은 1974년 2월 대전(大田)에서 주민신고로 꼬리가 잡혔다.
달아공원 입구가 관리사무소 부근에 있다... 입구를 들어서서 나무가 우거진 저곳으로 들어간다...
달아 공원의 또 다른 입구다..
저 고개를 넘으면 바다가 나온다. 도보로 5분도 안 걸린다...
2007년 초봄 ..아직은 쌀쌀한 햇살 좋은 통영항의 산양마을 달아공원에서 우연히 첫 매화꽃을 본 기억이 난다... 벌써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와 보는 달아공원이다.
통영 달아공원 입구 넓은 길 옆으로 오솔길로 걸어 가면 관해정이라는 정자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정자 양편으로는 동백나무가 줄지어 자란다
달아공원 관해정(觀海亭)은 정면과 측면이 1칸인 조촐한 크기로 그의 이름처럼 바다를 바라보는 정자이다.
이곳에 오르면 남해바다가 베푼 해조음에 청각이 정화되고 시원히 불어오는 바다바람에 마음과 생각마저 아낌없이 정화된다
달아마을 전경에 내려다보일 뿐더러 한려수도의 장관도 감상하고 낙조나 달이 뜬 밤의 은파를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정자로 지난 1997년에 세워진 것을 다시 보수 했다...
관해정에서 바라본 수십개의 섬이 한눈에 들어와 다도해 풍경을 한폭의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달아전망대는 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이렇게 보니 큰 산이나 요새, 하늘에 떠 있는 전망대나 망대(望臺)를 보는 듯 자뭇 웅장해 보인다. 이런게 바로 착시현상이겠지....
달아전망대에서 관해정 방향으로...
달아전망대에서 북쪽 방향으로....
이렇게 친절하게 섬들의 사진과 이름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이 있었다....
대자연이 빚어놓은 섬들이 미륵도 주변에 노니는 모습이 매우 정겹고 한가롭다. 여기서는 곤리도와 추도, 사량도 등이 보인다.
달아전망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저 연구소 왼쪽 위 산 봉우리에 통영 E.S. Club이 있고 오른쪽에 국립수산연구소가 있었다.
달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섬들이다. 젤 좌측에 있는 건물은 통영 수산 과학관이다...
전망은 일품이다. 바다 전체가 마치 배가 떠 있는 듯.... 섬들로 둥둥 떠 있다. 아~ 다도해!!!
우리가 다녀온 연대도도 저기 어디쯤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다도해의 올망 졸망한 큰섬과 이름모를 작은 섬들의 조화는 황홀하다는 표현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아쉬움으로 남는것은 아직 해넘어 가지전에 너무 일찍 공원을 찾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통영의 미륵산이 최고의 일출정경을 자랑하는 곳이라면 통영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곳이다.
통영시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있는데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달구경하기 좋은 곳' 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통영 시민들은 보통 달애라고 부르기도 한다.
통영 달아공원을 관람하고 돌아가는 모녀의 발걸음이 해밝기만 하다. 그 뒤로 긴 그림자가 늦은 오후임을 다시금 느끼게도 한다
우리 둘째 공주님...
달아 공원 전망대를 내려가는 길~
달아 공원 전망대를 내려가서 입구로 나가는 길의 화장실과 휴게실 방향의 길은 온통 수풀림이다..
달아 공원 전망대를 내려가서 입구로 나가는 길의 화장실 방향에서 바라본 달아공원 입구 도로...
달아마루 휴게소 쪽 방향이다..
달아공원 이곳은 특히 일몰이 아름다운 곳인데 일몰시간에 맞추어 달아공원에 가면 정말 너무나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일몰을 볼수 있다..
아쉬운 것은 달뜨기 전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를 풍경을 볼 수 없어 아쉬움으로 남지만 달아마루 휴게소에서 차 한잔 후 포항을 향해 또 다시 먼길을 달려 본다...
다음에 더 좋은 여행지를 기대하면서...
'여행방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에 가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0) 2014.07.10 수령 200~300년 된 20여 그루의 왕 버드나무가 아름다운 곳, 반곡지(경산시) (0) 2014.07.09 동부사적지대(경북 경주) (0) 2014.05.16 반월성과 석빙고 (0) 2014.05.15 사계절이 아름다운 계림과 신라 제17대 내물왕릉 (0) 201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