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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3일차 - 데이크루즈 관광, 아로마 스파맛사지, 짐바란 해변에서의 씨푸트인도네시아 - 발리 2006. 1. 22. 21:11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2006. 1. 14 ~ 18, 4박 5일 ) 3일차
2006. 1. 22.
2006. 1. 16, 3일차
발리 하이야트호텔에서의 3일째다...
오늘 일정은 베노아 항구로 출발 후 데이크루즈 관광 8시간과 돌아오면서 아로마 스파맛사지후 짐바란 해변에서의 씨푸트다....
발리에서의 하일라이트 일정이다... 완전 기대 된다...
데이크루즈는 전일 관광으로 베노아 항구에서 출발하여 발리의 섬 동쪽 페르다섬으로 왕복하는 유람선 코스로 페니다섬 앞에서 바나나보트, 반잠수함으로 열대어와 산호감상, 스노쿨링, 미끄럼 놀이 등이 모두 포함되어 마음껏 즐길수 있으며 중식은 선상에서 아메리칸 부페를 즐긴다.
누사 페르다 내의 원주민 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호텔을 좀 일찍 8시에 출발하여 베노아 항구(Benoa Harbour)로 향한다....
베노아 항구 도착이다...
베노아 항구에 도착하여 9시 3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에 승선하여 일정을 시작하였다.
데이크루즈는 아침 9:30부터 오후 4:30의 7시간 하루 일정으로 유람선을 타고 나가서 전통마을 구경하고, 약간의 해양 스포츠를 무료로 할 수 있다는데 발리와서 물놀이 한번 해야 겠다는 생각에 3일차에 일정을 잡았다.
되도록 간편한 복장으로 준비하고 당연히 수영복은 안에 입고 나가야 한다. 그리고 타월 한 장과 물통 하나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 크림, 선글라스, 타월, 모자, 수영복, 긴팔 옷, 사진기 등의 준비물도 준비하면 좋을것이다..
이 배를 타고 발리의 섬 동쪽 페르다섬으로 ~ 고고!
안전하고 편안한 대형 유람선을 타고 인도양의 멋진 바다를 감상하면서 1시간 정도면 누사램봉안 또는 누사페니다섬 근처의 바다에 정박하고 손님들 개개인이 자유스럽게 유람선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크루즈선은 웬만한 쾌속선 크기보다 큰 편이어서 큰 흔들림은 없는 편으로 실내도 생각보다 쾌적하다.
유람선은 1층부터 3층까지 있는데 1층에서는 부페형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별도로 주스나 커피, 과자도 나눠줘서 아침 식사를 대신할 수도 있다. 우리는 아침 식사를 하고 왔기에 2층에 편안히 앉아 가기로 했다.
3층은 바람 쏘이며 바다를 보기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배는 1시간이 채 못되어서 속력을 줄인다. 밖을 보니 멀지 않은 곳에 섬이 보인다. 누사 렘봉안 (Nusa Lembongan) 섬이 보인다.
배는 누사 렘봉안 Nusa Lembongan 가까이에 만들어 놓은 시설인 푼툰 Pontoon 이라는 시설에 정박한다. 이 푼툰 Pontoon을 기지 삼아서 누사 렘봉안 Nusa Lembongan으로 건너가서 전통마을도 구경하고, 여러 해양스포츠도 하고, 점심식사도 하는 일정이다. Nusa는 Island, 즉 섬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유람선은 누사 렝봉안 섬에 정박을 하고 이곳을 기지로 하여 오늘 하루를 보낸다.
우리는 먼저 렘봉안섬 Nusa Lembongan으로 건너가서 전통마을을 구경하기로 했다. 렘봉안 섬은 발리섬 남부 동해안에서 30㎞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렘봉안 Lembongan 마을과 중웃바뚜 Jungut Batu 마을이 있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우뭇가사리 농사로 생계를 이어간다.
유람선에서 작은 셔틀 배를 타고 맞은편 렘봉안섬에 도착해서 해변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트럭을 개조한 관광용 차를 타고 덜컹거리면서 렘봉안섬을 구경한다.
차를 타고 10여분 갔을까. 렘봉안 마을의 전통가옥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건 전통가옥이라고 하기는 좀 어색한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전통이라는 느낌보다 웬지 짠한 판자촌의 느낌이 났던 것은 나 뿐은 아니었을터이다.
섬에 도착하면 해맑은 어린아이들과 속세에 오염되지 않은 발리의 원주민들이 관광객들을 맞아준다. 섬에서는 간단한 기념품을 파는 가게와 여러 잡화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한쪽 구석에선 야자수를 하나씩 나눠준다. 관광객들을 위한 대형 거북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난후 본격적인 닭싸움이 시작되는데, 결코 놓칠 수 없는 흥미거리다.
이런멋진 바닷가가 보이는데 앞으로 펼쳐진 수많은 나룻배와 해초를 기르기 때문인지 유난히도 파란색의 투명한 바닷빛이 어울여져 보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우뭇가사리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가옥을 나와서 차로 2~3분 정도 움직이더니 멈춰선 곳은 'Gala-Gala' Under ground house 입구.
50m 걸어가라고 표지판이 나오는데 ....
'Gala-Gala' Under ground house는 Biasa라는 농부가 1961 ~1976년까지 15년동안 오직 망치만 사용해서 만든 지하 동굴 집이다.
출입구가 7곳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좁고 가파라서 힘들게 낑낑대면서 내려갔다
지하 동굴에 미로 형태로 침실, 거실, 부엌, 화장실과 명상을 위한 방까지 만들어서 실재로 살았던 곳으로 태평양전쟁시 피난 굴이라고 한다.
옆에는 사원도 있다.
렘봉안 전통공예품이 진열된 상점도 있었다...
이렇게 렘봉안 섬을 둘러보는데 1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다시 보트를 타고 크루즈 Bounty Cruises의 Pontoon에 돌아왔다.
다시 모선으로 돌아와 선상에 잘 차려진 뷔페로 점심 식사를 하였다. 닭꼬치구이, 새우꼬치구이, 조개구이, 생선 익힌 것, 국수와 밥, 몽키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털 달린 이름 모를 열대과일 등으로 만족한 식사를 했다.
데이크루즈에 점심식사로 선상식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는데 부페가 차려져 있다. 해산물도 있고 외국인들을 위한 스파게티와 인도네시아식 음식, 닭요리, 과일 등 생각보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바다 위에서 먹는 발리의 전통 음식들은 또 다른 경험이다.
점심 식사는 11시부터 3시까지 무제한 공급을 하므로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간혹 식사가 입에 맞지않는 한국손님들은 미리 컵라면과 김치 등을 준비해 가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손님이 많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먹을만한 음식이 남지 않는다..)
바나나보트 스노쿨링 등 여러가지의 해양스포츠를 할수 있으며 바다를 가르며 인도양을 가르는 느낌은 모든 근심걱정을 떨처버려 줄 것 이다
데이크루즈에 바나나보트나 워터슬라이드, 스노쿨링, 반잠수함 같은 기본적인 해양 스포츠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유료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유람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해양 스포츠(스노클링, 바나나보트, 워터 슬라이드)는 횟수에 제한 없이 무제한 이용하실 수 있다. 단, 스킨스쿠버는 별도의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옵션으로 가능하다.
이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차례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먼저 스노클링을 했다. 어쩌면 물이 이렇게 맑을까? 장비를 갖추고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훤히 보이는 바다 속에는 많은 산호들이 구경거리였다. 특히 지름이 약 2m나 되는 커다란 버섯 모양의산호가 신기했다. 열대어는 그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숫자도 적었다. 그러나 신기했다. 지금 바닷물이 급하게 흘러 조금 나갔다가 부표에 연결된 밧줄을 잡고서야 출발 점으로 되돌아 올 수 있었다.
반잠수함 투어는 반 잠수함을 타고 섬 인근의 산호초 지역을 순회하는데, 바닷속의 경이로운 세계에 모두들 쉽게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들을 보고 있노라면 바닷속 세상에 직접 온듯한 느낌이 든다.
3층으로 올라가 워터슬라이딩(미끄럼 타기)를 하였다. 이건 수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어서 우리 가족 모두가 타 보았다.
2시 50분까지 본선에 다시 승선하여 3시에 출발하여 귀로에 올랐다.
데이크루즈 티켓은 놀이공원 처럼 손목에 차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크루즈 안에서 식사할 때 음료수 티켓을 별도로 나눠줬다.
샤워를 하고 꺼진 배를 채웠다. 3시까지는 언제나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돌아오는 배에서 1층에 자리를 잡았다. 먼저 커피 1잔과 말랑한 빵 3개, 비스켓 세 조각이 기본인 접시를 받아들고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7시간의 데이크루즈를 마치고 4에 베노아 항구로 돌아왔다...
데이크루즈에 물놀이로 지친 몸을 아로마 스파맛사지로 풀려고 샵에 대기중이다.
아로마 스파맛사지는 사장이 한국사람으로 한국인들을 위해 사업중이란다...
난생 처음해보는 꽃목욕탕을 두딸과 남편은 신기해 했다...
아로마 스파 맛사지 후 몸과 마음도 깨끗하게 짐바란해변으로 씨푸드 먹으러 가기 ~ ~ ~
웅루라라이 국제공항 남부에 위치한 짐바란 지역은 멋진 석양과 씨푸드로 유명한 곳이다.짐바란 비치는 최근에 개발된 지역중의 하나로 저녁놀이 지는 해변에서 씨푸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멋진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모래사장의 탁자위에서 그릴한 랍스타를 석양과 함께, 와인과 함께, 동행한 여행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낭만이 있다.
짐바란 지역에 들어서니 마치 우리나라 바닷가에 횟집촌이 있는 것처럼 비슷비슷하게 생긴 씨푸드 가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입구에는 수조에 여러 해산물들이 담겨져 있었고 밖에서 잘 보이게 되어 있는 주방에서는 각종 해산물들을 바베큐식으로 조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짐바란 해변에서 저녁식사 - 짐바란은 일몰이 아름다운 해변이다. 해산물을 야자기름으로 구워 인도네시아 소스에 찍어 먹는 시푸드 그릴 전문식당이 해변을 따라 즐비하다. 매운 고추와 마늘로 만든 소스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샐러드와 밥, 야채는 기본으로 나오고 생선은 종류별로 따로 주문해야 한다.
발리에서 가장 감동적인 식사가 오늘 한 「짐바란 씨푸드 석식」이다.
둥근 대나무 소쿠리에 바닷가재 1마리, 게 1마리, 새우 몇 마리, 생선 등이 한바구니 가득 담겨 나왔다
건물 안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보통 바닷가에서 식사를 한다. 짐바란 해변에 나와보니 이렇게 백사장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옆의 다른 식당들도 길게 늘어서 있어서 어느 식당인지 쉽게 구분도 어려울 정도다.
석양이 아름답다 소문난 짐바란 비치
우리가 찾은 시각이 해가 질 무렵이어서 저녁 노을을 보며 자리에 앉았다. 바닷가에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닷가재를 비롯한 해물 요리를 즐기는 메뉴였다. 우아하게 테이블 위에는 촛불이 은은하게 분위기 있게 타고 있었다.
하루 종일 아름다운 바다에서 물놀이하고 저녁에는 멋진 노을과 맛있는 랍스타까지... 참으로 호사를 누린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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