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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 두륜산 대흥사 산내암자 관음암(전남 해남군)
    사찰여행/전라도 2018. 8. 14. 13:51

    해남 두륜산 대흥사 산내암자 관음암  



    2017.  8.  14. 



    2017.  8.  12.    "산빛어울림 불교 산악회" 에서 108순례로 49명이 포항에서는 까마득히 먼곳 전라남도 해남의 대흥사와 대흥사의 암자 관음암과  미황사로  나들이 기도를 출발한다.


    06:00 출발하여 땅끝마을 해남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한 대흥사를  박기백 법사님의 부처님 말씀을 들으며11:20에 도착,  고즈넉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천년고찰 대흥사를 순례한 후 두번째 사찰 대흥사의 산내암자 관음암으로 향해본다...






    대둔사로 들어서는 일주문 입구에서 보면 관음암이란 푯말이 수줍은 새색시의 모습처럼 나무 판자에 걸려있다대흥사 2주차장 화장실 옆 차도로에서 진불암 방향으로 올라간다.





    삼거리를 만나면 우측길로 올라간다.





    해남 대흥사 관음암은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삼산면 구림리 구림리 799)  061-534-6791





    대흥사 관음암 들머릿길은  900m 길에  활엽수 거목들이 우거졌다...





    대흥사 2주차장 입구에서 시작되는 900m쯤의 수림(樹林)터널을 지나면 관음암이다..








    한낮인데도 길이 어둑할 만큼 숲이 짙어 저녁 같다.   아름드리 벚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동백에 군데 군데 적송이 치솟아 터널 길을 이룬다.











     관음암 안내석


    900m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관음암이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관음암 입구


    울창한 숲이 풍기는 신선한 공기에 취해 산을 오르다 보면 높은 기단 위에 소박히 놓인 암자가 나온다바로, 대둔산 관음암(주지 한북스님)이다.





    마치 성곽처럼 돌로 쌓여져 있는 이 암자는 대흥사 12개 산내 암자 가운데 차로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로 일주문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








    돌길 따라 고요함이 있는 휴식처 대흥사 산내암자 관음암 이다.








    관음암  우측 입구의 '관음암 복원 중창 공덕비'





    서울에 사는 대각심이라는 노보살님이 평생동안 모은 자신의 재산을 털어 1977년 복원한 이 암자에는 법당과 산신각을 포함, 모두 다섯 동의 건물이 있다. 예전 이름은 명적암.






    모퉁이를 돌다 높은 축대 위의 당우가 나타난다.




    복원 중창한지 41년이 된 산성같은 절 대흥사 관음암.



    관음암은 원래 명적암(明寂庵)이었다관음암은 남암 다음에 있는 암자이다.







    계단을 올라가니 중심 법당 관음전과 좌우로 요사 2채가 보인다.

    돌담 길 사이로 단아하게 서 있는 석탑. 그리고 작은 관음전 양 옆의 요사채. 요사채에서 삼성각에 이르는 사이에 나란히 놓인 항아리가 풍기는 정취가 암자만이 주는 포근함으로 다가온다.



     

    관음전은 관음암의 주불전으로 내부에는 관세음보살을 봉안하고 있다.





     관음전내 관세음보살상과 관음 33 응신 후불탱


















    관음전내 향 관음전 불단측의  지장보살탱





    관음전내  향 관음전 좌측 남쪽 불단의 신중탱





     관음암 소종






    관음암 중건문




    관음암 관음전 외부벽화





     관음암 뒤  삼성각











    향 삼성각 남쪽의 용왕탱과 산신탱





    향 삼성각 서쪽의 칠성탱





    향 삼성각 우측 북쪽의 독성탱





    관음암 삼성각에서 바라다본 전경





    법당에서 예를 올려 그 마음을 담고 법당을 나와 삼성각에 올라 보니 사방의 전경이 절색이다.




    정면으로 두륜봉이 구름에 쌓인 채 놓였고, 그 옆으로 가련봉과 북암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진다.   수채화를 그리기에 참 좋은 풍경이다.



    뒤쪽 삼성각에 올라서 두륜산 봉우리들이 부처님의 얼굴이 되고,  부처님의 목이 되고,  부처님의 가슴과 손이 되고,   부처님의 발이 된 비로자나부처님을 뵈면서 만세토록 허물어지지 않을 땅이라고 한 말씀을 생각해 본다.





     관음암 오층석탑


    관음암은 원래 명적암이었다. 언제 창건됐는지 기록은 없으나, 다만 중건할 때 세운 오층석탑이 오랜 암자의 역사를 알려줄 뿐이다.





    관음암 관음전 앞에서 관음암  한북 주지스님과 함께...








    관음암 관음전과 오층석탑




    중앙에 위치한 관음전이라는 편액이 달린 법당을 마주하고 관음전을 바라보며 오른편으로

     




    스님이 주로 생활하시는 요사이다..



    중앙에 위치한 관음전이라는 편액이 달린 법당을 마주하고 관음전을 바라보며 왼편으로





    있는 요사  건물은 현재 차실로 쓰이며, 경우에 따라 음악 감상실로, 손님이 오면 객실로 쓰여지고 있다.

    우리 일행이 이곳에서 맛있게 점심 공양도 했다.





    마당 앞에서 멋진 자태를 자랑하는 석등과 두륜산이 멋진 하모니를 만든다..



    이곳에서 정면 동쪽을 바라보면 두륜봉과 가련봉그리고 북암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진다.








    관음암 마당에서  바라다본 전경





    관음암에서 너무 맛깔스럽게 차려주신 맛있는 절밥을 먹고 마루에 한참을 앉아 마음을 식히고 나서. 다시 산을 내려가는 객을 향해 우는 ‘맴~ 맴~’ 매미소리가 한 여름의 정취를 한껏 담아내고 있었다.








    산성같은 절 대흥사 산내암자 관음암을 나와서...








    다시금 고운 숲길을 내려간다..













    어느날 문득 일상에 찌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마음을 의지할 수 있고 재충전 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현대인에게 산사는 불심을 내어 마음공부를 하는 곳만이 아니다.   훌쩍 떠나는 최적의 여행지이자 마음의 위안처이다.  


    안직수 불교신문 기자가 소개하는 암자 27곳 중 하나인 해남 대흥사 산내암자 관음암은 누구나 머물러 쉴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사찰이 아니다.   하루에 두서너 명이 찾아와 방해 받지 않고마음이 넉넉한 주지스님께 차 한 잔 얻어 먹거나 하루 밤을 기거할 수도 있는 곳이다.

    깊은 산중 스님 혼자 기거하는 암자에서는 혼자 밥과 빨래를 해결해야 하고스님이 암자를 비울 때는 주인 노릇도 해야 한다.

     

    산새소리에 일어나고,   풍경소리를 들으며 청소하고,   가마솥에 불을 지펴 물을 끓여 보자.   산 아래서는 허용되지 않는 행복한 '느림'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희망사항을 오늘도 가슴에 안고 많은 생각을 머리에 담으며 해남 대흥사 산내암자 관음암을 내려간다..

    그리고 다음 사찰 여행지 미황사를 향해서 길을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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