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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삼척 불각사 (강원 삼척시 신기면 고무릉길 240, 신기면 고무릉리 282-5)사찰여행/강원도 2024. 7. 29. 18:06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삼척 불각사
2024. 7. 29.
2024. 7. 28. 가배산악회와 함께한 삼척 불각산과 강원종합박물관 그리고 삼척 활기 치유의 숲 여행길로 오늘 첫 여행지는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삼척 불각사 이다...
환선굴 가는 방향에서
불각사 입구 불각사 안내 표시판
환선굴 가는 길목에서 고무릉리 환선마을로 진입하다가 불각사 표시석이 반겨준다. 이 지점에서 주택 사이로 보이는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강원도 삼척의 구불구불 산길을 달리다 보면 수상한 돌탑들이 하나씩 등장하기 시작한다.
무릉천 가로 지르는 다리를 지나 일주문의 역할을 하는 입구의 돌탑 2기가 반겨준다.
입구에 주차를 한 후 불각사까지 약 1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기로 한다. 입구부터 불각사까지 약 1km 구간은 작은 인연. 큰 인연이 모여 쌓여진 셀 수 없는 수 백 개의 돌탑이 이어진다.
불각사 입구에서 부터 돌탑들이 즐비하다.
불각사까지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 양옆으로 다양한 돌탑들이 줄 지어 서있다.
자연에서 그대로 있는 돌들의 향연이다. 그리고 작은 돌들을 쌓아올린 예술작품이다.
삼척 불각사에는 관봉 주지스님께서 30여 년 동안 쌓은 돌탑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있는데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돌탑들이 경이롭다.
신비로운 돌탑과 숲,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삼척 불각사에서 새로운 여름풍경을 즐겨본다.
삼척시 신기면 소재 (불각사)를 찾았다.
입구부터 아름드리 금강송이 길 양쪽으로 늠름하게 뻗쳐 장관을 이룬다. 역시 기대이상이다. 사이사이 무수한 자연석 돌탑들 예사롭지 않은 절이다.
수백 개의 돌탑은 크기도 다양하지만 쌓은 모양도 다양하고 큰 돌을 탑 꼭대기 까지 올려 쌓은 것이 신기한데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주지스님인 (관봉觀峰) 스님은 젊은 나이 이곳 황무지에 들어와 대웅전을 짓고 그때부터 주변에 있는 돌들을 주어모아 탑을 쌓기 시작하셨다는데 근래에는 이제 나이 드시니 힘이 부쳐 쉬엄쉬엄하신다고..
어려운 불경을 공부하는 수행도 중요하지만 탑을 쌓는 것도 수행의 한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하신다.
주지스님이 수행의 한 방법으로 30년 넘게 쌓아왔다는 사찰 안쪽의 돌탑이다. 작은 사찰에 돌탑의 규모도 방대하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쌓아 올린 모습을 보니 끈기와 정성이 느껴졌다.
한국기행, ‘밥상 위의 오지’ 행복한 인연 밥상에 삼척 불각사가 나왔다고 한다.
끝없는 탑의 행렬을 따라 달려 도착한 곳은 호젓한 산사 불각사. 흩어져 있던 돌들을 모아 각자의 구석, 각자의 자리에 맞게 인연을 이어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이는 관봉스님이다.
돌을 쌓으며 마음의 결을 다듬고, 수행하고 있다는 관봉스님이 고행과 다름없는 돌탑 쌓기 후 먹는 행복한 인연 밥상은 무엇일까 ?
EBS 한국기행 398편. ‘밥상 위의 오지’ 삼척 불각사 편은 2017. 6. 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었다고 하고 최근에도 수시로 방송에 회자된다고...
이런 곳에서 한번쯤 묵어보고 싶은 고운 황토벽의 요사채
절 규모라 해봤자 대웅전과 칠성각. 산신각 정도다. 그리고 요사채
불각사 대웅전
불각사 대웅전 내부에는 중앙의 석가모니부처님과 좌우로 관세음보살님과 지장보살을 모셨다.
대웅전 신중탱
대웅전 영가단
대웅전 앞쪽의 작은 연못
칠성각
칠성각 내부의 칠성탱
산신각
산신각 내부 산신탱
이 멋진 풍경을 사진에 열심히 담고 암자 위쪽으로 계속 걸어 오르다 보니 원시림 속에 자작나무 군락도 있어 눈 호강을 한다. 계곡의 수량도 제법 있어 물줄기가 세차다.
수많은 돌탑을 보면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산책하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숲속 카페같은 예쁜 해우소
참 돌이 많았다. 탑과 커다란 소나무들의 조화가 멋지다.
과거에는 첩첩산중에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스님이 사찰을 짓고 홀로 지내면서 돌탑을 쌓았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닿자 유명해진 삼척 불각사
공양주 보살께서 시원한 생수 한잔을 내어주신다. 감사히 마시고 재미있는 담소까지 나누다 돌아서 내려온다.
불각사에서 동네 입구까지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 양옆으로 다양한 돌탑들이 줄 지어 서있는 길을 나간다.
스님께서 하나하나 모아 쌓아 놓은 것이 고된 수행의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진행형이다.
불각사는 돌탑들이 입구부터 수많은 탑들이 안내를 하는 듯 했다.
다시 시간이 주어지면 단풍이 물들 때쯤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다.
천천히 걸으면서 무릉천 입구에서 불각사까지 다녀오는데 2.2km, 1시간 35분 소요되었다.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삼척 불각사를 나와 삼척 박물관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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