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2. 한마음 둘레길과 함께했던 순천만 습지를 보고 즐긴 힐링여행으로 7 : 10 포항에서 출발하여 휴게소 2군데 쉬고 11 : 25 도착한 순천만 습지 주차장이다.
넓은 순천만 습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 후
순천만 습지와 국제정원박람회는 함께 15,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순천마 습지와 국제정원박람회를 함께 볼수 있지만 국제정원박람회는 다녀온터라 오늘은 습지만 보기로 한다.
성인 15,000원으로 개별 매표 후
순천만 습지 입구를 들어서면
순천만 습지 입구 자연생태관 장디광장이 넓게 펼쳐진다.
순천만 습지 안내도
순천만 습지는 2015는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순천만 습지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순천만 습지 입구 천문대와 자연생태관 주변 전경
자연생태관 잔디 밭 사각 프레임 포토존
자연생태관 주변의 새 날개 조형물
자연생태관 내부는 나오면서 보기로 하고
습지 방향으로 향하면
순천만 용줄다리기 조형물도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넝쿨 터널을 지나면
좌측의 화장실과 휴게시설 그리고 우측의 갈대체험관
넝쿨 터널을 지나고
뒤돌아 본 자연생태관
화장실과 휴게시설
그리고 맞은편의 갈대체험관은 쉬는 날이다.
무진교 방향을 바라보니 무진교 위로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무진교를 지나 면 습지로 가는 길 입구이다.
순천만 습지 주차장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이곳부터 전망 좋은 용산 전망대까지는 2.5Km쯤 된다. 제1코스인 람사르 길로 나아가 생태체험선 선착장에 이른다. 선착장에선 배를 타고 순천만 습지를 조금 더 가까이서 감상하며 즐길 수가 있다. 곧이어 무진교로 순천만을 건너 갈대숲 탐방로 오른쪽 길로 진행한다.
무진고 다리 아래에는 생태체험선 승강장이 있고체험선은 성인 1인 7,000원 이다. 작은 선착장,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장을 왕복하는 유람선과 해양 탐사선이 정박해 있다.
무진교에서 내려다 본 습지 물길
무진교에서 바라본 은빛 물결의 갈대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약 15만평에 달한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 쯤의 물길 양쪽이 모두 갈대밭으로 뒤 덮혀 있다.
그것도 드문드문 떨어져 있거나 성기게 군락을 이룬 여느 갈대밭과는 달리 사람의 키보다 훨씬 더 웃자란 갈대들이 빈틈없이 밀생(密生)한 갈대밭이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가을이면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때마침 불어온 갯바람에 갈대숲 전체가 일제히 흐느적거리는 풍경은 망망한 바다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장엄하고 아름답다.
하늘과 산과 갈대
갈대가 환경을 정화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갈대는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뿌리에서 나오는 산소는 미생물들이 좋지 않은 물질들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특히 잎과 줄기에 질소, 인, 염 등 오염 물질을 저장하여 주변 오염 물질의 농도를 낮추는 역할도 해준다.
관람 동선을 따라 용산 전망대까지 왕복하면 약 두시간 정도면 습지 전체를 편하게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다.
뒤돌아본 무진교 방향이다. 순천만 습지 갈대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데 빈틈없이 빼곡하게 갈대밭을 이루고 있어 빼어난 자태를 자랑한다.
철새 서식 관찰대가 보인다.
철새 서식 관찰대
연안 습지는 만조 때와 간조 때 바닷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경계 사이의 지역을 말한다.
'만조'는 밀물이 꽉 차서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을 때이고, '간조'는 물이 빠져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낮을 때이다.
연안습지는 강에서 실려 온 흙이 강 하류 지역에 넓게 쌓이면서 만들어진다.
삼각주 지역이나 해안 갯벌이 대표적인 연안습지다.
연안습지는 다양한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사람 키만큼 자라는 갈대가 한창 자라는 중이지만 초록빛 물결로 싱그러움이 가득한 느낌이다.
갈대숲 탐방로
용산전망대 방향을 따른다.
길은 데크로 잘 시설돼 있고 중간 중간에 쉼터를 만들어 쉬어갈 수 있게 했다. 쉼터에 앉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관찰하며 명상도 하고 환희의 마음을 가질 수가 있다.
짱뚱어 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농게, 갈대밭에 농게도 보인다.
짱뚱어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저어새, 고니, 재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 같은 희귀새들이 찾아오며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조류는 총 220여 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서 순천만은 습지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 받는다고 한다.
게와 짱둥어. 잘 찾아보면 보인다.
바다로 연결되는 물길
푸른 갈대밭, 오늘따라 시원한 바다바람에 흔들리며 사각거리는 갈대 잎 소리를 듣노라면 바로 이것이 힐링이 아닌가 ?
해양탐사선이 다니는 물길
데크길이 끝도 없이 펼쳐져 관람하기에 좋다.
걷다가 지치면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편의시설들이 있어 좋다.
용산 소공원이다. 용산 전망대로 가는 마지막 화장실(좌측). 우측으로 가면 휴게소
수량을 조절하는 수문이 있는 곳인데 이곳도 이쁘게 단장되어 있다.
용산소공원 갈림길에서 용산 전망대 방향으로 ~
이제 용산전망대는 1.3km로 반가량 온거 같다.
앞쪽의 전망대로 가는 마지막 화장실을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면
1.2km 거리에 용산전망대가 있다.
용산 들머리의 출렁다리를 건너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길로 용산전망대를 향해 길을 재촉한다. 한마음 둘레길 책임자이신 회장님이 주차장에서 3시 출발이란 시간을 줘 발걸음은 빨라진다. 얼마 후 산기슭에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 잰걸음으로 산에 올라간다. 데크로 이루어진 산길은 왼쪽 사면으로 휘며 산을 돌아간다.
데크로 이루어진 산길 다음에 매트 길은 유순해 진행이 쉽고 아주 평온하고 단아한 느낌이다.
용산전망대로 향하는 곳에 어썰픔 샘터로 이곳에서 전망대을 볼수도 있다...
곧이어 명상의 길과, 오름 길이 나타나 우측 오름 길로 진행한다.
우측오름 길로 진행하다보면 간간이 습지도 보여준다.
중간에 쉼터들이 있어 쉬어 가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자신을 성찰하며 걸어가는 명상의 길과, 오름 길이 합류하는 곳에 이르러 이젠 능선을 타고 기분 좋게 나아간다.
용산전망대가 700m 남았다.
군데군데 전망데크가 있어 아름다운 순천만 습지를 내려다볼 수가 있어 좋았다.
이젠 마사토 길이 나타난다. 마사토 길은 미끄러운데 이 길은 미끄럽지 않고 주변 나무와 어우러져 운치 있는 멋진 길이었다.
마사토 길을 지나면 잘록이(안부) 위에 놓인 갯바람다리와
순천만에는 매해 겨울이면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철새가 찾아온다.
순천만이 조류가 살 수 있는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갖췄다는 증거다. 철새 외에도 각종 게류, 조개류, 갯지렁이류 등이 갯벌을 터전 삼아 생명을 이어간다.
솔바람다리를 거쳐
데크 길과 야자 매트 길로 용산전망대 230m라고 쓰여 있는 곳을 지난다.
곧이어 약간의 내리막길로 내려서다가 완만한 오르막길로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용산전망대에 올라선다.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갈대숲과 늪지의 어울림
고스락의 순천만 9경 안내판
다양한 해양생태 경관을 뽐내는 순천만 습지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경승지이다. 잘 관리하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줘야 할 것이다.
갈대는 순천만의 상징과 같다.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서도 갈대가 자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순천만은 그중 가장 큰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너른 들판에 펼쳐진 갈대가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가까이서 보면 갈대만 있는 게 아니다.
무성한 갈대밭 사이에 물억새와 쑥부쟁이가 무리 지어 있다. 갈대밭의 붉은 칠면초 군락지도 훌륭한 구경거리다.
한마디로 갈대밭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갈대는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과 홍수를 예방하는 구실도 한다. 이렇듯 순천만 자연생태관에서는 때 묻지 않은 자연 생태계도 관찰할 수 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와온 해변 방향의 전경과 늪지 사이를 체험선이 지나간다.
고스락서 바라본 순천만, 2021년에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갯벌은 숲보다 50배 빠르게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수많은 미생물과 조개, 게 등의 서식지로 도시의 오염원을 가장 먼저 받아들여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이곳에선 시베리아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날아온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용산전망대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층에서는 철새와 갯벌에 관한 표지판이 걸려 있고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순천만 습지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가 있다.
용산전망대를 내려서서
솔바람다리와
갯바람다리도 지나
자신을 성찰하며 걸어가는 명상의 길을 지나
출렁다리 직전의 나무데크길을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
용산소공원 입구를 지나
순천만 비상의 길을 지나
순천만습지 데크 길로 이어진다. 걷다가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편의시설들이 있어 더 없이 좋다.
우리나라 최초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순천만 습지는 5.4km2의 갈대밭과 22.6km2의 갯벌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는 습지를 둘러본다. 철새와 갯벌 생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다.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중 처음으로 2006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람사르 조약이란 무엇일까?
물새들이 살 수 있는 습지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나라들이 서로 돕기로 한 약속이다.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Ramsar)에서 열린 국제회의 때 만들어져서 1975년 12월부터 그 약속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가입한 나라는 철새가 사는 습지를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그 나라 안에서 한 개 이상의 중요한 습지를 보호지로 정해야 한다.
수 년 전부터 숙제로만 남겨 두었던 순천만 습지, 정말 여기까지 와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느긋하게 한마음 둘레길 팀과 여행을 하며 편하게 돌아 본 순천만 습지의 풍경에 오늘따라 세게 불어오는 바람결에 사각이며 흔들리는 갈대 물결이 장관으로 다가와 여기 오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드는 곳이며 2시간 30분의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15:00 포항을 향해 출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