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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효대사의 탄생지, 제석사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북사안길 18, 자인면 북사리 226-1)
    사찰여행/경상도 2021. 6. 19. 16:27

    원효대사의 탄생지,  제석사

     

    2021.   6.   19.

     

    2021. 6. 16. 여전히 코로나 사태로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정연화 모임 친구 넷이서 함께한 경산 여행으로 경산 반곡지 도착 후 반곡지 못을 한바퀴 돌며 풍경을 돌아보고 가까운 국수집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잔치국수로 점심식사 후 계정숲으로 이동 후 나무 숲을 거닐며 한참을 힐링 후 가까운 제석사 까지 둘러 본 다음 다시 이동하여 평소 잘 가던 경주 보문호 입구의 벤자마스 카페에서 한참을 쉬며 오늘 여행 마무리하는 힐링여행이다...

     

    늘 경산 마지막 여행지 원효대사의 탄생지 제석사로 이동한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있는 조계종 '제석사'는 일반적으로 밤골로 알려진 원효의 탄생지이다.

    제석사는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의 마을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이 마을은 예부터 불당골이라 불렀기에 제석사를 ‘불당절’이라고도 한다.   제석사는 원효대사가 태어난 곳에 지었다는 옛 사라사(娑羅寺)를 계승한 절이다.

     

     

     

     

     

     

    제석사 입구에는 좌우로 해치 석상이 자리한다.

     

     

     

     

     

     

     

     

     

     

     

     

    입구 출입문 위로 '옥천산 제석사' 편액이 자리한다.

     

     

     

     

     

     

     

     

     

     

     

     

     

    제석사 출입문 입구의 외부 벽화이다...

     

     

     

     

     

     

     

    제석사 출입문에는 금강역사가 그림으로 모셔져 있었다... 

     

     

     

     

     

     

     

     

     

     

     

     

    절 내부로 들어서면 비스듬히 자란 느릅나무가 건물과 어우려져 멋진 모습이다.

     

     

     

     

     

     

     

     

     

     

     

    원효대사는 617년(진평왕39) 불지촌(佛地村) 북쪽 율곡(栗谷)의 사라수(裟羅樹) 나무 아래에서 태어났다.   원효대사의 속성은 설씨(薛氏)이다.   조부는 잉피공(仍皮公) 또는 적대공(赤大公)이라고도 하며, 적대연(赤大淵) 옆에 잉피공의 사당이 있었다. 

     

    아버지는 담날내말(談捺乃末)이고, 어머니는 사라부인(娑羅夫人)이다.  처음에 어머니 꿈에 유성(流星)이 품속으로 들어오더니 이내 태기가 있었다. 만삭이 된 사라부인이 마침 이 골짜기에 있는 밤나무 밑을 지나다가 갑자기 해산하였으므로, 몹시 급박하여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남편의 옷을 나무에 걸어 그 속에서 출산하였기 때문에, 이 나무를 ‘사라수’라 부르게 되었다. 그 나무의 열매가 특별해서 ‘사라율(裟羅栗)’이라 했다.

     

    옛날에 사라사(娑羅寺)의 일꾼에게 하루 저녁 끼니로 밤 두 알씩을 주었다. 일꾼이 적다고 관청에 호소하자 관리는 괴상히 여겨 그 밤을 가져다가 조사해 보았더니, 한 알이 바리 하나에 가득 차므로 도리어 한 알씩만 주라고 판결했다. 이런 이유로 율곡(栗谷)이라고 했다. 사라수 나무가 있던 율곡은 원효대사가 태어난 곳으로 사라사(娑羅寺)란 절이 되었으며, 율곡의 서남쪽에 있던 원효대사의 집은 희사하여 초개사(初開寺)란 절이 되었다.

     

    불지촌은 발지촌(發智村) 혹은 불등을촌(弗等乙村)이라고도 하는데, 발지촌은 ‘지혜가 발현된 마을’이란 뜻으로 ‘부처님의 터[佛址]’이란 지명과 일맥상통한다. 석가세존은 무우수(無憂樹) 아래에서 태어나고, 사라수(沙羅樹) 아래에서 입멸하였다. 또한 불지촌 북쪽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곳이란 함의가 있다. 그런데 원효대사는 그 사라수 아래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즉, 원효대사의 탄생은 부처님이 입멸하신 곳으로부터 중생구제를 위해서 하화중생의 발원으로 다시금 사바세계로 되돌아와 나투는 보살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사라율(裟羅栗)의 열매는 매우 커서 한 알이 바리에 가득 찰 정도였다고 하는데, 보살의 회향(回向)이 원만한 결실을 맺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원효 탄생지, 632년경 창건. 지리적으로 불지촌(佛地村)은 자인현(慈仁縣)에 속한다. 자인현은 지금의 자인면, 용성면, 남산면과 진량면, 압량면의 일부를 합한 지역이다. 압량군 남쪽에는 삼성산이 있는데, 원효, 설총, 일연 세 성인이 태어났다고 하여 삼성산(三聖山)이라 한다.

    블등을촌은 ‘브들’의 향찰식 표현으로 ‘버들마을’에 해당된다.  오늘날 경산시 여천동(麗川洞) 일원으로 추정된다.   여천동은 조선 후기까지 유천동(柳川洞)이라 하였으며, ‘버드내’ 혹은 ‘버등’이라 부르는 까닭이다.  『홍유후실기(弘儒侯實紀)』에 의하면, 요석공주는 시댁 동네를 물어물어 찾아와 원효대사의 탄생지인 유곡(油谷)에서 아이를 낳았고, 설총은 불지촌(佛地村)인 유천(柳川)에서 자랐다고 한다.   ‘홍유후(弘儒侯)’는 고려 현종이 설총에게 추증한 시호이다.

     

     

     

     

     

     

    오늘날 제석사는 그 규모는 작지만 정갈하게 도량을 정비해 놓았다.     향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삼성각을

     

     

     

     

     

     

    우측에는 원효성사전이 있다....

     

     

     

     

     

     

     

     

     

     

     

     대웅전  아래에는 향 대웅전 좌측으로 요사 2동이 자리한다...

     

     

     

     

     

     

     

     

     

     

     

    제석사 대웅보전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올린 다포양식의 전각으로 2000년에 중창하였다. 다듬돌 기단을 놓은 다음, 둥근 다듬돌 주초석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웠다.

    창호는 정면 어칸은 4분합문을 달고 사천왕상을 새겨 넣었다. 협칸은 2분합문으로 군다리 보살, 사자, 연꽃 등의 무늬를 새겨 넣었다.   어칸 기둥에 용두를 달고, 법당 안으로 꼬리를 내었다.

     

     

     

     

     

     

    제석사 경내 대웅보전 앞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연화대석. 석등의 대석 등 석조물이 남아 있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요사

     

     

     

     

     

     

     

     

     

     

     

    대웅보전  주련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편시방중)   부처님의 몸은 온 세상에 두루 계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여래가 모두 같은 한 몸이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크나큰 원력은 구름같이 항상 다함이 없어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넓디넓은 깨달음의 세계 아득하여 끝이 없네

     

     

     

     

     

     

    대웅전 창호는 정면 어칸은 4분합문을 달고 사천왕상을 새겨 넣었다.

     

     

     

     

     

     

    내부로 들어가면 나무마루 바닥을 깔고 중앙에 불단을 조성하였다.  불단에는 본존불로 석불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좌우보처로 목불 약사여래좌상과 아미타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다.

     

     

     

     

     

     

    본존불인 석가모니부처님 좌대는 석조로 고운 연화가 새겨져 있는 연화대좌이다...

     

     

     

     

     

     

    대웅보전에는 신라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석조 연화무늬 좌대가 있다.   예부터 남아있던 유물이다.   400여년 전 농부가 밭갈이 중 불상과 탑신을 발견하여, 1625년 유찬이 절을 중건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삼존불 후불탱으로 목탱화를 봉안하고 있다.

     

     

     

     

     

     

     

     

     

     

    향 삼존불 좌측으로는  부조탱으로 불법을 수호하는 여러 선신을 도상화한 신중탱과 일우왕탱화를 봉안하고 있다.

     

     

     

     

     

     

     

     

     

     

     

     

     

     

     

     

     

     

     

     

    향 삼존불 우측으로는 지장탱과 반야용선을 봉안하고 있다.

     

     

     

     

     

     

     

     

     

     

     

     

     

     

     

     

     

     

     

     

     

    향 대웅전 좌측으로 삼성각이 있다...

    예전의 칠성각이었던 현재의 삼성각 바로 앞에 무척이나 오래된 밤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삼성각 내부에는  ㅈ조좌좔좌로롭로부터 독성.  산신. 칠성탱을 모셔 두었다...

     

     

     

     

     

     

     

     

     

     

     

    삼성각에서 바라본 제석사 전경이다...

     

     

     

     

     

     

     

     

     

     

     

     

     

     

     

     

     

     

     

     

     

    향 대웅전 우측에는 원효성사전이 잇다...

     

     

     

     

    해마다 음력 5월 4일, 원효성사 탄생다례제를 봉행한다.   지역의 유지들 및 경산시 관계자, 신도 등 많은 이들이 모여 원효성사전에서 ‘차(茶)’를 올린다고....    올해가 원효성사 탄생1404주기라고 한다...

     

     

     

     

     

     

    원효 성사전에는 원효대사 소상과 원효대사 생애를 부처님의 팔상도 형식으로 조성한 원효보살팔상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원효대사 소상 

     

     

     

     

     

     

     

     

     

     

     

     

     

     

     

     

     

     

     

     

     

     

     

     

     

     

     

    원효 성사전의 장엄한 닫집

     

     

     

     

     

     

    원효 성사전의 내부 벽화

     

     

     

     

     

     

     

     

     

     

     

     

     

     

     

     

     

     

     

     

     

    예전의 칠성각이었던 현재의 삼성각 바로 앞에 무척이나 오래된 밤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를 않고 원효성사전 앞에 작은 밤나무 한그로가 자라고 있다. 이 마을이 밤골인 율곡이며 예전의 칠성각이었던 현재의 삼성각 바로 앞에 무척이나 오래된 밤나무 한 그루가 원효스님이 태어났다는 밤나무로 추측된다. 긴 세월을 견뎌 오느라 밤알을 맺지 못하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싹이 나고 여름이 되면 잎은 푸르러 작은 안식처가 되곤 했었는데.... 1400여 년 전의 그 때 밤나무라 단언은 할 수 없으나 원효스님의 흔적이라 생각하면 마치 스님을 직접 만나는 기분을 들게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 손자 밤나무가 원효성사전 앞에 자라고 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실 적에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태어났듯이 해동국의 큰 부처님 원효스님도 사라수 나무 아래에서 태어났으니, 이 나무는 스님의 큰 흔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원효 성사전 벽 외부 삼면에는 원효성사 일대기를 그린 불화가 있다...

     

     

     

     

     

     

     

     

     

     

     

     

     

     

     

     

     

    해골물을 마시고 득도 후 당나라 유학길을 접고 되돌아 온 사건을 묘사한 그림

     

     

     

     

     

     

     

     

     

     

     

     

    오어지에서 혜공스님과 서로 내 물고기라고 우기는 사건을 묘사한 그림

     

     

     

     

     

     

     

     

     

     

     

    대웅전과 원효성사전 사이에는 '제석사 중건기념비'와 '원효성사 탄생지유허비'가  자리한다.

     

     

     

     

     

     

     

     

     

     

     

     

     

     

     

     

     

    원효 탄생지인 제석사를 충분히 돌아 보고 나와서...

     

     

     

     

     

     

     

    평소에  잘 가던 경주 보문호 입구의 벤자마스 카페에서 한참을 쉬며 오늘 여행 마무리하는 힐링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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