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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기념물 123호, 경산 자인의 계정숲(경북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 68)여행방/경상도 2021. 6. 18. 11:53
경상북도 기념물 123호, 경산 자인의 계정숲
2021. 6. 18.
2021. 6. 16. 여전히 코로나 사태로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정연화 모임 친구 넷이서 함께한 경산 여행으로 경산 반곡지 도착후 반곡지 못을 한바퀴 돌며 풍경을 돌아보고 가까운 국수집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잔치국수로 점심식사 후 계정숲으로 이동 후 나무 숲을 거닐며 한참을 힐링 후 가까운 제석사 까지 둘러 본 다음 다시 이동하여 평소 잘 가던 경주 보문호 입구의 벤자마스 카페에서 한참을 쉬며 오늘 여행 마무리하는 힐링여행이다...
오늘 경산 두번째 여행지 경상북도 기념물 123호, 경산 자인의 계정숲으로 이동한다.
계정숲 입구 홍살문 반대쪽 '자인단오제 전수회관' 표시방향이 있는 곳을 지나
'계정들 소리 보존회관' 앞에 주차하니 '자인단오제 전수회관'이 바로 보인다...
'자인단오제 전수회관' 옆으로 조선시대 전통 관아였던 자인현청 본관인 시중당(使衆堂) 뒷쪽이 보인다...
시중당(使衆堂)은 경북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당우로 조선시대 자인현(慈仁縣)의 정청(政廳)이다. 1637년(인조 15) 자인현감 임선백(任善伯)에 의해 지금의 자인면 신관동에 세워졌는데, 일명 무금헌(撫琴軒)이라고도 한다. 그 뒤 고을터가 옮겨짐에 따라 원당리· 북사리로 이건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1870년(고종 7)에 세워진 것이다. 한때 자인초등학교 교실로 사용된 적도 있었지만 1936년에 서림 서편으로 이건하였고 1980년에는 서림숲 한장군의 사당 옆으로 이건하였다.
정면에 붙은 ‘使衆堂’이라는 목각 현판은 1763년(영조 39)에 자인현감으로 부임한 정충언(鄭忠彦)이 쓴 것이다.
포근함과 청량감이 가득한 자인 '계정 숲'을 걸어 보았다.
경북 경산시 자인의 계정 숲은 자연 그대로의 천연 숲으로 1997년 12월1일자로 경상북도 기념물 123호로 지정 되었고 1982년도에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된 곳이다.
여기에서 자라고 있는 수종들은 보통 수령이 10~250년 된 혼효림(混淆林)으로 주종은 이팝나무. 말채. 느티. 참느릅나무가 서식 하고 있으며 약 538그루로 기록 되어있다. 면적은 43.237평방미터(13.079평).
계정숲 안에는 한 장군 묘. 사당. 한 장군 놀이 전수회관과 조선시대 전통 관아였던 자인현청 본관이 보존 되어 있다.
시중당 왼쪽으로 산신제단과 시중당 이건 기념비가 있다.
산신제단에 자라는 나무를 담아 본다.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줄기 및 가지가 서로 엉겨 붙어 있다. 연리목과 연리지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산책로 우측으로 진충묘를 만난다. 진충묘는 정면3칸 측면 1칸 맞배지붕의 '한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굳게 닫힌 문의 담 너머로 바라본 진충묘의 풍경이다.
어김없이 말채나무, 느티나무, 찹느릅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아낌없이 피톤치드를 내뿜으며 반갑게 맞아준다.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도 온몸으로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대략 540여 그루로 모두 10~20년으로 추정되는 나무들이다.
계정 숲은 경산시 자인면에 있는 천연 숲 이다.
원효성사의 출생지이며, 한 장군 무덤이 잘 조성된 문화의 고장 이었다. 계정 숲은 보기 드문 자연 숲으로 면적은 43.237평방미터(13.079평).1997년에 경북 기념물 123호로 지정 되었다고 한다.
구릉지에 남아 있는 천연 숲,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자연 숲인 계정 숲에서 산책을 즐겨본다...
숲 사이로 단오공연장 마당과 전수회관도 보인다.
시중당을 돌아서 수백년 된 나무들의 열병식을 받으며, 걷다보면 체육공원과 씨름장을 돌아서 운동시설이 갖추어진 숲속에서 건강 챙기기에도 아주 좋다.
자인단오제의 주인공인 한 장군의 묘도 계정 숲 중앙에 단정하게 자리 잡고 있다.
한장군은 이름과 생전연대에 관한 기록이 없다. 여기 '한'자가 '크다'는 의미라는 말이 있다. 그 한 장군은 김유신이나 김춘추의 큰 장군을 의미한다는 말이다.
경산의 수호신으로, 당시 왜구가 지역민을 괴롭히자 한 장군이 누이와 함께 놀이판으로 유인해 섬멸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리 오고 있다.
계정 숲 입구로 이어지는 산책로의 풍경이다.
한 장군 묘 앞에서 바라본 계정숲 입구의 홍살문이 보인다. 계정 숲을 한바퀴 도는데 30분정도 걸린다.자인의 계정 숲 입구를 알리는 홍삼문이다. 위엄 있는 모습과 붉은 색에 포토 존 역할을 하는 곳이다.
홍살문 입구의 선정비와 공덕비
신라 경덕왕 때부터 자인이라 명명된 이곳을 현감들이 다스렸다고 하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세워 놓은 수없이 많은 공덕비 비석군은 자인 현을 다스렸던 현령. 현감들의 선정비와 공덕비이다.
한 장군 묘 비석을 떠받치고 있는 비신의 머리 부분이 익살스럽다.
한 장군 묘
왼편에 한 장군 묘임을 알리는 비문과 무인석. 문인석이 세워져 있다.
증판서 한 장군 묘망 신도비
계정 숲의 산책길은 푸름이 있고 이야기와 역사가 있다.
계정 숲은 오래된 나무가 빼곡히 자라나 있다. 도심 속 자연과 나를 위한 공간으로 계정 숲 만한 곳도 없다.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길로 다양한 나무들을 보며 일상의 위로를 받았다.
단오제 큰행사는 씨름대회. 그네뛰기. 가요제 등이다. 단오제가 열리는 단오마당 씨름장이다.
맨발 걷기 체험장도 있다...
지금은 여름이라 나무들의 짙푸른 무성한 잎들만 있지만 이곳의 이팝나무들이 피어나면 뽀얗게 핀 꽃들이 흰 쌀밥처럼 잘 어울리는 곳이다.
자인 단오제가 열리는 광장의 풍경이다. 커다란 그네가 보인다. 동심으로 돌아가 그네도 타 본다...
군데 군데 체육시설과 휴식할수 있는 쉼터도 많다...
누이와 함께 여원무를 추면서 왜구를 물리쳤다는 한 장군 놀이는 무형문화재 44호.
한 장군은 고려시대 사람으로 왜적들이 지역민을 괴롭히자 한 장군이 누이와 함께 놀이판으로 왜적들을 유인해서 섬멸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자인단오제 전수회관' 을 지나
'자인 계정들 소리 보존회관' 앞으로 다시 돌아 왔다...
'계정들 소리 보존회관' 내부 모습이다....
'계정들 소리 보존회관' 모습을 담으며 계정 숲 탐방을 종료한다.
산책로 나무들이 점점 푸르러지고 고요한 바람 소리에 산책하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과 피로감을 툴툴 털기에 최적인 곳, 구릉지에 남아있는 천연 숲,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자연 숲 경산 자인의 계정 숲에서 자연을 만나 보았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여행지 원효대사의 탄생지 제석사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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