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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옥정(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739번지)
    여행방/경상도 2015. 10. 14. 06:33

    분옥정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450호)

      

     

     

     

     

     

    2015.   10.   14.

     

     

     

    2015.  10.   6.   오늘은 포항의 북구 용흥동과 기북면. 기계면 지역을  탐방한다... 

     

     

    행복이라는 것은 무언가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솟아나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행복은 자존심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책임이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도 있겠지만 결국 행복은 당신이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햇살 좋은날 나홀로 행복한 나만의 여행길 찾아 오늘도 여기 저기를 기웃거려 본다.

     

    탐방할 문화재와 여행지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 신라 소재상 부인 순절비와 기북면의 덕동 숲과 용계정.  여연당 고택. 애은당 고택. 사우정 고택. 오덕리 근대가옥.  이원동 가옥과 기계면의 봉강재.  분옥정. 봉계 고인돌.  새마을 운동 발상 기념관.  문성 고인돌을 두루 돌아볼 예정이다.....

     

    봉강재를 나와서  앞마을 건너 안쪽 골짜기 계곡옆에 자리하고 있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739번지에 위치한 네번째 여행지인 분옥정을 찾아간다.......

     

     

    포항에서는 포항 - 청송 방면 31번 국도 - 극동주유소 앞 좌회전 -  봉계리 이다....

     

     

     

     

     

     

     

    포항 기계면 우회도로에서 봉좌산 POSCO직원 협력수련관 앞을 지나 마을을 접어들면,

     

     

     

     

    봉좌산 기도원 방향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작은 마을 연못을 만난다.

     

     

     

     

     

     

     

    곧장 직진 (봉좌산 기도원×) 해서 마을 빠져 나가면,

     

     

     

     

    봉계1리 마을회관을 지나

     

     

     

     

     

     

     

    분옥정 초입 연못의 수변공원을 오른쪽으로 끼고 조금 오르다 보면...

     

     

     

     

    넓은 공간의 분옥정 마당에 서게 된다.

     

     

     

     

    지금부터 약 360여년전 경주김씨 상촌공의 9세손인 일암공이 봉계리에 입향하여 경주김씨 집성부락을 이루어 도감 김종한(1761)에 의해서 희경21년 병자 3월(1816)에 착공하여 희경 25년 경진 3월(1820년)에 준공 되었다.

     

     

     

     

     

    분옥정 입구

     

     

     

     

     

     

     

     

    분옥정 마당에서 바라본 분옥정 맞은편의 별채의 장서각이 보인다....

     

     

     

     

     

     

     

     

     

     

     

    이 정자(亭子)는 조선 숙종대 성균생원이며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추증된 돈옹공(遯翁公) 김계영의 덕업을 찬양하기 위하여 순조 20년(1820년) 3월에 문중에서 건립하였다.

    '용계정사(龍溪精舍)'라고도 불리는 '분옥정'은 주변 풍경을 고려하여 출입을 건물 뒤편으로 하고 앞면은 계류(溪流)를 향하도록 배치하고 있다.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丁(정)자형 평면 목조 기와집으로 이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를 지니고 있다.

     

    ※ 지금부터 약 360여년 전 경주 김씨 상촌공의 9세손인 일암공(언헌)이 봉계리에 입향하여 경주 김씨 집성부락을 이루어 도감 김종한(1761년)에 의해서 가경 21년 병자 3월(1816년)에 착공하여 가경 25년 경진 3월(1820년)에 준공되었다.

     

     

     

     

    잠겨 있는 문을 두고 크다란 소나무가 선 오른편 입구로 들어선다.

     

     

     

     

     

     

     

    입구에 입향조 일암 김일헌이 심은 수령 400년의 소나무가 수문장처럼 서 있다....

     

     

     

     

     

     

     

     

     

     

     

     

     

    잠겨 있는 문을 두고 크다란 소나무가 선 오른편 입구로 들어서서 바라본 문잠긴 출입구 문

     

     

     

     

     

    분옥정은  입구부터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분옥정 입구의 오래된 떡갈나무

     

     

     

     

     

     

     

     

    보호수라는 돌 위에 새긴 글자도 흐릿해진 향나무가 지팡이를 짚고 있다.

     

     

     

     

    관지 김종해가 심은 수령 300년의 보기 드문 뚝향나무도 있어 잘 다듬어진 잔디밭과 함께 경내가 아주 정갈했다 .

     

     

     

     

     

     

     

    향나무를 지나 또 하나의 문을 지난다.

     

     

     

     

     

     

     

    작고 아담한 내부.  여기서 봐서는 어쩐지 심심하고 별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아무도 없는 누마루 위를 가지런히 신을 벗어두고 조심스럽게 오른다.

     

     

     

     

    들어서자마자 바로 물소리 나는 계곡으로 향했다. 이것이 계곡을 바라보고 있는 분옥정의 풍경.

     

     

     

     

     

    추사 김정희가 쓴  청류헌의 현판

     

     

     

     

     

    분옥정의 누기둥과 계자난간

     

     

     

     

    화수정 기문은 추사의 6촌으로 좌의정을 지낸 김도희가 썼다

    같은 경주 김씨이기는 하지만 당시 권세가 였던 추사집과 교류를 했다는 것은 치동문중의 위상이 그 만큼 높았다는 것이다.

     

     

     

     

     

     

     

    용계정사 편액은 추사 아버지 유당 김노경이 쓴 글이다

     

     

     

     

     

     

     

    봉좌산하분옥정(鳳坐山下噴玉亭

     

    옥수층암입소정(玉水層巖立小亭)     옥류수 흐르는 층층바위 위에 자그만 정자 하나,

                   등임유문석천성(登臨惟聞石泉聲)     올라서니 들리는 건, 돌위로 흐르는 물소리.

                   송림여죽청음처(松林與竹淸音處)     송림과 대숲에서 들려오는 맑은 소리 마는 곳,

                   산조쟁명탁속정(山鳥爭鳴濯俗情)     산새 울움 요란해 세속의 정을 씻어준다네.

     

     

     

     

     

     

     

     

     

    화수정은 현판은 추사 아버지 유당 김노경이 쓴글이다.

     

     

     

     

     

     

     

     

    추사 김정희가 쓴 분옥정 현판

     

     

     

     

     

     

     

    누마루 나무창을 열고 바라 본 풍광이 참으로 멋지고 좋다.

     

     

     

     

     

     

     

     

     

     

     

     

    찾는이들이 거의 없어 한적한 분위기에서 답사를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대청에 앉아 사색을 즐길수도 있다.

    계류의 작은 물소리를 들으며 걱정 많은 세상의 시름을 다잊고 낮잠이라도 한숨자고 일어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답사여행이 어디 있을까?....

     

     

     

     

     

     

     

    비좁다 싶은 문을 열고 누마루에 올라서니 마주 보이는 것은 높은 층석으로 다양한 문양이 있는 화가가 그림을 그린것 같고 아래는 기암괴석으로 계곡의 맑은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어 튀어 오르는 물방울이 옥을 뿌린듯 하여 ‘분옥정’이란 이름을 지은 까닭을 이해할수 있었다.

     

     

     

     

     

     

     

    아까 입구에 들어서며 바라봤던 오래된 굴참나무 두그루가 연인처럼 붙어서 있다.

     

     

     

     

     

     

    대청마루서 바라본 분옥정 굴뚝도 멋지다.

     

     

     

     

     

     

    분옥정의 온돌방도 열어본다.

     

     

     

     

     

     

    대청마루에서 바라본 용계...

     

     

     

     

     

     

     

    누마루에 앉아보면 서북쪽 계곡에 가지가 아주 많은 만지송이 있어 정자의 품격을 한층 높여 준다.

     

     

     

     

     

     

     

     

     

     

    분옥정에서 바라본 입향조 일암을 기리는 일암정

     

     

     

     

     

     

     

     

     

    분옥정 계류 쪽 출입구로 나가 본다.. 

     

     

     

     

     

     

     

     

     

    어느 정자와 달리 출입문은 건물 뒤편으로 하고 앞면을 계곡물을 향하게 배치하였다. 또한 주변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도록 T자형 평판을 갖추고 있어 이 지역에서 보기드문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런점이 정자 곤축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크다고 한다.

     

     

     

     

     

     

     

     

     

     

     

     

     

     

     

     

     

     

     

    용계로 부터 솟은 만지송 소나무가 용계정 보다 높이까지 올라갔다.

     

     

     

     

     

     

     

     

     

     

     

     

     만지송

     

     

     

     

     

     

     

     

     

     

     

     

     

     

     

     

     

    전면을 서북쪽 계곡으로 배치한 분옥정

     

     

     

     

     

     

    이 정자(亭子)는 "계정경기록"에 의하면 조선 숙종대 성균생원이며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추증된 돈옹공 김계영의 덕업을 찬양하기 위하여 순조 20년(1820) 3월에 문중의김종한에 의해서 건립하였다.

     

     

     

     

     

     

    용계정사(龍係精舍)라고도 불리는 분옥정은 곡내로 오르는 도로 우측편에 서향으로 자리잡아 전면의 풍광을 바라볼 수 있도록 건물을 앉혔다. 출입은 건물 뒷편에서 하며, 계류로 내려가기 위하여 우측에 협문을 두었다.

    전면에 펼쳐지는 풍광을 즐기기 위하여 앞쪽에 3칸의 누마루를 두고 어칸에 연하여 뒤쪽으로 2칸 온돌방을 둔 T자형 평면이다.

     

     

     

     

     

     

     

    누마루 전면은 하엽받침의 계자난간을 세워 개방하고 좌우는 쌍여닫이 판문에 판벽으로 폐쇄하였다. 양협칸 뒤쪽벽은 판벽과 외여닫이문으로 막아 3칸을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온돌방과는 사분합들문을 달아 전체가 하나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여 확장성이 매우 높다.

    온돌방은 2칸통으로 넓은 공간을 만들고 삼면에 툇마루를 두어 사방에서 출입이 자유롭다.

     

     

     

     

     

     

    전면에 계류가 지나는 관계로 앞쪽 지반이 낮아 높은 누마루가 만들어져 앞쪽에서 볼 때 이층의 높직한 건물로 보인다. 누마루 부분만 원주를 사용하여 초익공으로 주두를 장식하고, 온돌방부분은 각주를 세우고 굴도리를 얹었다. 3량가로 마루상부는 선각된 판대공을 세우고 온돌방부분은 제형판대공을 세워 온돌방 상부 종도리가 마루상부 종도리 위에 얹히게 하고 양쪽으로 회첨을 내렸다. 누마루의 지붕은 양쪽으로 풍판을 내린 박공지붕, 온돌방 부분은 합각지붕이다.

     

     

     

     

     

     

     

    분옥정 담장을 벗어나면 상류쪽에 '세이탄'이 있다.  '세이탄'에 대한 설명 간판이 있으나 그 위치를 알리는 표지가 없어 한참을 찾았다.

     

     

     

     

     

     

    '세속과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세이탄 글씨,  정석에 새겨진 '세이탄'이란 세 글자를 찾는데 한참이 걸렸다.

     

     

     

     

     

     

    계곡 쪽으로 2층 누각 느낌이 나는 구조로 아름다운 곡선을 더한 난간이 세월을 가늠케  한다.

     

     

     

     

     

     

     

    아래엔 온돌 아궁이를 설치 난방기능을 더했다.

     

     

     

     

     

     

     

     

    일암정 방향에서 바라본 분옥정

     

     

     

     

     

     

     

     

     

     

     

     

     

     

     

     

     

     

     

     

     

     

     

     

     

     

     

     

     

     

    입향조 일암을 기리는 일암정

     

     

     

     

     

     

     

     

     

     

     

     

     

     

     

     

     

     

     

     

     

     

     

     

     

     

     

    분옥정 잔디마당 곳곳에 오래된 향나무가 많이 보인다.

     

     

     

     

     

     

     

     

     

     

     

     

     

     

     

     

     

     

     

    향나무가 지팡이를 짚고  보호수라는 돌 위에 새긴 글자도 흐릿해진 향나무도 지난다. 

     

     

     

     

     

     

     

     

     

     

     

    관지 김종해가 심은 수령 300년의 보기 드문 뚝향나무도  안녕 ~

     

     

     

     

     

     

     

     

     

     

     

     

     

     

     

     

     

     

     

     

     

     

     

     

     

     

     

     

     

     

    입구쪽으로 나오니 별채의 장서각이 보인다.

     

     

     

     

     

     

     

     

     

     

     

     

    특히 별채의 부속건물인 서고가 눈길을 끌었는데 한때 장서로 꽉찼었다는데 언젠가 없어졌다고 한다

     

     

     

     

     

     

     

     

     

     

     

     

     

     

     

     

     

     

     

     

     

     

     

    늘 그래왔던 것 처럼 입향조가 심은 큰 소나무의 정령이 그들을 지켜줄 것이다.

      

     

     

     

     

     

     

     

     

     

    넓은 공간의 분옥정 마당을 나와서....

     

     

     

     

     

     

    마을회관과

     

     

     

     

     

     

    수변공원도 지나

     

     

     

     

     

     

     

     

     

     

     

     

     

     

    새마을 발상지쪽으로 향하다가 우연히 너무도 반갑게 봉계리 고인돌군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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