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중국 운남성 곤명의 금전, 화훼단지
    중국- 운남성 (곤명) 2004. 4. 26. 23:00

    중국 운남성 곤명의 금전 ,  화훼단지

     

      

    2004.  4.  26. 

     

     

    2004.  4.  18. ~ 23 ,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으로  떠난다...

    운남성 서상판납(경흥시)에서 열리는 한. 중.  부녀교류를 위한 서산판납 태족자치주 부녀연합회 방문과 운남성 곤명 근처를 관광  목적으로  5박 6일 일정이다...

     

    2004. 4.  22,  여행 5일째로 곤명에서의 네째날 이다... 

     운남성 서산판납 (경흥시)  태족자치주 부녀연합회와 함께  따이족 마을의 따뜻한 환영다과 후  경흥시 태족마을 농원가든 중식 후 중국 국내선비행기를 타고 곤명에 도착 후   명나라때 건립된 라마교 사원인 금전 관광이다...

     

     

     

     

     

     

    사원의 대문은 ‘링링문(棂灵门)’이라 부른다.   문의 양쪽 기둥에는 이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찬양하는 글과 도가 사상을 새겨 놓은 대련이 있다.

    1602년 명대에 지어진 이 도교사원은 무당산에 있는 도교사원의 구리로 만든 건축물을 모방하여 지어  기와와 기둥,   대들보,   문,   동상 등 모두가 약 200통 량의 구리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국가중점 보호 문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국의 구리로 만든 사대 전당(铜殿)중 하나로,   보존이 가장 잘된 전당(铜殿)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명나라시절 도교 신자였던 운남 지역의 도독(都督) 진용병이 꿈에 신을 만났다.

    꿈속에서 신과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다음날 왔지만 신은 보지 못하고 흰색 면양을 끌고 온 노인만 보았다.

    후에 알고보니 그 노인이 꿈속에서 만났던 신이고 도교에서 나오는 여덟 신선 중의 한 신이었다.  그래서 이곳이 하늘로 통하는 길이고 복이 가득한 곳이라 여기어 도교사원을 세우기 시작했다...

     

     

     

     

     

    1602년 명대에 지어진 도교사원으로 중국의 사대 동전(구리로 만든 전당) 중 가장 잘된 동전으로 알려져 있고,   중국 장수 오상계가 살았던 가정집 등이 있다.

     

     

     

     

     

     

     

     

     

     

    금전은 전체적으로 세 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중앙에는 우리나라 사우(祠宇)와 비슷한 체계를 가진 건축군이 있고 그 오른편에는 회랑과 삼청전이, 그리고 금전 오른편에는 내원(內苑)이 있다.

    중앙의 금전이 있는 건축군은 봉명산의 주봉(主峰)과 연결된 구릉(丘陵)에 남대문(南大門)  -  외삼문(外三門)  -  내삼문(內三門)  -  태화문(太和門)  -  주전각인 금전(金鈿)(인성지전)  -  노군전(老君殿)으로 가지고 있다.

     

     

     

     

     

     

     

     

     

     

    화궁(太和宮) 편액을 지나니 바로 영성문(楹星門)이었다..   붉은 연등이 걸린 영성문에는 여러 개의 복(福)자가 붙어 있었다.

     

    태화궁에 있는 영성문에는 '도가의 법력은 끝이 없다라는 뜻의 대련' 이라는 글이 써있으며 사람들은 이 문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문양쪽에 있는 청사자와 흰코끼리는 불교, 유교, 도교가 함께 의지하며 공존한다는 뜻이라한다.

     

    이곳 제액은 영성문(欞星門)이라고 하였는데 영성(棂星)은 북두칠성(北斗七星)의 국자 고리에 해당하는 네 번째 별인 문곡성(文曲星)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이곳 금전은 별자리가 의인화된 신앙의 장소이며 특히 인간의 수명(壽命)을 관장하는 별,   신앙의 장소로 이해하면 쉽다.

     

     

     

     

     

    내삼문(內三門)은 홍예虹霓)문 위에 2층의 누각(樓閣)인데 홍예문에는 태화궁(太和宮)이라 쓰여있고 2층의 누각에는 괴성루(魁星樓)란 제액이 붙어 있다.

    괴성은 중국에서 사람의 녹적(祿籍)이나 문장(文章)을 맡았다는 신(神).  과거 시험 등이 있는 해에 수험생들이 주로 신봉했던 신으로 이때는 문창제군(文昌帝君) , 자동제군 (梓潼帝君)이란 이름으로 나타나고 또한 북두칠성의 첫째 별에서 넷째 별까지의 방형(方形)을 이루는 네 별.  천추(天樞),  천선(天璇),  천기(天璣),  천권(天權)을 말하지만 주로 두병(斗柄) 북두칠성의 첫째 별.  곧 천추(天樞)를 가리킨다. 

     

     

     

     

     

    명봉산(鳴鳳山) 기슭, 자연삼림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이 금전은  건물기둥과 벽,  지붕,  기와 등을 구리 250톤을 사용하여 지은 건물로서  처음에는 "구리기와 절"이라는 뜻의 "동와사((銅瓦寺)라고 불렸으나  건물이 완공되었을 때 누런 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금으로 지은 것처럼 보여 중국 말로 찐디엔, 즉 금전(金殿)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영성문을 지나서 만난 금전(金殿) 본당 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향초를 태우고 있었다.  붉은 색 향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것이고 노란 색 향은 돈을 많이 벌게 해 달라는 "재운"을 비는 것이라 한다.

     

     

     

     

     

    2층 내부에는 청동으로 만들고 금색으로 도금한 신상(神像)이 출입구를 바라보고 있다.   계단을 통해 금전에 오를게 되어 있어 이곳 금전이 일월칠성을 모시는 전각임을 말해준다.

    금전(金殿)은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청동으로 만든 전각인데 기둥 윗편 창방 아래에 금칠한 장식을 하여 매우 호화(豪華)롭게 표현된 작은 2층 전각형이다.

    아래 현판은 나무무량수불(南無無量壽佛)이라하여 불교의 아미타불(阿彌陀佛)과 같이 표현하였지만 안에는 광배를 가진 중국 후대의 인물금동상이 금당(金堂)의 불상(佛像)처럼 안치되어 있는데 진무대제(眞武大帝)이다.  다른 이름으로 현무신(玄武神),  현천상제(玄天上帝)라 하는데 하늘의 별자리 28수중 북방의 7자리를 담당하고 인간의 수명을 주관하는데 이를 도와주는 부 별이 북두(北斗)와 남두(南斗)이다.   좌우에 서있는 작은 협시상이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보면 불교 금당의 삼존불 형식이다.

    주상,  진무대제의 위 천장에는 같은 동으로 용(龍) 2마리로 천개(天蓋)를 장식하였고 협시상 뒤에는 봉래각(蓬萊閣)이라 붙어있다.

    아래에 있는 비문에는 태화궁금전(太和宮金殿)이라 하였으니 이곳이 바로 그것이다.

     

     

     

     

     

    태화궁(太和宮)은 원래 동전(銅殿)이라 불리웠다.

    건물의 지붕,  기둥,  대들보,  문까지도 모두 청동으로 만들어 청동빛이 마치 금빛처럼 보여 지금까지 금전으로 불리운다.

    지금은 청동빛이 바래 검게 보이지만  사람 손이 많이 타는 곳은 금색이 빛나고 있다...

     

     

     

     

     

    내부 ... 황제와 똑 같은 복식과 형태로 몸통을 만들고 얼굴만 오삼계 자신으로 만들어 붙인 오삼계 조각상

     

     

     

     

     

     

     

     

     

     

     

     

     

     

     

     

     

     

    늙은 아들이 더 늙으신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재롱부리는 모습

     

     

     

     

     

     

    금전 경내 여기저기에는 동(銅)으로 만든 조형물이 많았고부모에게 효도했던 24가지 사례가 그림으로 전시되어 있었으며....

     

     

     

     

     

     

     

     

      

    명나라 말기의 장수였다가 청나라 번왕이 되었다는 오삼계(吳三桂)와  그의 애첩, "진원원"의 러브스토리가 곳곳에서 떠돌고 있었다.

     

     

     

     

     

     

     

     

     

     

     

     

     

     

     

     

     

     

     

     

     

     

     

     

     

    오삼계의 애첩(愛妾) 진원원 상(像).

     

     

     

     

     

     

     

     

     

     

    도교는 신선사상을 기반으로 자연 발생하여,   여기에 노장사상(老莊思想),   유교(儒敎),   불교(佛敎) 그리고 통속적인 여러 신앙 요소들을 받아 들여 형성된 종교이다.

     

    금전 뒤편에는 노군전(老君殿)이 있는데 정락천궁(靜樂天宮)이란 현판(懸板)이 걸려있다.  일반적으로 노군은 도교의 조종인 노자(老子)를 지칭한다.  노자는 성이 이(李)이고, 이름은 이(耳), 자는 백양(伯陽),  또는 담(聃).  노군(老君) 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으로 신성화 되었다.   도교경전인 도덕경(道德經)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 전각 입구에는 석조 향대(香臺)가 있고 내부에는 노자상이 있다.

     

     

     

     

     

     

     

     

     

     

    이곳에서 다시 오른편으로 삼청전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의 입구 는 삼풍문(三豐門)이다. 삼풍은 원말명초(元末明初)에 장삼풍(張三豊)이란 이름의 "살아 있는 신선"이 있었는데 도호(道號)는 "현현자(玄玄子)"라 했다.   그는 위로 천문에 통하고 아래로 지리를 알았으며 사람됨이 소탈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았으며 태극권의 창시자로도 알려진 도교에서 일가를 이룬 전설적 인물이다.

     

     

     

     

     

    이 문을 지나 이곳은 제일 높은 곳에 삼청전(三淸殿)이 있고 이 전각 안에는 옥황상제(玉皇上帝),  태상노군(太上老君),  보화천존(普化天尊) 등 세 남자상(男子像)이 모셔져 있다.  삼청전 앞에는 신우(神牛)가 있으며 계단을 내려오면 향대(香臺)가 마련되어 있고 이 바로 앞에 태극이 조각된 팔괘가 팔각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삼청전 앞 좌우에는 동서무(東西廡)가 있어 이 안에도 여러 신중(神衆)이 살고 있다.

     

     

     

     

     

     

     

     

     

     

     

     

     

     

    종루(鐘樓, Bell Tower) 전경

     

     

     

     

     

     

    곤명 금전 봉명종(鳳鳴鐘)"을 3번 치면 행운을 얻는단다...

     

     

     

     

     

    종루에 오르니 곤명시내 풍경이 눈 아래 펼쳐졌다

     

     

     

     

     

     

     

     

     

    1671년 청나라 시절 운남성의 군주였던 오삼계(吳三桂)가 사랑했던 여인 진원원(중국 10대 미인)을 위해 재건하였다 한다...

     

     

     

     

     

     

     

     

     

     

     

     

     

    명청 전환기에 오삼계와 진원원의 애틋한 사랑,   원숭환 장군,   이자성의 난,   삼번의 난,   강희제..등등  역사의 수레바퀴는 오욕과 칠정에 물들며 굴러간다

     

    2004.  4.  22,  5일째의 마지막   일정으로 금전 관광 후 곤명의 화훼시장을 관광하러 가 본다... 

     

     

     

     

     

    화훼시장

     

    한 겨울에도 강추위가 없고 한 여름에도 무더위가 없다는 곤명에서1999년도에  "세계 꽃 박람회"가 열리고 난 후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지는 봄의 도시 "춘성(春城)"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곤명은 꽃이 유명한 도시로 알려졌다고 한다.

    이런 천혜의 자연조건에 힘입어 화훼산업이 잘 발달한 곤명지역에서는 엄청난 꽃을 생산하여 동남아지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는데 꽃의 수출량이 네덜란드 다음으로 세계 2위라고 하며 서울 양재동 꽃 시장에도 많은 꽃들이 운남성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화훼시장 안에는 모종,  씨앗 등과 함께 난과 생화들도 있었지만 건조시킨 꽃잎으로 만들었다는 생화처럼 보이는 건화(乾花)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활짝 핀 생화의  꽃잎을 따서 건조시킨 다음,  잘 건조된 꽃잎을 이용 여러가지 모양의 꽃으로 다시 탄생한 건화(乾花)들은 무척 화려하고 예뻤다....

     

     

     

     

     

     

     

     

     

    이 세상에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야 하나도 없겠지만  특히 중국 사람들은 유별나게 더 꽃을 좋아한다고 한다.

     

     

     

     

     

     

     

     

     

     

    각종 행사나 생일등, 기념일 날에 꽃 선물을 많이 하는 중국사람들은 선물하는 꽃의 단위부터가 째째하게 한,두 송이 수준이 아니라  적게는 99송이부터 많게는 99,999송이까지 통 크게 선물한다고 한다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깔 무지개 색으로 어우러진 화훼시장의 건화(乾花)들은 그 빛깔 자체가 생화처럼 청초했고 무척 아름다웠다.

     

     

     

     

     

     

    곤명의 훼시장을 마지막으로 곤명과 경흥,  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18:55 곤명에서 중국 국내선기를 타고  21:45 상해 도착 후 호텔 휴식 한 후....

     

    2004. 4. 23. 6일째 상해에서 09:00 동방항공을 타고 부산 김해공항으로 출발한다...11:35 부산 김해공항 도착하여 5박 6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