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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공주의 남자" 촬영지 경북 상주시 남장사!!!사찰여행/경상도 2012. 8. 20. 17:00
드라마 "공주의 남자" 촬영지 경북 상주시 남장사!!!
2012. 8. 20.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침 법회를 하며 문경을 향한다.
대구.포항 고속 도로를 달려 경부 고속도로를 경유해서 경부고속중부도로 칠곡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칠곡휴게소를 출발하는가 싶더니 산수 수려한 문경 IC를 진입해 서서히 희방산아래로 향한다.
부처님오신날만 산문이 열리는 문경 봉암사. 스님들이 오직 수행만 하시는 선방,
10시쯤 봉암사에 도착후 조용조용 스님들 공부에 방해가 안되게 사찰관람 후 공양방에서 우리가 준비해간 음식으로 점심공양 후 오후 12시 26분에 경북 문경시의 봉암사를 출발 경북 상주시의 남장사로 향했다.
1시 40분경 남장사 일주문 앞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했다....
○ 남장사를 향하여
주차장에서 두어걸음 걸으니 바로 일주문이 보인다...5분 정도 걸었을까????
주차장에서 남장사로 가는 길, 그저 고요만이 흐른다.
무더운 날이지만 푸른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자연터널과 오른쪽의 계곡 물소리를 음악삼아 시원함을 느끼며 오를 수 있었다.
숲이 만들어준 터널을 5분정도 걷다보면 송림길 사이로 보이는 일주문
대한불교 조계종 8교구 본사인 직지사 말사로, 노악산 중턱 산자락에 자리한 남장사는 신라 42대 흥덕왕 7년에 진감국사 혜소스님께서 개창하시고, 고려 명종 16년에 현위치에 옮겨 짓고 남장사라 개명하였다 한다. 특히 어산(범패) 불교음악의 최초 전래이며 보광전 철조 비로좌나불과 전단향나무로 조성해 봉봉안한 후불목각탱은 국내에서 우수한 걸작으로 불교미술을 대표하며, 1997년에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전국 2230개 사·암 중 6개 전법도량으로 지정 받아 지역사회에 일익을 담당 큰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사회변동에 주도적으로 대응 역사인식과 전통사찰로서 복지관·자활후견기관을 수탁받아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는 기도와 수행의 대표적 가람으로 우뚝 서 있다.
○ 남장사 일주문
일주문은 곧 一心, 문밖은 속계 문안은 진계 곧 정토세계다. 정토로 들어선다.
남장사 일주문(南長寺 一柱門문화재자료 제442호)
1882년(고종 19)에 세운, 정면 1칸(4m), 측면 1칸(2.6m)의 건물이다.
상부가구는 주삼포에 삼량가구(三樑架構)를 걸고 겹처마에 팔작합각 지붕을 이어 금단청(錦丹靑)을 하였다. 양쪽 두리기둥 앞뒤로 네모기둥을 붙여 세우고 다시 또 활주(活柱)를 하나씩 고여서 다포식(多包式) 지붕을 받치고 있는데 그 기둥머리는 용(龍)의 형상이다.
일설에는 이 기둥이 천년 된 칡뿌리고도 하고 싸리나무라고도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정면 추녀 밑에는 밑에는'광서8년(光緖八年)'(1882)에'노악산남장사(露嶽山南長寺)'란 편액이 해강(海岡) 김규진의 글씨로 쓰여져있다. 해강(海岡) 김규진은 대한제국말기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李垠)에게 서법(書法)을 가르쳤던 분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균형감과 부피감이 있고 다포계 건축수법도 짜임새가 있다. 조선후기 건축과 조각양식의 귀중한 자료이다.
활주(活柱)를 고여서 중압을 받쳐 주고 있는데 그 주두(柱頭)가 용(龍)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대단히 사실적이다. 뿔이 긴 용이 한마리에 짦은 용이 세마리 있음
양쪽 두리기둥 앞뒤로 네모기둥을 붙여 세우고 다시 또 활주(活柱)를 하나씩 고여서 다포식(多包式) 지붕을 받치고 있는데 그 기둥머리는 용(龍)의 형상이다.
일주문 천정
일주문을 지나면 진정한 사찰여행이 시작된다...
한줄기의 기둥은 번뇌로 흐트러진 세속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게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하는 일주문...
○ 도안교
이제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 간다..
도안교가 보인다.
도안교를 지나서...
도안교 저쪽 범종루가 보인다.
○ 430년을 살아 온 느티나무 보호수
430년 세월을 안고 견뎌온 깊은 뿌리는 이 숲의 모든 기록을 간직하고 있는 듯...
○ 범종루
사천왕문을 겸한 범종각
남장사 사천왕 벽화 일부
보현.문수보살...
대웅보전 마당에서 바라본 범종각
목어
범종
법고
운판
측면 오른쪽 석탑 앞에서 바라본 범종각
남장사의 범종루는 범종과 법고가 함께 있는것이 특색, 남장사가 예 전에 의병들의 본부로 사용되기도 햇으며 적의 침입을 알리는 용도로 저 종과 북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범종각 들어서기전 왼쪽 측면에서 바라본 범종각
○ 극락보전
범종루를 지나서 로 들어가니, 맞은편에 이 절의 본전인 극락보전이 있다.
범종루를 지나 극락 보전으로 가는 계단
삶의 짐을 계단오를때 마다 하나씩 내려 놓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걸까?
극락보전의 전경
극락보전의 문살
극락보전 편액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635호)
이 불상은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원문에 따르면,
순치 2년(조선 인조 23, 1645)에 수많은 사부대중의 참여하고, 지희(智熙)스님의
증명 아래 청허(淸虛), 영색(英賾), 현욱(玄旭), 천휘(天輝), 나흠(懶欽), 법찬(法燦) 등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불상 제작의 수조각승 청허는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 청헌(淸憲)과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이 불상은 17세기 전반기의 특징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데, 즉 양감이 강조된 방형의 큼직한 얼굴, 당당한 어깨, 넓고 안정된 무릎, 강직한 힘이 느껴지는 선묘를 추구하여 건장하면서도 평담한 형태미를 보여 주는데, 청헌의 작품과 양식적으로 흡사하다.
한편 이러한 형태미는 임진왜란 이후 자존심을 회복한 불교 재건사업과 맞물려 새롭게 대두된 양식적 경향으로 이해된다. 남장사 삼존상은 발원문을 통해 아미타·관음·대세지의 아미타삼존형식의 상으로 관음과 대세지 보살상의 착의형식에서 변화를 준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례이다.
또한 17세기를 대표하는 청허 유파에 의해 조성된 작품 중에서 비교적 연대는 늦어나 조각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대표작품으로 볼 수 있고, 조성연대가 분명하여 조선 후기 조각사 연구의 기준자료가 되는 귀중한 작품이다.
극락보전 닫집위 들보의 청사자(왼쪽)와 흰코끼리(오른쪽)
극락보전 천정의 벽화
극락보존 천정의 용
천정의 벽화
천정의 단청과 벽화
극락보전의 측면
○ 삼층석탑
극락보전 앞 마당의 삼층석탑
사리 4과와 7보가 담긴 진신사리함이 봉안된 삼층석탑
○ 설법전
설법전을 들어가며
보광전에서 바라다본 설법전
○ 보광전
극락보전이 왼쪽으로 난 운치 있는 돌계단을 쭉 따라 올라가면 원래 본전이었던 보광전이 나온다. 이 보광전이 남장사의 본전이었을 때는 무량전이었으므로 아미타불을 모셨는데 새 본전으로 극락보전이 지어지면서 보광전으로 이름이 바뀌고 비로자나불을 모시게 된 것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같은 보광전의 전경을 볼수 있다.
보광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덕분에 드라마 "공주의 남자" 촬영이 이루어 졌던 곳이기도 하다...
상주 남장사철불좌상(尙州 南長寺鐵佛坐像.보물 제990호)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사 보광전에 모셔진 철조비로자나불좌상으로 지금은 불신만 남아있다. 얼굴은 단아하며 어깨에 닿을 듯 긴 귀는 목에 3줄로 새겨진 삼도(三道)와 잘 조화를 이루어 위엄을 자아낸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부드럽게 흘러내려 양쪽 무릎을 덮고 있는데, 주름은 팔과 다리의 끝부분에만 나타났을 뿐 대담하게 생략하고 단순화시켰다. 손은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비로자나불상과 비교하여 손의 위치가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엄숙한 얼굴 표정, 치마를 묶은 띠매듭, 왼쪽 어깨에 드리워진 U자형 옷자락, 단아한 얼굴, 장대한 체구 등은 조선 초기의 불상임을 알려주는 것으로 조선 철불상의 귀중한 예로 높이 평가된다.
남장사보광전목각탱(南長寺普光殿木刻幀보물 제922호)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불화를 그려 족자나 액자형태로 만들어 거는 그림인데, 이 탱화는 종이나 비단이 아닌 나무를 조각해서 만든 목각탱이다. 이 목각탱은 가로 236㎝, 세로 226㎝, 두께 10∼12㎝로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보광전의 후불탱화로 사용되고 있다. 길쭉한 나무판 8장을 연결하여 연꽃 위에 앉아있는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 4단씩 3열로 10대보살과 10대제자, 사천왕을 계단식으로 배치한 독특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보살상들은 모두 머리에 보관을 쓰고 꽃가지를 들고 있으나 한 분만 합장하고 있으며 관음과 대세지 보살은 연꽃 위에 앉았고 다른 인물들은 서거나 무릎을 꿇고 있다. 각 인물들 사이에는 연꽃과 꽃봉오리 등으로 장식하였고 가운데 있는 본존의 머리 위에는 상서로운 구름이 솟아올라 2줄기로 갈라져 있다. 몸에 비해 큰 방형의 얼굴은 앞으로 약간 숙여 사바세계를 굽어 살피듯 평담하게 묘사되었다. 명문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회화적이면서도 조각적인 매력을 간직한 귀한 작품이다.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위의 구름과 단청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위의 2마리 호위 용
천정 단청
보광전의 용 벽화
○ 교남강원
종무소로 사용하고 있는 교남강원 건물
전법도량 교남강원 편액
교남강원 내부
○ 금륜전 - 산신각
전법도량 교남강원과 보광전 중간의 계단을 오르면 산신각인 금륜전이다.
산신탱화
○ 영산전
울창한 초록 숲과 계단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길, 영산전 올라가는 길 (나한교)
영산각 가는 길
영산전을 오르다 보면 많은 소원돌을 만날수 있다.
길주변에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돌탑들이 많다.....
영산전 돌담이 참 이쁘다.
소원돌을 지나 조금 더 걸으면 돌탑주변에 작은 부처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남장사 사찰내는 그저 고요만이 흐른다.
영산전 들어가는 입구의 담장과 소각장이 너무나 낭만적이다.
영산전 외부 전경
영산전 내부 전경
영산전 안의 목각 동자상
영산전 해우소로 나가는 길이 어쩌면 이렇게 이쁠수가...
가끔 숲속에서 존재를 알리는 새소리와 나뭇잎 부딪히는 바람소리뿐....
영산전에서 내려가는 아름다운 초록숲 길
○ 기타 전각
요사채로 사용중인 진영각
보광전 옆의 스님 수행공간 다향당
전법도량 교남강원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신비한 샘이 있었다..
보광전에서 나오면 또 다른 문이...
○ 남장사 전경들...
요사채와 설법전 입구
석등과 범종각 그리고 탑들...
설법전과 요사채
교남강당(앞) 과 요사채(뒤)
설법전 입구 왼쪽의 요사채 담장이 정겹다.
금륜전(왼쪽) 과 보광전의 처마, 풍경
보광전에서 내려오는 오른쪽의 또 다른 계단길, 돌계단과 돌담장이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남장사 주변을 걷노라면 나즈막한 돌담이 동양의 정서를 노래하는 것 같다.
영산전에서 범종루쪽으로 내려오는 담장길이 너무 정겹다.
○ 석장승
남장사에서 약 500m 떨어진 남장사 입구 왼쪽의 석장승
남장사 입구의 길목 산 언덕빼기에 홀로 서 있는 이 석장승은 지방문화재 민속자료 제33호로 지정되었으며 처음부터 큰 바위를 다듬어서 장승을 만든 것이 아니고 자연적인 형태의 바위를 골라 소박하게 손으로 다듬었다고하며 이 장승은 남장사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석장승으로 장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옛 부터 길가는 나그네의 이정표가 되기도 하는 것으로 석장승은 남장사 입구에 세워서 잡귀의 출입을 막고 사찰을 수호하는 남장사의 신장상 이라고 한다.
○ 남장사를 내려가며...
보광사에서 비구니도량인 관음선원으로 나가는 뒷문
다시 주차장으로 향하는 산책길 같은 오솔길이 어진다.
남장사를 오를땐 내 삶의 이유를 물어보고, 내려올땐 그 질문을 마음속으로 답한 뒤 내 모든 걸 훌훌 던지놓고 내려온다....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 들리면 마음은 새로운 곳을 향해 걸어간다. 모든 만남에는 신비함이 있어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런 삶의 이유로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편안히 나눌 수있는 우리 한국불교대학이 있고, 거기에 함께할 도반들이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내게 이런 행운이 주어짐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불교 공부와 부처님을 섬기리라 마음으로 다짐해 본다.
관세음 보살~~~
15:00시에 다시금 버스를 타고 마지막 사찰여행지인 북장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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