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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백련지
2006. 8. 5.
10만평 규모를 자랑하는 연꽃 군락지 연못은,코끼리 귀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연잎들로 뒤덮여 있다. '10만'이라는 숫자에 미리 놀란 탓일까. 연못의 규모는,생각만큼 어마어마하지는 않다.
진흙 속에서 맑고 깨끗한 꽃을 피워내는 '꽃 중의 군자' 연꽃, 그 중에서도 하얗고 커다란 꽃을 탐스럽게 피워내는 백련은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백련지에서 만난 초로의 여성 한 무리. 가지각색의 양산을 받쳐 들고 연꽃밭 사이를 거니는 모습이 소녀처럼 수줍어 보인다. 연못 위로 난 탐방로에는 그늘이 없어 양산이나 모자가 유용하다.
백련지 연꽃은 7월과 9월 사이 석달동안 피고 지고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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