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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 철쭉공원(경기 군포시 산본동)
    여행방/경기도 2024. 4. 27. 17:30

    군포 철쭉공원

     

      

    2024.   4.   27. 

     

     

    2024.  4.  23 ~ 24 (1박 2일).  가배 테마여행과 함께한 여행길이다...

    4.  24일  2일 일정은  시흥 거북섬에서 숙박 후 아침 식사하고 이동하여 대부 해솔길 1코스 일부구간을 걷고 이웃한 선재도 목섬에서 모새의 기적을 느껴보고 군포 철쭉공원과 평창농업기술센터를 차례로 둘러 보는 일정이다.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다시 가고 싶어지는 그곳, 선재도 목섬....

    물때가 맞아 선재도 목섬 바닷길이 열려 들어가 볼수 있는 신비로운 섬도 다시금 눈에 담아간다.

     

    '인생은 피아노와 같다.  당신이 어떻게 연주하는 것에 따라 얻는 것이 달라진다.'는  '톰 리어 '의 말을 떠 올리며  2일째 세번째로  다음여행지 군포 철쭉공원으로 향한다...

     

     

     

     

     

    난생처음 와보는 군포,  군포 시내로 들어오면 길가로 철쭉 동산이 보인다...

     

     

     

     

    12시 40분이 넘어 점심식사 부터 하기로 하고

     

     

     

     

     

     

     

     

     

     

    '온리 쭈꾸미'로 향하니 식당이 참 이쁜 집이다.

     

     

     

     

     

     

     

    쭈꾸미 셑트로 샐러더 + 도토리묵채 + 도토리 전 +쭈꾸미가  15,000원인데 맛있었다.   디저트로 과일과 커피도...

     

     

     

     

     

     

     

    점심 식사 후 다시 군포시내로 나오면  '도시를 가치있게 시민을 행복하게' 라는 슬로건이 보이고 온통 시내가 철쭉 물결로 깔끔하고 이쁜 도시이다...

     

     

     

     

    10주년을 맞이한 ‘2024 군포 철쭉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군포시 관내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군포 철쭉 축제는 수리산을 소재로 열리던 크고 작은 축제를 군포시가 하나로 통합해 2011년부터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등에서 개최한다.

    개화 시기 등을 고려한 가운데 철쭉동산, 철쭉공원, 초막골 생태 공원, 차 없는 거리 등지에서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철쭉동산 상설 공연, 철쭉 드론 쇼, 대형 철쭉꽃 갤러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 전시 공간인 ‘노차로드 갤러리’,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군포의 맛’, 철쭉 관련 아이디어 상품 및 지역 대표 상품 제안전인 ‘군포의 멋’,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시민 이색 체험 프로그램인 ‘군포의 락(樂)’ 등도 펼쳐진다.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에 심어진 23만 그루의 철쭉과 군포 전역에 식재된 자산홍과 산철쭉 등 철쭉 100만 그루가 봄이 되면 만개해 연분홍빛 물결을 이루는 등 장관을 연출한다.

    4년째 경기 관광 대표 축제 등으로 선정되며 해마다 상춘객 수십만 명이 찾는 군포 철쭉 축제는 수리산역과 산본역 등 지하철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철쭉동산 근처의 공원을 지나 철쭉동산으로 향한다.

     

     

     

     

     

     

     

     

     

     

     

     

     

     

     

     

     

     

     

     

     

     

     

     

     

    철쭉 폭포 인공암벽

     

     

     

     

    철쭉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4월 봄꽃 축제가 있다.  봄 벚꽃의 분홍빛을 다 감상하고 보랏빛 철쭉을 감상하러 떠나는건 어떨까 ?

     

     

     

     

    군포철쭉축제는 약 20여 년 전, 산본 신도시의 삭막한 언덕 위에 송전탑이 세워진 후, 시민들이 직접 조성한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군포시의 대표 축제다.

    매년 4월부터  5월 초까지 군포 곳곳에서는 철쭉꽃이 만개하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접한 차없는거리,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 등에서 방문객과 축제 참가자에게 기쁨과 휴식을 제공하는 지하철 접근이 용이한 도심 속 축제다.

     

     

     

     

     

     

     

    아파트 단지에서 공원으로 연결된 언덕배기를 올라섰다가 눈앞에 느닷없이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났는데, 그때 느낀 기분을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단순히 화들짝 놀랐다고 하면 부족하겠고, 압도당했다고 하면 지나친 것 같은데, 아무튼 놀람과 압도당함, 그 중간 어딘가가 내가 그때 느낀 감정이었다.   그곳에서 내가 본 건 하나의 커다란 동산이 온통 붉은 물결의 철쭉으로 뒤덮여 있었다.

     

     

     

     

    철쭉동산은 1999년부터 6년간 조성되었으며, 매년 군포시에서 수리산 자락 2만 5000㎡에 산철쭉을 중심으로 자산홍· 영산홍 등 22만 본의 철쭉류를 심고 관리하여 현재는 수도권에서 가장 큰 철쭉 군락지로 거듭났다고 한다.

    붉은 자산홍과 영산홍,  흰색 백철쭉과 산철쭉 등 다양한 종류의 철쭉이 만개하여 봄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분홍 치마에 진분홍 저고리를 걸친 아파트 앞 산등성이가 연두색 옷고름 휘날리며 상춘객을 유혹한다. 경기도 군포시 철쭉동산은 수리산 자락 2만 5000㎡에 산철쭉을 중심으로 자산홍· 영산홍 등 22만 본의 철쭉이 봄마다 붉은색으로 물든다.

     

     

     

     

    철쭉은 꽃이 아름답게 피는 관목으로, 주로 봄에 화려한 꽃을 피우며, 산과 공원, 정원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꽃의 색깔은 분홍,  빨강,  흰색 등 다양하며, 일부 종류는 향기가 있다.   철쭉은 아시아, 유럽, 북미 등지의 온화한 지역에서 자라며, 자연뿐만 아니라 조경용으로도 많이 심어진다.

     

     

     

     

     

     

     

     

     

     

     

     

     

     

     

     

     

     

     

     

     

     

    철쭉동산 설화

    군포는 지리적으로 한양과 가깝고 신령스러운 기운이 가득한 수리산을 뒤로 하고 있어 예로부터 과거 공부하는 청년들이 전국에서 모여 들었다. 남북으로 비를 가르는 감투봉의 높은 봉우리와 감투봉 골짜기 사이 바위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풍수 지리적 명당터로 소문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시험에 합격하는 인재가 많았고 이러한 사실이 입소문을 타, 과거를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 가족들까지 찾아와 정성을 올리기로 유명했다.

     

    모현재 삼성사 주변에는 밤낮으로 청년들의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과거 공부를 하러 온 청년들 중 삼성사 모현재와 감투봉 샘물터를 자주 오가며 글을 읽고 달님에게 정성의 기도를 올리는 진도령이라는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진도령은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던 아름다운 분홍아가씨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렸다. 진도령의 적극적인 구애로 분홍아가씨의 마음도 이내 봄꽃처럼 물들었다. 밤이면 남몰래 샘물터나 은행나무 밑에서 애틋한 눈길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나누었다. 분홍아가씨는 진도령이 과거에 등과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산신령님과 달님에게 밤낮으로 빌고 빌었다.

     

    드디어 과거시험 방이 나 붙었다. 진도령은 분홍아가씨에게 꼭 합격하여 돌아오겠다는 약조를 남기고 한양으로 떠났다. 홀로 남은 분홍아가씨의 기도는 더욱 간절해졌다. 샘물터에서, 천년된 은행나무 앞에서 정한수를 떠 놓고 밤새 절을 했다. 삼성사와 서낭당을 찾아 빌고 또 빌었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면 뒷산의 높은 산본(山本)마을로 향한 중턱에서 마르지 않고 흐르는 샘물을 떠서 감투봉까지 올라 달님에게 사랑하는 연인의 합격을 빌었다. 분홍아가씨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진도령은 마침내 과거시험에 장원급제를 하게 됐다. 진도령은 노란 옷에 화관을 쓰고 삼일유가를 다니며 장원급제 행차를 한 후, 드디어 분홍아가씨가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군포로 돌아왔다. 진도령의 장원급제 소식을 전해들은 아가씨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었다. 산신령님과 달님이 도운 덕분이라 생각한 분홍아가씨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기 위해 그 길로 감투봉에 올랐다.

     

    한편 감투봉 산기슭에서는 호랑이와 용이 한창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호랑이와 용은 틈만 나면 서로가 감투봉의 주인이라며 싸움질을 일삼았다. 그날도 예외 없이 육탄전을 벌이던 호랑이와 용은 감투봉에서 기도를 올리던 아름다운 아가씨를 발견했다. 두 손 모아 기도를 올리던 아가씨의 모습은 흡사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처럼 아름답기만 했다. 아가씨를 보고 첫눈에 반한 호랑이와 용은 이번에는 서로 아가씨를 차지하겠다며 더욱 격렬히 싸우기 시작했다.

     

    과거에 합격하여 돌아온 진도령은 분홍아가씨를 백방으로 찾아 헤매다 감투봉에서 기도하던 기억을 떠올렸다. 마음이 급해진 진도령은 감투봉으로 향했다. 감투봉에 거의 도착하니 멀리서 기도를 올리고 있는 분홍아가씨의 모습이 보였다. 진도령은 반가운 마음에 분홍아가씨를 큰소리로 불렀다.

     

    “낭자 분홍낭자 저 장원급제하여 돌아왔어요 분홍낭자~”

     

    혼신의 기도를 올리던 분홍아가씨는 사랑하는 진도령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뒤를 돌아본 분홍아가씨는 소스라치게 놀라 그만 까무러치고 말았다. 아가씨의 눈에 들어온 건 진도령이 아닌 무섭게 으르렁 대며 피투성이가 되어 싸움을 하고 있던 호랑이와 용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여인이 혼절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 진도령은 절규하며 울부짖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호랑이와 용은 쓰러진 분홍아가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호랑이와 용은 분홍아가씨를 쓰러지게 만든 장본인이 자신들임을 깨닫고 그길로 줄행랑을 쳤다. 진도령은 쓰러진 분홍아가씨를 품에 안고 밤새도록 흔들며 흐느꼈다.

     

    날이 밝은 다음날 마을 사람들은 두 사람을 찾아 나섰다. 밤새 감투봉에서 들려오던 호랑이와 용의 포효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감투봉에 오른 마을 사람들은 꼭 끌어안고 숨진 두 사람을 발견했다. 간밤에 눈보라가 몰아쳤고 두 사람의 몸은 차갑게 얼어붙어 마치 돌처럼 굳어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수리산신령은 크게 노하여 호랑이와 용에게 커다란 형벌을 내렸다. 생명의 기운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자갈밭에 호랑이와 용을 영원히 가둬 버렸다.

     

    “이 자갈밭에 꽃을 피우면 죄를 용서해 주겠다. 하지만 꽃을 피우지 못 한다면 영원히 이 자갈밭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자갈밭에 갇힌 호랑이와 용은 절망했다. 호랑이는 죽은 연인을 되돌릴 수 없음에 자책하고 깊이 후회했다. 하지만 용은 금방 자포자기했다. 호랑이는 진심으로 뉘우쳤고 속죄를 하고 싶었다. 밤이 되자 호랑이는 용이 잠든 틈을 타 자갈동산을 빠져나와 감투봉에 올랐다. 돌로 굳어버린 두 사람을 향해 몸을 숙여 절을 올린 후 자신의 몸에 두 사람을 실었다. 그리고 감투봉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몇 번이고 두 사람을 떨어뜨리고 올리기를 반복하며 날이 밝아서야 자갈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호랑이의 몸은 상처로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호랑이는 돌로 굳어버린 두 사람을 꼭 끌어 안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몇 날 며칠 호랑이는 먹지도 자지도 않고 두 사람을 끌어 안고 눈물을 흘렸다. 호랑이의 눈물은 돌이 된 두 사람에게 계속 스며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의 따듯한 눈물을 머금은 돌이 점점 녹기 시작했다. 자갈밭 전체에 돌이 녹아들더니 금세 파릇한 새싹이 돋아났다. 싹은 나무로 자랐고 나무에서는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진분홍 꽃이 자갈밭을 가득 메웠다. 살아 이루지 못한 진도령과 분홍아가씨의 사랑이 동산을 가득 메워 철쭉으로 피어난 것이다. 이 모습을 지켜본 산신령은 감동했고 호랑이를 용서했다. 또한 철쭉을 영원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반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용은 지금도 동산에 갇혀 눈물을 흘리고 있다. 훗날 사람들은 이 자갈밭을 철쭉동산이라 불렀고 철쭉동산에 갇힌 용은 매년 눈물로 아름다운 철쭉을 피워내며 속죄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철쭉동산의 매력은 무엇보다 압도적인 철쭉의 풍경이다. 넓은 언덕이 철쭉으로 가득 채워져 마치 핑크빛 바다를 연상시키는 장관을 이루며, 이곳저곳에 핀 철쭉의 향기가 은은하게 풍긴다.

     

     

     

     

     

     

     

    도로 옆의 폭포와 연결된 인공폭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또한 철쭉동산의 매력을 더한다. 철쭉 묘목 심기 체험, 철쭉 화분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공동 화장실 주변도 온통 철쭉이다.....

    며칠전 절정기에 내린 비로 철쭉꽃은 많이 졌지만 그래도 참으로 멋진 곳을 잘 보고 이제 1박 2일 여행 마지막인 평택농업기술센터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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