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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도사 산내암자 일곱 번째, 금와보살로 너무 유명한 자장암
    사찰여행/경상도 2021. 2. 16. 13:58

    통도사 산내암자 일곱번째, 금와보살로 너무 유명한 자장암

     

    2021.   2.   16.

     

    2021.   2.   8. 나홀로 경남 양산시 통도사 암자순례로 통도사 산내암자 17암자를 두 번에 나누어 순례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11암자를 순례한 부처님 법향 가득한 하루였다...

     

    통도사의 산내 암자는 현재 17개의 암자가 있는데, 통도사를 중심으로 서북산 쪽과 남산 쪽 그리고 산문 밖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서북산쪽 암자는 9개로 백운암. 비로암. 극락암. 반야암. 자장암. 금수암. 서축암. 안양암. 수도암이고 남산 쪽 암자는 보타암. 취운암. 서운암. 사명암. 옥련암. 백련암 등 6개 암자가 있으며 산문 밖 암자로는 관음암과 축서암 2개로 통도사 산내암자는 모두 17개 암자이다...

     

    영축산 자락 715m에 위치한 백운암을 제외하고는 모두 도로가 잘 나 있고 암자마다 주차장이 딸려 있어 차로 입구까지 쉽게 닿을 수 있다.

     

    통도사는 수시로 와보는 사찰이지만 늘 통도사에 속한 암자는 몇 군데만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11암자 중 서북산 쪽 암자로 백운암. 비로암. 극락암. 반야암. 자장암. 금수암. 서축암. 안양암. 수도암 등 9개 암자와 내려오는 길 통도사 근처의 암자 보타암과 취운암 2개 암자 까지 11개를 보기로 하고

     

    11암자 중 여섯 번째 통도사 산내암자 연못과 정자가 있는 아담한 금수암을 보고 금와보살로 너무 유명한 일곱 번째 통도사 산내암자 자장암으로 길을 이어간다.

     

     

     

     

     

     

    여섯 번째 통도사 산내암자 연못과 정자가 있는 아담한 금수암에서 나와

     

     

     

     

     

     

     자장암과 금수암 갈림길로 되돌아와 우측으로  금와보살로 너무 유명한 일곱번째 통도사 산내암자 자장암으로 길을 이어간다.

     

     

     

     

     

     

    금와교를 건너 자장암으로 진행한다.

     

     

     

     

     

     

    자장암 입구의 주차장이다.  자장암으로 가면서 우측으로 바라본 영축산능선,  좌측 죽바우등에서 함박등, 우측 영축산

     

     

     

     

     

     

    자장암으로 진행하는 길,   산사로 향하는 길은 예외 없이 운치 그윽한 길이다...

     

     

     

     

     

     

    자장암은 통도사의 창건주 자장율사가 수도 하던 곳이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회봉대사에 의하여 중창되었다고 하며, 1963년 용복화상이 중수하였다.

     

     

     

     

     

     

    자장암 진행길의 우측 자장동천,   통도팔경의 하나인 자장동천은 계곡의 물과 암혈 그리고 금와보살의 놀이터를 아우르는 얀양동대의 서쪽 계류부분이다.

    암자 아랫 쪽 노송들 사이로 반석 위를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청량하다.   자장동천이라 부르는 통도팔경의 하나이다.

     

     

     

     

     

     

     

     

     

     

     

     

     

     

     

     

    자장암 전경,   입구 좌측의 '백팔번뇌를 잊게하는 아름다운 계단' 표석이 이채롭다.

     

     

     

     

     

     

    '108번뇌를 잊게 하는 아름다운 계단'을 오른다.

     

     

     

     

     

     

     위에 있던 둥근 대리석 원형의 일주문이 밑으로 내려와 있다.

     

     

     

     

     

     

     

     

     

     

     

    별빛 마냥 반짝이는 번뇌를 한순간에 지혜로움으로 회향하는 멋진 발걸음 ~

     

     

     

     

     

     

     

     

     

     

     

    예전에 안 보이던 전각이 올려다 보인다....

     

     

     

     

     

     

    멋진 오름계단....

     

     

     

     

     

     

     

     

     

     

     

     

     

     

     

     

    이곳에도 봄은 와 있었다...

     

     

     

     

     

     

     

     

     

     

     

    부도인가?

     

     

     

     

     

     

    정면으로 자장암 관음전 지붕이 보이고 법당 뒤쪽 암벽엔 세월 버틴 노거수들이 수호신인 양 당당하게 서 있다.

     

     

     

     

     

     

    돌담과 담장 위의 기와 지붕이 참 멋스럽다...

     

     

     

     

     

     

    예전엔 입구의 원형 출입구가 이곳에 있었는데.... 

     

     

     

     

     

     

     

     

     

     

     

     

    대나무로 되어 있던 축대는 깔끔하게 선방을 신축해 놓았다.

     

     

     

     

     

     

     

    요사 마루 아래의 선방이다...

     

     

     

     

     

     

    원형의 일주문을 입구 밑으로 내리고 새롭게 단장 했다.

     

     

     

     

     

     

     

     

     

     

     

    사찰 담장이 대가집의 담장을 닮았다...

    마애불을 새긴 암벽에 잘 자란 소나무가 어우러져 완벽한 삼합(三合)을 이루고 있다.   7,8월에 가면 자장암 담벼락에 화려하게 핀 능소화를 볼 수 있다.

     

     

     

     

     

     

     

    요사 금와당 앞에서서 바라본 자장암 전경이다...    관음전 뒤쪽 바위산에 소나무 3형제가 참배객을 맞고 관음전 뒤편 암벽 위에 자장암 삼층석탑이 있다.

     

     

     

     

     

     

    금와당 편액

     

     

     

     

     

     

    금와당 요사 벽에 붙은 자장암의 상징이기도 한 금개구리 사진

     

     

     

     

     

     

     

     

     

     

     

    금와당과  취현루(醉玄樓) 사이의 수각

     

     

     

     

     

     

    금와당 우측의 취현루(醉玄樓)

     

     

     

     

     

     

     

     

     

     

    평화로운 자장암의 풍경이다...

     

     

     

     

     

     

    주차장 근처의 왠 생뚱 맞은 현대식 건물 ?

     

     

     

     

     

     

    자장암 전경을 보며 일주문쪽으로 향해본다...

     

     

     

     

     

     

     오르던 계단 옆에 있던 선방의 위인 요사 마당에 섰다...   뒤쪽 바위산에 소나무 3형제가 참배객을 맞는다.

     

     

     

     

     

     

     

     

     

     

     

     

     

     

     

     

    자장암 법당 영역으로 향한다...

     

     

     

     

     

     

     자장암 일주문을 들어선다...

     

     

     

     

     

     

     

     

     

     

     

    자장암에서 바라보는 영축산의 풍경에 매료된다.   자장암에서 마주 보이는 영축산의 연봉이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막 날아오르는 모양을 하고 있다.

     

     

    디딤돌 하나도 그냥 놓이지는 않았다.    팔정도를 연상시키는 팔각의 디딤돌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놓여져 있다.

     

     

     

     

     

     

    법당은 암벽을 의지하여 서향으로 4칸이며  자장암은 거북바위라는 큰 암반 위에 지어졌다.

     

     

     

     

     

     

     

     

     

     

     

    관음전에는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다. 부처님 뒤로 후불탱화 영산 회상도가 있다.

     

     

     

     

     

     

    관음전 불단 좌측으로 신중단이 있다...

     

     

     

     

     

     

    관음전 불단 좌측의 신중단

     

     

     

     

     

     

    관음전 불단 우측으로 영가단이 있다...

     

     

     

     

     

     

    관음전 불단 우측의 영가단

     

     

     

     

     

     

    관음전에 들어가면 법당은 바위를 그대로 두고 건축, 법당 마루 안에 바위가 차고앉았다. 암자를 지을 때 바위를 깨뜨리지 않고 지어서 법당 바닥에 바위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신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법당 안에는 거북의 몸통부분 일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좁은 소견으로 생각하면 돌을 깨어내고 법당을 지을 법도 한데 돌출된 부분을 그대로 살려두고 법당을 지었다자연을 사랑하고 보존하려는 옛 선사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장암은 영축산 독수리가 큰 날개를 펼쳐 접은 자리에 위치해 있고 자장암의 법당인 관음전은 거북바위의 등에 엎혀 있으며 이 관음전을 중심으로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호랑이바위, 쥐바위가 있고 이 바위들이 관음전을 외호하고 있다고 한다.

    즉, 거북이는 호랑이가 무서워 움직이지 못하고 호랑이는 코끼리가 무서워 움직이지 못하고 코끼리는 코끝에 있는 쥐가 코구멍에 들어갈까 겁을 내어 움직이지 못한다고 한다. 이러한 지형을 三獸不動穴이라고 한다고 한다.

     

     

     

     

     

     

    바위를 그대로 두고 건축한 자장암 관음전.

    관음전은 거북바위 위에 그대로 전각을 올려 자연미를 살렸다.  법당 앞에는 거북의 꼬리부분,  뒤에는 머리부분,  법당 안에는 거북의 몸통부분 일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자장암 삼층석탑,  관음전 뒤편 암벽 위에 있어 눈여겨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관음전 뒤에는 자장율사가 당으로 부터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탑이 있다.

     

     

     

     

     

     

    향 관음전 좌측의 요사

     

     

     

     

     

     

     

     

     

     

     

    향 관음전 좌측의 요사에서 바라본 자장암 전경이다...

     

     

     

     

     

     

     

     

     

     

     

    관음전 마당에서 내려다본 선방

     

     

     

     

     

     

    자장암에는 볼거리가 많아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이곳에는 통도사와 암자를 통틀어 유일한 마애불이 이곳에 있다.

     

     

     

     

     

    암벽을 의지하여 서향하고 있는 관음전 옆에는 1896년에 조성했다는 기록이 암벽에 새겨져 있는 높이 약 4m의 거대한 마애불(磨崖佛)이 있다. 선명하게 선이 살아 있다.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 삼존불, 마애불의 중앙에는 아미타불좌상, 그리고 좌우에는 각각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음각되어 있다.

     

     

     

     

     

     

     

     향 관음전 우측면과 마애아미타여래 삼존불 사이로

     

     

     

     

     

     

    금와보살을 친견하러 가는 길이 있다...

     

     

     

     

     

     

    불심이 깊은 사람들에게만 모습을 보인다는 금와(金蛙)보살 덕분에 늘 불자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법당 뒤편 암벽에 난 조그마한 구멍에 사는 개구리가 바로 금와보살이다.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했다고 한다.

     

    호기심에 열심히 들여다봤지만 구멍은 캄캄했다. 불심이 깊은 사람에게는 개구리가 보인다고 한다. TV에도 여러 차례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금와전, 보기만 하면 운수가 대통한다는 금화보살, 많은이들이 보았다하더만...   내겐 아직도 안보인다.

     

     

     

     

     

     

     

    금와당은 마애불과 관음전사이로 들어가며 관음전  뒤편에 위치해 있다.    금개구리가 살고 있다는 금와당의 금와공,   붉은 '관세음보살'  글자 우측 조그마한 구멍이 금와공이다.

     

     

    통도사 자장암은 자장율사가 통도사 창건 전 수도했던 암자라 해서 이름 붙여졌다.

    1400년 전 자장율사는 통도사를 창건하기 위해 자장암에서 기도할 때 법당 뒤쪽 암벽 석간수(石間水) 샘물 주변의 개구리가 흙탕물을 자꾸 일으키자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법당 뒤 바위벽에다 구멍을 뚫고 여기에 금개구리를 살도록 하고 개구리를 '금와'라고 이름을 지었다.   자장율사의 수기를 받아 오늘까지 살아온다고 전해지는 이 금와보살을 친견하면 행운이 따른다고 하여 전국 각처에서 참배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 하권 승유어급현화금와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축서산 통도사의 자장암 곁의 커다란 암벽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한 구명이 있는데 그 속에 작은 개구리가 있다.  몸은 청색이고 입은 금색인데 어떤 때는 벌이되기도 하여 그 변화하는 것을 헤아릴 수 없다.  여름철에 바위가 과열되면 뜨겁기가 솥과 같으나 그 위를 자유로이 뛰어다닌다.  사승이 이를 일러 금개구리라 하더라.  그런데 이 금개구리는 도무지 산문 밖을 나가지 아니한다고 하므로 한때 어떤 관리가 그 말을 믿지 아니하고 그 개구리를 잡아 함속게 넣어 단단히 닫고서 손으로 움켜쥐고 돌아가다가 도중에 열어보니 없어졌다.  세간에 전하기를 그 개구리는 자장율사의 신통으로 자라게 한 것이라 말한다.” 라고 ~

     

     

     

     

     

     

    향 마애아미타여래 삼존불 우측으로  수세전과 자장전이 있다.

     

     

     

     

     

     

    수세전(壽世殿)

     

     

     

     

     

     

     

     

     

     

     

    사찰에서 일반적으로 칠성각이라고 불리는 전각으로 칠성신을 모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수세전에서는 부처를 모시고 있다.

     

     

     

     

     

     

    향 수세전(壽世殿)  불단 우측 전경이다...

     

     

     

     

     

     

    향 수세전(壽世殿) 불단 좌측 전경이다...

     

     

     

     

     

     

    수세전 옆으로 자장전이 있다...

     

     

     

     

     

     

     

     

     

     

     

    통도사가 건립되기 전인 진평왕 때 자장율사가 바위벽 아래에 움집을 짓고 기거했다는 얘기가 전한다. 자장암은 통도사를 창건하실 적에 자장스님이 머무시던 자장房이다.

     

    자장전 불단 우측으로 자장율사의 존영을 봉안해 두고....

     

     

     

     

     

     

     

    자장전 불단 중앙에는 독성과 독성탱을 불단 좌측에는 산신탱을 모셨다...

     

     

     

     

     

     

    자장전에서 바라본 자장암 전경이다...

     

     

     

     

     

     

    법당 뒤쪽 암벽엔 세월 버틴 노거수들이 수호신인 양 당당하게 서 있다.

     

     

     

     

     

     

    법당을 나와 깔끔한 선방을 지나...

     

     

     

     

     

     

     

     

     

     

     

    백팔번뇌를 잊게 하는 아름다운 계단을 내려서서...

     

     

     

     

     

     

    자장암을 나서면 여름에는 꽤 행락객이 붐빌 것 같은 자장암 아래로 흐르는 앞쪽 계곡은 통도 8경 중 하나인 ‘자장동천(慈藏洞天)’으로  화강암 너럭바위 위로 계곡 물이 달리면 그 위에서 소나무가 춤을 추지 싶다.

     

     

     

     

     

     

    자장암에서 내려가며  자장암 아래의 아름다운 계곡 좌측의 '통도팔경'으로 손꼽히는 자장동천을 아쉬운듯 바라보며...

     

     

     

     

     

     

    암자 주위의 낙락장송이 천년 고찰의 정취를 풍기고  금와보살로 너무 유명해진 암자 자장암을 나선다.

     

     

     

     

     

     

    자장암 주차장을 지나고 금와교를 건너 통도사 다음 암자 여행지 안양암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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