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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이 숨어있는, 치악산 구룡사(강원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 소초면 학곡리 1029 )
    사찰여행/강원도 2019. 6. 12. 11:03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이 숨어 있는,원주 치악산 구룡사

      

      

    2019.  6.   11.

     


    2019.  6.    9.  대한불교산악인연합회 제4차 자연보호 등산대회 및 한마음 합동법회에 참석하며 불교산악회 산빛 어울림회원 28명과 함께한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 구룡계곡 트레킹 후 둘러본 아홉 마리 용의 전설이 숨어있는 구룡사 순례이다..........

     

     


    한참동안 숲길을 걷고, 구름다리를 건너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 며 구룡소를 빠져 나오니 구룡사가 나온다...   구룡소를 지나니 12:26,   2시간 30여분,  왕복 4.4km 거리를  충분히 쉬면서 구룡계곡 트레킹을 마치고 구룡사에 도착한다.




    13:00  부터는 구룡사에서 대한불교산악인연합회 제4차 자연보호 등산대회 및 한마음 합동법회 예정이지만 아직 행사 시간이 충분히 있어 구룡사의 유래와 역사를 알아보며 절을 둘러보고 하면 여행의 의미를 더할 듯 하여 구룡사로 향해서 사찰을 두루 살펴본다....





    구룡사 아래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어 시야를 가리지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구룡사 입구에서 커다란 은행나무를 마주하게 된다.  이 은행나무는 1억5천만년 전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있었던 나무라서 화석나무라 불린다고 한다.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이 장관이라 한다.

    입구에 자라고 있는 600년 된 은행나무를 통해 그 당시의 흔적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구룡사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사천왕문이 있지만 이곳으로도 출입이 가능한 모양이다.  구룡사 돌담아래로는 비탈이 이어져 조망하기가 조금은 어렵기도 하다.





    구룡사 마당에서 바라본 사찰이 아주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천왕문 옆에는 약사여래 부처님과 미륵불이 보인다.





    구룡사(龜龍寺) 전설을 간직한 거북바위와 약사여래 부처님


    * 구룡사 이름 속 숨어있는 전설 *
    의상과 아홉용에 얽힌 전설이 전해온다. 원래 대웅전 자리에는 연못이 있었다. 그 곳에는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의상은 치악산을 향해 가던 중 사방을 살펴보니 동쪽으로는 주봉인 비로봉이 솟아 있고, 다시 천지봉의 낙맥이 앞을 가로질은 데다가 계곡의 경치 또한 아름다워 이곳은 절을 세울만한 곳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연못을 메워 절을 지으려고 용들과 도술시합을 했다. 용들이 먼저 솟구쳐 올랐다. 그러자 뇌성벽력이 치고 산들이 모두 물에 잠겨 버렸다. 용들이 흐뭇해하며 주변을 살피니, 의상은 비로봉과 천지봉에 줄을 걸어 배를 매 놓고 그 안에서 자고 있었다. 다음은 의상이 움직였다. 부적을 한 장 그려 연못에 넣었다. 그러자 연못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고 용들이 뜨거워 날뛰었다. 그때 놀란 용 여덟 마리가 절 앞산을 여덟조각 내면서 동해로 도망치고, 한 마리는 눈이 멀어 함께 도망가지 못하고 못에 머물렀다. 그래서 절 이름도 구룡사(九龍寺)라 했고 한다
    세월이 흘러 절이 퇴락하게 되었고, 어느 날 한 노인이 나타나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 했다. 그대로 했더니 절이 더 힘들어졌고 폐사가 되려 했다. 이번에는 한 도승이 나타나 훈수를 했다. 거북의 혈맥을 끊어서 절이 쇠락해졌으니 다시 그 혈맥을 이으라는 것이다. 그래서 절 이름을 구룡사(龜龍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치악산의 으뜸 봉우리인 비로봉에서 학곡리 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신라 문무왕 6(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명칭인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치악산 구룡사 사적에 따르면 신라 말의 고승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강희45년 글자가 새겨진 와당이 출토되어 숙종 32(1706)에 구룡사가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천왕문 오른편에 있는 3층 석탑











    가장 아래쪽 중앙에 사천왕문이 있는데 이제 사천왕문으로 들어가 본다.





    특이한 것은 사천왕문 벽에는 금강역사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놓았는데 아마도 금강문을 대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천왕들......










    사천왕문 천정도 바라본다..





    사천왕문을  지나면   보광루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보광루는 구룡사 가람배치상 不二門의 역할을 한다.





    원주 구룡사 보광루(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


    구룡사의 누문(樓門) 역할을 하는 건물로, 사천왕문 뒤쪽의 높은 축대에 자리하고 있다누하(樓下)1층의 계단을 오르면, 바로 사역(寺域)의 중심인 대웅전 앞마당에 이른다.





    보광루는  정면은 대웅전을 향해 열려있고 개방형으로 되어있다.









    구룡사 마당에서 바라본 치악산 능선이 아주 시원하게 펼쳐진다.





    보제루 앞에서 치악산 자락을 바라본다.





    구룡사를  천천히  둘러 본다.





    법당으로 오르며 보제루 좌측의 연꽃 모양을 한 연화각의 다실이다...





    법당으로 오르며 보제루 우측의 범종루와 적묵당





    보제루는 평면이 앞면 5, 옆면 2칸으로, 비탈진 지형에 위치하였다. 건물 옆에는 축대를 쌓았고,

     




    천년의 세월을 이어온 보광루의 기둥이 틈하나 없이 잘 보존되고 있다.







    누하인 1층의 계단을 통해 대웅전 앞마당으로 오르도록 하였는데, 누상(樓上)2층은 출입하기 쉽게 앞마당과 높이를 같게 하였다. 2층 앞면의 모든 칸에는 판벽과 함께 판장문(板長門)2짝을 설치하였고, 판벽을 둔옆면과 달리 뒷면은 모두 개방하였다. 1층에는 기둥 중심선상에 기둥을 모두 배열하였고,2층은 내주(內柱)를 생략한 통간(通間)으로 만들어, 평면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하였다.


    기둥은 1층 누하주와 2층 누상주를 구분하여 사용하였는데, 누하주는 껍질만 벗겨내는 정도로 다듬은 자연목에 가까운 둥근 기둥을 사용한 반면 누상주는 깨끗이 다듬은 둥근 기둥을 세워 차이를 보인다. 다만2층 옆면의 가운데 기둥만은 네모 기둥을 사용하여 변화를 주었다.


    누하주의 윗부분에는 창방(昌枋)을 설치한 다음 귀틀을 두어 우물마루를 설치하였다. 누상주의 윗부분에는 이익공식 짜임을 두어 주심도리를 받도록 하였는데, 초익공은 윗부분에 연꽃을 새긴 앙서형[仰舌形]이고, 이익공은 아랫부분에 연꽃 봉오리를 새긴 수서형[垂舌形]으로 만들었다.


    건물 안에는 2단으로 연꽃을 새긴 보아지형으로 초각하여 대들보를 받도록 하였다. 행공(行工)은 끝부분을 비스듬히 자르고 아랫부분을 활처럼 깎은 교두형(翹頭形)으로 처리하였으며, 보머리에는 봉취형(鳳嘴形)을 새겨 놓았다. 가구는 고주(高柱)가 없는 5()으로, 대들보(大樑)는 직선에 가깝고, 옆면 가운데 기둥의 윗부분과 대들보 사이에는 짧은 보인 충량(衝樑)을 걸었다. 동자기둥은 기둥형이고, 대공(臺工)은 판대공이며, 홑처마 맞배지붕을 올린 지붕의 박공에는 풍판(風板)을 설치하였다. 천장은 중도리를 중심으로 바깥쪽은 연등천장이고, 안쪽은 우물천장이다. 건물 전체에는 가장 화려한 형식의 금모로단청(錦毛老丹靑)을 하였다.





      대웅전 앞 뜰에서 본 보광루





    조금 있다 행해 질 행사 준비로 법당안은 분주하다..

    사천왕문에서 보광루를 지나 대웅전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방식을  누하진입방식 이라고 한다.





    보광루를 지나면  본전 대웅전이 있고 앞 마당에는 삼충석탑과 향등,석등과 야단법석을 할 때 사용한 홈파진 돌기둥도 보인다.





    대웅보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24)






     

    구룡사 대웅전은 중앙에 불단을 설치하고 그 위 중앙에 현재불을 상징하는 석가모니불과 우측에는 미래불인 아미타불과 좌측은 과거불을 상징한 약사여래를 모셨다





    대웅전  중앙의 불단 위의 닫집





    향 불단 우측 동쪽의 신중탱





    신중탱 옆의 내부 벽화





    향 불단 좌측 서쪽의 탱화





    삼종불 뒤로 후불탱화가 있다.





    지장전   옆에서 바라본 법당 마당의 행사장 ...





    대웅전 측면 모습이다...





    8마리 용이 달아나면서 8개 봉우리로 갈라 놓았다는 천주봉을 멀리 배경으로 하고 대웅전 건물이 나오게 찍어본다...





    대웅전 후면으로 관음전이 보인다..





    관음전에서 바라본 대웅전





    대웅전 앞 좌측에 있는 서상원







    보제루 옆의 연화각과 대웅전 앞 좌측에 있는 서상원







    연꽃 모양을 한 연화각인데 이곳에서는 차를 나누며 이야가 할 수 있는 장소이다.





    대웅전 바로 옆에 약수물을 마실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는데 이 약수터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서 돌 안으로 들어가면 물이 나온다.





    구룡사 범종각(梵鐘閣현판은 불음각(佛音閣)이라 씌여 있다

     

    불음각에는 범종(梵鐘), 운판(雲版), 목어(木魚), 법고(法鼓)를 비치하고 있다. '범종'은 청정하고 맑은 소리의 종이라는 뜻으로 천상과 지옥중생을 구제하는 의미로 법음을 전파하고, '운판'은 허공을 날아다니는 조류중생을 제도하며, '목어'는 수중의 어류중생을 구제하며, '법고'는 축생을 구제하는 상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삼층석탑 앞에는 종무소와 기도접수처로 사용하는 說禪堂이 있는데 행서 예서 초서의 글씨를 섞어서 글씨 자랑하듯 편액과 주련을 나열해 놓아 한참동안 글씨를 감상했다.





    백중이 다가와서 인지 대웅전 앞 3층 석탑에는 연가등이 가득하다...





    설선당(說禪堂)은 승려들과 일반 신도들이 수학 정진하는 장소이다.







    설선당(說禪堂) 한쪽을 종무소로 사용하고 있다.






    적묵당. 심검당. 설선당과 삼층석탑 그리고 보제루.서상원. 대웅전이 차례로 보인다.







    대웅전 바라보며 대웅전 좌측의 지장전(地藏殿)







    염라대왕 등 10왕을 모신 전각인데 주존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다.





    주불인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억압받는 자, 죽어가는 자, 나쁜 꿈에 시달리는 자 등의 구원자로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자의 영혼을 모두 구제할 때까지 자신의 일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지장전 내부 지장보살님 마주보는 곳에는...







    지장전에 그려전 반야용선이다. 반야용선은 사바세계 사람을 극락세계로 이끈다는 배이다그냥 공짜로 타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얻어서 피안의 세계극락세계로 가는 것이다. 반야바라밀을 지헤를 얻으면 피안의 극락세계로 이끌어주는 배. 피리를 불고 장구를 치고 나팔을 불며 용이 이끄는데로 간다.





    지장전과 서상원





    서상원과  지장전의 맞닿은 처마 사이로 예쁜 소대가 보인다.











    지장전 뒤로 삼성각이 있다.












    삼성각에 삼신을 같이 모신다.

    산신각은 단군이 산신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하는 산신을 모신 곳이다. 독성각은 불교에서 말하는 스승 없이 홀로 깨우친 자를 말한다 칠성각은 북두칠성에 축원하는 도교의 신앙을 받아들여 북두칠성을 불교의 여래로 조화하여 모신 곳이다

    따라서 삼성각은 불교가 수용되는 과정에서 토착신앙이나 민간신앙과 융합하여 나타난 변용이라고 한다.









    삼성각 옆으로 오래된 석조 부조물이 작은 탑형식을 하고 있다.







    삼성각 앞에서 치악산 자락을 바라본다.





    대웅전 뒤로 관음전과 조사전이 바라다 보인다.





    관음전 뒤로 응진전이 그리고 조금 떨어진 조사전이 차레로 보인다..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관음전 편액은 초서로 주련은 해서로 되어 있어 특이했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중생을 위험으로부터 구제하는 보살로 모든 곳을 살피는 분으로 중생의 근기에 맞는 모습으로 나타나 대자비심을 베푸는 보살이다

    천변만화하는 형태를 띠므로 보문시현(普門示現)이라고 하며 33()이 있다고 한다.





    관음전(觀音殿)은 모든 환란을 구제하는 보살일 뿐 아니라 그의 서원이 철두철미하게 중생의 안락과 이익에 있고, 불가사의한 인연과 神力으로 중생을 돕기 때문이다.





    관음전 뒤로 응진전이...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니 적묵당. 심검당이 마주보고 있고 설선당이 대웅전쪽으로 향해 앉아 있다. 





    관음전 옆에서 바라본 응진전









    응진전(應眞殿)은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난과 가섭을 협시로 모시고, 다시 그 주위에 16나한상을, 끝부분에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을 함께 봉안한다.





    응진전 내부 향 불단 좌측 모습







    응진전 내부 향 불단 우측 모습









    응진전 불단 위 닫집





    응진전에서 내려다본 구룡사 전경이다.







    천년고찰 구룡사의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가 정감이 간다.






     

    잘 지어진 전각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스님들의 수행공간인듯 보여진다.





    가까이 가 보니 조사전으로....   들어가는 작은 쪽문이다.







     조사전 담 넘어로 들여다 본 조사전 안채











    구룡사 대웅전 영역을 지나 보제루 앞에 서서 사천왕문을 내려다 본다.







    우측에는 삼층 석탑이 서 있고 왼쪽으로 미륵불과 약사불이 서 있는 사천왕문 앞으로 내려왔다.





    다시 한번 구룡사 마당에서 바라보니  구룡사가 아주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과거 전설에 비하면 구룡사 건물은 전부 새롭게 지어져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입구에 자라고 있는 600년 된 은행나무를 통해 그 당시의 흔적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위안이 되는것 같다.


    이제 13:00 대한불교산악인연합회 제4차 자연보호 등산대회 및 한마음 합동법회가 시작될 시간이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대웅전 마당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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