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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류리 등나무(천연기념물 제89호)와 신라 28대 진덕여왕릉-경주시 현곡면 오류리
    경주 왕릉/28대 진덕여왕릉 2021. 9. 24. 12:23

     오류리 등나무(천연기념물 제89호)와 신라 28대  진덕여왕릉 (사적 제24호)

     

    2021.   9.   24.

     

    2021.  9.   23.  여전히 코로나 사태로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정연화 모임 친구와 셋이서 함께한 경주 현곡지구 여행으로  천도교 성지 용담정과 최제우 생가를 보고 준비해간 과일을 먹으며 잠시 쉬다 나오다가 남사리 저수지를 지나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7호인 남사리 북 삼층석탑을 보고 나와 남사리 저수지 옆에 자리한 '배호의 마지막 잎새 노래비’까지 보고 이동하여 천연기념물 제89호인 오류리 등나무도 보고 선덕여왕의 사촌으로  제27대 선덕여왕의 뒤를 이은 신라의 두 번째 여왕이며, 신라의 마지막 성골 출신 왕인 진덕여왕릉을 들러보고 또 다시 이동하여 마지막으로  국보 제39호인 나원리 오층석탑을 둘러보고 포항으로 이동하여 유강의 감자바위에서 곤드레밥과 수수부꾸미로 늦은 점심을 먹고 주변에 있는 카페로 이동  수다떨며 오늘 여행 마무리하는 힐링여행이다...

     

    2017년에 와보고 4년만에 다시 와보는 경주 현곡지구로 오늘 첫번째 여행지 천도교 성지 용담정과 최제우 생가를 보고 남사저수지에서 만난 배호의 마지막 잎새 노래비까지 보고 다음 두번째 여행지 천연기념물 제89호인 오류리 등나무와 진덕여왕릉으로 향한다....

     

     

     

     

     

     

    천연기념물 제 98호가 바로 옆에 있는 곤드레정식이 맛있는 '등나무겔러리 식당'으로 밥먹으러 왔다가

     

     

     

     

     

     

    실내 수리중이라 식사를 할수 없어서...

     

     

     

     

     

     

    바로 옆 천연기념물 제89호인 오류리 등나무(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 527)보러 왔다...

     

     

     

     

     

     

     

     

     

     

     

     

     

    이곳 오류리의 등나무는 모두 네 그루가 지정되어 있는데, 두 그루씩 모여서 자라고 있다.

    가슴높이의 줄기 지름이 20 · 40 · 40 · 50㎝ 정도 되는 큰 나무로서, 그곳에 서 있는 팽나무를 감고 올라가고 있다. 높이는 17m 정도이며 동서쪽으로 20m,  남북쪽으로 50m 정도 퍼져있다.

    이 등나무 옆에 깊은 샘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고 옆에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이곳은 신라시대에 임금이 사냥을 즐겼던 숲이 있어 용림이라고 불렸다고 하며, 등나무는 용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등나무 줄기의 꼬임과 그 위엄을 용에 견주어 붙인 명칭이다.

     

     

     

     

     

     

    이 등나무에 얽힌 전설이 하나 전해지고 있는데, 그것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 농부의 집에 두 딸이 있었는데, 그들은 이웃집 청년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청년이 출정하게 되면서 두 자매는 같이 그 청년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정신적 갈등을 겪던 두 자매는 옆에 있던 연못에 투신하였고,  등나무로 화신하였다.   청년은 화랑이 되어 전쟁터에서 돌아왔는데, 이 사연을 알고 그도 연못에 몸을 던져 팽나무로 화신하였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등나무는 이 팽나무를 감고 자라며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을 달래고 있다 한다.

     

    이 애틋한 전설에서 유래되었는지 신혼부부의 금침에 등꽃을 따서 말린 것을 넣어주면 정이 한층 깊어진다는 말도 전하여지고 있으며,  또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때 등나무의 잎을 달여 마시면 정이 다시 살아난다는 속신도 있다.

     

    이곳에서 나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신라 28대 진덕여왕릉으로 향한다...

     

     

     

     

     

     

    진덕여왕릉 500m 지점에 예전의 주차장 있고 

     

     

     

     

     

     

    차 한대 겨우 지나는 좁은 도로를 지나면...  작은 못 아래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다...

     

     

     

     

     

     

    입구 주차장 옆에는 진덕여왕릉 표지판이 있다...

     

     

     

     

     

     

     진덕여왕릉 주차장 왼쪽에 소나무가 울창하다.

     

     

     

     

     

     

     

     

     

     

     

    진덕여왕릉 표지판 입구에 제법 깨끗한 화장실도 있다...

     

     

     

     

     

     

    진덕여왕릉 가는 길은 제법 잘 닦여 있다...

     

     

     

     

     

     

    잘 닦여진 길을 금방 오르면

     

     

     

     

     

     

     

     

     

     

     

     

    도열한 소나무 사이로 왕릉이 보인다....

     

    지정면적 9,498㎡. 무덤의 지름은 14.4m, 높이는 4m이다.

    선덕여왕의 사촌인 진덕여왕의 성은 김씨, 이름은 승만(勝曼)으로 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의 뒤를 이은 신라의 두 번째 여왕이며, 진평왕의 동생인 국반갈문왕과 박씨 월명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신라의 마지막 성골 출신 왕이다.

    647년에 왕이 되어 654년에 승하하였다. 7년간 왕으로 있는 동안 국력을 길러 고구려와 백제를 견제해 삼국통일의 토대를 닦았다. 죽은 뒤 사량부(沙梁部)에 장사지냈다는데 지금의 위치로 비정되고 있다.

     

     

     

     

     

     

    무덤은 구릉(丘陵)의 중간 부분에 있다. 외부모습은 흙으로 덮은 둥근 봉토분[圓形封土墳]으로서 밑 둘레에는 병풍(屛風) 모양으로 다듬은 판석(板石)으로 무덤 보호석을 마련하고 판석의 사이사이에는 12개의 탱석(橕石)을 끼워 넣어 방향에 따라 12지신상(十二支神像)을 새겼다.

    판석으로 된 호석 위에는 장대석(長臺石)으로 된 갑석(甲石)을 올려놓았으나 뒤에 보수하여 원래의 장대석이 아닌 것도 있다. 호석뿌리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무덤 및 둘레를 따라 깐돌[敷石]을 놓고 그 밖으로 돌난간을 세웠는데 지금은 난간부재가 거의 없어졌다. 무덤 앞에 있는 축대와 통로는 최근에 만든 것이다.

    능의 형식은 기본적으로 선덕여왕 이후의 것과 동류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호석에 12지신상을 새겨놓은 성덕왕릉(聖德王陵)·경덕왕릉(景德王陵)·원성왕릉(元聖王陵)·헌덕왕릉(憲德王陵)·흥덕왕릉(興德王陵)·김유신묘(金庾信墓), 경주 구정동 방형분(方形墳) 등과 비교해볼 때, 조각수법이 가장 뒤져 있다.

     

     

     

     

     

     

     

     

     

     

     

     

     

     

     

     

     

    왕릉은 지름이 14.4m, 높이 4m의 원형봉토분으로 봉분의 아랫쪽에 판석으로 된 호석을 병풍처럼 돌렸으며 호석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무덤 및 둘레를 따라 깐돌(敷石)을 놓고 그 밖으로 돌난간을 세웠는데 지금은 난간부재가 거의 없어졌다.   호석과 호석 사이사이에는 12개의 탱석(橕石)을 끼워 넣고 방향에 따라 12지신상을 새겼다.   12지상은 무장(武將)의 복장을 하고 있으며 손에는 무기를 들고 있다.   남쪽면에 있는 말(午)상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며, 나머지 상들은 말(午)상을 향하여 고개를 돌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무덤 앞에는 이외에 별다른 석조물이 없고, 1975년에 만든 통로와 축대가 있다. 무덤 형식은 제33대 성덕왕 이후에 발달한 형식이며 둘레를 에워싸고 있는 12지상은 다른 왕릉의 12지상과 비교해 볼 때 조각의 수법이 가장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각이 얕고 평면화 된 양식은 9세기 후반의 능묘 양식과 일치하고 있다.

     

     

     

     

     

     

    능 가운데 정면의 말(午)

     

     

     

     

     

     

    가운데 말(午) 바로 우측의 양, 가운데 말(午) 쪽을 향하여 고개를 돌리고 있는 뱀

     

     

     

     

     

     

    가운데 말(午) 바로 좌측의 양, 가운데 말(午) 쪽을 향하여 고개를 돌리고 있는 양

     

     

     

     

     

    12지의 시선방향(화살표방향)과 무기,  남쪽면을 바라보고 있는 말(午)상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며, 나머지 상들은 정면을 바라보는 말(午)상을 향하여 고개를 돌리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12신지의 시선방향(화살표방향)과 무기

     

     

     

     

     

     

    신라 제28대 진덕여왕릉에도 둘레석에 12지신상(十二支神像)이 새겨져있다

     

     

     

     

     

     

    남쪽면 왕릉 정면을을 바라보고 있는 말(午)상 정 반대편의  쥐(子)상

     

     

     

     

     

     

    1975년에 만든 통로와 축대가 있는  진덕여왕릉에서 앞쪽을 바라보니 소나무가 도열해 있다.

     

     

     

     

     

     

     

     

     

     

     

    추석이 지났는데 벌초도 되어 있지 않고 너무나 소박하다못해 안스러운  신라의 두 번째 여왕이며,  마지막 성골의 왕인 진덕여왕릉을 내려오며 많은 감정들이 교차된다...

     

     

     

     

     

     

     

     

     

     

     

     

    이렇게 평탄한 길을 한참 내려오면....

     

     

     

     

     

     

     

     

     

     

     

     

     

     

     

     

     

     

    환한 곳에 주차장이 보인다....

     

     

     

     

     

     

     

     

     

     

     

     

     

    이렇게  천연기념물 제89호인 오류리 등나무사적 제24호인 신라 28대  진덕여왕릉을 둘러보고 다시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국보 제39호 나원리 오층석탑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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