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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時 節 因 緣
    수다방 2016. 1. 18. 10:00

    時 節 因 緣  

     

    2016.   1.   18.

     

     

     

     

     불가 용어에 시절인연 (時節因緣)이란 게 있습니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일 물건과의 만남도 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입니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 싶지 않아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헤어짐도 마찬가지죠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 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안에 내 손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물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

    인간관계 때문에 섭섭해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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