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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의 명소 포항 호미곶을 찾아서..(경북 포항시)여행방/경상도 2012. 12. 26. 20:56
일출의 명소 포항 호미곶을 찾아서...
2012. 12. 26.
호미곶으로 향한다. 행정구역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이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대보면의 옛 지명인 장기현에서 따와 장기곶으로 불렸었다. 2012년 호미곶으로 정식 명칭을 변경했다. 호랑이 모습을 닮았다는 한반도에서 호랑이(虎) 꼬리(尾)부분에 해당한다고 해서 붙였다. 한반도의 동쪽 끝에 있으며 울산의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조선 명종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 제일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호미곶앞 해맞이광장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부지만 1만6,000여평이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상생의 손 모습
첫번째로 상생의손을 직접 가까이에서 보기로 하였다. 광장이 크고 넓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구경할 수 있다.
호미곶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달려 간곳은 바닷에 우뚝 솟은 상생의 손이 보이는 곳이다.
많은 사진작가.관광객이 새해가 되면 상생의 손 사이에 떠오르는 일출 작품을 찍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하는 곳이다.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99년 6월 제작에 착수한지 6개월만인 그해12월에 완공된 조형물로 국가행사인 호미곶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이다.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인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로 두 손이 상생(상극의 반대)을 의미를 한다.
매년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는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직접 바다위에 떠 있는 상생의 손을 보니 위엄돋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날씨 때문에 파도가 많이 쳤지만 오히려 그 파도가 멋을 더해주고 있었다.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 성화대(15m*20m)와 함께 오른손(8.5m)과 왼손(5.5m)이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것이 특이 하다.
2013년 계사년(癸巳年)에는 서로를 도우며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기를 마음속에 담아 본다.
포항 호미곶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잘 살자는 뜻에서 조성되었다.
육지에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이 있는 상생의 손 ....
육지에 있는 왼손앞에는 태양과 상생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고 오른쪽 성화대 아래 대리석과 유리함 속에는 영원의 불이 안치되어 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씨로 국내 각종 대회때 성화의 불씨로 사용된다고 한다....
상생의 손 조형물앞에 꺼지지 않는 영원의 불씨함이 인상적이다.
99년 12월31일 변산반도의 천년대의 마지막 일몰 해넘이 햇빛과, 2000년 1월1일 날짜 변경선에 위치한 남태평양 피지의 지구의 첫 햇빛과 그리고 한반도 최동단으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虎尾串) 새천년 첫 해맞이때의 햇빛을 채화한 불꽃으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씨가 간직되어 있으며, 이『영원의 불』은 전국 체육대회를 비롯한 2002년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의 성화로 이용되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상생의 손이 있는 주변 바다에는 "독도는 우리땅" 이란 비석 조형물 및 호미곶광장의 단조로움을 보완한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다. 바다위에 있는 상생의 손은 더 신비롭다....
이제는 호미곶의 상징이 되어 버린 ‘상생의 손’이 바다에 우뚝 서있다. 1999년 새천년준비위원회가 기획, 영남대 김승국 교수팀이 6개월에 걸쳐 만들었다. 오른손은 바다(높이 8.5㎙)에, 왼손(높이 5.5㎙)은 해맞이공원에 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두 손이 마주보고 있다. ‘새천년에는 두 손을 잡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요리가 가능한 가마솥으로는 국내 최대의 가마솥으로 매년 새해가 되면 1만명 분의 떡국을 준비해서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에게 떡국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호미곶 광장에서 보는 "연오랑세오녀"상으로 포항시에서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각종행사 및 연극작품 까지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호미곶은 일본으로 건너 가 왕이 됐다는 신라시대의 전설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의 현장이기도 하다. 바다위에서 바위가 솟아올라 연오랑을 태운 곳이 바로 호미곶이다. 해맞이광장에 연오랑세오녀 동상이 들어선 것도 이 때문이다.
연오랑세오녀 설화
신라 아달라왕 (阿達羅王) 즉위4년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부부로서 살고 있었다.
하루는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조를 따고 있던중, 갑자기 바위가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가 버렸다.
그 나라 사람들이 연오를 보고 이는 비상한 사람이다 하여 왕으로 삼았다. 세오는 그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이상하게 여겨 이리저리 찾다가, 남편이 벗어놓은 신이 있음을 보고 그 바위에 올라가니, 그 바위는 또한 그 전처럼 세오를 싣고 일본으로 갔다.
일본 사람들이 이를 보고 놀라서 왕께 아뢰니,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세오를 왕비로 삼았다.
이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정기를 잃어 빛이 없어지니, 일관이 말하기를 "우리 나라에 있던 해와 달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 버린 연오랑 세오녀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했다. 이에 왕은 사자(使者)를 일본으로 보내어 두 사람을 찾아 오도록 했으나 이를 들은 연오는 말했다.
"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은 필시 하늘이 시킨 일이니, 이제 어찌 돌아갈 수 있겠소. 그러나 나의 왕비가 짠 고운명주비단이 있으니, 이것을 가지고 가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예전과 같이 빛을 찾을 것이오." 하면서 그 비단을 주었다.
사자가 돌아와서 아뢴후 그 말대로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그 전과 같이 돌아왔다. 이후 그 비단은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貴妃庫)라 하며,하늘에 제사 지낸곳을 영일현(迎日縣) 또는 도기야(道祈野) 라고 했다. 지금도 매년 포항 문화원에서 일월신제(日月神祭)를 올리고 있다.
공연장도 있다.
광장에는 동해바다를 향한 호랑이상이 먼저 보인다. 여기가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곳이란 것을 쉽게 느낄수가 있다 .
생의 손 중에 바다에 있는 오른손은 매일 아침 해를 받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해 비전을 제시한다.
생의 손 중에 바다에 있는 오른손 근처의 조형물
바다위로 듬성듬성 솟아있는 바위와 여기에 살포시 부딪히는 파도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다.
꽃마차를 타고 시원한 바다를 한바퀴 돌면 더 즐거운 여행이겠지....
국립등대 전문 박물관이다.
등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해양안전에 기여하는 역할과 해양사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전문박물관으로 동해안의 푸른바다와 일출 광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국립등대박물관은 산업기술의 발달과 시대적 변화로 사라져가는 항로표지의 시설과 장비를 영구히 보존 전시하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보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학습공간으로서 항로 표지와 해양수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꿈을 키워주는 공간이다.
겉모습은 8각형의 탑 형식으로 근대식 건축 양식을 사용하여 지었는데,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쌓아올려, 오늘날의 건축관계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내부는 6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층의 천장마다 조선 왕실의 상징무늬인 배꽃모양의 문장(紋章)이 조각되어 있다.
조선 고종 7년(1903)에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건축사적·문화재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등대박물관 야외 공간에는 전국의 유명한 등대가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다양한 등대를 볼수 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있는 새천년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새천년기념관 옆에 독특하게 생긴 건물은 해오름무대로 호미곶 앞바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고래를 형상화한 건물이다.
해오름무대에 올라 본다...
전망대로 올라가니 파노라마처럼 포항 호미곶 풍경이 쫙 펼쳐졌다.
앞으로는 상생의손이 있는 광장모습이, 뒤로는 어촌마을이 있어 아름다움을 더했다.
새천년기념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새천년 국가 지정 일출행사개최를 기념하고 민족화합을 통한 통일조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새천년기념관은 2009년12월28일 개관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호미곶의 새로운 명소다...
빛의 도시 포항속으로(1층), 바다화석박물관(2층, 유료), 영상세미나실 및 시청각실(3층), 옥상전망대, 도예공방체험관(지하1층) 등 포항의 지리적 특성, 역사와 문화, 산업, 미래비전 등을 영상과 패널, 디오라라마를 통해 자세히 접할 수 있다.
나무로 만든 공룡
옥상전망대 올라서니 호미곶일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호미곶면 대보리 푸른 바닷가 마을이 아늑하게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산 아래 해안선 따라 이어지는 포항 신항만일대가 한눈에 들어 온다..
새해가 다가오기 시작하니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사람들로 붐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상생의 손 모습
새천년기념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어촌 마을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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