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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용정시의 용두레 우물이 있는 거룡우호 공원
    중국 -연변 자치주 2024. 2. 4. 10:07

      중국 용정시의 용두레 우물이 있는  거룡우호 공원

     

    2024.    2.    4.

     

    2024. 1.  27 ~  29,   2박  3일 일정으로   색다른 매력을 지닌 겨울 백두산을  포스코 델타산악 회원 35명과 함께하는 여행길이다.

     

    여행 코스는  포항 ~ 부산 ~ 연길 ~ 도문 두만강 접경지대 강변공원 ~ 용정시 ~ 이도백하(1박)~ 북파 ~ 장백폭포 ~녹원담 ~ 조선족 민속원 ~ 연길(2박)~ 부산 ~ 포항 도착이다.

     

    두만강 강변공원이 있는 도문시를 떠나  다음 여행지인 용두레 우물이 있는 용정으로 약 1시간 이동한다....

     

     

     

     

     

     

     2 : 35 두만강 강변공원을 떠나 용정으로 1시간 가량 이동이다.

     

     

     

     

     

     

     

     

     

     

     

     

     

     

     

     

    혜란강 다리를 지나면서 차 창 너머로 용정 시가지를 구경한다.    혜란강 주변의 비옥한 땅을 중심으로 건설된 용정시는 인구 27.5만 명으로 대부분 조선족이었다고 한다.

     

     

     

     

    용정시는  중국 지린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 있는 도시이다.   면적은 2,591km²,   인구는 27만 5천여 명이고, 전체 인구 중  조선족  비율이 70%에 이른다.  특이하게도, 용정은 만주족이나 한족이 아닌, 조선족이 개척한 도시이다.

     

     

     

     

    용정시내에 현재 지린성 문물 보호 단위로 지정된 용정 일본 총영사관 유적 및 총영사주택이 남아 있으며, 용정 실험소 학교 운동장 내에 독립유공자 이상설이 세운 학교인 서전서숙(瑞甸書塾) 터가 남아 있다.

     

    또한 용정시 근교에 가곡  '선구자'로 알려진 정자 일송정이 있으며,  시인 윤동주의 생가와 묘소, 독립유공자 송몽규· 현석칠 묘소,   용정에서의 3.1운동 당시 만세시위에 참가했다가 봉천군벌의 무차별 발포로 순국한 17명의 의사가 안장된 '3.13 반일 의사릉' 등이 있다.   이곳에 안장된 17의사 중 이균필(李均弼, 이명 이요슬李堯瑟)을 제외한 공덕흠.  김병영(金炳榮)·  김승록(金承祿)· 김종묵(金鍾默)·  김태균(金泰均)·  김흥식(金興植) . 박문호.  박상진. 이유주(李裕周). 장학관. 정시익.  차정룡.  채창헌.  최익선(崔益善).  현봉률.  현상로  등 16명의 의사들은 현재 모두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어 독립유공자 이다.

     

     

     

     

     

     

     

     

     

     

    용두레 우물이 있는 지역에 '거룡우호공원(巨龍友好公園)'이라고 하는 작은 공원을 조성해 놓았는데 1996년 경남 거제시와 국외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97년 9월 준공된 공원이다.    거제시(巨濟市)의 거(巨)와 용정시의 용(龍)에서 한 글자씩 따서 공원 이름을 지었다. 예전에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했는데 2019년   6월 이후에는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었다.

     

     

     

     

    용정시의 거룡우호 공원 입구

     

     

     

     

     

      

     

    1879년~1880년 사이 함경도에서 두만강을 건너온 간도개척 청년들에 의해 발견된 우물로 우물가에 용두레를 달아 사용했다고 하여 이 동네를 용두레촌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지금의 용정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용정시에 있는 이 용두레 우물은 용정시의 이름이 붙게 된 기원이 되는 곳으로, 이 샘으로 인해서 이곳에 마을이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은 그 자리에 용정지명 기원지 정천(龍井地名起源之井泉)이라고 쓰인 비석과 함께 1986년 용정현 인민정부에서 복원한 우물이 남아 있다.

     

     

     

     

     

     

     

     

     

     

    '용정지명 기원지 정천(龍井地名起源之井泉)' 이라고 쓰인 비석

     

     

     

     

     

     

     

     

     

     

    이 우물은 본래 이 지역에 살던 만주들에 의해 사용되던 우물인데, 1879년부터 1880년대 사이에 조선에서 넘어 온 청년 장인석·박인언이 다시 발견하였고 우물가에다 '용두레'를 세웠다.    이후 1934년 용정촌에 살던 주민 이기섭의 주도 하에 우물을 수선하고 약 2m 높이의 비석 1기를 세워 '용정 지명 기원지 우물'이라고 새겼다.   그러다가 문화대혁명  때 파괴되었던 것을 1986년 용정현 인민정부에서 우물을 새로 파고 비석을 세웠다.

     

     

     

     

     

     

     

     

     

     

     

     

     

    1996년 경남 거제시와 국외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거룡경천비( 거  龍驚天碑)

     

     

     

     

     

     

     

     

     

     

     

     

     

    가곡 선구자 가사에 용두레 우물이 나오는데 독립운동의 근거지 역할을 했던 용정지역을 생각하며 마음 속으로 노래를 불러본다.

     

     

     

     

     

     

     

     

     

     

    독립운동의 근거지 용정, 용두레 우물을 보고 16시경  용정들어 올때 봤던  드넓은 벌판에 유유히 흐르는 생명수를 공급하는 두만강 지류이며 용정지역에 위치한 혜란강  다시지난다.

     

     

     

     

    차창가로 보면 자그마한 정자가 하나 눈에 띄는데 이것이 ‘일송정’으로  일송정에 전에는 늠름한 자태의 소나무 한 그루가 있었지만 일본인들이 소나무 껍질을 벗겨 고사 시키고 지금은 새로이 심은 작은 소나무 한 그루와 정상에 정자, 기념비, 전망대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탐방 일정이 없어 비암산으로 올라가지는 못하고 약 1km 먼 거리에서 차창 밖으로 보아야 해서 아쉬웠다.

     

     

     

     

    차창 밖의 일송정

     

     

     

     

    용정시 해란강이 한눈에 내려 보이는 비암산 정상에 위치한 소나무로 독립운동의 혼이 담겨져 있는 항일 의지의 상징 ‘일송정’ 차창 조망

     

     

     

     

    백두산 가는 중간쯤 용정시를 지나면서 심사가 조금 복잡해졌다.   용정은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나라의 독립을 꿈꾸었던 윤동주가 태어난 곳이다.   혜란 강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들이 항일 투쟁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역사를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곳은 발해 땅이요 고구려 땅이 아니었던가?

     

     

     

     

    드넓은 벌판에 유유히 흐르는 생명수를 공급하는  혜란강이 흘러 이루어진 비옥한  세전벌은   한참을 달려갈 만큼 넓은 들판이었다...

     

     

     

     

     

     

     

     

     

     

     

     

     

    용정에서 일몰을 만나고 

     

     

     

     

    용정시에서 1시간 달려온 백두산 갈때나 올때 꼭 들리는 선봉령 휴게소

     

     

     

     

    선봉령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산삼이라는데  장뇌삼 수준 ?

     

     

     

     

    백두산 여행은 달러, 위안화, 한국 돈 모두 사용이 가능한 점은 편리했다. 

     

     

     

     

    이것은 돌배 와북해사과를  접종한 것으로 최범두 박사가 용정에 사과를 많이 공급하여 지금은 넓은 용정들판을 지나며 차창으로 보니 들판에 사과나무가 많이 보였다.

     

     

     

     

     

     

     

    용정시에서 1시간 달려온 선봉령 휴게소에서 다시 50분 달려 

     

     

     

     

    도착한 이도백화다.  먼저 저녁먹기 위해 온 식당이다...

     

     

     

     

    원래는 저녁이 현지식인  중식이었는데 식사를 업그레드 해서 인당 4만원을 부담하고 ‘선라 고기집’ 식당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어거지로 무한리필 소고기 구이를 먹기로 한다.   원래 저녁 식대도 있을텐데 인당 4만원을 부담한다는건 너무 큰 비용 지출이다...

     

    가이드 추천 맥주 서비스로 올라온 빙천맥주와 한국 소주도 무한이라나...

     

     

     

     

    저녁은 '선라고깃집'에서 취향 대로 쇠고기와 삼겹살로 배를 채웠다. 예전에 관광객들은 얼마씩 돈을 거둬 소도 1마리 잡아 먹었다고 한다.   지금은 소값이 비싸 잡지는 못하고 그대신 1인당 40,000원씩 내여 무한 리필하여 먹었다.   '한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소고기 ~

     

     

     

     

     

    원래 여름에도 찬물을 안 먹던 난 점심에 찬 얼은 냉면을 먹고 아직도 소화가 안되어  소고기는 눈요기 정도로 먹고 식당을 나와 우리가 묵을  '다이너스티 홀리랜드 핫스프링 호텔' 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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