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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군수‘ 약수로 유명한 통도사 산내암자 열 세번째, 옥련암
    사찰여행/경상도 2021. 2. 23. 12:37

    ‘장군수‘ 약수로 유명한 통도사 산내암자 열 세번째, 옥련암

     

    2021.   2.   23.

     

    2021. 2. 22. 나 홀로 경남 양산시 통도사 암자 순례로 통도사 산내암자 17암자를 두 번에 나누어 순례하기로 마음먹고 지난번 2021. 2. 8에 11암자 순례 후 이번에는 6암자를 순례 후 늘 자주 가는 통도사 큰절을 새롭게 하로전. 중로전. 상로전으로 나누어 상세히 둘러본 부처님 법향 가득한 하루였다...

     

    통도사의 산내 암자는 현재 17개의 암자가 있는데, 통도사를 중심으로 서북 산과 남산 쪽 그리고 산문 밖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서북산 쪽 암자는 9개로 백운암. 비로암. 극락암. 반야암. 자장암. 금수암. 서축암. 안양암. 수도암이고 남산 쪽 암자는 보타암. 취운암. 서운암. 사명암. 옥련암. 백련암 등 6개 암자가 있으며 산문 밖 암자로는 관음암과 축서암 2개로 통도사 산내암자는 모두 17개 암자이다...

     

    영축산 자락 715m에 위치한 백운암을 제외하고는 모두 도로가 잘 나 있고 암자마다 주차장이 딸려있어 차로 입구까지 쉽게 닿을 수 있다.

     

    통도사는 수시로 와보는 사찰이지만 늘 통도사에 속한 암자는 몇 군데만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17암자 중 지난번 둘러본 11암자를 제외한 6암자 중 남산 쪽 암자 가운데 백련암. 옥련암. 사명암. 서운암 등 4개 암자를 보고 내려오다가 통도사 큰절에 들러 통도사를 하로전. 중로전. 상로전으로 나누어 상세히 살펴 본 다음 통도사 산문 밖 암자 관음암과 축서암 2개를 둘러보는 걸로 하서 이번에 통도사 큰 절과 산내암자 6개를 포함하면 지난번 본 11암자와 함께 통도사 산내암자 17암자를 모두 보게 된다...

     

    대한제국 말기 대표적인 남방의 선찰(禪刹)로 유명했다고 하는 백련암을 나와서 오늘 보기로 한 통도사 산내암자 6개 중 두 번째, 지난번 통털어 열 세번째로 ‘장군수‘ 약수가 유명한 옥련암으로 향해본다...

     

     

     

     

     

     

     

     

     

     

     

     

    산사에서 내려오는 운치 그윽한 길을 따라 내려서서 통도사 열세 번째 암자인 옥련암으로 향해본다... 백련암 주차장에서 500m가면 옥련암 이다.

     

     

     

     

     

     

    아까 백련암 가면서 만났던 옥련암과 백련암 갈림길로   백련암에서 나오면 우측 길,  사진상으로 옥련암은 좌측이다.

     

     

     

     

     

     

    옥련암으로 가는 길이 신록으로 우거져 있다.

    옥련암 길목에서 S자 길을 따라 제멋대로 도열한 소나무 숲은 휑하지 않았다.  한낮 볕 잘 드는 길목이라 계절을 잊었지 싶다. 아무튼 정취 있는 길이다.

     

     

     

     

     

     

    옥련사 입구  안내석 2개가 보인다....   우측 길은 예전에 백련암으로 가는 길로 우측 입구에 백련정사 안내석이 있다...

     

     

     

     

     

     

    입구에 ‘옥련암' 안내석이다.

     

     

     

     

     

     

    옥련암으로 조금더 올라가니...  입구에 솟대처럼 돌탑이 3개나 서 있다...

     

     

     

     

     

     

     

     

     

     

     

    옥련암은 나지막한 언덕 위 백련암과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누군가 빌었을 소원의 흔적들, 이루어 졌을까 ?...

     

     

     

     

     

     

    옥련암에 당도하니....  입구 좌측으로 약수터가 있었다.   옥련암은 물맛이 좋아 평일인데도 수많은 사람들이 물통을 들고 약수를 받으러 오고 있다.

    이곳은 약수인 '장군수'로 유명하다. 이 물을 매일 마신 스님들이 힘이 세서 큰 절의 스님들이 당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물을 길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사람이 없을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서 약수터를  찍어본다...

     

     

     

     

     

     

    옥련암은 약수인 '장군수'로 유명하다.   사찰 내에 전하는 이야기로 옛날 이 옥련암에 ‘장군수’라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장군수를 매일 마시는 옥련암 스님들은 힘이 굉장히 세어서 큰절의 스님들이 당하지를 못했다.   하루는 큰절의 스님들이 가만히 의논하여 몰래 장군수 우물을 메우고 그 물길을 딴 곳으로 돌렸다.   그 후 부터는 옥련암에는 힘센 스님들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한다.

    "장군수는 가뭄을 안타요."   물 길어 가던 주민의 얘기다.   인근 식당 등에서 이 물을 많이 받아 간다고 한다.

     

     

     

     

     

     

    백련암에서 동쪽으로 나지막한 언덕 위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이다. 공민왕 23년(1374)에 쌍옥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철종 8년(1857)에 호곡. 청진 두 대사가 중건하였다. 현재 옥련암은 법당인  ‘큰 빛의 집’을 비롯하여 무량수전과 요사채와 식당,  청소년회관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부분 현대에 조성되었다.

    옥련암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전경이다.

     

     

     

     

     

     

    약수터 지나 경내로 올라다 보면 잘 다듬어진 반송들이 단아하게 줄지어 있다.  옥련암은 멋진 소나무들이 많은 통도사 산내암자이다...

     

     

     

     

     

     

    이곳에선 고시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수양을 원하는 재가불자들을 받는다 한다.  숙소시설이 잘되어 있다고 하며 1인 월 60만원의 숙식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절 마당 반송 사이에는 이런것도 있다....

     

     

     

     

     

     

    그리고 옆의 세분의 부처님...  나쁜것은 보지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메세지~

     

     

     

     

     

     

    아래 마당의 1층은 공양간,  2층은 스님 생활공간인 전각이다...

     

     

     

     

     

     

    공양간 앞 장독대에는 많은  장독들이 자리하고 있다...

     

     

     

     

     

     

     

     

     

     

     

    법당 마당에서 바라본 공양간과 스님공간 전각

     

     

     

     

     

     

    공양간과 스님공간 전각 측면으로 종무소 앞에서 2층으로 바로 오르는 계단도 보인다...

     

     

     

     

     

     

     

     

     

     

     

    공양간과 스님공간 전각 측면 앞의 오래된 감나무...

     

     

     

     

     

     

    전각 뒤 북쪽으로는 멀리 선자봉의 연봉이 바라다 보인다.

     

     

     

     

     

     

    장독대 위 법당 마당 한켠의 오래된 모과나무가 참 멋스럽다....

     

     

     

     

     

     

     

     

     

     

     

    옥련암은 법당 방향으로도 멋진 소나무가  많다....

     

     

     

     

     

     

    이제 법당 마당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법당 앞을 지키고 서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참 인상적 이다...

     

     

     

     

     

     

     '큰빛의 집' 입구의 두 그루의 소나무 부부송이 서로 마주하며 하늘에 맞닿을 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법당 겉모습이 이색적이다.    현판뿐 아니라 기둥 글인 주련이 한글로 쓰여 있다.   어려운 한자 대신 쉽게 풀어쓴 한글,   쉽지 않은 변화를 실천했다.

     

     

     

     

     

     

    옥련암 ‘큰 빛의 집’ 인 법당은 정면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다...

     

     

     

     

     

     

     '큰빛의 집' 이라는 한글 현판이 걸려있다.  옥련암(玉蓮庵)의 '큰빛의 집' 4마리의 용머리 조각상

     

     

     

     

     

     

    '큰빛의 집' 법당 내부에는 비로자나불과 문수보살, 보현보살, 1,250 아라한 등이 봉안되어 있다.

     

     

     

     

     

     

    목조비로자나삼존불 , 목조후불탱

     

     

     

     

     

     

    향 목조비로자나삼존불 우측 전경이다....

     

     

     

     

     

     

    목조 신중탱

     

     

     

     

     

     

    불상 뒤편과 좌우엔 천이백오십 아라한이 조각되어 있다.  법당의 장엄은....   아라한의 경지는...

    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아박물관장 목아 박찬수 목조각장이 3년에 걸쳐 조성한 화려한 꽃살창호, 본존불, 수십마리의 용, 수미단, 목각탱, 닫집, 1250 아라한 등을 목조로 장엄했다.

     

     

     

     

     

     

     

     

     

     

     

    목조비로자나삼존불 좌측 전경이다....

     

     

     

     

     

     

    영가단

     

     

     

     

     

     

    법당 내부에서 바라본 꽃살문

     

     

     

     

     

     

    좌측 협간  국화문양의 꽃살창호 문살과  궁판의 한쌍이 연못에서 한가로이 한나절을 노니는 오리와  궁판 속의 잉어

     

     

     

     

     

     

    옥련암 큰빛의 집 어간문, 고려청자  화병에 가득한 모란...  그 위로 불박이창은 천상에서 구름을 타고 횐희에 찬 모습으로 천인들이 연화장 세계로 하강하는 모습이다.

     

     

     

     

     

     

    우측 협간의 국화문양의 꽃살창호

     

     

     

     

     

     

     옥련암 '큰빛의 집' 주련도 한글로 되어있다.

     

     

     

     

     

     

    계단석도 너무 멋스럽다....

     

     

     

     

     

     

    옥련암 '큰빛의 집'의 단청

     

     

     

     

     

     

     

     

     

     

     

    '큰빛의 집' 처마 끝에 풍경도 보인다.  정호승의 '풍경 달다'의 싯구가 생각난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 정호승 풍경 달다 중에서 ~

     

     

     

     

     

     

     

     

     

     

     

    향 '큰빛의 집' 좌측 언덕 아래의 무량수전

     

     

     

     

     

     

    '무량수전' 편액은 월하스님  글씨이다...

     

     

     

     

     

     

    옥련암 무량수전 목조아미타삼존불과 목조 후불탱

     

     

     

     

     

     

    목조아미타삼존불은 아미타부처님을 주불로 하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모셨다...

    여기서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의 자비를 상징하는 지혜로써 중생을 번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지혜를 상징하는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널리 비추어 삼도의 고(三道苦)를 없애고 끝없는 힘을 얻게 한다.

     

     

     

     

     

     

    향 불단 좌측의 목조산신탱과  목조독성탱그리고 독성탱

     

     

     

     

     

     

    향 불단 우측의 전경이다....  무량수전의 후불탱화도 목 조각품으로, 그 세밀함에 대단한 공력이 느껴진다.

     

     

     

     

     

     

    향 불단 좌측의 지장단의 지장보살과 목조후불탱 기리고 우측의  미륵불 반가사유상이다.

     

     

     

     

     

     

    목조아미타삼존불 우측으로 과일을 들고 있는 천녀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무량수전

     

     

     

     

     

     

    측면에서 본 무량수전

     

     

     

     

     

     

    무량수전(無量壽殿)은 불교에서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사찰 당우(堂宇)로 극락전(極樂殿), 극락보전· 무량수전· 무량전· 보광명전(普光明殿)· 아미타전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극락정토 신앙이 강하여 내부 구조는 대웅전 만큼이나 화려하다.   아미타불의 광명은 끝이 없어 백천 억 불국토를 비추고(無量光),  수명 또한 한량없어 백천 억겁으로도 헤아릴 수 없다(無量壽). 그래서 이 부처를 모신 전각을 무량수전이라 하고 보광명전이라고도 한다.  아미타전은 이 부처의 이름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아미타불의 좌우 협시로는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둔다. 

     

     

     

     

     

     

    절 주위는 지세가 평탄하며 북쪽으로는 멀리 선자봉의 연봉을 조망할 수 있다.

     

     

     

     

     

     

     

     

     

     

     

     연리지 처럼 붙은 소나무.

     

     

     

     

     

     

    굽어진 소나무도 잘 자라고 있었다. 왜 굽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자연에 순응하는 나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보는이도 즐거운, 웃음이 참 좋다.

     

     

     

     

     

     

    큰빛의 집 앞 에서 바라본 두 그루의 소나무,  대웅전에서 정면을 바라보는 맛이 쏠쏠하다. 공간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아무런 앞가림이 없어 눈이 맑다. 왼쪽에선 영축산이 어서 오라 한다. 사찰 최고의 전망대는 대웅전이라더니 그 말이 맞나 보다.

     

     

     

     

     

     

    향 ‘큰 빛의 집’ 우측으로 멋진 반송이 있다...

     

     

     

     

     

     

    본래의 옥련암자리에 개축한 옥련암 종무소에는 '옥련암'이라는 현판이 이 곳에 있다.

     

     

     

     

     

     

    앞마당에는 거대한 반송이 자리 잡았는데,  청도 운문사에 있는 천연기념물 ‘처진 소나무’ 다음으로 큰 것이라고 한다.

     

     

     

     

     

     

    한 뿌리에 21개의 가지가 뻗어 자라고 있는 옥련암의 보물 같은 소나무가 세월을 말해주듯 옥련암의 가람을 지키고 보호 하는 듯 했다.

     

     

     

     

     

     

     

     

     

     

     

    다시 옥련암 ‘큰 빛의 집’ 도 돌아보고

     

     

     

     

     

     

    통도사 옥련암의  ‘큰빛의 집’ 입구 양편 소나무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듯한 형상으로 나그네에게 잘가라 인사한다.

     

     

     

     

     

     

    천천히 아래마당을 나와

     

     

     

     

     

     

     

     

     

     

     

    입구 약수터 앞에 세워둔 차량으로 이동한다....

     

     

     

     

     

     

    통도사 17산내암자는 저마다 독특한 모습으로 순례 객을 맞이하고, 머물게 했다. 역시 옥련암 주변 풍경도 아름답다.

     

     

     

     

     

     

    옥련암 표지석도 지나

     

     

     

     

     

     

    백련암 갈림길도 지나서  직진해서 사명암으로 향한다...

     

     

     

     

     

     

    소나무들이 무성하다.   2월의 계절 어느 날 내 마음도 저 숲에서 노닌다...

     

     

     

     

     

     

     

    ‘장군수‘ 약수가 유명한 옥련암을 나와서 오늘 보기로 한 통도사 산내암자 6개 중 세 번째, 지난번 통털어 열 네번째로 한폭의 그림 같은 암자, 사명암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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