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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자항과 해변(울산 북구 정자동)여행방/울산 2020. 10. 19. 10:46
울산 정자항과 해변
2020. 10. 19.
2020. 10. 13 . 지인과 함께한 울산으로 울산대교 전망대, 봉호사와 주전 봉수대를 둘러 보고 주전해변에서 복지리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마애사와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당사 스카이워크 명품길, 정자항과 해변, 강동해변 자갈밭을 쭈욱 드라이브하다가 내려서 걷다가 하며 포항으로 올라오는 7번 국도변 힐링여행이다...
바닷가하면 흔히 속초,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강원도 쪽만 연상하지만 울산의 주전에서 감포로 이어지는 경남북 동해안도 이에 못지않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당사 스카이워크 명품길과 당사항을 떠나 오늘 여섯번째 여행지 정자항과 해변으로 동해안 해변도로를 따라 달려 본다.....
울산의 드라이브 0순위 주전에서 정자에 이르는 도로는 오감을 자극하는 코스다. 아기자기한 해안선에 눈이 즐겁고, 해안선을 따라 즐비한 음식점에 혀가 즐겁고, 시시각각 들리는 파도 소리에 귀가 즐겁고, 짭조름한 바다 내음에 코가 즐겁고, 산들거리는 바닷바람에 손끝이 즐겁기 때문이다.
당사항을 떠나 우가마을을 지난다. 마을 아래로는 우가항이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제전마을 제전항을 지나....
작은 판지항에서 지나온 제전항을 본다.
우가항. 제전항을 지나 정자해변으로 들어선다.
해안 모퉁이를 돌아서니 울산 정자항이 시원스레 다가온다. 정자항은 울산의 상징인 귀신고래의 암,수 형상을 한 등대가 마주 보고 있는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정자항과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는 강동~주전 해안 길을 따라 돌아가면 나오는 조그만 어촌은 바다사람들의 정겨운 온정을 그대로 담고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바다사람들의 정겨운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어촌마을이다. 2011년 한국관광공사 추천 3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정자항이 선정 발표되었다.
정자항 회센터를 지나 북방파제로 향한다.
울산의 바다를 끼고 있는 주전에서 출발하여 잘 포장된 해안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강동 정자포구가 나온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입심좋은 아낙들과 매운탕거리나 횟거리를 흥정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풍경과 살아서 파닥거리는 싱싱한 해산물을 눈동냥하여 다니다보면 사람사는 풍경도 재미있지만 이곳 특유의 멸치회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기도 한다.
저녁이면 만선인 배가 포구에 들어오면 갑자기 생기가 돈다. 이른 새벽을 가르며 바다로 떠난 어선들이 귀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잔잔하던 포구가 만선기에 어울려 뭇 사람들이 모여들고, 힘차게 날아올라 어선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의 날개짓 사이로 햇살이 잘게 부서져 흩어진다. 새벽녘에는 등대가 서 있는 방파제에서 서서히 희미한 어둠속에서 동쪽 하늘가에 검은 어둠의 붉은 기운이 드리우기 시작하다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정자포구 마을이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며 해와 더불어 세상이 모두 다시 태어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자연의 신비를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이곳의 바닷가에는 깨끗한 몽돌이 눈길을 끈다. 생동감 넘치는 포구와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바다. 끼룩대며 쫓는 수많은 갈매기 떼. 정자포구에 가면 누구나 또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곳이다.
북방파제 입구의 공중화장실 옆 주차장에 주차한다. 주차료는 무료~
북방파제 입구의 공중화장실 옆 주차장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정자항은 울산광역시 북구 정자동에 있는 어항이다.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오랜 전 마을 가운데 24그루의 포구나무(느티나무) 정자가 있어서 정자(亭子)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한다.
정자항의 주요 어종은 문어와 가자미인데 최근 수온 변화로 울진, 영덕의 중심 어종이었던 대게를 정자 앞바다에서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북방파제 입구의 공중화장실 옆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끝에 붉은색 귀신고래의 북방파제 등대가 있다.
정자항 북방제의 모습이다.
고래의 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모형 등대가 두개가 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이곳 정자항은 선사시대 부터 고래가 회유했던 곳으로 고래잡이의 전진기지로 활용되기도 했었다고 한다.
고래 모형을 자세히 보면 등이 매끄럽지 않게 표현된 것을 볼수가 있는데 저런 고래를 귀신고래라고 한다네~
울산 정자항 등대는 귀신고래 가 수면으로 뛰쳐 오르는 형상이다.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 안내판
하늘을 향해 쏟구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북방파제에서 바라 본 남방파제 흰 귀신고래 등대의 모습이다.
정자항 외항의 또 다른 등대 ~
북방파제 등대에서 바라 본 북방파제의 모습이다.
북방파제 입구의 공중화장실 옆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북방파제 옆으로 정자해변이 이어진다. 북방파제에서 바라 본 정자해변의 모습이다.
정자해변의 작은 백사장의 모습이다.
지나왔던 정자항 입구의 회센터를 지나
다시 정자천교로 돌아와 남정자항으로 향한다.
정자천교 앞의 조형물이다.
울산 정자항이 내려다보이는 해안에는 섶다리를 안내하는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조금은 생소한 이름의 섶다리는 안내판만 덩그러니 있을 뿐 해안을 연결하는 다리는 만날 수 없다. 섶다리는 섶나무를 엮어 만든 다리의 순수한 우리말로 2015년 우리말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川) 가꾸기를 통한 건강한 주민공동체 조성에 선정되어 강동 주민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여 조성된 다리라 는데 지난번 태풍으로 유실되고 흔적만이 남아 있다.
섶다리 앞에서 바라본 정자항 외항등대
다시 정자천교 입구를 지나 해양경찰서 강동파출소를 지나 흰 귀신고래가 잇는 남방파제로 향한다.
정자항 흰고래가 있는 남등대 방향으로 길이 이어진다.
귀여운 고래의 꼬리가 울산 정자항을 알리고 있는 이곳은 정자항의 남방파제이다.
남방파제에서 바라본 정자항 전경으로 정자항은 전국 최대의 참가자미 집산지로, 싱싱한 생선회를 저렴하고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정자항 명칭은 옛날 포구에 정자나무(느티나무)가 스물네 그루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자항 남방파제의 모습이다.
정자항 남방파제 초입에는 조형물들이 보인다. 마음씨 착한 부부와 고래의 은혜...
이색적인 조형물이 방파제 길을 따라 설치되어 있으며 이 조성물은 ‘마음씨 착한 부부와 고래의 은혜’라는 이야기로 정자항 아트 스트리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정자항 남방파제 산책로 일원에 포토존 및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형물을 조성함으로써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제작되어 있다.
정자항 안내판. 남방파제 예술의 거리, 바다에서 흔히 만나던 방파제의 모습과 달리 이곳 정자항의 남방파제는 예술의 거리로 조성되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 정자항은 1년 내내 참가자미를 잡아 올려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으며 정자대게의 맛도 일품인 이곳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 것 같다.
남방파제의 흰 고래와 북방파제의 붉은 고래 그리고 바다 옆으로 외항의 또 다른 하얀등대
남방파제에서 바라본 정자항의 모습이다.
정자항 남방파제 흰고래등대와 남방파제에서 바라본 북방파제 빨간고래등대
정자항 남방파제의 상징인 귀신고래는 거대한 등대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데 울산의 상징인 암수 귀신고래 형상의 등대가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특히 암수 귀신고래 등대는 서로 지켜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마주 보는 등대는 붉은색의 귀신 고래 등대로 사랑을 다짐하는 장소로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정자항 남방파제 등대 안내판. 이 등대는 2010년 건립된 귀신고래를 형상화한 조형등대이다.
남방파제에서 바라본 정자항 북방파제 등대의 모습이다...
남방파제에서 바라본 정자항 전경이다...
남방파제 흰고래등대 앞에서 바라 본 남방파제의 모습이다.
지나왔던 해양경찰서 강동파출소를 다시 지난다.
정자천교 앞의 조형물을 지나 강동해변으로 이동이다.
천천히 북방파제 뒤편부터 시작하는 정자해수욕장으로 향보는데 끝없이 펼쳐진 넓은 해수욕장에 검은색 모래가 깔려 있다.
정자해수욕장은 몽돌과 작은 자갈에 굵은 모래등으로 해안가가 이루어지고 해수욕장 길이는 약 2km 정도로 제법 길어 보인다.
정자 해수욕장의 바닷가는 금빛 모래와 자갈, 그리고 밤톨 크기의 몽돌로 이루어져 있다. 바닷가에서 신발을 벗고 걷거나 뛰면 지압(가리킬 지 指, 누를 압 壓 )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조금만 운동해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모래알이 이쁜 바닷가 울산 정자 해수욕장
몽돌이 주전해변보다 훨씬 작은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다. 파도에 오랜시간 깍이고 깍여서 작고 아름다운 작은 몽돌로 만든 것 같다.
정자포구에 가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곳, 그 곳 정자포구와 검은 작은 돌로 이루어진 정자해수욕장 떠나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정자해변과 쭉 이어진 강동.신명해변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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