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유럽 .발칸반도 제 8일째
    동유럽.발칸반도 여행 2013. 6. 28. 08:43

    동유럽 .발칸반도 제 8일째 - 발칸반도(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2013.  6.  28.

     

     

     

     

     

     

     

     

     

     

    ◯   2013. 5.29. 슬로베니아 세자나의 Hotel Casino Safir  에서 맞이하는 8일째 아침이다...

     

     

     

     

     

     

     

    Hotel Casino Safir는 슬로베니아 세자나의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카지노를 할 수 있는 곳이며 4승급으로 동유럽 여행에서 괜찮은 호텔이었다... 

     

     

     

     

     

     

     

     

    슬로베니아는 면적이 한반도의 11분의 1, 인구가 200만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이지만 율리안(줄리앙)알프스 산맥 기슭 아름다운 자연을 잘 지켜 발칸의 스위스로 불린다.

    서쪽으로 이탈리아,  북서쪽으로 오스트리아,  북동쪽으로 헝가리와 접해 서구와 동구의 경계에 자리잡은 나라다.

     

     

     

    슬로베니아 세자나에서 포스토이나로 이동하면서 차창으로 본 풍경이다.

     

     

     

     

     

    슬로베니아

     

    유럽 발칸반도 북서부에 있는 나라로서 1918년 12월 다민족국가인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왕국 (일명 베오그라드왕국)의 일원이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의 하나가 되었지만,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의 해체와 함께 내전을 거쳐 독립하였다.

     

     

    슬로베니아는 아름다운 호수와 자연경관 때문에  '동유럽의 스위스'라고 불린다.  빙하가 후퇴하면서 생긴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와 호수 주변 언덕 꼭대기에 세워진 블레드성,  포스토이나 석회동굴이 대표적 볼거리로 꼽힌다.

     

     

     

     

     

     

    포스토니아 동굴

     

    지금까지 20km가 발견된 이곳 포스토이나 동굴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로 그중에 5km 남짓만 공개되고 있다.

    영국 조각가 헨리 무어가 이 석회 동굴을 보고  "가장 경이로운 자연박물관" 이라고 감탄했다 한다.

    1986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올랐다.

     

     

     

     

     

     

     

     

     

     

     

     

     

     

     

     

     

     

     

     

     

     

    동굴 옆 Jama 호텔에서 동굴 입구쪽을 향해 바라본 모습이다.

     

     

     

     

     

    동굴 입구로 향하면서 여러 나라 국기 중에 우리의 태극기가 중앙에 걸린 것을 보니 너무나 반가웠다...

     

     

     

     

     

    1213년에 처음 동굴이 세상에 알려졌고 세월이 지나 19세기에 오스트리아 합스브륵에서 이 동굴을 유럽전체에 알려서 유명졌다. 1818년 통로를 만들고 불을 설치하면서 동굴의 새로운 부분을 발굴 하였다. 이 때부터 사람들의 방문이 시작되었다

    1824년엔 처음으로 댄스 이벤트를 지금의 연주홀에서 열었다. 그러다가 Wien에서 Triest(트리에스트:구 오스트리아 영역, 현 슬로베니아 국경근처에 위치한 이태리 항구도시)있는 까지 연결하는 철도가 개설되면서 방문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포스토이나 (Postojna) 동굴

     

    세계적인 종유석 동굴인 포스토이나 야마(postojna)로 유명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남쪽으로 50km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다.  고작 1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나,  세계 2번째로 큰 카르스트 동굴을 보기 위해 세계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언제나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포스토이나 동굴 (Postojnska Jama, Postojna Cave)

     

    아드리아해 연안 슬로베니아 카르스트 지방에는 유독 석회암과 빗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독특한 석회암 지형이 많아 이러한 형태의 지형을 통틀어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현재까지 발견된 통로만 20km로 세계에서도 2번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이다포스토이나 동굴의 입장료는 성인 22.9유로,   학생 18.3유로이고  여름에는 거의 매시간 투어를 시작하지만 겨울에는 하루에 3(10:00, 12:00, 15:00)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동굴 입구. 오른쪽 건물에서 작을 열차로 들어가 걷다가 다시 열차 그리고 왼쪽 동굴로 걸어 나온다.

     

     

     

     

     

    동굴 열차를 타고 2km를 들어간 뒤  영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나뉜 팀별로 동굴에 소속된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1시간 반가량 1.2km를 걸으면서 구경한다.

    종유석들은 5만~50만년 전에 형성된 것이라 한다.

     

     

     

     

     

     

     

     

    입구 벽에는 미꾸라지처럼 생긴 물고기(?)의 사진도 붙어 있는데,  올름(동굴도룡뇽붙이)이라는 이 동굴 특유의 희귀종이다.

    동굴에 사는 도룡뇽 중에 세계에서 가장 큰 올름을 보호하기 위해 촬영을 금지할 정도라고 귀하다고 한다.

    길이 20~30cm 되는 몸체가 미색 또는 분홍색을 띠고 어두운 곳에서 살면서 눈이 퇴화해 앞을 보지 못한 채 동굴 물속 미생물을 잡아먹고 산다.

    아가미로 호흡하고 다리가 네 개 달렸고 100살까지 산다는 장수 도룡뇽인데,  사람처럼 생겼다 해서 휴먼 피시(인어)라고 부르고  새끼 용(Baby Dragon)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구간은 총 5.2km로 입구에서 2km정도 등산열차를 타고 들어가 가이드를 따라 관광을 시작한다.   내부 관광은 가이드 투어로 진행되며 보통 1시간 30분이 걸린다.

     

     
     

     

     

     

    동굴바닥에서 위로 올라가며 자란 석순들이다

     

     

     

     

     

     

    동굴 내부에는 Great Mountain이라고 불리는 동굴 입구보다 40m나 높은 작은 언덕이 있고 다양한 색과 형태를 가진 종유석, 석순 등을 볼 수 있다.

     

     

     

     

     

     

     

     

     

     

     

    평균적으로 100년에 1cm씩 종유석과 석순이 자란다고 하니 얼마나 오랜 기간동안 동굴이 만들어져 왔는지 어림짐작할 수 있었다.

      

     
     

     

     

     

    카르스트 지형은 석회암 지대의 절리나 균열로 물이 스며들어 석회암을 녹이면서 지표에는 다양한 모양의 계곡과 언덕,  지하에는 석회동굴을 형성하는 지형을 말한다.

     

     

     

     

     

     

    1872년엔 동굴 속에 철로를 설치했으며 1884년엔 세계최초로 동굴 속에 전기를 가설하였다.   1959년 전동 열차를 설치하여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금도 들어가고 나올 때 사용되고 있다.

     

     

     

     

     

    공원을 끼고 서쪽으로 흘러 가는 피브카강은 포스토이나 동굴 지하에 흐르는 물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포스토이나 동굴에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특이하고 유명한 인어

    (Human Fish)를 전시하고 있다. 인어는 물고기라기보다는 팔 다리가 짧은 도마뱀처럼 생겼는데 무려 100세까지 산다고 한다.

     

     

     

     

     
     
     콘서트홀  매점에는 인어 (Human Fish)  인형도 있었다..
     
     
     

     

     

    만명수용 규모의 콘서트홀이다.

     

     

     

     

     

    동굴 지하에는 피비카(Pivika) 강이 흐르며 강을 거슬러서 검은 동굴로 갈 수 있으며 그 외 여러 동굴과도 연결되어 있다.

    동굴 속의 온도는 섭씨 10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따뜻한 옷이 필요하다.

     
     
     

     

     

     

    콘서트홀에서 공연한 자료들이다.

     

     

     

     

     

     

    포스토이나 동굴 관람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포스토이나 동굴 앞은 숲이 우거진 공원이다.


     

     

     

     

     

     

    포스토이나 동굴을 탐방 하고, 또 다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율리안 알프스 산지에 있는 호반의 도시 블레드로 이동 한다.

     

     

     

     

     

    포스토이나 동굴을 본 후 블레드 성을 찾아 가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알프스와 아름다운 전원 주택이 멋있는 풍경

     

     

     

     

    멀리 설산 알프스가 보인다

     

     

     

     

    트리글라브 산

     

    트리글라브 산(슬로베니아어 Triglav)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유리안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2,864m이다.  "트리글라브"라는 이름은 이 산을 보히니에서 바라보면 세 개의 산봉우리가 보이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슬라브 신화에 등장하는 신인 트리글라브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산은 슬로베니아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산의 디자인은 슬로베니아의 국기, 국장, 50센트 동전의 디자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트리글라브 산은 1961년 슬로베니아 유일의 국립공원인 트리글라브 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의 차창으로는 조금씩 알프스의 모습이 보이고  큼직한 산들의 형태가 거대함으로 다가온다.

    트리글라브산을 바라보며 달리는 차창가의 풍경의 아름다움에  취해 긴 여행의 피로도  잠시 잊는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높은 2,864m의 세 봉우리 산이 다가오며 우린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블레드로 접어든다.

     

    말짱하던 날씨가 블레드로 들어서니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기대했던 블레드성과 호수를 제대로 볼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조금 후 우리가 블레드성과 호수를 볼때는 괜찮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유고내전이 맨 처음 시작된 곳이 슬로베니아다.

     

    1990년대 들어 소련 공산당이 몰락하고 동구 공산권 국가들도 차례로 쓰러지자 1991년 6월 슬로베니아는 사회주의 유교연방에서 맨 먼저 탈퇴 독립을 선언한다.

    세르비아공화국을 주축으로 한 유고 연방군은 즉시 슬로베니아에 군대를 보내 공격했지만 불과 열흘 전투 끝에 물러나 독립을 인정한다.

     

    슬로베니아인이 인구의 85%를 차지하고 세르비아인은 2%밖에 안 되는 슬로베니아의 독립을 말릴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로베니아는 몬테네그로 다음으로 유교 내전의 참화를 피한 나라이도 하다.     

     

     

     

     

    브레드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브레드성으로 가기로 하고...

     

     

     브레드시가지가 참 이쁘다...

     

     

     

     

    '줄리앙 알프스의 진주' 블레드

     

    알프스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슬로베니아의 블레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흥미를 모두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수도 류블랴나에서 북서쪽으로 약 54km 정도 떨어져 있다.

     

    블레드의 이미지는 "성,  거대한 호수,  호수 가운데의 작은 섬" 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두가 별장 처럼 아름다운 블레드의 주택

     

     

     

     

     

     

     

     

     

     

     

     

     

     

     

     

     

     

     

    블레드시가지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 절벽 위 블레드성으로 올라간다.   10분 정도 이동  하니 멋진 블레드성이 우리 눈앞에  "짠"  나타 난다...

     

     

     

     

    블레드성 주차장이다.

     

     

     

     

    100미터 절벽 위에 있는 블래드 성의 위용

     

     

     

     

    입장권을 주고 블레드성 안으로 들어 간다... 

     

     

     

     

    블레드 성 (Bled)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100m 절벽위에 있는 블레드 성에 올랐다.  성 위에 오르니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1004년 브릭센 대주교가 독일 황제 헨리크 2세로부터 블레드 지역을 받은 뒤 성을 짓기 시작해 18세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자그마한 요새와 같다. 이 성은 약 800년 이상 남부 티롤의 주교가 앉던 의자가 있던 성당이었다. 이후에는 유고슬라비아 왕족의 여름 별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지금은 블레드 지역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성들은 방어용 요새로 사용되었지만 아름다운 절경이 함께 있는 블레드성은 요새로서의 역활보다는 800여년 동안 유고슬라비아 왕가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블레드 성(Blejski Grad, Bled Castle)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 가운데 하나로 1011년 5월 22일 기록물에 처음 언급되어 있으나 정확한 건축 시기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블레드 성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박물관 포함 블레드 성의 입장료는 성인 8유로, 학생 6유로입니다.

     

     

     

     

    블레드 성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옥빛의 블레드 호수가 한 눈에 보이고, 멀리 알프스 산맥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다.

     

     

     

     

    블레드성에서 바라본 물안개 낀 블레드 호수

     

     

     

     

     

     

     

     

     

     

    블레드 성내 모습

     

     

     

    블레드 성 내부에는 블레드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작은 박물관과 영상 상영관,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다.

     

     

     

     

     

     

     

     

     

     

     

     

     

     

     

    성 밑으로는 마을이 보인다.

     

     

     

     

     

    이제 서서히 비는 그쳐 안개도 하늘로 올라간다...

     

     

    브레드 호수의 성 마리아 교회가 있는 블레드 섬이 그림같다...

     

     

     

    이제 제대로 날씨가 맑아 그림같은 블레드 호수를 맘껏 볼 수 있을 것 같다....

     

     

     

    절벽 위의 블레드 성은 호수에 떠있는 섬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성 밑으로는 마을과 빌라, 호텔들이 있다.

     

     

     

     

    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블레드 호수 모습

     

     

     

     

     

    노천카페가 있었는데 상큼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에 취한다...

     

     

     

     

     

     

     

     

     

    성에서 바라본 알프스의 만년설과 마을풍경

     

     높이 우뚝서 있는 블래드성은 북쪽으로는 알프스산이 보이고 남쪽창으로는 블래드호수를 내려다 볼수 있는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성이다.

     

     

     

    높이가 백m나 되는 고성 절벽 끝에서 내려다 보니 율리안 알프스 산맥의 산세가 여간 웅장한 게 아니다.

     

     

     

     

     

     

     

     

     

     

     

     

      

    블레드호수는 '알프스의 눈동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호수에는 작은섬과 그속에 작은교회,   절벽위의 블레드성의 절경이 평화롭고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브레드성의 절벽 밑,  성의 입구 반대편으로 내려가서 호수를 바라보니...

     

     

     

     

     

     

     

     

    다시 성으로 올라와

     

     

     

     

     

     

     

     아름다운 브레드성을 내려간다..

     

     

     

     

     

     

     

     

     

    원래는 블레드성에서 주위를 조망하는 걸로 되어 있어 선택관광으로 50유러를 개인이 더 부담하고 호수 안의 섬으로 이동......

     

    정상 절벽에 자리하고 있는 바로크 양식의 블레드성을 뒤로 하고 한폭의 그림같은 블레드 호수 주변을 감상 하면서, 플레트나 보트를 타고 호수 안에 있는 섬으로 이동한다.

     

     

     

    블레드 호수는 둘레가 7km.  장난감 같은 집들이 에워싸고 있다.  중세 때부터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귀족들이 별장을 짓고 휴양을 했다고 한다.

     

      

    블레드호수는 최장길이 2lm에 단거리 13km의 거대한 호수다.   수심은 30m이고 빙하로 생겨난 호수의 해수면이 더욱 상승 되어지고 호수중앙에 작은 섬인 블레드섬에는 작은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슬로베니아 북서쪽에 위치한 블레드 호수는 슬로베니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 

    호수의 크기가 상당하여 걸어서 한 바퀴를 산책하려면 2시간은 족히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각기 매력을 선보이는 블레드 호수이기 때문에 도보로 혹은 자전거로 꼭 둘러보길 추천하던데  우린 시간상 그냥 패스...

    블레드 호수에는 블레드 성(Bled Castle)과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는 작은 섬, 블레드 섬(Bled Island)이 있어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를 더욱 멋스럽게 만들어 준다.

     

     

     

     

    호숫가에 다다른다.   눈이 번쩍 뜨이는 풍경이 들어온다.  호숫가 절벽 위에는 800년 된 블레드성이 서 있다.

     

     

     

    슬로베니아 최고의 호수라 말하는 블레드호수

     

    유고연방시대 대통령 별장인 티토 별장이 호수 근처에 있다.

    뒤로는 아름다운 알프스산맥이 주위를 둘러싸고 130여미터 절벽에 우뚯 서있는 블레드호수가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는 블래드성의 외관과 호수 위에 자리 잡은 블레드섬의 경치에 반한다

     

     

     

    그리고 호수 한복판에 거짓말처럼 떠 있는 성당부터 눈에 들어온다

     

    섬 한 가운데에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는 블레드 섬(Bled Island)은 보트를 타야만 갈 수 있으나 2월 한겨울에는 호수가 완전히 얼어 걸어서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사실 블레드 섬은 섬이라고 부르기에도 면적이 너무 좁아 성당만 호수에 붕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호숫가 나루터에 우리가 타고갈 전통 배 플레타나가 있다.

     

     

     

     

    종을 세 번 울리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종탑이 아름답게 솟아 있다.

     

     

     

     

     

     

     

     

     

    그림같은 호수위 성당과 절벽끝 고성을 바라보며  호수 복판에 그림처럼 떠 있는 마리아승천 성당으로  나룻배가 여행자들을 싣고 간다.

     

     

     

     

    슬로베니아 전통 나룻배 '플레타나'에 많은 사람을 싣고 사공 혼자 노를 저어 간다.  그래도 호수 위를 유유히 미끄러져 가는 기분은 최고다.

     

     

     

     

    블레드호수 한가운데 이렇게 오래된 성당이 있었다..블레드호수와 성모 승천성당이 한 폭의 그림이다.

     

     

     

     

    환경을 생각해서 노를 저으니까 원초적(?) 친환경 배라고 할 수 있겠다.

     

     

     

     

     

     

     

     

    호수 복판 작은 섬에 동화처럼 서 있는 성모승천성당으로 다가간다.  물이 얼마나 잔잔한지 세계 조정선수권대회가 4 차례나 열릴 만도 하다.  이 작은 섬이 슬로베니아에서 유일한 섬이라 한다.

     

     

    성모승천성당은 원래 슬라브족이 슬라브 신화 속 풍요와 사랑의 여신 지바를 모시던 곳이었다가 8세기에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성당이 들어섰다고 한다.

    슬로베니아 관광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성당으로 슬로베니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결혼식 장소이기도 하다.

    섬을 둘러 산책로가 나 있다.

     

     

     

     

    저 계단이 성당의 명물 99계단이다.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면 신랑이 신부를 안고 99계단을 끝까지 올라가야 한단다.  그런 다음 종을 울리면 행복하게 잘 산다고 한다.

    근데 신랑에 안겨 계단을 오르는 동안 신부는 말을 하지 말고 침묵해야 한다나.  그러지 않으면 행운이 달아난다고 한다.

     

     

     

     

    계단 중간에 성모상을 모셔 놓은 감실이 있다.

     

     

     

     

    높이가 50m나 되는  16세기에 세운 종탑이 동화 같다.

     

     

     

     

     

     

     

     

     

     

     

    성당은 아담하지만 성모상은 매우 화려하다.

     

     

     

     

    높이가 50m나 되는 종탑에 매달린 '기원의 종'을 세 번 울리면 소원을 이룬다고 해서 여행자들이 빠짐없이 종을 울리는 바람에 종소리가 그칠 틈이 없다고 한다.

     

     

     

    성모상 앞쪽에 종 치는 줄이 늘어뜨려 있고 모두가 돌아가며 종을 친다.

     

     

     

     

     

     


     

     
     
     

     

     

     

     

    십자가 뒤로 호수가 보인다.

     

     

     

     

     

     

     

     

     

     

     

     

     

     


     

     

     

     

     

    마리아승천 성당 옆 건물 레스토랑에서 가이드 언니가 커피한잔 쏘아 주었다... 

     

     

     

     

     

     

     

     

     

     

     

     

     

     

     

     

     

    성당을 나서 다시 배를 타고 나루터로 나간다.

     

     

     

     

     

     

     

     

     

     

     

     

     

     

     

     

     

    나루터에 돌아왔다.

     

     

     

     

     

     

     

     

     

     

     

     

     

     

     

     

     

     

     

    호숫가 건물들 중에 맨 왼쪽으로 보이는 하얀 건물이 호텔로 운영되는 빌라 블레드다.

    유고연방을 세우고 다스렸던 티토 대통령이 1980년 죽을 때까지 중요한 국빈들을 맞아 영접했던 별장이었다.   

    빌리 브란트는 '동방정책' 집필을 이곳에서 마무리했고  북한 김일성은 이곳 풍광에 반한 나머지 일정을 늘려 열나흘이니 머물다 갔다고 한다. 

     

     

     

     

     

     

     

     

     

     

     

     

     

     

     

     

     

     

     

     

     

     

     

     

     

     

     

    블레드 성과 알프스

     

     

     

    아름다운 블레드성과 멀리 만년설의 설경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블레드 호반에 우거진 숲.   5월 신록도 좋지만 가을에 단풍 들면 정말 낙원의 풍경일 것 같다.

    잘 정비된 블레드 호수와 근처 산책은 모처럼 여유로운 휴식과 푸근함을 준다.

     

     

     

     

    호수 근처 전원 주택

     

     

     

    호숫가 정원 
      

    슬로베니아의 자연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었다.   아름다운 블레드호수에서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는 점이 많이 아쉬웠다.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너무도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를 떠나며 우린 오스트리아를 향하여 발길을 돌린다.

    지나는 모든 광경이 초록빛 정원이고 알프스의 풍광이 한없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여정은 슬로베니아의 마지막 국경 검문소를 지나며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달린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 그리고 미지의 꿈같은 세상을 만나는 여행의 진면목을 가득 담고 우린 모차르트의 고향 그리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향해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다.

    영화 'The Sound of Music'을 감상하면서..... 

     

    슬로베니아 떠나 3시간을 달려  짤쯔부르크에 도착한다.

     

     

     

    지나는 모든 광경이 초록빛 정원이다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 국경

     

     

     

     

     

     

     

     

     

    슬로베니아 국경을 통과하여 오스트리아로 진입 하여 차창 밖을 통하여 보이는 전원풍경

     

     

     

     

     

     

     

     

     

     

     

     

     

     

     

     알프스의 풍광이 한없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가 태어나고 "북쪽의 로마"라는 별명을 지닌 소금의 성 짤츠부르크로 이동하여 짤츠부르크에서의 첫 여행지로 미라벨 정원을 보러 간다.

     

     

     

    모짜르트의 고향,  짤츠부르크

     

    짤츠부르크는 옛 것과 새 것이 조화로운 화합의 도시로 모짜르트의 탄생도시이며 영화 'Sound of Music'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빈에서 서쪽으로 300Km (차량으로 3.5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스트리안 로마로 알려진 건축물들로 가득 차 있어,   여행자들은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입을 모은다.

     

    소금의 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짤츠부르크는 696년 웜스의 루퍼트 주교가 바바리아 공작인 테오도로부터 선물받은 '주바붐'이라는 황량한 로마 땅에 대주교가 관할하는 짤츠부르크라는 도시를 세웠다.   수세기에 걸쳐 짤쯔부르크는 바바리아의 공작들로부터 라이헨할 소금 광산의 소유권을 넘겨 받았다.   소금광산은 '명성과 부'라는 두 번째의 선물은 안겨준 셈이다.

     

    추기경들이 짤츠부르크를 작은 로마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으며,  삼면이 숲으로 둘러싸이고 부드럽게 휘어진 잘자흐강을 따라 즐겁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집들을 배열하였다.

    짤츠부르크 교외의 아름다운 마을들,  미라벨 정원에서 올려다 보는 호헨 짤츠부르크 성의 멋진 경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트라이드 거리, 그 어떤 도시도 짤츠부르크만큼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은 없다.

     

     

     

     

     

     

     

     

     

    올때까지는 날씨가 좋더니만  짤츠부르크에 도착하니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우중충한 유럽 특유의 날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금 성(城)'이라는 뜻의 '짤츠부르크(Salzburg)'는 모차르트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곳이다.

    모차르트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살았던 곳이기에 가는 곳마다 모차르트의 흔적이 넘쳐나지만, 특히 영화 촬영지로서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아름다운 추억을 갖게 해준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음악팬과 영화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명화로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고,  짤츠부르크에는 이 영화의 무대와 배경이 되었던 곳이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어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곳 짤츠부르크를 찾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사실 짤쯔부르트 사람들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별로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내용중 주인공들이 결국은 짤쯔부르크를 등지고 자기들만의 부귀영화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란다.  해서 여기에 구경온 관광객들이 더욱 사운드 오브 뮤직을 들먹거리는 분위기였다.

    그보다 여기 사람들은 모차르트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도시전체가 온통 모차르트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다.   모차르트 생가,  살던 집,  박물관 등등.

    러나 그의 삶은 그렇게 영광적이지 못했다.   아홉 살 때 음악의 신동으로 불리워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여왕 앞에서 연주까지 했지만 끝내는 비엔나의 창녀촌에서 슬슬히 죽어갔다.  그래도 지금까지 비엔나의 음악가 묘지에 묻혀 있는 그의 묘소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음악가들로 항상 북적인다고 하니 살아서 받지 못한 영광을 죽어서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는 듯하다.

     

     

     

     

     

     

     

    오스트리아  짤쯔브르크에서 첫번째  여행지로 찾은  구시가지의 미라벨 정원...

     

     

    영화 'The Sound of Music'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이다.

     

     

    제정일치 시대에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는 성직자이면서도 평민의 딸이었던 <살로메>를 너무나 사랑했었다. 주교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비난으로부터 자신의 사랑을 지켜 <살로메>와의 사이에 10여명의 아이들을 낳았으며 사랑했던 여인  살로메를 위해 1606년에 지었다고 하고  호엔짤츠브르그성이 보이는 강건너에 ,궁전을 지어 살게 한 곳으로,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했지만  다른 주교들의 미움으로, 결국 디트리히 대주교 자신은 여기서 살아보지 못하고 영어의 몸이 되었다고 한다.

     

    본래 이름은 알테나우 궁전인데, 18세기 초 성을 개축한 뒤 '아름다운'이란 뜻의 미라벨로 부르게 되었다.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궁전으로,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실각한 뒤에는 대주교 별궁으로 사용했다.

     

    1818년 화재로 훼손되었으나 이후 복원되었고, 1950년부터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궁전 내부에 모차르트가 6세 때 연주했다는 대리석 방이 있으며, 지금도 실내악 연주회나 결혼식 등으로 사용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조각했다는 대리석 조각상과 화사한 꽃, 분수 등으로 꾸며 봄이면 특히 아름답다.

     

    그리고 정원 내부의 잘츠부르크 바로크 박물관에는 유럽의 다양한 바로크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짤츠부르크는 소금의 생산지이다. 독일어로 "짤츠"는 "소금"이고 "부르크"는 "성"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바닷물로 얻는 소금이지만 이곳은 광산에서 캐내기에 선사시대부터 켈트족과 게르만족들이 소금을 확보하기위해 전쟁이 많았던 곳이라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영토가 된 1816년 전까지는 대주교들이 통치하던 독립 주권을 가진 도시로서 17세기와 18세기가 전성기였다.

    바로 이 시기인 1756년 모차르트가 태어났다.   17세가 되던 해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며 비엔나로 떠났던 모차르트는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만나러 왔을 뿐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하는 미라벨 정원 풍경사진들이다.

     

     

     

     가운데  멀리 산 위에는 다음 행선지인 '호엔 짤츠부르크성'이 보인다.

     

     

     

     미라벨 정윈은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여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품과 많은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정원은 기하학적 무늬의 잔디밭에 원과 곡선의 꽃띠로 수를 놓았다.

     

     

     

     

     

     

     

     분수와 대리석 조각들은 그리스 조각을 연상케 하였으며 울창한 나무가 줄 지어 선 모습은 장관이었다.

     

     

     

     

     

     바로크 양식으로 만든 정원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로 유명한 미라벨 정원은 새삼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 시켰다. 어디선가 도래미쏭이 들리는듯 .....

     

     

     

     

    영화속에서 견습수녀 마리아가 트렙가의 아이들과 뛰어놀던곳

     

     

     

     

    정원의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석상들과 분수는 여느 유럽도시들의 모습을 닮았고 조금 과장된 난장이 조각은 그중에서 우리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지만 한편으로는 17세기 유럽의 합리주의를 보는 것 같았다.

     

     

     

    미라벨 정원 뒷문 쪽으로 나가며...

     

     

     

    호엔짤츠부르크 성 (Hohensalzburg Fortress)으로 이동한다...

     

     

    미라벨 정원을 나와서 도보로 게트라이드 거리로 이동했다.

    도중에 베를린필을 지휘하였던 카라얀의 저택도 보았다.

    정문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라는 명패가 있었고 저택 정원에는 카라얀의 지휘하는 모습 동상이 서 있었다.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를 키운 세계적 명지휘자 폰 카랴얀(Herbert Von Karajan, 1908~1989)이 살았던 집, 집이 주인을 닮았는지 하얀 건물 외관이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보였다. 독일인인줄 알았는데 그도 여기 출신이었나 보다....

     

     

     

     

     

     

     

     

     

    잘자흐강과 구시가지(右측)

     

     

     

    미라벨 정원을 나와, 멀리 산 위에 보이는 호엔짤츠부르크 성으로 걸어 가면서...

     

    이 강은 짤츠부르크 중심부를 흐르는 잘자흐(Salzach)이며, 이쪽 구시가지와 건너편 신시가지로 구분된다. 

     

     

     

     

    언덕위의 호엔 잘츠브르크 요새는 미라벨 궁전을 지은 볼프 디트리히 주교가 말년에 5년동안 같혔다가 죽은 곳이다. 

     

     

    잘자흐(Salzach)강에서

     

     

     

     

     

     

    잘자흐(Salzach)강 뒤로 호엔 잘츠브르크 성이 보이는데  중부 유럽에서 파손되지 않은 성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성이다.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견고한 요새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잇는 잘차흐강을 끼고 있다.   비엔나보다 독일의 뮌헨에서 더 가까운곳이라 한다.

     

     

     

     

     

     

    구시가지의 게트라이드 거리는 관광객들의 천국이다.

     

     

     

     

    게트라이드 거리는 잘츠부르그 최고 번화가로 상점들이 주욱 늘어서 있고 특히 간판들이 너무 예뻤다. 간판 하나 하나가 예술품이라 해도 좋을 것 같았다.

     

     

     

     

     

     

    그림으로 그 상점의 내용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 옛날 무식하던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물건을 사러 오게끔 한 것이란다.

    우리나라의 무질서한 간판과 많은 비교가 되었다.

     

     

     

     

     

    게트라이드 거리의 상점 표시로  중세시대에 문맹자들을 위해서 상형문자처럼 각 상점에서 자신들의 상점 특징을 그림과 조각으로 잘 표현 한것같다... 

     

     

     

     

    잘츠부르크 구시가지의 게트라이데 거리는 일명 '간판의 거리'라고 부른다.  금속으로 만든 간판들은 그 모양이나 색감이 아름다워 예술의 경지였다.

     

     

     

     

     

    골목 끝에 호엔잘츠부르그로 오르는 후니쿨라와 성이 보인다.

     

    그림으로 된 간판들이 걸린 구시가지 상점가,  특이한 것은 상점들의 간판이 전부 일정한 비율로 되어 있었다.

     

     

     

     

    음악의 신동으로 불리던 모차르트는 대주교의 성에서 17세까지 직접 연주를 하였다고 하며 모차르트의 생가가 번화가인 게트라이데 거리에 아직까지 남아 있었다.

     

     

     

     

    맞은편 노란 건물이 짤츠부르크 중심가인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Strasse)에 위치한 모짜르트의 생가...

    1759년에 태어난 모짜르트가 17세까지 살았으며 어릴 때 작품은 거의 대부분 이곳에서 작곡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생전에 사용하던 침대, 악기, 가구 등이 전시되고 있다.

    모짜르트 생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했고,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고 한다.

     

     

     

     

    모짜르트가 궁정악사였던 아버지에 의해 음악교육을 받으며 3세에 피아노 연주를 하고 4세에 작곡을 시작하였던 곳으로 모짜르트는 이건물 3층에서 17세까지 살았다.

     

     

    노란색 페인트칠이 '아마데우스' 영화 속의 경박한 말투와 묘하게 어울렸다.

    방들은 모두 박물관으로 그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우리는 들어가 보지 못하였다.

    잘츠부르그에서 태어나고 자란 모짜르트는 비엔나와 프라하에서 주로 활동하고 36세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600여 곡을 썼으며 런던 파리 등 유럽 전역으로 수도 없는 연주 여행을 했다고 한다.

    모짜르트의 생애를 다룬 영화 '아마데우스'는 아카데미상 6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은 것에 대하여 살리에르가 독살했다,  수은 중독이다,  비밀 종교 단체가 살해했다, 잦은 연주 여행으로 인한 과로사다, 등등의 설이 분분하다고 한다.

     

     

     

     

     

     기내스북에도 올라있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2평짜리 집(두빌딩 사이에 끼어있다)

     

     

     

     

     

     

    레지덴즈 광장에서 올려다 보니  위로 호엔짤츠부르크 성과 성으로  오르는 등반열차 괘도가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짤츠부르크의 상징인 곳으로 묀히스베르크산 120m 지점에 위치한 궁전이다.

    1077년 건축한 철옹성으로, 신성로마제국(독일) 황제와 로마 교황 사이에 주교 서임권 투쟁을 벌이던 시기에  짤츠부르크 대주교 게프하르트가 남부 독일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성채 내부에는 15세기에 설치된 무기고와 대포 설치대가 여전히 남아 있고, 15~16세기 동안 증축 ∙ 보수 작업을 진행해 17세기에 이르러서야 지금의 모습이 완성됐다.

     

     

     

     

     

     

     

    레지덴즈 광장이다...

     

     

     

     

     

     

    세계문화유산 구역이기도한 구시가지의 중심에는 레지덴츠 광장이 있는데 레지덴츠 궁전과 광장을 구경 하면서 가슴 설레는 유럽의 고풍스런 도시에서 푹 빠져 본다.

     

     

     

     

     

    매일 3회(오전7시, 11시, 저녁 6시) 아름다운 종음악이 연주되는 신 레지덴즈의 바로크탑

     

     

     

     

     

     

    인어 공주가 물을 뿜고 있는 레지덴즈 광장의 아름다운 바로코 양식 분수

     

     

     

     

     

     

     

     

     

     

     

     1382년에 지어진 626년이나 오래된 건물 로 이곳에서는 몇백년 정도의 집으로는 명함도 못 내민단다.

     

     

     

     

     

     

    구레지덴즈의 주교관

     

     

     

     

     잘츠부르크 대성당은 바로코형의 대성당으로 이곳에서 모차르트가 영세를 받았다 한다.  우선  잘츠브르크대성당을 지나서....

     

     

     

     

     

     

     

    등반열차(?)를 타는 입구... 우측상단에 덧붙인 티겥을 사야 한다.

     

     

     

     

     

    등반열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풍경...

     

    모짜르트가 세례를 받았다는 대성당 앞을 지나 호엔잘츠부르그로 올라가는 후니쿨라(트램)를 탔다.

    경사가 45쯤 되어 보이는 급경사를 오르는데 눈깜짝 할 사이 성 입구에 와 있었다.. 

     

     

     

     

     

     

    등반열차에서 내려, 성 안으로 올라가면서...

     

     

     

     

     

     

     

    시가지 한가운데 볼록 솟은 절벽 위에 위치한 잘츠부르그 성에서의 조망은 한 폭의 그림 그 자체였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운트베르크산을 중심으로 멋진 알프스의 연봉들이 잘츠부르크 시가지를 둘러싸고 시가지 중심을 관통하는 강물은 세차게 흐르고 있었다.

     

     

     

     

     

     

     

    성 뒷편 성벽에서 바라본 오른쪽 방향 풍경...

     

     

     

     

     

     

    가운데 멀리 만년설을 이고 있는 산이 운트베르크산

     

     

     

     

     

    가운데(북쪽) 방향 풍경...

     

    맞은편 산이 영화 'The Sound of Music'에서 폰트랩 대령 가족이 스위스로 탈출하는 장면을 찍은 산이라고 한다.  영화를 촬영한 트랩(Trapp) 대령과 마리아가 살았던 대 저택 레오폴드 궁전호수와 함께 멀리 보인다.   지금은 개인 소유라서 일반 관람객이 들어 갈 수 없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많이 웃었다고 하는데, 저 산 너머는 스위스가 아니고 나치가 있던 독일이라서...

     

     

     

    왼쪽 방향 풍경...

     

     

     

     

     

     

     

     

     

     

     

    성문 앞에는 정말 슈베르트의 노래처럼 보리수가 한그루 서 있었다.

     

    슈베르트 가곡집 '겨울나그네' 중에서  '보리수' 가 여기서 작곡 되었다고 한다.

    중학교 음악시간에 불렀던 "성문 앞 우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꿈을 꾸었네..."

    가사에 나오는 우물도 오른쪽 광장 옆에 있었다.

     

     

     

     

     

     

     

     

     

     

     

     

      

     

    성 안, 대포 구멍으로 바라본 짤츠부르크 시가지...

     

     

    이 성은 11세기에 지어지기 시작하여 17세기에 완성되었다는데 한 때 교회와 왕이 대립했을 때 교회 세력의 마지막 보루였던 이곳을 지키기 위해 쓰였던 대포가 있었다.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에서 바라본 짤츠부르크 시가지 풍경...

     

     

     

     

     

     

    성채 풍경...

     

     

     

     

     

     

     

     

    성 앞쪽에서 바라본, 신구시가지를 가르는 잘자흐(Salzach)강 풍경...

     

     

     

     

     

     

    곳 성으로 올라왔던 방향 풍경...

    아래쪽 커다란 돔형의 짤츠부르크 대성당이 보이고, 강 건너 미라벨 공원도 보인다.

     

     

     

     

     

     

     

     

     

     

     

    성 구경을 마치고,  알프스 연봉들을 한 번 더 보려고 일행을 빠져 나왔다가 후니쿨라 타는 곳 입구를 찾지 못해서 미아가 될 뻔했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은지 레스토랑 직원인 듯한 청년에게 묻자 영어를 못하는 듯 하지만 손가락으로 입구를 가리켰다.

     

     

     

     

     

     

    다시 등반열차를 타고 내려가 짤츠부르크 대성당으로 향한다

     

     

     

     

     

    호웬짤스부르크성을 오르는 전용승강는 톱니바뀌가 달린 등반열차 형식이라 한다.

     

     

     

     

     

     

     

    짤츠부르크 대성당 외벽 모습 (호엔 짤츠부르크 성으로 가는 길에 찍은 풍경이지만, 여행지 구분을 위해...)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아름다운 전면(前面)

     

     

     

     

    짤츠부르크 대성당 입구...

     

     

    3개의 청동 대문은 믿음,소망,사랑을 상징하며, 청동 대문 위의 숫자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갖고 있다.

    774년 :건립,   1628년  화재로 40년에 걸쳐 바로크식 건물로 재건축, 1959년  제2차 세계대전 후 재건축

     

     

     

     

     

     

     

     

     

     

     

     

    입구에 들어서면서 바라본 성당 내부 풍경... 내부 관람은 무료였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내부의 주제단... 이곳에서 모짜르트가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성당 좌측 제단...

     

     

     

     

     

     

     

    성당 우측 제단...

     

     

     

     

     

     

     

     

     

     

     

    성당 중앙 돔 천정 모습...

     

     

     

     

     

     

    성당 입구 상단에 위치한 파이프 오르간... 6천여개의 파이프로 만든 유럽 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으로 유명하다.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에 연주한 파이프 오르간이다.

     

     

     


     

     

     

     

     

     

    짤츠부르크 대성당 옆 모습과 레지덴츠 광장 분수대 풍경...

     

     

    영화 'Sound of Music'에서 수녀원을 나온 마리아가 폰트랩 대령집으로 가정교사를 하기 위해 가는 장면에서 이 레지덴츠 광장을 힘차게 가로질러 가던 중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촬영 되었다.  

     

     

     

     

     

     

     

     

     

     

     

     

     

     

     

     

     

    다시 돌아온 모짜르트 생가가 있던 게트라이데 거리 풍경이다.

     

    짤츠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거리 양쪽으로 보석가게, 꽃집,  옷가게,  레스토랑,  커피숍 등이 이어지며,  건물마다 가게의 특징을 철제로 표현한 예술적인 수공간판들이 많이 달려 있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철제간판들은 문맹이 많은 중세시대에 무슨 가게인지를 알리려고 하는데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200년 이상 된 것도 있고,  거리 분위기에 맞추어 현대의 패스트푸드 음식점들도 철제간판을 매달아 놓았다.

     

     

     

     

     

     

    다시 잘자흐(Salzach)강 위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보이고

     

     

     

     

     

     

     

    구시가지와는 또 다른 신시가지를  지난다.

     

     

     

     

     

    영화 'The Sound of Music'은 너무 감명 깊게 본 명화인 탓에,  영화의 촬영지인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는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비록 수박 겉 핥기였지만 그 뜻을 이루었다...,

     

    멜크수도원에서 중세풍의 마을도 보고 싶고,

    대령의 집으로 오기 전 마리아가 있었다는 논베르크 수도원까지 걸어가 보고도 싶고,  전망이 멋진 성안의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잡으며 차도 마시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 이 모든 꿈을 다음 기회로 기약한 채 동유럽 여행 8일째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스트리아와 독일의 국경지대로 이동하여 내일을 위한 휴식을 위해 호텔로 향한다.

     

    잘츠부르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고,   인공적이지 않은 도시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

    중세스러운 건축물들과 함께 꾸미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자연이 정말 인상 깊었던 잘츠부르크!

     

    이동한 만큼 집은 가까워지는데 오늘 하루만 두고 본다면 17세기에서 시간을 거슬러 중세로 가는 길이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