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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호루고로성지 해바라기축제장(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여행방/경기도 2022. 10. 1. 11:23
연천 호루고로성지(사적 제 467호) 해바라기축제장
2022 . 10. 1.
2022. 9. 29 . 우리들 테마여행에서 41명이 함께했던 연천 호루고로성지 해바라기와 임진강 댑싸리 공원. 연천 전곡5일장을 보고 즐긴 힐링여행이다......
7:20 포항에서 출발해 휴게소 세군데 들리고 12:20 도착한 연천 호루고로성지 해바라기축제장에 도착 후 주차장에서 점심 식사 후 ...
오늘 첫번째 여행은 사적 제 467호 연천 호루고로성지 부터.....
가는 길이 아주 아름다웠다.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도 피기 시작했고,논에서 일렁이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고 있는 벼들의 푸른 감성까지 드라이브마저 힐링되는 연천...
부스 뒤로 호로고루 홍보관이 보인다...
군사분계선에서 꽤 가까운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임진강변에는 전망 좋은 성터 하나가 남아 있다. 고구려때 군사 시설인 호로고루성(사적 제 467호)이다. 지형이 호로(호리병박)를 닮아서, 또는 고을을 뜻하는 홀(호로)과 성을 의미하는 구루가 더해져 호로고루라는 지명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광개토대왕릉비
고구려를 상징케하는 것 중 하나인 광개토대왕릉비, 진짜 아니고 북한에서 본떠서 만든 비석을 갖다줬다는데...
호로고루 홍보관 관람시간 : 하절기(5월~10월) : 오전 10시~오후 5시, 동절기(11월~3월) : 오전 10시~오후 4시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
입장시간: 관람종료 30분 전까지 기능
토끼들 넘 귀엽다. 초록 잔디랑 앙증맞은 토끼랑 넘 잘어울리는 풍경 이다.
장남면 주민자치회에서 2014년 부터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호로고루 성지에 대규모 해바라기 밭을 조성하여 통일바라기 축제를 열어왔는데, 한때는 해바라기 밭은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에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었을 듯~ 지금은 해바라기가 끝물이라 많이 아쉬웠다....
파아란하늘과 뭉게구름이 흐르는 하늘 아래에 호로고루가 우뚝 솟아 있고 그 밑에는 초록 평야가 드넓게 속이 펑 뚫릴 정도로 광야를 이루는게 장관이다.
초록초록한 잔디가 엄청난 초지 위에 토끼 조형물들이 옹기종기 또는 뛰어 다니는 형상으로 놓여져 있어서 이곳도 포토존을 이룬다.
호로고루 동벽 남쪽 치
치는 적을 측면에서 공격할수 있도록 성벽 앞으로 내어 쌓은 구조로 동벽에는 남쪽과 북쪽에 두개의 치가 있다
성지를 쌓아올린 축조물은 바로 바위, 바위를 자세히 드려다보면 현무암 재질~ 주변에 현무암과 주상절리 지형을 볼 수 있다.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안의 현무암 절벽 위에 있는 고구려성이고 호로고루라는 명칭은 일대의 임진강을 삼국시대부터 호로하라 불렀던 데서 유래되었으며 성의 둘레는 401m로 크지 않지만 특이하게도 남쪽과 북쪽은 현무암 절벽을 성벽으로 이용하고 평야로 이어지는 동쪽에만 너비 40m, 높이 10m, 길이 90m 정도의 성벽을 쌓아 삼각형 모양의 성을 만들었고 사적 제467호로 지정되었다.
삼국시대의 성지 연천 호로고루 성은 드라마 VIP 촬영지 였다고 한다.
호로고루성지 뒤로는 돌담이 있다. 그를 따라 올라가면 임진강이 한눈에 보인다. 성을 지키는 군사들은 이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 전투가 끝나기를 바랐거나 임진강에 비친 달과 별을 보며 고향에 있는 가족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어쩌면 강 따위에 한눈 피울 새도 없이 칼과 돌을 막아 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치열했던 이 장소에서 낭만이라는 모순을 느꼈다.
임진강도 보이고 파아란 하늘과 산과 숲들 그리고 평야들까지 눈에 다 넣을수 있다.
호로고루성지에서 바라본 임진강
호로고루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막힘없이 사방이 뻥 뚫러져 있어서 눈이 호강하는 멋있는 풍경들을 파노라마 처럼 볼수있다.
높이 28m 현무암 절벽 위 평지에 세모꼴로 조성된 돈대의 높은 언덕에 오르면, 음전하게 흐르는 임진강물과 풋풋한 초가을 농촌 들녘 등이 정겹게 눈에 들어온다.
집수시설이 있던 곳이다. 빗물이 모여져 우물로 보내지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수도관이 있고 상수도 시설 역할을 하던 곳 이었나보다.
멋있는 곳이다. 옛날 옛적엔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귀한 희생들이 있었던 곳인데 지금 현재에는 명승지가 되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남았다니 가슴 뭉클해지게 만든다.
호로고루성지 북쪽 끝의 망향단
망향단에서 바라본 임진강
한쪽에는 솟대가...
토끼 조형물들이 옹기종기 또는 뛰어 다니는 형상있는 포토존에서...
초지가 곳곳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게 마음정화까지 해주고 엄청 드넓게 펼쳐져 있어서 힐링하기 넘 좋다.
해바라기 군락지 옆에는 코스모스 군락지도 있다.
가녀림의 상징인 코스모스가 형형색색 예쁘게 피어있고 수줍게 인사하며 반겨 준다.
저 멀리 호로고루도 이곳에서 보니까 아련하니 운치 있는 것이 해바라기랑 함께 영화 속 같은 세상을 만들어 준다.
'통일 바라기'라는 문구가 쓰인 비가 눈에 들어왔다.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한 성지가 오늘은 왠지 같은 민족을 등지고 있는 거 같아 마음이 저릿했다. 매년 9월 중순 호로고루 주위의 해바라기가 만발하면 통일을 바라는 축제가 열린다. 각 지역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해바라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기린다.
적당히 운동도 되는게 덤으로 해바라기 풍경까지 볼 수 있는 곳 호로고루 에서의 걷기, 완전 힐링 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나무가 되고 싶었던 한해살이 해바라기의 사랑이야기를 만나러 경기도 연천군의 임진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고구려 유적지 「호로고루 성지」로 황금빛 여행을 다녀왔다.
파란 하늘 위에 두둥실 흰구름, 끝없이 펼쳐진 샛노란 해바라기 군락을 기대하며 5시간을 달려 왔었는데.... 철지난 해바라기가 많이 아쉬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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